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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안들인 선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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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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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7/01/17
    효도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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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들인 선물

화이트 데이라는 걸 그닥 의미있게 생각하지 않으나
세상은 혼자 사는게 아닌지라...^^
기왕 뭐 해주려면 남들 다 하는 사탕말고 좀 다른 걸 해주고 싶었다.
그러다 당일 오전에야 이걸 해봐야지하고 부랴부랴 처음쓰는 프로그램으로 약간 낑낑 대며 만들었다.
처음 해본 것 치고 이정도면 ㅎㅎ

용량이 커서 불러오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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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암

명주씨와 지리산 자락에 있는 황매암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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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으러 간 건 아니었지만 삼각대를 가져갔어야 했는데 까먹었다

없다보니 한계가 많아 몇장 찍긴했는데...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내가 하룻밤 묵은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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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이 그린 그림으로 신도 중 한분이 블라인드를 만들어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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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에 새벽 예불을 드리고 서리와 산책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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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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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바지를 물고 늘어져 내바지는 무사했으나 명주씨 바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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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갔더니 이 녀석이 첨벙하고 들어갔다가 당황하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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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묻은 상태로 돌아다니다 보니 엄청 더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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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북극곰 같다. 발도 엄청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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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러워 그냥 절로 돌아가기가 민망해 손수건으로 좀 털어줬는데
손수건을 물고 도망갔다.
멀리도 아니고 조금 앞에 가면서 계속 내가 따라 오는지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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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실상사에 잠깐 들렀는데 마침 다람쥐 한마리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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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핀 산수유 때문에 찍은 건데 제대로 표현이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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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대부분 개 사진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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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블로깅을

요즘 나답지 않게 좀 바쁘게 사는 편인데 오늘 저녁 갑자기 여유가 좀 생겨서 모처럼 몇몇 블로그를 돌아다녔다.

요즘 한동안 '먹고 사는 것'에만 골몰하다보니 오히려
"내가 이러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삶에 대해서, 혹은 구체적인 '생활'에 대해서 별 고민없이 살고 있었다는 걸 새삼 바쁘게 살면서 느꼈다.

각설하고, 블로그 대문에 올라온 글이 공감가서 퍼온다.

근래 나도 당원과 좁힐 수 없는 의견차이를 확인한 바가 있는데 그걸 여기에 쓰긴 그렇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그냥 퍼오기만 하는 거라 트랙백 걸긴 뭣하고 홍실이란 블로거다. 직업이 의사인 걸로 안다.
덧글도 함께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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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당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참가를 했다기보다... 미국/캐나다/꾸바의 보건의료 현황을 소개하는 간단한(?) 강의를 맡아서 하게 된 거다.

 

끝나고...

예상했던 질문이 나왔다.

 

북한과 꾸바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그렇다면 북한의 상황은 어떤가?

 



북한 지원 프로젝트 때문에 직접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는 W 샘이 나 대신 현황을 설명해주셨다.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다고.... ㅜ.ㅜ

국가 중앙 병원이라 할 수 있는 평양적십자병원조차 전기공급이 안 되는 지경이고, 보건의료체계는 거의 와해된 수준이라고 말이다....

나도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 여러 샘들로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사실이다.

 

나도 그게 궁금했었다. 북한과 꾸바는 왜 다를까...

 

대재앙 수준의 자연재해와 미국의 금수조치라는 엄청난 시련 때문에 북한의 상황이 어렵다는 거야 익히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꾸바가 상황이 더 나은 건 아니지 않은가?

자 연재해라면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쉬지 않고 허리케인이 눌러살다시피 하는데다, 바로 미국의 코 앞에서 30년 넘은 금수조치, 특히 90년대 초반 소비에트 몰락 이후 더욱 고삐를 조인 미국의 압박 때문에 꾸바도 무진장 힘들었다. 92년 이후에 한층 강화된 미국의 잔혹한 금수조치를 두고, 일부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genocide'라고 표현하기까지 했었다. 북한에 '고난의 행군' 시기가 있다면, 꾸바에는 'special period'가 있었다.

 

꾸바 사회에서 독특했던 점은,

국가가, 어려운 시기 동안 '인민의 삶'을 지키는데 최선 (최고/최대가 아니라)을 다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국가 그 자신'이 아니라.... 

절 대 포기하지 않았던 무상교육/무상의료 의제는 물론, 약제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생명공학기술 투자, 농산물 수입을 대체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생태농업 육성...  그리고 심지어 더 가난한 남미 국가들에 대한 의사파견 지원사업은 멈춤이 없었다.

