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31일 맑음

타르수스 - 하마

 

배낭꾸리고 체그아웃 - 대형버스정류장 - 옆자리 대학생 - 하마도착 - 리야드호텔 찾기 - 돔체크인 책읽고 쉬다 - 공원 멈춰진 수차 - 시장 장 봐옴 - 숙소 라면밥 해먹음 - 방명록 읽고 - 인터넷

 

 

2.

- 터미널을 찾아 시간 반 기다려 하마행 버스에 올랐다. 순박한 아저씨와 같이 가는데 저쪽 앞의 한 청년 아저씨에게 자리를 바꿔달라고 해서 옆자리에 앉는다. 알래포 대학에 가는 길이란다. 영어를 배운다는데 이 학생도 한국처럼 문법 독해위주로 공부하나보다. 나도 이 여행 나오기 전까지 영어회화 할 일이 없었다. 하마에 도착했다.

- 요르단에서 부터 방명록이란 것을 본다. 한국 여행자들이 모이는 숙소에 비치해놓은 정보노트다. 그 노트에 하마 리아드 호텔에 대한 극찬이 빠지는 적이 없다. 매니저 압둘라 정말 좋은 사람이란다. 얼마나 좋길에 세계최고라는 표현까지 나올까. 내가 본 리아드 호텔은 이가격대에는 편히 묵을 수 있는 숙소다. 전반적으로 한국인은 여성여행자들이 많고 이집트부터 터키까지는 추근대는 아랍남성들 특히 숙소 직원들이 워낙 많은지라 느끼하지 않은 압둘라에게 호감을 보이는 거 같다. 나에게는 부엌사용이 더 반갑다.

- 이 하마란 도시는 구약성서에도 나오는 옛 도시로 시리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방에서 쉬다가 거리로 나왔다. 특색없는 도시이지만 수차로 유명한 하마다. 앞의 공원에도 두개의 수차가 있다. 1000여년 이전 비잔틴 시대부터 도시 물 공급을 위해 만들어졌단다. 지금은 강물이 말라 여름 장마때만 도는 걸 볼 수 있단다. 동네를 한 바퀴돌고 쌀 라면 캐찹 핫소스 스파게티면 인도네시아라면 오이지 물을 샀다.

- 숙소 부엌에서 밥을 올리고 라면을 끓였다. 오이지를 썰어 레바논에서 산 고추가루로 버무렸다. 스스로 밥 해먹었을때의 만족감은 비할것이 없다. 다시 이곳 방명록을 펼쳐들었다.

 

 

3.

50시리아파운드 = 1000원

 

잠/ 하마 리아드 도미토리 175

이동/ 택시 두번 65  하마오는 버스 75

식사/ 아침 콩 빵 티 50

간식/ 쌀 라면 캐찹 핫소스 스파게티면 인도네시아라면 오이지 물 200

기타/ 인터넷 100

 

총 13300원 = 665시리아파운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6/03/09 20:22 2006/03/09 20:22

Trackback URL : http://blog.jinbo.net/aibi/trackback/550

« Previous : 1 : ... 159 : 160 : 161 : 162 : 163 : 164 : 165 : 166 : 167 : ... 706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