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428일 눈 비

트리폴리 - 부샤레 - 트리폴리

 

8시일어나 부샤레 행 버스정류장으로 - 부샤레 도착 - 생가 문 잠김 - 함박눈내리기 시작 - 칼리지브란 박물관 - 친근한 고양이 - 카페 카푸치노 한잔 - 트리폴리 돌아옴 - 맥주사서 숙소로 - 무스타파와 치킨 먹음 - 음악들으며 일기씀

 

 

2.

- 부샤레는 트리폴리에서 시간반 떨어진 산 마을로 예언자라는 책으로 알려져 있는 칼리지브란이 태어난곳이다. 부샤레 가려고 트리폴리에 묵었는데 3일째인 오늘에서야 가보게 된다. 버스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눈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마을 부샤레에 도착했다. 한 즉석 피자집에 들어가 갓구운 피자를 먹었다. 뭐든지 방금한것이 맛이있다.눈이 점점 굵어지기 시작한다.

- 잠귀어진 칼리지브란 생가를 밖에서 보다 그의 박물관으로 걸어갔다. 아담한 박물관이다.  그는 미술가이기도 하다. 박물관의 대부분의 인간의 고뇌를 표현하는 미술작품들이다. 그는 인간을 한 올 걸치지않은 누드로 표현하고 있다. 칼리지브란은 성경과 니체 윌리암브레이크로 부터 영향을 받았단다. 이곳에서 태어난 그는 베이루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부모와 함께 미국 보스톤으로 이주했단다. 지하에는 그의 시신을 보관한 관이 있다. 그의 대표작은 예언자다. 십대때 집에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 박물관 앞 의자에 앉았다. 고양이 한마리가 달려든다. 털 상태가 좋다. 한참을 등쪽을 긁어주고 내려오는데 나를 따라오기 시작한다. 저런 고양이라면 길러볼만 하다. 함박눈이 대지에 쌓이고 있다. 돌아갈 길이 슬슬 걱정이 된다. 눈내리는 길을 우산을 쓰고 걸었다. 한 찻집에 들어가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버스를 타고 트리폴리로 내려왔다.

- 무스타파에게 계속 얻어먹었다. 그에게 줄 맥주를 샀다. 숙소로 들어왔다. 무스타파 또 치킨을 사와서 같이 먹잖다. 그에게 맥주를 주고 치킨을 먹었다. 내일 다시 시리아로 넘어간다. 예정에 없던 레바논 여행 힘을 얻고 떠나는 기분이다.

 

 

3.

1500레바논리라 = 1000원

 

잠/ 도미토리 7달러

이동/ 부샤레 왕복 5000

입장/ 칼리지브란 박물관 2000

식사/ 치즈로컬피자 1500  콩빵 1000

간식/ 카푸치노 2000  맥주과자 5000  빵 750  햄버거 2000  귤 1000

 

총 20350원 = 7달러 20250레바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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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8 19:51 2006/03/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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