 

경제적 압력과 걸핏하면 무장공격의 압력에 시달리면서도

"핵"이 아니라 "백신"을 개발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인민들이 다 굶어 죽고 아파 죽고 나면 ,

그깟 지켜야 할 조국이 무엇이고 혁명정신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말이다.

 

북한이 처한 어려운 사정을 부정할 수야 없겠지만

그렇다고 현재 민중들이 처한 고통을 자연재해나 미국 탓만으로 돌릴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 리고, 좀더 개방적인, 이견을 허용하는 사회적 풍토도 꾸바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일찍이 소비에트 유전학자 라이센코의 스캔들 (나중에 한번 소개해야지)은 전헝적으로 정치가 과학을 지배한(자유주의자들의 비판), 그리고 환원론적 경직성이 변증법적 이해를 가로막았던(마르크스주의자들의 비판) 반과학 사건으로서, 교조주의의 폐해를 잘 보여준다. 

이와 달리 꾸바에서는 사회발전 방향, 개발 방식에 대한 내부의 치열한 '토론'과 투쟁이 있었다고 했다. 물론 혁명이 일어난 직후에는 꾸바 사회의 교조적 경직성도 장난 아니었다고...  (레빈스 할배의 말씀) 시간이 걸려도, 주요 과제들을 인민들이 토론할 수 있는 사회, 아무렇지도 않게 길거리에서 까스트로 흉보며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한숨쉬다가도 음악 나오면 앗싸~~~ 

 

글이 샛길로....

 

하여간, W 샘이 답변해주신 후에, 덧붙여서 이런 개인적인 의견을 짧게 피력했는데...

그 순간...

분위기 완전 썰렁~

 

몇몇 당원들이 문제제기를 했다. 북한이 처한 특수한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북한은 상황이 다르다.

 

이런' 특수 정황론'을 들으면 두 가지 떠오르는 것이 있다.

 

우선 유신정권의 소위 '한국식 민주주의'... 한국이 처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한국식' 민주주의...

 

두번째는 내인생에 약간의 트라우마가 된 사건인디...

일명 대자보 파손 사건이다.

학생 때 우리학교에서 전대협 출범식이 열린 적이 있다. "불패의 신화, 전대협"...

마지막 날 모여서 라이터불 번쩍이며 의장님 "옹립식"하던 그 전대협 말이다.

당시 학생운동 일각에서는 전대협이 보여준 '불패의 신화'니 '무오류의 역사'니 하는 식의 자기인식을 비판하는 의견이 팽배(???) 해 있었다.

우리 단과대학도 이런 취지의 대자보를 학교 입구 (우리 건물은 정문 들어서면 첫번째!) 잘 보이는 위치에 게시했었다. 

당 시 대자보를 내가 썼는디....요지는 스스로의 과거를 비판적으로 돌아봄으로써 운동이 발전할 수 있는 거다, 변증법적 유물론에 근거한 사고를 한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불패'니, '무오류'를 이야기할 수 있나... 플러스 뭐 어쩌구저쩌구... (생각해니 상당히 시건방진 대자보구나... 지금 같으면 절대 못쓸...ㅜ.ㅜ) 

 

문제는, 이 대자보를 붙이기만 하면 누군가가 찢어버렸다는 거다.

이와 유사한 내용이 담긴 어떤 단체의 현수막도 가운데가 '싹뚝'...

출범식이 열리는 2박 3일 동안, 나는 똑같은 대자보를 세 번 썼다. (길이도 엄청 긴데..)

 

똑같은 대자보 연속 세 번 쓰면서 슬펐던 것은

우리글에 반대하는 이들이, 그들의 의견을 담은 비판의 대자보를 붙인 것이 아니라, 그냥 그것을 찢어버렸다는 사실이었다.  

    

너무나 상황이 특수해서,

너무나 숭고해서 감히 비판조차 할 수 없는, 비판을 용납할 수 없는 존재...

세상에 과연 그런게 존재하나???

 

속해있는 정파조직도 없고,

나 스스로 어떤 정파라고 생각해 본적도 없지만

그 어떤 비판도 허용하지 않는 이들과 함께 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변증법적 유물론자와 종교인이 다른 점이 무엇인가?

관념이 아닌 구체적 역사 속에서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는 점 아닌가?

변증법적 유물론 "따위"는 이미 넘어섰다고 이야기해버리면 할 말 없고....

 

뭐 어쨌든, 북한 상황에 대해서는 좀 더 공부를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왜 이 분들이 베네수엘라에 열광하는지도 관심 갖고 지켜볼 일이로다....


