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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인지...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군.

총선전이었으니 꽤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네.

 

총선 결과는 예상대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짜증나고

진보신당은 너무 아깝게 의회진출에 실패했고

삼성특검은 이놈의 나라에서 진정한 최고권력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만천하에 알리는 대단한 성과를 냈고,

명박이는 미국가서 쇠고기 수입하기로 하고

난 용인에서 진보신당 깃발 꽂자고 명주씨 꼬시고 있지만 정작 나부터도 자신은 없고

 

송탄 관련 미처 처리하지 못한 것은 이제 대략 정리가 되어가는 중이고

이젠 수업할 자료 만드느라 그렇게까지 허덕대진 않고 (여전히 근근히 해나가곤 있지만서두 --;;)

명주씨 뱃속의 딸기는 잘자라고 있는 듯하고 (비록 명주씨 몸상태는 않좋지만)

나비는 여전히 외롭다.

 

친구놈이  얼마전 전화해서 "애 생기면 이제 네 인생은 없다"라고 하더라.

어느정도 그럴 것 같긴 하다.

 

명주씨는 "아직 봄 맞을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이미 봄이 와버렸다"라고 했는데 난 '아빠가 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일까" 내가 준비 됐건 말건 어차피 가을이면 될텐데...

 

오늘은 수업을 네개나 해서 꽤 피곤한데 웬지 자기가 싫네.

하여튼 일 좀 하다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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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방치 & 진보신당

블로그가 완전 방치되고 있다.

용인에서 애들 모아 과학실험 교실을 연 것은 예상을 뒤엎고(?) 제법 잘되고 있다.

덕분에 무지 바빠졌다.

난 하루에 최소 9시간 정도는 자야하던 인간이었는데 요즘엔 대여섯 시간이 고작이다.

뭐하겠다고 이렇게 열심히 사나 싶기도 하지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 하기에 당분간은 이렇게 살아야 겠다.

 

집들이고 뭐고 요즘은 아무것도 신경 못쓰고 있다. 자리 잡을 두세달은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잘되면 집에서가 아니라 임대를 하여 교습소를 차릴 예정이라 더 바빠질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지인들에게 전화 한 통 걸 시간조차 없는 건 아닌데 마음의 여유가 아직은 없다.

 

정치성이 강한 내가 이렇게 총선 기간에 아무 것도 안하다니...

 

민노당은 탈당계 냈는데 처리가 안되고 있고, 진보신당에 돈이라도 좀 부쳐야할 것 같은데 계좌번호 알아보고 할 정신도 없네. ㅜㅜ

 

=> 이 글을 쓰고나서 내친 김에 진보신당 홈피가서 당원 가입하고 왔다. 민노당 당적이 정리 안됐으니 본의 아니게 이중당적이 됐네.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 중엔 민노당도 그닥 친숙하지 않은데 '진보신당'은 또 뭐야?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게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도 어떤 이는 남았고 어떤 이는 진보신당으로 왔다. 아예 떠나기만한 사람도 있겠지. 우야뜬 이전처럼 활동을 하긴 힘들 것 같지만 우리 사는 게 정치와 뗄레야 뗄 수 없기에 관심은 계속 가질 것이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 얼마 전 한 학부모와 상담을 하는데 대뜸 나에게 "민노당인 것 같다"라고 하더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그런 낌새를 보인 것 같지 않은데 말이다. 학원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무슨 점장이 같았다. 자기 남편도 민노당인데 돈도 안되는 일에 쫓아다닌다고 불만이었다.^^

 

참고로 행인이 진보신당 게시판에 올린 글을 퍼온다. 심상정, 노회찬만 너무 팔아먹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당장 그들 이름을 안팔아 먹고는 장사가 아예 안될 것 같으니 이해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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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진보신당인가? - 진보신당은 다릅니다.


□ 진보신당은 상식적입니다.

진보는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생각이 달라지고 사람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가진 사람들이 더 가지려 하고 못가진 사람들은 더 어려워지는 부조리는 아직도 그대로입니다. 이런 상황들을 조화롭게 바라봐야 합니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모든 것을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진보신당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합니다. 고민은 냉철하게 하지만 행동은 구체적으로 합니다.

