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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7/09
    목사님은 지금 어디 계신가요?
  2. 2010/06/22
    사퇴합니다(1)
  3. 2010/06/21
    많은 분들의 베품과 나눔으로(2)
  4. 2010/06/17
    진정으로 이긴다는 것은
  5. 2010/06/16
    대한민국을
  6. 2010/06/15
    복돌이한테 미안해서 시작을 했지요
  7. 2010/06/13
    이긴다는 것은
  8. 2010/06/12
    검토요망(3)
  9. 2010/06/09
    공동구매와 관련해서...
  10. 2010/06/07
    제안입니다

누가 복돌이를...

개새끼라고 부를 수 있나요?  복돌이가 개 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복돌이가 개만도 못한 인간들에 의해 개새끼라고 불리워 질 이유는 없지요.  우리는 흔히 인간의 행동에서 지극히 벗어 난 사람들에게 '개새끼'라는 표현을 통해 차별화되었다고 하는 인간의 정당성을 내세우곤 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살아 왔기에 더욱 절심한 심정이랍니다.  복돌이가 지난 해 11월 태어나 저한테 지난 2월 이주해 와서 함께 살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들의 표현이 얼마나 잘못되고 있는지를 절감하게 됩니다.  사실 먼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최소한 개보단 더 고귀한 생명활동을 한다는 자부심이 있었기에 그런 표현이 일상의 용어로 자리매김되었는지 알 순 없지만 지금은 아닌 듯 합니다.  복돌이와 살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그는 하루 세끼 먹거리만을 챙겨주면 우선 불만이 없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약간의 자유시간을 주어 좋아하는 운동을 시켜주면 좋아서 난리부르스입니다. 어두워지면 그는 경계태세에 들어가 철통같은 방어태세에 돌입합니다. 제가 그에게 요구한 바 없지만 그는 어김없이 자기의 역할을 책임지더군요.  이곳은 산중이라 때론 힘쎈 짐승과라도 붙으면 어쩌나 걱정도 해보지만 아직 그런 일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저는 이제 한바퀴 돌고나서야  개라는 동물과 오골계라는 닭을 처음으로 사육해보는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이 최고, 모든 존재는 마치 인간을 위해 마땅히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켜야 하는 부속물로 알고 살아왔지요.  해서 자신있게 큰 소리 칠 자격도 없지만 이제야 조금은 더불어 삶에 대한 실상을 보는 듯 하여 새롭기만 하군요.  복돌이나 오돌이, 오순이가 저에게 통박을 굴린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요령을 피워 그들을 기만한 적은 종종 있었습니다.  더이상 개새끼라는 표현이 인간비하의 상징이 되어선 안됩니다.  그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개들에 대한 지독한 모독이지 않을까요? 복돌이는 쓰잘데기 없는 군사비용으로 민중의 세금을 수탈한 적도 없고 강을 파헤쳐 행복하게 살아가는 무수한 생명들을 까뭉개, 자신의 편익을 찿겠가고 고집을 피운 적도 없습니다.  복돌이의 반에 반도, 그 반에 반도 안되는 님들이시여!  개님들에게 우리 삶의 교훈을 얻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복돌이의 성은 경주김씨랍니다. 편안한 밤 이루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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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은 지금 어디 계신가요?

