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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11
    모처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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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12/25
    서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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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6/12/21
    야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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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12/04
    연적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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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6/11/16
    수능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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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6/11/07
    외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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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6/10/25
    기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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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6/10/24
    행인 글 베끼기-FTA반대 국민투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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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6/10/23
    내 생일(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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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6/10/18
    철수의 핵실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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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모처럼 내 블로그에 글을 쓴다.
오늘은 모처럼 신문을 찬찬히 읽어 보았다.
요즘 대체 뭘 하고 사는지 모르게 우왕좌왕 하며 살고 있는데
모처럼 신문도 보고(비록 내용은 짜증났지만) 약간의 운동도 하며 땀을 흘렸더니 기분이 좋다.

모처럼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쓰기' 버튼을 눌러 보니 진보 블로그 서비스에도 변화가 생겼다.
그전에는 익스플로러에서만 되고 불여우에서는 글쓰기 할 때  오로지 글쓰기밖에 안됐는데 이젠 이런 저런 게 다 된다.뭐 이런것도 삽입되고 글자를 진하게 하거나 정렬을 바꾸거나 하는 등등 IE에서는 진작부터 됐지만 불여우에서는 전혀 안되던 것들이 이제 다~~된다. 조~~타^^

이제 내방으로 올라가  모처럼 책좀 보다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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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전에 다녀왔던 서산에 또 갔다왔다.

카메라를 빌려줘서 이번엔 막내누나 똑딱이로 찍었다.^^

그나마 좀 나은 것만 올리려다 볼 사람 보라고 잔뜩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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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을 주목하라!

지하철에서 천원 주고 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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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원사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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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마애삼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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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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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나마 거의 유일하게 약간이나마 SLR분위기-.-;;

뒤에 출입금지만 없었어도 훨 나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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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나무들을 그냥 그대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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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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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사진반 수업 때 야경 촬영에 대해 하기로 했는데 정작 난 야경을 찍어 본 경험이 거의 없다.

아무도 안맡아서 할 수 없이 또 내가 준비해야 했고 혼자 길거리로 나섰다.

전구 장식이 많이 되어있는 출장소 앞길이 출사할 곳이라 거기서 찍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피사체에 대한 애정이 없다보니 그닥 재미있는 일이 아니었다.

나무에 전구를 칭칭 감아놓은 것을 개인적으로 아주 못마땋하게 생각하는 판국에 그걸 예쁘게 표현해보고자 한다는 것이...

그래서 그런지 찍어 온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밝고 화사하게 찍힌 것 보다는 좀 어둡고 차가와 보이는 것들이 그나마 나았다.

나중에 시간 여유 갖고 겨울밤거리에 또 나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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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쌩쇼하고 있는 나를 보고 젊은이들이 사진찍어 달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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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적 2

냥이들은 높은 곳도 좋아하고 구석진 곳도 좋아하는데

비만 정도가 심각한 울 나비는 자신의 몸무게가 버거운지 높은 곳엔 잘 안올라간다.

하지만 상 정도 쯤은 가끔 올라가지.

나의 여친은 내가 개나 고양이를 봤을 때 '마치 어디 나사가 하나쯤 빠진듯한' 사람처럼 보인다고 한다. 내가 너무 좋아하니까 말이다. 그 말을 듣고 보니 정말 그런 것도 같더라.

 

전에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이란 질문에 '사람 빼고 모두 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사람이야 워낙 편차가 커서 좋은 사람도 있고 정말 흉악하거나 상대하고 싶지 않은 인간들도 있기 때문에 '사람이란 동물'을 뭉뚱그려 좋아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것 같고

 

언제부턴가는 정말 사람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들이 예쁘게 느껴졌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

예전엔 주로 포유류만 좋아했는데 이젠 파충류 양서류 할 것 없이 다 예쁘다.

뱀도 매력적으로 보이고 쥐나 바퀴벌레도 괜찮다.

물론 내가 집에서 쥐나 바퀴벌레하고 살 생각은 없기에 쥐가 나타나면 쫓아내고 바퀴벌레는 잡는다. 하지만 그거야 함께 살 수 없어서 그런 것 뿐이지 바퀴벌레가 무슨 죄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잖아?

어쨌든 이젠 얘네들이 갑자기 출몰했다고 해서 놀라거나 하진 않는다. 그리고 쥐가 코를 실룩실룩 하는 모습은 너무 귀엽다.

 

얼마전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에서 북극곰에게 '포악'하다는 말을 쓰던데 무척 거슬리더만.