□ 진보신당은 평화정당입니다.

북한이야기만 나오면 이성과 상식을 잃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보수정당과 민주노동당입니다. 보수정당은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붉은 색을 먼저 칠합니다. 민주노동당은 다른 모든 상식을 젖혀놓고 북한을 옹호합니다. 상식을 벗어난 보수는 수구로 변질되고 상식을 벗어난 진보 역시 무늬만 다른 수구가 됩니다.
진보신당은 냉전논리가 빚어낸 극단의 수구성을 거부합니다. 무조건적 거부와 무조건적 옹호만으로는 한반도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북한의 인권과 한반도의 평화가 조화롭게 이야기되면서 그 안에서 남북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은 오직 진보신당입니다.

□ 진보신당은 생활의 진보를 추구합니다.

민생이라는 말을 너도 나도 하고 있습니다. 전국토를 유린하고 국민의 삶을 황폐하게 만들 대운하를 추진하는 이명박조차도 민생을 이야기합니다. 통일운동이 정당활동의 거의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동당도 민생을 이야기합니다. 신자유주의를 추종하는 수구정당과 통일운동에 몰입해있는 민주노동당은 민생을 제대로 보지 못합니다.
진보신당은 삶에 밀착한 진보를 추구합니다. 모든 문제는 생활 속에 있고 문제의 해결방법 역시 생활 속에 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땀흘리고 숨을 쉬는 진보신당만이 민생을 해결할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진보입니다. 진보신당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가 칭송했던 정책을 만든 사람들이 모두 진보신당에 있습니다. 임대아파트입주자 권리찾기운동, 과중채무자 보호운동, 고리사채근절 운동으로 국민적 지지를 얻었던 경제민주화운동본부도 진보신당에 있습니다. 진보신당의 모든 정책은 바로 서민들의 생활 속에서 출발합니다.

□ 진보신당은 자유롭습니다.

보수정당들은 ‘보스(Boss)정당’입니다. 정책이나 신념이 아니라 최고권력자가 누구냐에 따라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이 이루어집니다. 민주노동당은 정파정당입니다. 패권을 차지한 정파의 소속원들이 모든 것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보수정당과 민주노동당은 당 내에서 계파간, 종파간 싸움으로 민생을 돌아볼 시간이 없습니다. 당권을 장악하기 위해 벌어지는 위장전입, 당비대납, 선거담합 등은 이들 정당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부정적인 행위들입니다.
진보신당에는 계파가 없습니다. 종파도 없습니다. 오직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진보신당은 계파정치, 정파정치의 폐단을 누구보다도 심각하게 느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진보신당은 당내 갈등 없이 오직 민생과 진보만을 챙길 겁니다.

□ 진보신당은 능력을 갖췄습니다.

정권을 잡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집권한지 불과 1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국민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5공 시대를 다 지나온 듯 합니다.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없는 능력을 과대포장으로 해결했던 것이 불과 1달 만에 드러났습니다. 민주노동당도 능력이 없기는 마찬가집니다. 유일하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인 통일분야 역시도 왜곡된 정세판단과 북한에 경도된 사업방식으로 인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은 능력이 있습니다. 실력이 있습니다. 탁월한 의정활동을 보였던 노회찬, 심상정 전 의원이 있습니다. 한미 FTA 반대운동을 선도한 이론가 정태인 전 청와대 비서관, 삼성의 내부고발자 김용철 변호사의 변호인 이덕우 변호사도 있습니다. 똘레랑스를 실천하는 홍세화 선생, 예리한 비판으로 유명한 진중권 선생도 모두 진보신당에 있습니다. 시민사회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각종 정책을 만들었던 사람들이 모두 진보신당에 있습니다. 이들은 진보신당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에 과감히 진보신당을 선택했습니다. 진보신당은 이들로 인해 더 강한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 진보신당은 강합니다.

능력을 갖춘 정당,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정당 진보신당은 강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광포한 질주를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진보정당이 바로 진보신당입니다. 진보신당은 삽질을 하지 않습니다. 맹종을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 속에서 함께 살아갑니다. 그래서 진보신당은 강합니다.
돈과 권력, 몰이성적 집단주의는 겉으로 볼 때는 강하지만 그 안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보수정당과 민주노동당은 그래서 퇴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력한 능력을 가진 진보신당이 모든 서민과 함께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아무튼 지금은 13번이 중요하니...