토막을 내고 사체를 유기하셨다는 방송을 보고는 황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행한 지난 날들을 생각해보니 저 역시 유죄임에 틀림없는 것 같아서 동병상린의 기분에 젖어봅니다.  목사님께서 지금 계신 곳은 지옥인지 천당인지 아니면 제 3의 어떤 곳에 머무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오늘도 저는 수없는 토막을 냈습니다.  지난 시기에 토막을 낸 것 까지 포함한다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랍니다.  비록 사람의 신체를 토막내지 않았을 뿐 몸보다 더욱 소중하다는 누군가의 마음을 엄청나게 짖밟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이유로 구속된 적도 없을 뿐더러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참회해 본적도 별로 없답니다.  참으로 뻔뻔스러운 놈이죠.  타의에 의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는 삼가 조의를 표하며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목사님 저는 목사님의 범죄행위를 동의할 순 없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생명을 해치는 행위가 합리화 될 순 없습니다.  그렇치만 목사님 너무 상심하지만은 마세요.  어차피 사모님과의 악연이 종말을 지었으니 새로운 출발을 만드셔야지요.  물론 죄의 대가를 치르시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그 시간 동안 희망의 끈많은 놓치마십시요.  걱정되는 것은  사형집행을 고집하는 광신도들의 태도가 어떻게 나올런지...  저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사형집행만이 만능인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생명의 본질도 잘 모르면서, 생명존중사상도 별로 없으면서 어쩌면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 것에 대한 저급한 방어본능에서 나오는 단세포적 발상이라고 느껴왔습니다. 저역시 누구를 칭찬하기보다는 늘 누군가를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 온 있으나마나 한 존재에 불과하답니다.   저자신의 잘못많을 뉘우치면서 살아도 부족한데도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중에 '죽일 놈' 이 있지요.  물론 습관적으로 쓰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누군가가 죽어 없어지든 말든' 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아닐까요?  생각은 죄가 아니고 행위만 죄악시 한다면 인간들의 교활함이거나 자기기만의 극치일 것입니다.  작금의 대북공세만 보더라도 자기합리화만 내세우면서 상대방은 무너져도 좋다는 발상은 집단살인행위가 아닐까요?  하긴 부산의 청소년 연합기도회에서 대한민국의 00은 모두 무너져라고 목청을 높이는 집회에  축하메세지를 보낸 이장로님을 저는 목사님보다 더욱 극악무도한 범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짖는 농사는 이영문선생님께 전수받은 '태평농법' 이기에 오늘도 수많은 풀들을 토막냈습니다.  오늘은 풀작업을 하면서도 묘한 상념에 젖어 일손이 편칠 않았습니다.  비록 뿌리를 뽑진 않았습니다만 그들의 아픔을 통해서 생태적인 삶을 찿겠다는 저의 태도가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목사님이 계신 곳이 어디인지 저로선 알 수 없지만 지금 살아계신 목사님의 건강을 챙기시는 지혜를 놓치마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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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합니다

제가 2007년 10월 15일에 대성리에 들어와서 2년 9개월째, 큰 일은 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저는 스스로 현장지킴이가 되겠다고 자부하면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왕복 5시간을 출퇴근 해가면서 일을 했습니다.  이렇게 정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한없이 가슴아프군요.  오랜세월동안 평생동지로서 애환을 나누며 죽는 날까지 함께 할 것으로 믿었는데... 애당초 참터라는 이름을 제가 정하고 소유자에 제안, 흔쾌히 동의를 받고, 3대목표(참된 배움, 참된 먹거리, 참된 쉼)를 정해서 시작했는데 애당초의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이것이 제가 현장지킴이의 역할을 마감하겠다는 이유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질의하신다면 즉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지킴이든 지기든 더이상 해야 할 이유가 없어진 듯 합니다.  해서 오늘 날짜로 사퇴 합니다.  떠날 때는 말없이라는 것을 제 신조로 알고 평생을 살아 왔는데 너무 시끄럽게 하지 않았나 싶어 많은 분들께 죄송할 뿐 입니다.  그동안 참터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술로, 몸으로, 재정적으로 지원해 주신 선배, 후배님들과 동료 여러분께 너무 큰 빚을 졌습니다.  앞으로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생태적인 삶을 실천하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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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베품과 나눔으로

'더불어 사는 집'의 여는 일이 무사히 치러졌습니다. 가온꿈나무들이 가족과 함께 모여들었고 기술적 지원에 큰 힘을 주신 목수님, 토수님이 변함없이 함께하셨지요.  옛 직장의 후배들인 준영, 진, 영길이는 두툼한 봉투까지 들고 왔으니 늘 신세만지는 못난 선배임이 부끄럽습니다.  그동안 난장판이었던 주변을 정리하고보니 바닥미장이 아쉬울 뿐  아담하고 정겨운 모두의 쉼터가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해서 전야제의 술자리는 모인 이들의 덕담과 정담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현판식엔 돼지머리대신 빈 접시가 올려졌고 배추색갈의 지폐가 수북하게 쌓여서 난방설비 걱정은 덜었지요.  생태적인 삶에 대한 모두의 소망을 담은 여는 마당을 내리곤 시루떡과 막걸리와 과일에 잔치국수까지 어우러져 흥겨운 뒤풀이가 이어졌습니다. 주당파들은 앞 수동계곡으로 이동해 물에 발을 당구고선 연장전에 들어갔는데 이후 경기는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덕분에 우리 복돌이가 올여름 첫수영을 맘껏 즐겼으니 다행스러웠습니다. 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과 마무리에 헌신하시는 단비, 담쟁이 두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으로 맺어진 준환이가 애를 쓰고 정일이는 뒤늦게 소주한박스를 메고 달려와서 반가운 만남을 나누었습니다.  해권이는 새벽잠을 설쳐가며 정성스러운 김밥을 준비해와서 모두의 입을 즐겁게 했지요.  제수씨 고맙습니다. 참석하진 못하셨지만 '더불어 사는 집' 을 위해 관심과 정성을 다해 주신 많은 동지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 집의 주인은 생태적인 삶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에 동참해주실 여러분입니다. 항상 열려있을 '더불어 사는 집'이 아름다운 손들에 의해 더욱 가꾸어지고 넓혀져서 온세상으로 퍼져나가길 기원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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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이긴다는 것은