'사납다'라면 또 모를까 '포악'하다니!!!

육식 동물이라 육식동물의 성격을 갖고 있는 걸 보고 '포악하단 표현을 쓰다니 바보아냐?

 

전에 조선일보를 '하이에나'에 비유한 걸 보고 누가 그랬다. '하이에나 기분 나쁘겠다'고 말이다. 내가 이말에 동의하는 건 '하이네나보다도 조선일보가 더 나쁘다'라는 말이 아니다.

생존을 위해 그렇게 진화한 하이에나 보고 이상한 이미지를 덮어 씌운 인간이 무식한 거지 하이에나가 뭔 잘못이 있냔 말이다.

 

에구, 나비하고 여친 사진 한 장 올려놓고 잡설이 너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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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청년회 까페에 누가 "오늘 수능날인데 저도 몇년 전 수능봤을 때 기억이 나네요"

라고 올렸더니 "몇년전? 혹시 몇십년전 아닌가요?^^"라는 댓글이 달렸다.

 

그래서 괜히 한번 따져보니 난 수능이란 건 본 적이 없고 '학력고사'를 봤는데 딱 20년 전이더만.

 

예전에 과외했던 경선이의 졸업작품 전시회에 다녀온지가 꽤 됐는데 요즘 정신이 없어 이제야 올린다. 나도 나이 참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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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가?

나 요즘 외로운 건가? 나중에 계속...

 




눈뜨고 코베인 - 외로운게 외로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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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늦긴 했지만 민노당에서 북핵실험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해서 다행이다. 진보씩이나 들먹일 것도 없고 그냥 '상식'에 가까운 결정을 내리는게 왜케 힘들었는지 짜증은 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당게시판에 가면(거긴 당원만 쓸 수 있다) 서로간의 싸움이 하도 험악하여 오버를 하다보면 어이없는 주장도 많이한다. 즉 북핵실험에 반대하는 것들은 '친미좌파'란다. 스스로 붙여놓은 이름으로 또다시 비난을 한다."좌파란 놈들이 어떻게 친미를 할 수 있냐?" 행인 말마따나 "반미는 지들만 했나?"란 생각이 절로든다. 사실 좌파까지 안가더라도 세계의 양식있는 사람들은 다 반미를 외친다. 무고한 사람 죽이고 있는데 좌파만 반대하겠나?

 

북핵에 반대하는 민노당원들은 대북제재 역시 반대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북한이 핵실험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듯 제재를 강화한다고 해결될 일은 더더욱 아니다. 미국이 북을 압박하는 것에도 반대하고, 놈현정권이 PSI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압력도 가해야 한다. 당연히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도 지속하고 이산가족 상봉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 이건 김정일 정권이 좋아서가 아니다. 최선의 선택은 안보이는 반면 최악의 선택은 보이니까 막아야한다는 말이다. (한나라당의 원희룡도 대북제재를 반대하는데 그가 주사파라서 그러겠나?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는 것에 반대한다는 것이지. 정형근도 그렇고 말이다.)

우여곡절 끝에나마 당입장이 정리됐으니 이젠 대북제재 반대에 힘을 실어야 할 것이다.

 

오늘 할 얘기는 원래 이건 아니었고, 논쟁중에 나온 것 중에 조금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거리가 있어서다.

북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 중 이런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핵이 위험해서 안된다고 하는데 그럼 너희들은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위해서 전경이나 구사대와 싸우는 것도 폭력이니까 말리겠네. 북핵은 노동자들이 자위를 위해 싸우는 것과 같단 말야."라는 주장이다.

물론 간디처럼 절대적인 비폭력을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민노당원 중에 그정도까지를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북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무조건적인 비폭력을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임계점'이란 것이 있다. 괜히 어려운 말 같다고 긴장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40도의 물과 41도의 물은 실질적인 차이가 없다. 52도와 53도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하지만 99도와 100도는 똑같은 1도 차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다. 물이 끓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액체에서 기체로 상태가 아예 변환을 한다. 이런 것이 임계점이다. 액체의 종류마다 끓는 점이 다르듯 폭력성에 대한 임계기준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고 때론 그 차이가 꽤 클 때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폭력'과 '비폭력' 두 개로만 나누는 것은 오히려 진실을 왜곡할 수 있다.