왕팬  2007/03/17  
오, 기다렸던 글! 공감, 공감!
'핵'이 아니라 '백신'을 개발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대자보 쓰면서 슬펐던 것은...비판의 대자보를 붙인 것이 아니라 그냥 그것을 찢어버렸다는 사실...
근디 분위기 썰~렁 했다니...참, 내 원....
MCEscher  2007/03/17  
주로 쓰는 필명으로 덧글답니다. 이름 석자가 떡 박힌 문장은 비록 짧은 덧글이라도 유난히 부담스럽더라구요. ^^
저 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해명에 납득이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반전반핵양키고홈을 외치던 사람이 어느 날 '특수한 상황'이므로 북한의 핵무장을 용인한다고 하면, (논술)논리적으로는 빵점이고 (정신)의학적으로는 '미쳤다'가 되겠고, (현실)운동이라면 '맛이 갔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대개 북한의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는 경우를 보면 '넌 상황을 잘 몰라서 그래'로 면박을 주는데 그러면 '그럼 당신은 살아봤냐'라는 가시돋친 반박밖에 할 얘기도 없겠죠. 이 때부턴 논쟁이 아니라 말싸움이 되구요. 북한 정권(특히, 김일성 김정일 세습 정권을 유지하는 군관조직)과 북한 인민을 동일시하는 착시부터 교정하는 것이 우선일 듯합니다. 그런데, 북미 2.13 합의를 두고 극우파는 극우파대로 '부시의 배신'에 치를 떨고, 극좌파는 극좌파대로 '김정일의 배신'(주한미군 주둔 용인 등등)에 공황 상태라더니 친애하는 주사파 여러분들은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당원이 아니라 내부 의견들이 매우 궁금해지더랩니다. ^^
아, 그리고 쿠바와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 굳이 열심히 비교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어차피 비교해서 설명하려고 해봐야 예의 그'특수한 상황' 얘기가 나오면 말짱 도루묵일테니까요. 저는 거울 이미지에 해당하는 남한의 존재가 쿠바와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모든 차이를 무력화시키는 주체사상은 정말 포스터모던미학의 극단을 보여주네요. ㅋㅋ
NeoScrum  2007/03/17  
라이센코는 사회주의 운동의 역사와 과학의 역사에서 가장 큰 수치이자 오점 중 하나였듯 혀요. 그 개같은 짓거리때문에 굶어죽어간 인민이 얼마며, 두고두고 쪽팔린 건 또 어쩌고.. 문디 라이센코, 개자슥 스탈린.
백 보가 아니라 백킬로미터를 양보해도 쿠바보다 북한이 특수하다는 건 이만저만 심한 엄살 뻥이 아닐터인데 말여. 미국 바로 아래, 미국의 놀이터 멕시코의 옆, 미국의 뒷마당 극우 군사독재 정권이 결전가를 불러재끼던 남미에 둘러쌓여 조그만 섬에 고립되어있던 쿠바보다 중국에 착 달라붙어 중국과 소련 사이를 오락가락하며 실리를 챙겨왔던 북한이 도대체 특수하다면 얼마나 특수한 '고난'의 상황인지 진정으로 그들의 대가리가 궁금할 따름이지요.
홍실이  2007/03/17  
왕팬/어쩌다보니 북한에 대비해 꾸바의 장점을 이야기했지만, 그렇다고 꾸바가 정말 민주적이거나 이상적인 사회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직접 보면 속도 상하고 가슴도 많이 아파요... ㅡ.ㅡ
MCEscher/" 남한의 존재" 설명에 저도 공감해요. 한편으로, 남한의 특수성도 바로 그 '북한의 존재'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으니... 아마도 노동자계급의 전면적 요구나 투쟁 없이 국가에서 알아서 사회보험 만든 나라는 남한과 대만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여간... '포스트모던 미학의 극단'이라는 표현이 아주 절절(!)하네요 ㅎㅎㅎ
NeoScrum/이 분들 이야기만 나오면 아름답고 고운 말이 쏟아지셔 (^^)
행인  2007/03/17  
오 오... 동감하는 본문에다가 생각할 거리가 많은 덧글들... 이런 풍성한 포스트, 막 부럽군요. 꾸바와 북의 차이, 간단명료하게 정리가 되죠. 그런데, 이게 이해 안 되는 사람들이 당 안에 너무 많죠. '김정일'이라는 말만 쓰면 왠지 거북한 얼굴을 하는 사람들, 주변에 여럿 있습니다. ㅎㅎ 핵으로 인해 미국이 북한에 무릎을 꿇었다고 믿는 사람들, 요즘 아주 화색이 화창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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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여친은 내가 주사파를 지나치게 증오한다고 뭐라 그런다. 극소수이고 세력도 별로 없는데 왜 그렇게 민감하고 적대적이냐고 말이다.  민노당 당원이 되보면 내가 왜 그런지 좀 이해를 하게 되려나?
뭐 민노당이 ''뚜렷한 이유없이 웬지 정이 안간다'고 하니 꽤 한동안은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서두.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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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사진반에서 인사동으로 출사를 다녀왔다.
그닥 끌리는 곳은 아니었으나 출사장소 정하는 것도 너무 어려워서
그냥 송탄사람들의 '서울 구경' 정도쯤 되겠다.
나야 시도 때도 없이 올라가는 서울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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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특징중 하나가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거겠지.
화려한 인사동길에서 몇미터만 안으로 들어와도 이런 풍경이 쉽게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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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열씨랑도 얘기했지만 왜 이렇게 나왔는지 다소 의아하다.
사람이 많은 길거리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망원으로 당겨 원근감을 줄임으로서
다닥다닥 사람들이 붙어있어 보이게 하는 게 목적이었는데
 대략 중간쯤에 있는 여자분만 선명하게 나왔다.
처음엔 촛점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고...
에잇, 설명이 너무 길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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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사나간 송이씨
송이씨는 신기해하는 것도 많고 무척 재미있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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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오랫만에 대추리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갔다.
이주에 합의를 한 대추리는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무지 썰렁했다.

