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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에 헤딩하기2

이번 여름 휴가는 기나길게 한번 정리해야 할 듯..

여긴 북경에 있는 왕징. 한국인들과 조선족이 많은 관계로 살아가는데 지장은 없다.

슈퍼나 동네 상점들 모두 한국어, 한국 물품들이 즐비하다..

숙소도 한국 분이 운영하시는 것에, 조선족 아주머니가 있어서 소통에는 지장 없다.

최근 대장금이 방영중이라고 하는데 아직 보지는 못했다..

아파트 입구에는 신기하게 요쿠르트 라고 써 있는 한국의 요쿠르트 아주머니가 입고 다니는

특유의 옷과 가방을 든 요쿠르트 판매원이 있다.. 생긴 것도 한국 것과 같다..

한국을 그냥 옮겨 놓은 것 같은 곳.. 

물론 동네 돌아다니다 보면 꼬치 구이 팔고, 만두 팔고 하는 등의 모든 것은

중국의 일반 동네와 비슷하지만.. 아무리 봐도 잘사는 동네 티가 많이 나는 곳이다.

아침에 문 사장님 이라는 조선족 사업가를 만나 이것 저것 얘기 하고

내일 공장 견학을 하기로 했다..^^

잘만 하면 요번주에 취재가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

오후에는 중기청과 상공회의소 북경 사무소에 나갈 예정이다.

같은 동네에 있어서 점심시간 끼어서 이동하면 될 것 같아 이동에 앞서 정보를 모으러 왔다.

 

왕징에는 한국 교회가 운영하는 청소년 문화센터가 있다. 

정말 운이 좋게... 친구가 소개 시켜준 지인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정말 국제 공항이라는 곳에도 영어 한마디 없다.. 

심지어 공중전화카드 판매하는 얘들도 영어를 모른다.. 정말.. 신기하다..

나를 불쌍히 여긴 친구가 지인에게 부탁을 하여 정우성 때문에 공항에서 길을 잃고 헤메이던 나를 챙겨 왕징에 있는 숙소까지 잡아주고, 데려다 주고, 심지어 주변 사람들 소개 시켜 주며 이것 저것 중국에 관한 얘기들을 해 준다..

사실 그들이 중국에 와서 살아온 얘기들을 해 준다.. 그리고 생각과 많이 다른 그들의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중국어 한마디 못하는 내가 불쌍해서 인지, 종교인들이라 서로 끈끈해서 인지..

아님 타지에서 고생많이 해서인지.. 정말 사람들이 좋고, 다들 자기 일처럼 나선다..

정말 내가 미안할 만큼 개인 시간들 쪼개서,

서울에서 였으면 한번쯤 귀찮아 할 일도 서로 나서서 해준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끔 나는 어떤 모습일까를 반추하게 된다..

^^ 암튼.. 인복이 있어 좋은 분들 많이 만났다..

돌아가면 친구녀석에게 큰턱한번 쏴야 할 것 같다..

 

어제는 한국으로 따지면 용산전자 상가격인 북경 시내의 중간촌이라는 곳에 갔다..

물론 규모나 물품 그리고 가격 면에서 용산전자 상가가 비교가 안된다.

어마어마 한데.. 굉장히 특히한 것은 삼성 전자와  엘지 전자 물품만은

일반 상점이 아닌 귀빈실 형태로 룸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

그런거 있잖아. 우린 일반 물품이 아니야 라는 로얄석 같은 거..

암튼 4군대의 건물들 (^^; 이름은 미처 기억할 수 없는..)을 돌아니면서

봐도 대거 그렇다.. 이들 내에서의 기업의 네임벨루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침은 숙소에서 한국식으로 주고..

점심은 돌아다니가 간단히 떼우고..

저녁은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간단히 대접하고..

중국의 음식값은 상상을 초월하게 싸다.. 과일도 ^^;

싸니까 자주 사서 먹게 되고, 기름진 음식 덕분인지, 하루종일 지쳐 있는 상태에서 마구 먹어서 그런지..중국생활 이틀만에 2 킬로그램은 는 거 같다..

이러다 좀 심각해진 모습으로 복귀할 것 같다는 위기감이...--;

 

오늘 내일 바짝 취재 잘 하면 취재 일정 끝내고 나도 구경 좀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음하하하하..서울보다 1시간 빠른 북경에서 매일 아침 6시에 놀랍게 칼 처럼 기상하고 있다.. 미친짓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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