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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왜 뻥치고 그래?...

어제 300이란 영화를 봤다... 보다가 말았지만..

사무실에 굴러 다니길래 궁금해져서 봤다

어둠의경로(서민 시디)로 입수된거라 화질이 영~~~

 

난 영화 보기를 무지 즐긴다....

그래서인지 TV영화라도 중간부터 보는걸 무지 싫어하고..

중간에 멈추는것도 짜증나 하며

영화 볼때 방해되는것은 아무리 사소하다 할지라도

성질이 난다..

 

근데 보다 말았다..화질이나 사운드의

기술적인 불편함때문이 아니라...

 

첫장면의 역겨움을 도저히 상쇄시키지 못하는

영화의 내용 때문이었다

내용이란게 간단하다..스파르타 300명의 근위대가

페르시아 100만명을 상대로 전투를 치루는 얘기..

(실제로는 15만명과 600명의 전투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과정에서 그전투의 당위성과 스파르탄들의 열정?..

뭐 그딴걸 강변하기 위한 많은 장치들이 날 짜증 나게했다..

영화내내 드는 생각... 정말 저랬을까?....

 

영화를 보면서는 정말 저랬으면 좋겠다... 내지는

정말 저런게 현실이야... 라고 생각이 들어야 한다는

나의 편견때문인지 몰라도 계속해서 의문만 드는

이 영화가 날 답답하게 했었다...

 

자세한 내용의 설명은 스포일러가 될수 있어 말하지 않으려 한다

 

한가지... 난 이영화는 내가 원하지 않았고 느끼지도 못했던

내 대가리의 포장을 다시한번 벗겨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내가 가진 미국식 그래픽 노블에 대한 거부감 때문일수도..

팍스 아메리카나에 대한 지나친 감정이입일수도...

엘리트?들에대한 비뚤어진 질투 일수도 있다

 

뻔히 보이는 대립과 자가당착에 대한 문제들을

숭고함이라는 말로...신념이라는 말로 덮어 씌울려는

이영화가 날 짜증나게 한다..

 

빌리.. 뭐라는 역사 학자가 이런 말을 했다지..

"스파르타가 인간의 역사위에 존재할수 있는 이유는

본능적 사유에의한 것조차 불합리하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기릴수 있는 그들의 정신만큼은 위대하다" 라고

뭐..그럴수도 있겠지...그렇게 인정 받을수 있는 사람들도

반드시 존재 했겠지...

 

하지만 말야...스파르타=엘리트 제일주의 .....

이건 뭔가 부족하지 않아?..

못생긴애들 다죽여..약한 애들 다죽여..

2차 성징 약한여자애들도 다죽여..그렇게 조금 크고나면

테스트해서 통과못하면 또 죽여...

이렇게 살아 남은 사람들이 과연 엘리트일까?...

 

난 이영화가 보여 줄려는게 역사의식이나 신념 따위가

아니라는걸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냥 탁..터 놓고 말하지  왜?..빙빙둘러서

말도 안돼는 설명을 하는지...젠장..

 

그냥.....싸우는것 밖에 할줄 아는게 없다고

그래서 그랬다고 솔직히 말하면 어디 덧나나?..

 

다운 받아서 본 주제에 이렇다 저렇다 말만....

그래서 이만 닥칠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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