문무인상도 찍을까 했는데 군인과 경찰들이 못찍게 했다.
내가 "아니 이 문무인상이 무슨 군사시설이냐, 왜 못찍느냐?"고 했지만
어쨌든 그 지역 전체가 군사보호시설이라 촬영이 안된단다.
CCTV가 계속 돌고 있어서 찍게 허락하면 자기들이 곤란해 진단다.

부서진 집들을 보고, 가끔씩 집회때 뵈었던 할머니를 보면서
안타깝고 속상하고 성질도 나고...울컥 하더라.
황새울 들녁엔 나가볼 수도 없었지만
그래도 들판은 아름답더라. 지는 해도 그렇고.


파랑새를 이렇게 저렇게 바꿔가며 찍어봤다.
그게 그거인 사진을 뭐하러 이케 많이 올렸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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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청년회 사진반 게시판에 사진과 함께 올린 글


그제 태용씨에게도 한 얘기고 앞으로 사진반에서도 이런 종류의 얘기를 진지하게 한 번 해봤으면 하는데

사진이라는 게 때에 따라서는 그냥 사진만 봐도 그게 뭔지, 왜 찍었는지, 뭘 말하려 하는 건지가 뚜렷한 사진들도 많다.

사진 '자체'로서 충분한 설명이 되는 그런 사진 말이다.

반면에 상황이나 찍은이의 의도를 모르면 아무 느낌이 없거나 혹은 잘못 이해되는 사진들도 많다.

사진의 내용을 '설명'을 통해 들어야 진짜 그 사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많다는 말이다.

꼭 어떤 것이 좋다라는 결론 따윈 없다.

 

어제 우발적으로 담세 사람들끼리 대추리에 들어갔다.

거기에 '파랑새'란 이름의 거대한 조형물이 있다.

다른 사진들도 찍었지만 파랑새 사진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이 사진을 보는 것과

여기가 대추리라는 것을 아는 것과

대추리 상황이 어떤지를 아는지 모르는지와

대추리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또는 파랑새에 대해 아는지, 그게 무슨 의미인지를 아는지 모르는지에 따라

이 사진을 봤을 때의 느낌이 다를 수 있을 게다.

아님 사진을 못찍어서 '뭐 별거 없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대추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냥 조형물 자체가 마음에 들 수도 있겠지.

 

나에게 대추리는 슬픔이고 때론 분노이고 때론 미안함이다.

같은 파랑새인데도

예전에 봤을 땐 '희망'으로 보였지만

어제 본 파랑새는 무척 '슬퍼' 보였다.

근데도 참 아름다워서 더 서글프더라.

 

청년회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다.

대추리에 대해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아마 있겠지.

내 생각을 주장할 생각은 없다.

어쨌든 난 그랬다는 거다. 마음이 참... 그랬다는 말이다.

 

파랑새 사진만 골라 올려본다.

그게 그거인 사진을 뭐 그리 잔뜩 올렸냐고 타박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그냥 이것 저것 조금씩 바꿔 가면서 찍어봤다.

앵글은 거의 거기서 거기다.

