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신지... .

시리아에서 육로로 터키에 들어온지 열흘이 되었네요.

 

동부는 너무추워 우선 지중해쪽으로 방향을 틀었답니다.

안타키아 타르수스 아나무르 시데에서 내륙쪽 파묵칼레에서 어제 에게해쪽 도시 셀축으로 왔습니다. 오늘 대표적인 로마 유적지 에페스를 둘러보고 오는 길입니다.

 

인터넷이 어떤곳은 한글쓰기가 안되고 어떤곳은 진보넷 팝업창이 깨져서 뜨지 않고 일기가 많이 밀렸네요. 터키식 키보드라 이모티콘도 뭔지 모르겠네요.

이제 터키 서쪽 끝 셀축에서 동쪽끝 반 도우베야짓으로 갑니다. 거기서 흑해쪽으로 올라가 해안을 끼고 서진하면 이스탄불이겠죠. 터키는 참 넓은나라인데 버스 시설은 아주 좋으네요.

 

터키 열흘되었는데 알아서 차들이 서서 타라고 하고 뭔가 나에게 맞는 거 같네요. 여기 셀축은 봄 날씨인데 내륙으로 가면 추운 겨울입니다. 추위가 역시 여행에서는 가장 쉽지 않네요.

 

이곳 인터넷 가격도 시간당 2400원이라 며칠 뒤 카파도키아에가서 일기를 쓰기 시작해야 할거 같습니다. 며칠전 전기 가열기인 테프론과 코팅된 냄비하나를 샀답니다. 비싸서 사먹는 즐거움은 좀 포기해야할거 같네요. 숙소는 보통 전기가 되니 방에서 밥도 해먹고 스파게티면도 끓여먹고 있습니다. 찬가방이 하나더 늘었지만 먹어야 여행도 하죠.

 

한국은 서서히 봄기운이 올라오겠네요.

환절기에 건강들 유의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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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0 21:56 2006/02/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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