시위현장에서 이 임계점 역할을 하는 것이 대충 '화염병' 정도가 아닐까 싶다. 시위를 준비하는 쪽이나 경찰이나 둘 다 화염병 사용여부에 촉각을 세운다. 즉 시위하는 입장에서 폭력을 쓰기로 했다고 해서 무한정한 폭력을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

자 이제 "핵이 위험해서 안된다고 하는데 그럼 너희들은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위해서 전경이나 구사대와 싸우는 것도 폭력이니까 말리겠네"라는 질문에 대답을 해주자. "구사대나 경찰의 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적 폭력에 대해서는 지지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폭력이던 괜찮다라는 말이 당연히 아니다.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화염병까지는 괜찮다고 하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고 쇠파이프조차 부담스러워 하는 이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가 아예 사제폭탄도 준비하고 공기총도 준비하겠다고 하면 당연히 말리지 않겠는가? 지난번 대추리 침탈 때 조선일보는 시위대가 '죽창'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는 '죽봉'을 사용했는데 말이다. 이 것만 봐도 '폭력'에는 급이 있다는 것을 조선일보도 안다. 북한이 탱크있다고 방방 뜨는 게 아니지 않은가.

 

내가 나름대로 양질전화의법칙을 설명한 건데 재대로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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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글 베끼기-FTA반대 국민투표

행인의 글을 읽고 공감이 가서 내 말투로 바꾸고 내용도 첨삭을 하여 우리지역 민노당 까페에 올렸다. 아래에 있는 내용의 저작권은 전적으로 행인에게 있으며 상당부분은 내용만이 아니라 표현까지도 그대로 표절했음을 고백한다. (쩍팔려서 행인의 포스트에는 트랙백 안날림. 행여 이걸 행인이 보게되면 할수 엄꼬^^) ------------------------------------------------------- 현재 민노당에서는 FTA반대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당의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해도 그리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저도 당연히 FTA 체결에 반대합니다. '서명운동'이라는 것이 운동으로서의 효과가 얼마나 큰지는 제가 무지하여 가늠할 수 없으나 현실적인 역량을 고려했을 때 많은 당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민들을 상대로 FTA의 해악을 알릴 수 있는 유효한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게 좀 껄끄럽게 다가오는 것이 '국민투표요구'입니다. 물론 법에는 국가의 외교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국민투표를 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할 수 있다'이지 '해야한다'가 아닙니다.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말고의 선택권은 100%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대통령이 아니라 '국회'를 상대로 청원을 할 수는 있습니다. 즉 FTA가 체결되고 나서 국회에게 비준동의하지 말라고 청원할 수는 있습니다. 이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국민투표를 하라고 청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즉, 아무리 많은 서명을 받았다 하더라도(10만명의 서명을 받았던 1000만명의 서명을 받았던) 법적 영향력은 아예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론을 이끌어 심리적 압박을 대통령에게 주는 효과는 있겠죠. 그런 면에서 본다면 FTA반대한다고 청와대 앞에서 촛불집회 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물론 그런게 안중요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위 내용정도라면 제가 국민투표요구 서명 받는 것을 찜찜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민노당이 정말 열심히 서명운동하고 반응도 좋아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서명에 동참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래서 놈현이 심리적 압박을 상당히 받을 정도로 말입니다.