지성아~! 도와줘~!!!

 


 

공익광고

치아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

 


진보신당이 시원하게 이를 닦아줄 수 있도록 도와주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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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다!!!

휴양이 대부분이란 말을 믿고 푹~~ 쉬러 간 신혼여행은 너무 힘들었다.

너무나 피곤한 4박5일, 솔직히 안가면 섭섭할 것 같으니까 갔지 별 기대도 안하긴 했지만

문득문득 그 돈, 그 시간 들여서 여길 왜왔나 싶기도 하더라.

 

갔다왔더니 할 일은 산더미처럼 많고 ㅜㅜ

 

하여튼 내 결혼식에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여기 들어올 사람들에게만 인사하면 되겄지??

 

아이 셋이나 데리고 온 알엠에게 누구보다도 감사. 막내는 그날에야 첨봤네요. 남편에게도 고맙다는 인사 전해줘요. (푸른영상엔 함 따로 인사하러 가야겠네요)

제사가 있다면서도 와주신 스머프도 너무 고맙고요,(집들이 꼭 하라했는데 용인까지 부르는 게 민폐인 것 같아 고민 중)

덩야는 전에 비해 좀 여성스러워진 듯 (여성스럽단 표현이 좀 맘에 걸리기도 하는데 --;;) 하여튼 고마워요.

말하는벌레는 아무래도 알엠에 손에 이끌려 얼떨결에 따라오신 거 아닌가 하는...^^ 고맙습니다.

 

아는 사람이 없어 혼자 머쓱했을 경선이도 고맙고, 쪽수 늘려주려고 데려온 건지, 진짜 여친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여튼 친구까지 데리고 온 도영이도 고맙고...

 

시험보다 대충 찍고 나왔는지 예정보다 일찍 온 태용씨도 고맙고 (다른 사람들에겐 네이버 까페가서 인사해야겠네요)

 

마치 막내동생 장가보내는 큰누님인양 흐믓해하던 자영씨 너무 고마워요.

 

늘 든든하게 기댈 수 있는 기복이 너도 고생 많이 했다.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에겐 다 인사한 건가??  살짝 불안하네 ^____^

 

할 일이 넘 많아서 나중에 다시 글 올리던가 해야 겠네요.

 

필리핀 세부에서 배타고 한시간 쯤 들어간 '보홀'이란 섬. 세부에는 한국인이 득실득실한데 이 섬엔 서양인과 필리핀 사람들만 득실득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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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합니다^^

청첩장을 주문하면 그럴듯한 이메일 청첩장을 무료로 해준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

그러니 어쩌랴, 다시 돈주고 하기는 너무 아까워서 그냥 내가 조악하게 만들었다.

사실 누가 신경쓰겠는가?

올 사람은 장소하고 일시만 알면 되겄지 ^___^

 

그림이 축소되서 잘 안보일텐데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예식장에 딸린 주차공간이 넓지는 않은데 휴일이라 인근 건물 주차장으로 안내해준다고 하네요.

아이들 있는 거 아니면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2호선은 서초역(3번출구), 3호선은 남부터미날역(6번출구)에서 오시면 됩니다. 약도에는 5분이라고 나오는데 도보로 7분정도는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  서초역에서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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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으로 이사했다.

거리상으론 서울과 가까워 졌는데 교통편이 불편해서 오히려 송탄에서보다 서울이 더 먼 느낌도 든다.

이사한지 두주가 지났는데도 집안은 아직 정리 안됐고, 난 아직 돈벌이를 시작하지 못했다.

3월초까진 그냥 까먹고 살기로 했는데 참 못할 짓이군. ㅜㅜ

 

요즘 인터넷이라곤 물건 살 때 말고는 별로 안했는데 어제하고 오늘은 하도 갑갑해서 들어왔다.

민노당 때문이다. 용인으로 이사와 이곳 지역에서도 민노당 활동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젠 뭐 그런 고민할 일이 당분간은 없겠다. 곧 탈당할테니까 말이다.

 

이번 주말에 송탄지역 당원들과 모임을 하기로 했다. 그냥 흩어질 수는 없으니까.

