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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흐르는 강물에 바친다

 

4:25 쯤 무언가 손에 쥐고 열심히 말아제끼는 모습이 아름답구려 ...

 

 

1969년 캘리포니아 모처에서의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 & 영의 라이브. 온갖 히피들이 뭔가에 취해서 하늘하늘거리며 춤추는 모습이 압권이다. CSN&Y는 어떤 면에서는 1969년 우드스탁의 이념형에 가장 부합하는 밴드이기도 하다. 데이빗 크로스비는 어딘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여전히 우드스탁의 이상을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 억압받고 배제된 자들의 저항과 연대, 그리고 사랑과 평화. 뭐 약물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후회하는 부분도 있는데, 여기서 그가 말하는 '약물'에 대마초나 LSD까지 포함되지는 않을 듯하다. 뭐 돈도 좀 벌었으니 그런 소리 해도 멋져 보이긴 하겠지만, 적어도 이들이 음악에 대해 안이한 태도를 보인 적은 없는 듯하다. 1990년대 이후 각종 미디어에 나올 때마다 청소년들에게 갖잖은 훈계를 늘어놓았던 루 리드와는 비교가 안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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