위치를 바꾸면 각도가 안나오거나 나무로 가려지거나 하는 일이 많아서다.

내 상상력의 빈곤이기도 할 거고.

주로 태양의 위치를 바꿔봤다.

노출과 화이트 밸런스도 바꿔봤다.

태양이 들어가서이기도 하고 내 마음이 그렇기도 해서 대부분 노출은 마이너스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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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좀...

내 생활에 뭘 좀 변화를 주려는데
이것 저것 걸리는 것도 많고, 내가 게으른 것도 있고,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고...
하여튼 뭔가 제대로 풀리는 것 같지가 않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살고 있나?
무슨 생각이던 하고 있기는 한 건가?

내가 원래 '목적' 같은 것 없이 사는 게 내 '목적'이었는데 거기에 충실하고 있나?
충실해야 하나? 충실한지 어쩐지, 충실해야하는 건지 어쩐지 생각이나 하고 있긴 한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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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이란게

내가 세금에 대해서 잘 아는 것도 아니라서 무슨 전문적이거나 분석적인 세금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우곡상회를 어머니와 함께 해오고 있긴한데 이게 돈만 생각하면 진작에 정리를 했어야할만한 가게다.
예전에야 이 지역이 송탄의 중심 번화가였지만 이젠 아주 변두리로 전락해서 도무지 장사가 되질 않는다.
게다가 구멍가게의 특성상 장사가 되던 안되던 1년 365일 아침부터 밤까지 열어놔야 하고 말이다.

어머니께서 그러더라
"요즘같이 장사가 안됐다면 천하의 너희 아버지라도 니들 다섯 교육시키진 못했을 거다."
그래 맞다. 물론 아버지라면 이렇게 장사 안되면 무슨 다른 거라도 해서 우리들 뒷바라지는 해주셨겠지만.

1년 매출이 4800만원 이하면 간이과세자일 수 있지만 그걸 넘으면 일반과세자로 전환된다.
아버지께서 할 땐 부가세 신고할 때 그 금액이 넘지 않도록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고서도 누락시켰었다. 이 작은 구멍가게를 세무서에서 눈 부릅뜨고 확인해 볼 일도 없었고 말이다.

그런데 내가 하면서 세금계산서 발부 받은 것을 모두 기재했다. 원칙적으로 기재를 안하는 것이 말이 안되고 말이다. 기재를 안하면 상배방은 우리에게 분명 물건을 팔았는데 우린 물건을 산 적이 없는 꼴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년 매출이 4800만원을 넘었고 일반과세자로 전환됐다. 간이과세 때는 6개월에 한번하는 부가세 신고 때 3~4만원 정도의 세금을 냈다. 일반과세로 바뀌고 나니 줄여서 신고를 해도 12만원 정도의 세금을 내게 되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
이게 세금의 원리이고 난 이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물론 제대로된 국가라면 소득이 있다고 무조건 세금을 물리는 것이 아니라 일정 소득 이하면 세금을 면해주고 소득에 따라 누진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 경계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가 나름대로 년매출 4800만원 인 것인데 우리같은 입장에서는 좀 억울하단 생각이 든다.

우리 가게 매출의 70~80퍼센트가 담배이고, 담배는 팔아봐야 고작 10% 남는다.
즉 우리집의 마진은 거의 매출의 10퍼센트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럼 계산을 해보자.
1년에 5천만원 정도를 파는데 그럼 대략 500만원의 이득이 남는다.
이걸 12개월로 나누면 대략 한달에 40만원 정도 번다는 얘기다.
여기에서 장사하느라 들어가는 전기세 등의 비용을 빼고나면 정말 얼마 남는 것이 없다.
그런데 월 소득이 이정도밖에 안되는데 세금을 내야하는 걸까?

그래 고작 이걸 벌면서 장사를 하고있는 게 문제겠지.
아님 사실대로 신고한 내가 문제던가. 젠장할!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가게를 정리할 생각은 하고 있는데 이거 정리하고 뭘 할지가 문제다.
'우곡상회' 간판 내릴 때 아버지 생각 많이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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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련 미류글 퍼오기

예전에 블로깅을 많이 할 땐 자주 갔던 블로그인 미류의 블로그에 오랜만에 갔다가 요즘 나의 고민거리와도 어느정도 관련있는 주택문제에 대한 반가운 시선의 글이 있어 덧글까지 통째로 퍼온다.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로 소통한다는 것은 썩 반가운 일인데 요즘 그게 안되 사는 게 좀 재미 없는 면도 있다. 별로 맘에 안맞는 청년회 활동 화~악 줄이고 예전처럼 블로깅을 통해 소통하는 게 내 정신 건강에 더 나은 게 아닌지 요즘 고민중.