한편으로 되지도 않는 논쟁을 할 필요없이 생각 비슷한 사람들끼리 같이 갈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민노당이 쪼깨지는 상황이 아주 심난하기도 하다.

 

근데 집안은 언제 다 정리하나? 이게 더 심난 한 것도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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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라는 게

난 내자신이 가난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실제로도 그닥 가난하지 않으며, 나의 성향상 행여 가난하다 해도 별 문제가 안되게 살아왔다.

 

물론 내 수입은 '도시 근로자 평균소득' 어쩌구 저쩌구를 기준으로 하면 대졸자는 물론 고졸자를 기준으로 해도 턱없이 낮다. 돈 벌 궁리를 거의 한 적이 없으니 필연적인 결과일테고 난 그런 내 자신에 불만이 없다.

 

근데 이젠 혼자가 아니라 둘이 함께 살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돈없다는 것이 슬금슬금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 사실 나 자신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명주씨가 무슨 돈 욕심이 많은 것도 아니다. 근데도 그게 그렇게 되더라고.

 

'남들이 어케보던 무슨 상관이냐'라던 정신으로 살아온 내게 요즘의 내 모습은  꽤 큰 변화다. 이제라도 남들처럼 살고 싶냐고? 글쎄... 별로 그런 것 같진 않다.

내가 변하긴 변한 것 같다. 흔히 하는 말로 '어떻게 변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변했느냐 안변했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럼 난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 것일까?

내 자신이 좀 낯설어 보이기도 한다. 남들이 봐도 그럴까? 난 어느새 남들이 어케 볼지를 또 생각하고 있는 건가? 쿨럭 --;;

 

불혹의 나이가 된다고 미혹함이 없어질 것이란 기대는 눈꼽만큼도 안했다. 오히려 젊었을 때는 세상의 진리를 아는 냥 떠드는 일이 많잖아?

 내가 지금 이런 글 쓰고 있을 때는 아닌데 내가 변해가는 과정을(변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 이렇게 중간중간이라도 기록해놔야 하지않을까 싶어서...

 

상황봐서 내게 돌을 던지시라!!! (난 성경에 나오는 '죄없는 자, 그녀에게 돌을 던지라'는 얘기 안좋아 한다. 그렇게되면 비판받거나 처벌 받을 사람이 없게된다. 괜한 물귀신 작전이지) 죄 많아도 좋으니 짱돌 들 힘있는 사람 내게 돌을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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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따 어렵군

얼떨결에 결혼식을 급하게 준비하게 됐다.

두어달만에 이것저것 식 준비도 하면서 송탄 가게도 정리하고, 먹고 살 것도 새로 궁리하는 등등.

할 것은 너무 많고, 머리 싸매고 궁리해야 할 것도 너무 많아 버겁다.

 

조금 있다 수업해야 하는데 아직 준비도 안했다. 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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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로 가게를...

가게를 정리한다는 글을 몇번 쓴 것 같은데 이번엔 진짜로 정리하게 된다.

어머니는 큰누나와 살기로 했다.

누나들은 그게 어머니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난 잘 모르겠다.

물론 내가 어머니를 위해서 장사도 안되는 이 가게를 같이 할 것도 아니기 때문데 분명 정리를 해야하는 것은 맞다.

그런데 누나들은 지금의 어머니 생활이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야 하는 무엇'처럼 생각하고 있어서 나와는 의견이 많이 다르다. 

난  비록 이 좁고 불편한 집이지만 어머니께서 당신 스스로 거동하실 때까진 이곳에서 살던데로 사시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머니께서 좀 다르게 살고 싶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면 되는 거고 말이다.

그런데 누나들은 자식들이 설득해서라도 지금의 이 생활을 빨리 정리하고 편하게 사시길 바란다.

 

명주씨는 그렇게 얘기하더라. 감옥에만 살던 사람은 오히려 감옥이 더 편해서 밖으로 나오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이다.  나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한다. 그렇지만  그 사람에게 바깥 세상이 더 살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설득할 수 있지만 미성년자가 아닌 이상 그 결정은 본인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명주씨는  '아들들은...'이라고 하는데, 아들과 딸의 생각이 좀 다른 건 맞는 듯 하다.

