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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2 13:54 2005/07/22 13:54

1.

밤에 추워서 숄을 꺼내 덮었다. 밤에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였다. 내가 주스를 가득 따라드렸다. 좋은 꿈 같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프론트로 나가 딴 방 있냐고 물으니 위층은 없고 비싸고 저쪽 방을 오늘 체크아웃 할지 모른단다. 예약을 해두었다. 숙소를 내려와 로터리 가기전에 있는 작은 식당에 들어갔다. 삶은 계란 두개, 아체 토스트와 밀크티를 시켰다. 아체햄버거 빵이 큼직하다. 소금을 쳐서 먹었다.

 

2.

큰 거리로 내려왔다. 다람살라에서 10루피에 먹던 생오랜지주스가 30루피다. 여기선 못사먹겠다. 사원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 서점에 들어갔다. 카로카드 해설서와 불교심리학 책을 만지작거렸다. 물론 영어로 되어있다. 결국 그림이 많은 얇은 불교 상징책을 한 권 샀다. 여기에 3장짜리 달라이라마 티칭씨디를 판다. 이것도 좀 만지작거리다 나왔다.

 

3.

남걀사원 앞에 도착했다. 티벳도토리묵 집이있다. 오늘은 흰색을 사먹었다. 쫄깃한 맛이 노란색에 비해 좀 덜하다. 남걀사원은 우리나라 다보탑 석가탑 있는 곳 같이 완전 관광지다. 인도의 더운 여름을 피해 올라온 좀 사는 인도인들이 사진을 찍고 유원지 오듯이 둘러본다. 사원을 한 바퀴 돌고 올라왔다.

 

4.

오늘은 체크아웃 하는 사람이 없다. 그냥 이 방에서 더 자야한다. 빨래를 맡기고 짐을 정돈했다. 한 젊은 티벳승려가 내 방을 빼꼼이 본다. 들어오라했다. 침대위에 놓여있는 내 씨디플레이어에 관심을 보인다. 얼마에 샀나고 묻고 음악을 들어보고 책도 본다. 나가더니 다시 들어오는데 자기 씨디플레이어를 가져온다. MP3도 되는 신형이다. 잉글리쉬 뭐 있냔다. 영어로 된 음악시디를 말하는 거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씨디를 뒤져본다. 펄프픽션 앨범 자켓이 인상적인가 보다. 이 자켓엔 우마 셔먼이 웅크린 자세로 앞을 응시하고 있다. 결국 이 씨디와 스팅 최근 앨범을 빌려주었다. 축구 어쩌구 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지금 다람살라에서 인도네팔배 국내 축구 최강자전이 열린단다. 다르질링 팀과 어디 하나가 우승후보인데 1회전에서 맞붙었단다. 그래서 더더욱 방들이 없다.

 

5.

높은 쪽의 한국식당으로 갔다. 가보니 일요일은 휴일이란다. 저쪽 아래에 음악 꿍꽝거리는 소리가 나서 좀 가서 멀찌감치 구경하다 돌아왔다. 한 유명하고 싼 레스토랑에서 두부수제비땜뚝을 사먹었다. 나와서 좀 더 걸어 소문난 빵집에서 크로와상 하나를 사서 들고 먹었다. 생수를 매는 가방하나 사야겠다. 두 손이 자유로운게 좋다. 굵은 실로 짠 생수주머니를 50루피에 샀다. 이 티베탄 아줌마 고정가격이라 하면서 말하는 폼이 완전 장사꾼이다. 다람살라도 이런건 다르지 않다. 좀 비싸게 산 느낌이다.

 

6.

숙소에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는데 비가 온다. 다시 올라가 우산을 쓰고 나왔다. 긴바지가 하나있는데 좀 덥다. 얇은 승복같은 바지를 사야겠다. 한곳에 들어가 보니 승복은 끈으로 묶은 같은 디자인이다. 검은 색 바지를 원했는데 따로 없고 밖에 전시용으로 걸어둔것인데 바느질에 문제가 있다. 가격도 180루피를 부른다. 나와서 조금 밑쪽의 옷가게를 가니 150루피란다. 사서 바로 입었다. 며칠뒤 도서관쪽 절 숙소로 가면 공부 좀 해볼 요량으로 공책하나를 샀다. 하드카바 공책인데 90루피짜리 공책이 70루피 짜리의 두배 부피다. 역시 양이 중요해 하며 샀다. 묵직하다. 다람살라에서 이 공책을 다 채우겠다는 마음이 나를 지배한다.

 

7.

남걀사원에 들어갔다. 2층으로 올라가 전망좋은 위치의 의자에 앉았다. 해가 구름에 가려있다. 다시 숙소쪽으로 올라와 아침먹었던 작은 식당에서 짜이와 야체만두인 모모를 먹었다. 숙소로 들어와서 식사값이 30루피인데 모르고 짜이값을 잊어버려 25루피를 낸것을 알게 되었다. 내일 5루피 더 내야겠다. 숙소 옆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고 루프탑 레스토랑으로 올라갔다. 라시한잔을 시키고 다람살라의 밤 야경을 바라보았다.

 

8.

방으로 들어왔다. 인도 기타인 시타 연주 씨디를 들으며 이생각저생각했다. 이후 일정도 짜보았다. 아직도 갈라진 발바닥 트러블이 있다. 풋케어 크림을 발랐다.