내 의견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서 트랙백은 안걸었다. 내 생각도 차차 정리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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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로 가려는 배인지를 봐야지  (미류)

이제 그만할 때 되지 않았나? 아니 뭐 꼭 그 글을 봐서 그런 건 아니구, 나도 여기저기 갖다붙인 얘기기는 하지만 너무 많이 써서 의미를 잃어가는 말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주택보급률이 100% 넘었는데 집없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다.

 

그래서 절반의 사람들이 노숙을 하는 건 아니잖아. 어느 지붕 밑에선가 모두들 살아가고 있다구. 그 집들이 모두 최저주거기준 미달이거나 그렇지도 않아. 오히려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중에는 자가소유인 경우도 꽤 있다구. 그런 집들은 자기 집이니까 괜찮은 건가.

 

집없는 사람이라는 말은 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는 거지. 그니까 저 말을 많이 할수록 우리도 어느샌가 모든 사람들이 집을 '소유'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 셈이 되는 거 아닐까. 그런데 또 어떤 자리에서는 꼭 집을 '소유'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열심히 주장하잖아. 집을 재산으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말야.

 

문제의 핵심은, 그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만성적인 주거불안을 경험하게 된다는 거 아닐까. 임대주택이라고 집이 후지라는 법은 없지만 언제 임대료가 오를지 모르고 언젠가 원하지 않을 때 이사를 가야만 할 수도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지.

 

그러니 모두들 내집 내집 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닌가. 내집을 바라는데 집을 재산으로 보지는 말라고 하면 그게 구분이 되나. 이왕지사 내집 마련하는데 뽀대나고 나중에 혹시라도 팔게 되면 돈 되는 집을 사고 싶어지지.

 

집없는 사람(집을 소유하지 못한 사람)이 절반을 넘는 것을 문제삼을 것이 아니라 그 절반의 사람들이 주거권(특히, 점유의 안정성과 적절한 주거비부담)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삼아 보자구. 어떻게 임차인의 권리를 보장할 것인지, 임대료가 빌려주는 사람 마음대로가 아니라 적정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이런 걸 고민하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이를테면 약값은 약제비심사기구가 있어서 약가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절차가 있잖아? 어차피 제약회사가 부풀릴 대로 부풀린 가격에 팔고 있기는 하지만 그런 절차가 있다는 건 의약품을 그냥 상품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걸 인정하기 때문인 거 아닐까. 그나마 있으니 이레사(폐암환자들이 복용하는 항암제) 약값 인하도 가능했던 거구. 나는 꼭 책을 사서 읽어야 하지만 내 친구는 그냥 빌려서도 잘 읽지. 사는 거랑 빌리는 거랑 느끼고 배우는 데에 차이가 있지는 않아. 집도... 사든 빌리든 내가 사는 동안 맘편하게 발뻗을 수 있는 게 중요한 거지 않나.

 

여기저기서 부동산정책에 훈수를 두며 빠지지 않는 얘기는 시장에 맡겨라. 복잡하게 풀려고 하지 말고 단순하게 접근해라. 세금 올리는 건 원가 올리는 거니 하지 말아라. 공급을 늘려야 가격이 떨어지니 공급을 늘려라. 등등등. 그래야 집없는 사람들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 더냐? 아무리 시장에서 디벼봐도 주거불평등이 심해지면 심해졌지, 모든 사람이 내집을 갖게 되는 세상은 오지 않을 꺼다. 하긴 시장주의자들이 그런 세상을 바라지도 않기는 하지.

 

주택이 충분한지, 부족한지는 가격수준으로 평가할 문제가 아닌 거잖아. 사람들이 들어가 살 수 있는 만큼 충분한지를 따져봐야 공급량의 적정수준이 나오는 게 당연하지 않나. 그게 정책일 테고. 충분하다면 그 집들을 어떻게 나눠서 점유할 것인지, 부족하다면 누구부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집들을 나눠받을 것인지를 고민하면 될 테구.

 

모두들 내집마련하시오 하면서 정작 저소득층이 내집마련할 수 있는 기회들은 막아가고 정 안되는 사람은 임대아파트 더 지어주겠다는 식으로는 주거/공간을 통한 불평등과 차별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없지 않을까.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의 슬럼화가 문제라고 누구나 얘기하지만 그 차별과 불평등의 씨앗은 집을 소유해야 할 상품으로 시장 좌판에 늘어놓고 있는 데에 있는 거 아닐까.