이겼다고 들뜨지 않고 졌다고 가라않지 않는 것 아닐까요?  냄비처럼 들끓으면 즉홍적인 감정일 뿐이겠죠.  시간이 흐른 후 생각해 보면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왜 그랬는지 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진정으로 이기는 것은 지든 이기든 그냥 그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은 아닐런지요.  제가 월드컵에 너무 과민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저의 한계를 계속 드러내고 있군요.  언제 철이 날런지.  흥분을 차분히 삭이시면서 편안한 밤 보내세요.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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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 주위에 함께 살고 있는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베푸시면 됩니다.  상암동이 아니어도 서울광장이 아니어도 관계없습니다.  마치 그렇게 하는 것많이 조국을 사랑하는 것으로 많은 분들이 착각하시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는 단군의 자손이라고 책에서 배웠는데 어떤 분들은 단군조상을 까부스던군요.  그렇다면 단군은 우리의 조상이 아니라는 것인데 그 건조물을 까부는 분들의 조상은 누구일까요?  참으로 웃기는 짬뽕들입니다.  현재까지의 과학적 이론에 의한다면 진화론입니다.  그것조차 부정하면서 ..론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자유이니까 어쩔 수 없지요.  하지만 ..님의 뜻이 진정 인간을 제외한 모든 생명은 마구 대해도 되는 것이라는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세종시는 적당한 변화를 보이는 것이 자기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도움이 될거라고 제스쳐를 쓰면서 4대강은 강행한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랍니다.  지지지아이라는 것은 자신을 합리화하며 위장쑈를 벌이는 술수임에 틀림없지요.  물을 정화하는 강가의 숲과 나무를 몽땅 파헤치면서 녹색을 이야기 하니 사기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네요.  대한민국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자자손손 누군가가 누려야 할 땅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산좋고 물좋은 이땅은 까마득한 옛적부터 누군가가 사랑하며 지켜주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진정 대한민국을 사랑하신다면 당신은 조용히 계시는 것이 유일한 대안일 것입니다. 편한 밤 이루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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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돌이한테 미안해서 시작을 했지요

날씨가 더워지자 복돌이의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늘 한점없는 현재의 답답한 집에서 혀를 내놓고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기가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생태를 이야기 하면서 황토흙집을 짓기도 하고 산야초가 좋다고 온 산을 누비기도 하지요.  복돌이는 그냥 대충해도 된다는 그릇된 편견을 갖고 있는게 현실이지요. 식은 밥 한 술을 주면서 대단한 적선이라도 하는 양, 아니면 방부제로 떡칠이 된 사료를 주면서 할 일을 다 한것처럼...  때론 쉰 밥을 주기도 하지요.  저는 안먹으면서, 먹다남은 고기나 생선을 주면서는 아주 의기양양해서 자비심이 있기나 한것처럼 폼을 잡기도 하지요.  저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해 왔답니다.  해서 큰 맘 먹고 복돌이에게 사죄하는 의미에서 복돌이의 집을 황토와 나무, 돌을 이용해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날씨가 작난이 아니어서 고통스럽긴 하지만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람된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이번 주중으로 완성할 예정입니다.  20일 '더불어 사는 집' 여는 날 복돌이 집도 열어보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렵니다.  복돌아 좀 기다려주렴.  올 여름 덜 고통받도록 노력하마.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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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긴다는 것은

누군가는 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기면 환호하며 누군가가 이기고 우리가 지면 모두가 침통해집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이기는 것을 통해서만 만족할 수 밖에 없는 그렇고 그런 존재일 뿐인가요?  서울광장에서, 선박에서, 망원동에서, 대구, 부산, 광주, 청주, 춘천에서 모두들 난리가 아니군요.  스포츠에서 이기는 것은 즐거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평소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페어프레이를 통해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것을 싫어 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상대방도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우리를 이긴다면 통분하기보다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넉넉함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좋아 날뛰는 시간에 신내동에선 두 모녀가 죽음에 이르렀고 거리에선 교통사고로 많은 목숨들이 먼길을 떠났습니다.   명바기는 여전히 석고대죄하기는 커녕 자신의 합리화를 위한 뉴스를 만든다고 합니다.  단군조선의 자손임이 자랑스럽긴 하지만 차분히 한번쯤 우리모두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이 진정 우리의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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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요망