첫째 가정=> 실시하지 않는다. 이 가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 많을 것 같은데 놈현이 걍 무시해버리는 경우입니다. 지금도 적지않은 목소리들이(심지어 자기 밑에 있었던 사람들도 반대하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나라보다는 열우당이나 놈현에게 애정이 많이 남아있는 오마이 같은데서도 ) FTA를 반대하는데 밀어부치지 않습니까? 결국 그렇게 되면 대국민 선전전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노파심에 다시 말하지만 대국민 선전전을 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 가정=> 실시한다. 실제로 민노당은 이걸 목표로 운동을 하고 있겠죠. 그런데 그래서 제가 걱정입니다. 무슨소리냐고요? 놈현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승부사 기질이 있는 건 아시죠? 정몽준하고 후보단일화 할 때도 그랬고, 탄핵 때도 '할테면 하라'고 밀어부쳐서 꽤 큰 재미를 봤죠. 정말로 민노당이 선전해서 대통령에게 압박을 가할 정도가 되면 놈현이 국민투표를 고려해 볼 수도 있겠지요. 현재 민노당도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받아들인다면? 놈현에게는 손해보는 장사가 아닙니다.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대통령이 되겠죠. 그런데 열우당과 한나라당, 조중동등 주류 언론들이 FTA 찬성을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투표가 행해진다고 해서 반대가 더 많이 나올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끼리 있을 때야 FTA반대가 상식처럼 되어있으니까 희망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반대가(그것도 직접 자기발로 투표장까지 가서 반대표를 찍을 사람들이) 절반을 넘을 수 있을지 정말 회의적입니다. 놈현이 받아들인다 해도 여론조사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투표결과를 예측한 다음 받아들일 것이 뻔한데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다면 실시 자체를 안하겠죠. 어쨌든 놈현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하다는 판단이 서면 국민투표를 받아들일 수도 있겠죠. 최악의 경우 확률이 반반이라해도 받아들일 수는 있겠죠.(민의를 수렴한 대통령이란 명분을 얻을 수 있으니까) 투표결과 FTA찬성이 많이 나오면 민노당은? 엄청난 뻘짓을 하게 되는 거죠. 'FTA체결에 국민적 동의'라는 놈현정권에게는 꿈같은 선물을 주게 되는 것이고 민노당에게는 정말 악몽같은 일이 벌어지겠죠. 민노당이 국민투표를 요구해서 국민투표까지 갔는데 그 결과를 민노당이 부정하고 또 '어쨌든 FTA는 안돼'라며 운동을? (민주주의 원칙을 안지키는 반민주세력이 되겠죠) 아님 국민투표까지 거쳐서 찬성이 나왔으니 입닥치고 가만히? 아무래도 "이건아니잖아" 아닌가요? 이걸 결정한 당 지도부는 국민투표만 하면 국민과반수가 FTA반대를 선택할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는 건지, 그렇지 않다해도 어쨌든 국민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는 건지 알 수 없으나 민노당의 소원대로 국민투표가 받아들여지면 역설적이게도 민노당은 자멸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일단 지금 이순간에도 어떻게든 FTA반대 서명을 받기 위해 거리에서 전철안에서 분투하고 계신 동지들에게 한없이 미안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서명용지를 남에게 권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양심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이지는 모르겠습니다만요. 민노당은 '진보'정당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진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정의가 꽤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進步란 말뜻 그대로 하면 걸음을 나아간다는 말이죠. 즉 평균보다 한걸음이라도 앞서 나아갔다고 볼 수 있겠지요. 진보라면 사회에서 아무리 소수의견이라 할지라도 옳다면 추진해나가야 하는 것이죠. 대중의 평균정도 되는 것을 말하면서 그걸 '진보'라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런 진보정당이 대중 평균의 뜻을 물어 FTA문제를 해결하자고 하는 것이 글쎄요... 혹여 대중 다수가 어떤 의견일치가 있고 그것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소수 권력자에 의해 배척당하고 있다면 말이 되겠지요. 그런데 FTA반대가 대중 대부분의 지지를 받는 의견일까요? 국민투표를 통하여 FTA반대를 관철시키려면 이미 과반수 대중이 FTA의 해악을 깨닫고 있어 적극적인 반대의사가 있어야 가능한데 그런 여건이 조성됐는지 회의적입니다. 오히려 이 심각한 문제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왜 그렇게 심각한 문제이고 왜 반대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어 열심히 알리고 하는 상황 아닌가요? 이런 상황에서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하는 것은 전략적이던 전술적이던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놈현이 안받아들이면 "그래도 우리는 할일을 했다. 그리고 이 운동을 통해서 FTA에 관한 문제점도 국민들에게 많이 알렸다"라고 자위라도 하면되지만 행여라도 받아들이면 위에서 말했듯이 우리의 의도와 상관없이 아주 이상하게 돌아갈 것입니다. 그럼 국민투표를 실시하라는 압력을 가하는 운동을 하면서 행여나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까 걱정해야하는 아ㅤㅎㅐㅎㅤㅎㅐㅎ한 상황이 될까 걱정입니다. 저의 부족한 머리로는 이정도의 생각밖에 못하는 것이고, 누군가 혜안을 가진 분께서 제가 미처 보지 못하거나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너무나 고마울 것 같습니다. 그냥 FTA반대 서명운동하면 제가 게으르긴 해도 짬짬이 참여도 하고 하다못해 친구들에게라도 서명해달라고 하겠는데 '국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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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

뭐, 이런 사진을 올릴 생각은 아니었는데 바로 전 포스트가 이상하여 빨리 아무거라도 새로운 글을 올려야할 것 같아서리...

삼심대의 마지막 생일!

내사진 올리려니 상당히 민망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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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의 핵실험

북측의 핵실험이야 시간의 문제였지 어차피 예상됐던 일이라 놀랍지도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좌파민족주의자들의 '예상은 했으나 여전히 뜨악한' 반응들은 여전히 놀라워서 글을 쓴다.