 

주택을 상품으로, 재산으로만 본다면, 그래, 그건 산수로 풀 문제일 수도 있지. 주택보급률이 100% 넘었으면 된 거고, 가격이 좀 오르는 듯하니 좀더 공급을 늘이면 될 테고. 하지만 주거를 인권의 문제로 본다면, 산수는 아니어야지 않나? 우리도, 사람들이 내집을 살 수 없는 것을 문제삼을 것이 아니라 내집이든 아니든 맘편하게 살 집을 나눠가질 방법을 궁리해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 나면 임대가격에 영향을 미칠 부동산시세를 통제할 궁리도 해야겠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늘 고민고민...

 

답을 찾아야 하지만... 답이 금방 보일 리가 없지. 말하는 만큼 쉬운 거면 지금까지 못했을 리가 없겠지. 하지만 시작하는 때에 문제를 정확히 설정하는 건 너무나 중요한 것 같아. 쏟아지는 정책홍수에서 난파당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갈 길을 분명히 하는 게 먼저야. 이 배다, 저 배다, 떠들어대는데 막상 탔더니 엉뚱한 데로 돌아가는 배라면 안되잖아?

 

조금 더디더라도 차분히, 그러나 시선을 떼지 않고.

 

* 참, 투기꾼이랑 투자자, 그냥 집사는 사람을 너무 구분하는 것도 쫌 그래. 나는 사실 잘 모르겠어. 아주 투기할라고 부동산을 디비고 다니는 사람들이나 돈만 생기면 땅에 묻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재산가치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 그걸 구분해서 투기꾼만 혼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집사는 사람들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게 하는 거, 재산으로서의 의미를 끊임없이 탈각시키는 거, 그리고 무엇보다도 맘편하게 자기집에 살고 싶은 사람들이 꼭 집을 사지 않아도 되도록 만드는 거, 그게 중요한 거 아닐까 싶어.

덧글
  
   곰탱이  2007/01/04  
미류 님 말씀에 백 퍼센트 찬성, 공감!!! 새해에 옳다고 생각되는 모든 일들이 잘 이루졌으면 좋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리우스  2007/01/04  
그 래가지고 임대라는 게 있어서 디게 싸요... 글치만 비싸지요.... 그것도 결국에는 여유가 있는 이들의 꺼라는....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읽었지만)말씀 하셨듯... 그남들은 완전히 떠벌여서 뭐좀 어떻게 해보겠다는 수작이에요.... 주택보급률 100% 이상 된지는 벌써 몇년 되지 않았남요? 그거 다 허방이어요..... 중구난방에서 언제 주택문제 가지고 한번 이약좀 해볼까여??
행인  2007/01/04  
강의 듣는 학생들에게 "내집"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지 않는 이상 여러분이 부모님께 상당한 유산을 상속받기 전에는 앞으로 집사기 어려울 거다라고 이야기했더니 수업분위기 아주 침울해지더군요... ㅜㅜ

집 은 사는(買) '것'이 아니라 사는(生) '곳'이라는 아주 간단한 사실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미 사람들의 마음이 넘 팍팍해진 것 같더군요. 연말연시 사람 모인 곳에서 들리는 소리라고는 아파트를 어떻게 마련했네, 프리미엄이 얼마 올랐네 하는 등의 이야기 뿐이었구요. 이명박의 신혼부부 집한채 제공 공약이 안주거리가 되기도 하구요.

