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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하루종일 에어컨 바람밑에서 사는 것도 아니어서 땀이 비오듯 하다.
이런 날씨에 집회라도 나가 한두시간 있다보면
몸에 기운이 쭉 빠지는 것이 머리까지 멍하다.
나이탓인가?
올해는 유난히 더위에 맥을 못추겠다.
재미있는 것은 남들은 더우면 입맛이 없어서 밥먹기가 고역이라던데
난 더위로 잃어버린 기력을 보충하려는지 하루종일 먹고 싶은 것이 왜이리 많은지.
요 며칠사이에는 갑자기 곱창요리가 먹고 싶어졌다.
오늘 사람들을 꾀어 사무실에서 떨어진 곳까지 곱창을 먹으러갔다.
자리를 잡고 시키려는 아뿔사 저녁에만 곱창을 팔고 점심에는 그냥 찌개종류(김치찌개)만 된단다. 나참.
결국 갈치구이로 밥을 먹고(그것도 맛있긴 했다.^^)
저녁에 다시 한명을 꾀어 사무실 근처에 있는 병천순대집에 갔다.
처음에는 곱창대신 순대국이라도 먹으려고 갔는데
메뉴판을 보니 순대곱창전골이 있다.
19,000원이나 한다.
에라 모르겠다. 나중에 라면을 먹더라도..
그걸 두명이서 다먹고(같이 간 양반은 순대만 먹고 곱창은 거의 안먹어서 결과적으로 나혼자 2.5인분 정도 먹은 듯 하다)
밥까지 한공기 볶아서 먹고 왔다.
으~
얼마전에는 맥주나 한잔 하자는 사람들을 끌고 쭈꾸미를 먹으러 가고..
근데도 살이 팍팍 찌지는 않는 걸 보니 영양보충이 필요한 몸상태인 것도 같다.
담주 월요일이 중복이다.
삼계탕말고 먹을만한 여름 보양식, 뭐 없을까나?
4월에 위원장과 같이 조합원 간담회 일정때문에
부산에서 광주로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가 섬진강을 지나게 되었다.
아, 우리땅이 이렇게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섬진강.
섬진강 휴게소에 머문 짧은 시간(15분)이 얼마나 안타깝던지..
언제고 꼭 오리라.
저 아름다움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시간에 꼭 오리라.
이렇게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제 드디어 가 볼때가 왔다.
이번 여름휴가에 작정하고 섬진강 여행을 계획했다.
다음주다. 으 하하하.
대중교통으로 가기 엄두가 안나서 자가용 있는 친구를 한명 꼬셨다.
숙박은 인근지역에서 귀농한다고 내려간 친구네에서 해결하고
기름값만 달랑 들고 여행을 가기로 했다.
오랫만에 블러그에 와서 휴가 얘기를 쓰다보니
나도 사람같이 살 때가 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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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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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와서 눈팅만하다 처음 글 남긴다 더운여름 어떻게 지내는지올 여름은 정말 자다가 헉헉대며 잠이 깰만큼 덥지만 여름에는 더운맛에 살고 겨울에는 추운맛에 산다고 생각하며 그렁저렁 넘기고 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추어탕도 괜찮다 한번 구청앞에 오면 사주마 시간나면 연락 좀 하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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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미/ 말만으로도 배가 부르네. 그래도 사준다는 걸 마다할 필요는 없지. 내 없는 시간이라도 꼭 한번 가서 추어탕 얻어 먹을께.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