 

 

050605 (일) 여행 192일차

 

(잠) 맥크로드간즈 욕실없는 싱글 3250원 (130루피)

(식사) 아침 삶은계란 야체토스트 짜이 625원 (25루피)

          점심 두부 땜뚝  625원 (25루피)

          저녁 야체모모 밀크티 750원 (30루피)

(간식) 도토리묵 250원 (10루피)

         물 250원 (10루피)

          빵 300원 (12루피)

          스위트라시 275원 (15루피)

          생오랜지주스 750원 (30루피)

(기타) 불교상징책 3250원 (130루피)

          하드카바 공책 2250원 (90루피)

          검은색 승복바지 3750원 (150루피)

 

........................................ 총 16,300원 (657루피)

 

축축한 두번째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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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9 14:38 2005/07/19 14:38

1.

오늘은 아에 짐을 싸들고 도서관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전망좋은 방에서 창밖을 좀 쳐다보고 배낭을 싸고 일기를 쓰고 체크아웃을 했다. 걸어 내려가 도서관으로 왔다. 시간이 되어 배낭을 프론트에 맡기고 불교철학강의를 들었다. 오늘은 방석에 앉기가 좀 수월하다. 티벳스님과 통역하는 서양여성이 마치 리듬이 잘 맡는 듀엣가수처럼 느껴진다. 내용은 알아듣지 못해도 충분히 앉아 있을만하다.

 

2.

오늘 강의에서 컨페션이란 단어가 한 30번 들린다. 컨페션이 뭔가? 한국에 있을때 다운받았던 디브디립영화 제목이 컨페션이었다. 나중에 강의가 끝나고 배낭에서 사전을 찾아보니 자기고백이란 뜻이다. 불교철학에선 핵심용어중의 하나인가 보다. 그래 이렇게 하루에 한단어씩만 이해해도 되겠다.

 

3.

이제 이근처의 숙소를 구해야 된다.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숙소는 다 찾단다. 요 앞의 네충사원으로 가보란다. 사원으로 들어갔다. 여기도 방이 없단다. 스님 한 분이 친절하게 저 입구쪽 가둥탬플로 가보라고 매모를 써준다. 가둥탬플로 가서 쪽지를 내미니 지금은 방이 없고 4일뒤에 방이 비니 그때 다시 오란다. 짐을 싸들고 내려왔는데 이 근처 숙소 두 군데도 방이없다. 식당에서 티벳수제비인 땜뚝과 콜라를 마시고 다시 봉고택시를 타고 맥그로드 간즈로 올라갔다. 칼상이란 숙소를 찾아 계단을 올라가는데 델리에서 스친 한국인 여행자들이 보인다. 자기들 오늘 밤 버스로 델리로 내려간단다. 다른 방은 풀이란다. 130루피짜리 방인데 내가 70루피를 내고 그 방을 이어 쓰기로 했다. 지금 이쪽은 완전 성수기다.

 

4.

방에 배낭을 놓고 한국여행자와 대화를 좀 하다 피씨방에 갔다가 위쪽의 다른 한국식당으로 갔다. 구석 테이블에서 한국 아줌마들이 수다를 나누고 계신다. 참치김밥과 사이다를 시켰다. 참치김밥을 기대할때 아체김밥 중간에 부드러운 참치를 생각하는데 아주 심플하게 참치와 무가 달랑들어있다. 푸근한 맛이 좀 아쉽지만 할 수 없다. 달라이라마가 쓴 티벳밀교책과 한국여성이 한국의 남에서 북으로 걸어가는 여행기를 뒤적거렸다.

 

5.

다시 숙소로 돌아와 떠나기 직전의 여행자들과 대화를 했다. 마날리 춥단다. 거기서 산 숄을 주겠단다. 나도 포카라에서 산 안나푸르나 두루마기 사진을 주었다. 그들은 버스를 타러 가고 짐정리를 했다. 이방은 싸긴 한데 햇볕이 안들고 축축하다. 이 숙소 옥상 레스토랑으로 올라갔다. 전망이 근사하다. 한 푸근한 스타일의 서양여성이 주인이다. 라시와 그릴 토스트를 먹으면서 전망을 감상했다.

 

6.

거리로 내려와 피씨방에 두시간하니 여긴 5루피를 깎아준다. 깎아주는 맛이있다. 망고주스하나 사들고 깜깜한 길을 걸어 숙소로 돌아왔다. 방이 눅눅하다. 지도와 가이드북 찢은거를 보다 잠을 잤다.

 

 

050604 (토) 여행 191일차

 

(잠) 매크로드 간즈 북쪽 욕실없는 싱글 분담 1750원 (70루피)

(식사) 점심 콜라 땜뚝 1000원 (40루피)

         점저 참치김밥 사이다 2375원 (95루피)

         저녁 라시 그릴토스트 1125원 (45루피)

(이동) 도서관-버스스탠드 봉고택시 1250원 (50루피)

(간식) 망고주스 450원 (18루피)

(기타) 체크아웃 팁 250원 (10루피)

         인터넷 4시간 2750원 (110루피)

 

.............................................. 총 10,950원 (438루피)

 

 

 

칼상으로 숙소를 옮겼다.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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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8 15:04 2005/07/18 15:04

  1. 2005/07/18 15:19 Delete Reply Permalink

    연락좀해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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