(근데 '좌파민족주의자'란 표현은 놈현이 말한 '좌파 신자유주의 정부'만큼이나 코메디스럽다. 그런식이라면 '페미니스트 마쵸'나 '크리스챤 불자' 같은 것도 가능하겠다. 쿨럭. 맑시즘사상이 국내에 처음 들어오던 일제식민지 치하 때나 가능한 표현이다.)

 

북핵을 반대한다고 하면 "그럼 넌 미국이 잘했다는 거냐?"라는 유치한 대응을 하는 인간들이 참으로 많다. 누가 미국이 잘했다고 했나?  근데 그럼 또 이런다 "고작 한다는 게 양비론이냐?"

 

되지도 않는 작문실력으로 이야기 하나를 만들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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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다. 근데 학교에서 철수를 무지하게 괴롭히는 놈들이 있다. 3학년 선배놈들인데 이놈들 만행수준이 완전 조폭이다. 버르장머리 없다고 때리고, 말안듣는다고 때리고 돈도 빼앗는다. 때론 흉기로 위협하기도 한다. 철수만 괴롭히는 것이 아니다. 반 아이들 중 거의 절반이 이놈들에게 당하고 산다. 이놈들이 말하는 액수를 맞추느라 집에서 돈을 훔치기까지도 하는데 이러다가는 정말 제명에 못죽을 것 같다.

철수는 선생님이나 경찰에게 이 사실을 말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증거도 없고 선생님이나 경찰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도 보지 않는다.



자신도 흉기를 준비하기로 한 것이다.

가방에 큼직한 식칼 하나 넣고, 품에는 과도 하나 넣고 다니기로 했다. 여차하면 너죽고 나죽자고 칼을 휘둘러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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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철수의 계획에 동의하겠는가? 잘생각했다고 칭찬하겠는가? "드디어 네가 용기있는 진짜 남자로 태어났구나"하고 칭찬해야 할까?

 

이건 당연히 말려야 하는 상황이다. 잘못한 건 3학년 깡패놈들인데 왜 철수보고 뭐라그러냐고? 그래,100번 걔네들이 잘못한 거다. 그렇다 할지라도 철수의 방법은 절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게 양비론인가?

 

철수뿐만 아니라 그놈들한테 당하고 사는 모든 애들이 각자 흉기하나씩 품고 다니면, 그래서 서로 당할까봐 움찔해 하게되면 드디어 학교에 평화가 찾아 오는가?

 

*지금까지 이야기는 최대한 철수를 선의로 생각해서 꾸며낸 것이다.

그런데 또 다른 가정을 해보자. 철수가 3학년 선배놈들에겐 쪽도 못쓰지만 2학년 자기반에서는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실제로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고 나름대로 카리스마까지 있어 담임은 철수를 반장으로 임명했다. 물론 철수는 자기반이 잘되기를 바란다. 실제로 꽤 많은 아이들이 철수에게 자발적으로 복종을 하고 철수의 리더방식에 동의하기도 한다. 반면에 그에 반감을 갖는 아이들도 많다.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옳다 하더라도 저렇게 독재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서워서 그런 소리는 하지도 못한다.

 

자, 이 상황에서 더이상 3학년 놈들에게 당하고 살지는 않겠다고 반장 철수는 드디어 결심을 하게된다. 시도 때도 없이 자기반에 와서 행패를 부리는 3학년 놈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신나 한통과 라이타를 준비했다. 그리고 소리쳤다.

"야, 이 개새끼들아, 한번만 더 우리반에 와서 행패부리면 교실에 신나 뿌리고 확 불질러 버려서 너희죽고 우리죽고 할거다"

물론 반의 다른 아이들의 의견은 묻지 않았다. 어차피 우리반을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어볼 필요도 없거니와 내가 하겠다는데 감히 말릴 애도 없을 테니까.

 

여러분이 철수네 반 학생이라면 철수의 용기에 박수를 치겠는가? "우리반도 드디어 어디에도 꿀리지 않는 용기와 기개가 생겼다"고 자랑하겠는가?  철수도 그러고 싶은 건 아닌데 3학년 놈들 때문에 어쩔 수 없으니 기왕 계획한 거 잘해보자고 하겠나?

 

어쨌든 3학년 놈들한테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거라고? 누가 뭐래?

그러니까 철수가 잘생각한거냐니까, 참나...

 

미국이 하도 나쁜짓을 하다보니 별 말도 안되는 논리들이 판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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