그렇다고해서 딸들의 생각이 꼭 맞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대부분 딸들이 아들보다 부모, 특히 어머니에 대한 걱정과 애틋함이 더 많은 건 인정한다.

우리집의 경우도 별로 예외라 생각하지도 않고 말이다.

 

그런데 더 사랑하고 더 깊이 생각한다고 해서 더 나은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보장은 사실 없다.

대부분 부모들은 자식을 끔직히 사랑하고 아껴서 이것 저것 신경써주지만 그게 아이들에게 적절한지와는 크게 상관관계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

 

주변의 얘기를 들어보면 다행히  "왜 여태 그 고생하며 살았는지 모르겠다"라며 변화된 삶에 만족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몸은 편해졌어도 하던 일을 그만두고  금새 늙어 버렸다는 얘기 또한 심심찮게 들어서 어머니의 경우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된다.

 

어머니의 남은 여생이 편하면서도 '즐겁기'를 바란다.  결정은 이미 났으니 그렇게 만들어야지. 일단 나부터 잘살아서 어머니 맘을 편하게 해야하는데...

솔직히 난 나름 잘살고 있는데 어머니가 그렇게 생각 안하는 게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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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동영상

정신 건강에 별로 좋을 것 같지 않아 당 게시판에는 잘 가지 않는데

그래도 가끔 당이 어케 돌아가는지 궁금하면 가보게 된다.

 

오늘 가서 본 동영상인데 정말 어이가 없다.

오로지 민족통일에만 관심이 있는 거야 게네들 캐릭터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동영상 만들려면 말은 되게 해야할 것 아냐?

 

FTA와 비정규직 문제를 비장하게 얘기하다 갑자기 노무현과 김정일이 왜 나오나?

통일되면 다 해결된단 말을 하고 싶었나?

난 이게 뭐와 관련된 동영상인줄 모르고 봤는데 결국엔 11월 11일에 있었던 100만 민중대회 참석하라는 홍보 동영상이었다.

 

이러고 있으니 권영길이 범여권 후보로 거론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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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자본의 손에...

청와대가 처음엔 삼성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취했다가 완전 입장을 바꿔 이젠 어케던 특검을 못하게 하려고 쌩쑈를 하는 분위기다.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공수처법'을 국회에서 같이 통과시키지 않는 한 삼성 특검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겨레 표현처럼 '생뚱맞은 연계'라 아니할 수 없다. 차라리 수구 꼴통들처럼 '삼성을 조사하면 우리 경제가 어려워진다'라는 구라가 차라리 낫지 이건  너무 구차하다.

어찌보면 놀랄 일도 아니다. 노무현이 일찍이 말하지 않았던가. "권력은 이미 자본에게 넘어갔다"고 말이다. 노무현은  물론 '사실'을 말한 것일지도 모른다.

근데 이런 예를 들어보자. 누군가 "조폭들이 이미  합법적인 기업 형태를 갖추어 움직이고 있고  정치인들과도 연계를 맺는 등등 자금이나 조직 등  여러 면에서 세력이 너무 커져 이들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고 치자. (실제 일본 야쿠자들은 대충 이 수준까지 갔다한다.)  이 말은 대충 '사실'에 가까울 수는 있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한 사람이 검찰총장이나 경찰청장이라면?  그렇다면 홀랑 깨는 일이거니와  명백한 직무유기가 될 것이다.  검찰이나 경찰도 어쩔 수 없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라고?

대통령은 국민의 손으로 뽑아준 국가 최고의 권력이다. 그런 대통령이 자신의 권력보다 자본의 권력이 훨 강하다고 말하는 것은 '솔직함'이나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직무유기'의 문제다. 그게 직무유기인지도 모르는 패배주의자니까 기업인들 모아놓고 "기업이 곧 국가입니다"라는 말까지 했지. 이게 그냥 기업인에 대한 덕담이나 립써비스였을까?

김용철 변호사는 이미 비극적 결말을 예견했던 것도 같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의 예상처럼 돌아간다. 근데 난 이 비극에서 최소한 청와대가 중립이라도 지킬 줄 알았는데, 노무현에 대한 기대가 아직도 너무 컸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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