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23일 날씨 맑다가 흐려짐

 

7시일어나 콜라정류장으로 - 사이다에서 타이레로 - 허무유적 다시 해변가로 작은 항구에서 물담배 - 치킨 먹고 사이다로 이동 - 씨캐슬 시장 둘러보고 - 베이루트로 숙소 가는 택시 - 팔레스타인 택시운전사의 질문 - 저녁 대화

 

 

2.

- 오늘 같은 방 머리긴 청년과 당일치기로 레바논 남부해안도시인 사이다와 타이레를 다녀오기로 했다. 레바논은 작은 여행지라 베이루트에 숙소를 잡아두고 다 움직일 수 있다. 버스 두번을 갈아타고 남쪽 가는 정류장인 콜라정류장으로 가서 사이다로 가서 다시 더 남쪽 도시인 타이레로 갔다. 타이레 정류장에 도착했다.

- 가이드 북에 히람무덤이 표시되어있다. 여기를 가려고 택시를 흥정해 갔는데 허무유적이다. 길가에 낙서 투성이의 비석 하나가 고작이다. 그래서 택시 운전사 다른 곳도 좋다고 바람을 넣었다보다. 학자들은 이 비석이 기원전 1세기 혹은 4세기 것이라고 논쟁을 하나본데 나에게는 1분유적일 뿐이다. 한건 더 하려는 택시운전사를 보내고 걸어오면서 한 동네 찻집에서 차한잔 했다.

- 다시 택시타고 정류장으로 와서 바닷가로 걸었다. 돌아오면서 한 작은 항구 앞 찻집 의자에 앉았다. 바로 앞에서 한 어부가 그물을 손질하고 있다. 나른하고 편한해지는 작은 항구의 표정이다. 이런곳 2층 숙소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물담배를 피고 티를 마셨다. 주인 서비스가 지나치더니 결국 시샤값을 두배정도 부른다.

- 거의 폐허가된 로만 유적를 지났다. 규모가 엄청나다. 정류장으로 돌아와 한 식당에서 그릴 닭 반마리씩 먹었다. 아주 큰 닭이다. 다 못먹고 포장을 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북상해 사이다에 내렸다. 이곳은 씨케슬 바다의 성과 그 앞 센드위치집이 유명하다. 성은 이제 곧 문을 닫는단다. 청년은 입장료 내면서 보지 않겠다고 하고 나만 한숨에 둘러보았다. 배가 불러 팔레페는 먹지 못했다. 동네시장을 둘러보고 바닷가에 잠이 앉아 있다가 베이루트가는 버스를 탔다. 일찍일어나서 그런지 졸음이 쏱아진다.

- 베이루트 콜라정류장에서 숙소가는 택시를 잡았다. 이 운전사 자기가 이 근처 어디 나라에서 왔는지 맞춰 보란다. 청년이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나라 이름을 다 대는데 아니란다. 결국 이 운전사 대답한다. 자기는 팔레스타인에서 왔단다. 순간 뜨끔했다. 내 사고에는 팔레스타인이 일정한 지역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정체성을 가진 집단으로 입력되지 않은거다. 국가라는 개념만 머리에 있었던거다. 이 운전사 외국 여행자를 만나면 이 질문을 던질지 모를일이다.  이 운전사 머리에 쏙 박히게 팔레스타인을 알린다.

- 숙소에 와서 저녁을 해먹고 위스키를 한잔했다. 머리긴청년과 주인 자히르와 이런저런 대화를 했다.

 

 

3.

1500레바논리라 = 1000원

 

잠/ 도미토리 9000

입장/ 씨캐슬 2500

이동/ 버스 왕복 5000  택시 5500

식사/ 아침 팔라페 2000  점심 치킨 4000

간식/ 맥주 1500  귤 1000  시샤티 7000  티 1000

 

총 25670원 = 38500레바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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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8 23:07 2006/02/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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