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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요즘 고생하시는 이택광님께 드립니다.
이해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시끄러운 사람들 사이에서, 즉 거북이 걸음으로 걷거나, 잘해야 개구리 걸음으로 걷는 느릿느릿한 사람들 사이에서 갠지스 강의 흐름처럼 유유자적하게 생각하고 산다면 이해되기 어렵다. 나는 정말이지 모든 것을 스스로 이해되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가? - 우리는 정말로 몇 가지 정묘한 해석을 해주는 호의에 진심으로 감사해야만 한다. 그러나 언제나 너무 편안하고 바로 친구로 편안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 '좋은 친구들'에 관해서는, 그들에게 처음부터 오해할 수 있는 놀이 공간과 놀이터를 허용하는 것이 좋다: - 그렇게 하면 우리는 여전히 웃을 수도 있고, 아니면 이 좋은 친구들을 완전히 없앨 수도 있다. - 그래서 또한 웃을 수도 있는 것이다!
니체, <선악의 저편> 27절.(2장 자유정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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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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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라니 송구하네요. 격려 감사합니다.부가 정보
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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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선생님 글에 늘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블로그에 어려운 글 써서는 되느냐?"라던지, 제대로 읽지도 않고 화만 내는 이들은 정말..ㅡㅡ;엘리트와 대중의 어떤 공모야 말로, 말하자면 '집단지성' 혹은 '대중지성'의 가장 큰 적이 아닐런지. 선생님은 이 개념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그런 생각이 듭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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