이글은 이달 20일 11시 예정인 ‘더불어 사는 집’ 여는 날 고천문으로 쓰일 것에 대한 초안을 작성해 본 것입니다. 많은 님들이 검토해 보시고 귀한 의견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구 삼라만상에 존재하시는 님들이시여! 오늘 우리는 가온 꿈나무들이 시작하고 참된 쉼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함께하여 완성한 ‘더불어 사는 집’의 여는 날을 맞이하였습니다.  더불어 삶의 공간으로 자리매김되어 우리앞에 멋지게 서 있는 이 건축물이 얼마전만해도 님들의 생활터전이었섰지요.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일 뿐입니다. 인간들이 무슨 권리로 님들의 평화로운 공간을 빼앗을 수 있는 것인지 자문해봅니다. 삼천리 금수강산이란 흘러간 옛 이야기가 되었고 지금 지구 곳곳에선 님들의 터전들이 무자비하게 할귀어지고 있지요. 인간들은 발전이란 미명하에 님들의 존재따윈 아예 안중에도 없지요. 최근 선거에서 4대강사업에 반대한다는 이들의 논리조차도 결국 인간들의 이기적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가 주안점이었을 뿐 님들의 안위는 극히 일부의 화두이었을 정도입니다. 인류가 우주에 존재한 이래 우리들 생명의 원천이자 형제이시고 가장 큰 후원자이셨던 님들이 이젠 인간들의 속내를 대신하는 무소불위의 기계장비들에 의해 짖밟히고 있으니 어찌 감히 위로인들 할 수 있으리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들이 속출하면서 일각에서 반성의 기운이 일곤 있지만 권력과 자본에 도취된 후안무취들의 행보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님들이시여! 언제까지 인내하시며 우리를 어여삐 보아주시렵니까? 님들의 크신 힘으로 인간들에게 엄청난 경종을 주실 법도 한테 말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선 가온꿈나무들과 생태적인 삶을 흠모하는 이들이 흙과 나무와 돌을 이용해 집을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이것조차 님들에게 엄청난 상처와 시련을 안겨주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삶이란 인간들 뿐만 아니라 당연히 님들까지 포함되어야 할 개념일진데 아직 우리의 머릿속엔 님들은 그 대상에서 당연히 제외되어 왔음을 깊이 반성합니다. 님들이시여! 오늘 이 자리는 그나마 더불어 삶의 작은 부분이라도 실천하자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뜻을 내어 큰 마음을 내주신 분들이 모였습니다. 님들의 아픔을 대신 할 순 없겠지만 우리들의 턱없이 부족한 소망이나마 더불어 삶의 주춫돌이 될 수 있도록 혜량하여주소서. ‘더불어 사는 집’을 짖는 과정에서 영면하시고 괴로움을 당하신 님들께 머리숙여 용서를 빕니다. 우리 동지들은 님들의 희생을 거울삼아 향후 존재하는 모든 이들이 상호 생명과 권리를 존중하며 더불어 삶의 보다 굳건한 태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우주를 향해 크게 고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은 황금같은 휴일을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음에도 '더불어 사는 집' 앞에서 참된 삶에 대한 굳건한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소망이 쌓이고 쌓여서 더 멀리 더 높이 온누리에 퍼져나가길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이여 평안하소서. 2010. 6. 20 ‘더불어 사는 집’ 앞에서 모인 이들의 마음을 모아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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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구매와 관련해서...

구체적 제안입니다.  인원은 10명으로 제한하겠습니다.  이유는 10명이 넘으면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내장을 황토로 리모델링을 하는 것을 포함해 진입로를 포장하는 것을 검토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직 구체적 비용에 대해선 파악이 안되었기에 가능하시다면 이달 20일 '더불어 사는 집'의 여는 날 첫 모임 갖기를 희망합니다.  이와 관련해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연락주십시요. 오늘 바닥 흙채우기 작업을 하고 현관문을 달았습니다. 머리에 쥐가나도록 더운 날씨에 해권이가 고생많았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맞으소서.  일진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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