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글이 포스팅 되지 못하고 날아갔다.

굉장히 무서워서 알흠답기조차 하다...

 

감기에 걸려서

코가 막혔고

코가 막혀서 눈물이 났고,

 

설겆이를 오랫동안 하지않아서

설겆이 당해야할 대상들이

전위조각마냥 위태롭고도 안정감있게

공간을 분할하고 있으며

그 규모와 형태가 가히 극단적이라 할 만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앤 빨간 의자에 앉아서 쓴 글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훗~

 

그래, 어차피

단어가 후달렸다.

나는 발레리나어같은 건 하나도 모르고

존앤 협소한 세계에 살고 있으니.

 

훗~

 

허탈하게 정치적성향이라도 알아볼까 했는데

한페이지 다 선택하고 나니 다음 페이지가 있었다.

두번째 페이지를 해석하다가 와락 그냥 꺼버리고 싶어졌다.

흙...ㅠ_ㅠ

 

와우나 해버릴거야.

감기땜에 못할 거 가터...

 

옛동네나 거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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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8 16:40 2006/12/18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