여행378일

날씨 맑음

 

 

 

1.

새벽이다. 오리털을 입고 있어도 춥다. 얇게 입은 친구들은 밤을 세기도 했다. 구름에 해가 가린듯 보인다. 간단한 아침을 먹으니 해가 힘을 내어 솟아 오른다. 차가 출발준비를 한다. 차는 바헤리아 마을로 돌아가면서 다이야몬드 산, 자석돌이 깔려있는 언덕, 흑사막, 모래듄을 거쳐간다. 모래언덕에서 재미로 데굴데굴 구르다 색의 카메라와 갈비뼈가 부딪쳤다.

 

2.

3시간이 걸려 처음 왔던 집에 도착했다. 온 몸이 모래다. 샤워를 겨우 하고 점심을 간단히 먹고 버스터미널로 나왔다. 팁을 1파운드씩 모아주는데 운전사 너무 적다고 인상을 쓴다. 버스에 올라탔다. 카이로 기자역에 도착해 사람들고 인사를 했다. 개성도 다 뚜렸하고 매력있는 젊은 친구들이다. 특히 유쾌 쾌활한 점들이 마음에 든다. 진지모드에 익숙한 나로서는 인상적인 만남이었다. 나말고는 다 아스완 행이다. 타흐릴 모던카이로로 와서 묵던 숙소에 배낭을 풀었다.

 

3.

같은 숙소에 한국인 여성이 와있어 대화를 하는데 러시아 동유럽 여행했단다. 내가 가려는 코스다. 피자헛으로 가서 러시아 숙박 동유럽 물가에 대해 얘기했다. 러시아 숙소구하기가 만만치 않겠다. 여행자들은 여행이라는 공통적인 소재가 있다. 한참을 대화하고 숙소로 돌아와 쇼파에 몸을 기대었다.

 

 

 

051209 (금)

 

잠) 카이로 이스마엘 돔 16이집트파운드

이동) 바헤리아-카이로 버스 21파 지하철 0.75파

식사) 피자 콜라 셀러드 26파

간식) 물 2파

기타) 자전거 0.5파

 

.................................... 총 13,250원  (66.25이집트파운드)

 

사막에서 보는 일출

이동하기 시작했다

백사막의 버섯 바위들

널려있는 화강암 소재 돌들. 하나만 주웠다

수정바위



독특한 사막이다

다른 행성같은 느낌

열심히들 찍는다

흔히 사막은 이런 모래언덕은 말한다. 한군데 있었다

오른쪽 밑으로 구르다가 갈비뼈 타박상을 입었다

어제 왔던 집

다시 카이로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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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3 23:31 2006/01/0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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