집도 그렇죠. 아파트만 집인가, 뭐? 아무리 '내집마련 쉽게 하겠다'는 이야기를 해봐야 본질은 건설자본의 배를 불려주는 것인데, 이 이야기만 중구장창 나오는 거 보면 열받기도 하구요.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박정한 이야기를 하고 만 행인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정작 그 친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뭔가를 아직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자신에게 더 불만이구요. 아,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암튼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봐서 주저리주저리 길게 떠들다 갑니다. 죄송~~ ^^;;;
에밀리오  2007/01/04  
오! 그렇군요!! 이렇게 또 시각이 깨이다니.. 사실 '생존' 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은 문외한인지라 ^^; 이전에 작년 연말 오프 때도 집 문제 이야기 하시고 하는데 혼자 멍~ 해가지고 있었다지요. 저도 그런 쪽으로 공부 좀 많이 해봐야할듯;
re  2007/01/04  
(추천 꾹!) 다같이 벼랑끝으로 우~달려가는것 같아요. 집 마련 못하면, 없는 살림에 또 전세금 올려줘가며 돌아댕겨야하는 '생존'의 문제에 닥치면..쩝. 알면서도 그 방향에 휩쓸려가버리죠.
좋은 글 잘 읽었심다~
ScanPlease  2007/01/04  
지 금 살고 있는 집에서 쫓겨나게 되면서, 며칠동안 살 곳을 찾아 다니면서 느낀건데, 지금은 월세를 들어가지만, 내년에는 전세에 살고 싶고, 그 다음에는 내 집을 가지고 싶어지더라고요. 반대로 말하면, 그렇게 되도록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는 이야기죠. 생각해보면 꼭 그 집이 내 것은 아니어도 상관없고, 그냥 한 군데에 안정적으로 머물면서 내 공간을 가꿀 수만 있으면 되는 건데요. 제가 지금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여기서 보게 되어서 또 반갑네요. ㅎㅎ
산오리  2007/01/05  
불가사의한 나라의 불가사의한 현실이죠..
세금을 왕창왕창 걷어야 하는데, 그걸 안하니까 돈이 남게 되고 그걸뻥튀기려고 아파트로 몰리고 그런거 아닐까 싶어요. 양도소득세 90%, 상속세 90% 이정도로 때리면 아파트값 잡는건 문제도 아닐텐데요.ㅎ
MIC  2007/01/05  
" 주택이 충분한지, 부족한지는 가격수준으로 평가할 문제가 아닌 거잖아. 사람들이 들어가 살 수 있는 만큼 충분한지를 따져봐야 공급량의 적정수준이 나오는 게 당연하지 않나. 그게 정책일 테고. 충분하다면 그 집들을 어떻게 나눠서 점유할 것인지, 부족하다면 누구부터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집들을 나눠받을 것인지를 고민하면 될 테구. " 여기에 백배동감. 권력이 있다면 간단히 분배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미류  2007/01/05  
곰탱이, 새해에 소망하는 바, 공부하고 싶은 욕심 모두 꾹꾹 채우시기를 바랍니다~ ^^

리 우스, 그러게요. 공공임대라고 있는 것도 허벌나게 비싸다보니... 임대료를 못내서 쫓겨난 채 차에서 생활하다가 화재로 숨진 어떤 사람의 이야기가 며칠전 기사로 나왔던 것 같은데... 참 어렵네요. 언제 같이 이야기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지요. ^^
미류  2007/01/05  
행 인, 아이구 죄송하다니요. 얘기 많이 해주시고 가서 전 고맙네요. 다들 집 얘기하면 씁쓸할 수밖에 없으니까... 하지만 그렇게라도 자꾸 이야기를 끌어내고 집 문제가 혼자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재테크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를 바꿔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문제의식이라도 나눌 수 있다면, 하다못해 같이 넋두리하는 자리라도 의미있을 것 같아요. 당 일로도 맘이 복작복작할 텐데 행인도 힘내요~ 새해에도 늘 꿋꿋한 모습 보여주세용~ ^^)/
미류  2007/01/05  
에밀리오, 닥치면 알게 되는 문제~ 하지만 닥치기 전에 고민하면 좀더 쉬워지는 문제~ 인 것 같으니 힘내셈~ ^^ 연말오프 때도, 비폭력대화 워크샵 뒷풀이 때도 같이 얘기 못 나눠서 아쉬웠네용. 새해 건강하셈~ ^^

re, 맞아요. 생존의 문제 앞에서도 지켜야 하는 원칙 같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집을 사는 게 꼭 문제인 것도 아니구 중요한 건 임대냐 소유냐를 넘어서 그게 개인이 혼자 풀어야 하는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같이 얘기해요~ ^^;

미류  2007/01/05  
ScanPlease, 나두 방가방가~ ^^ 대부분 그런 것 같아요. 어떻게 내가 사는 집을, 내 친구가 사는 집을 좀더 편안하고 좋게 만들지, 사회적으로 보장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하기보다는 혼자 좋은 집 사서 옮겨볼 지를 고민하게 되고. 내가 사는 동네를 좋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좋은' 동네로 이사가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그게 참 어렵네요.

산오리, 상속세 90%? 상속 못하게 하는 건 어때요? 그냥 물려받아서 살더라도 그걸 개인적인 상속이 아니라 일단 사회에 환원하되 뭐 우선권을 주는 형식으루다가. ^^;

MIC, 권력이 있다면 ^^; 근데 있어도 간단히 분배할 수 있을 지는 쪼끔 모르겠지만... 그런 걸 요구하는 투쟁들이 '권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모두가 모두에게. ^^
achim  2007/01/05  
난 정책보담도, 당장 내가 살집을 어떻게 구할까가 고민.. 그래서 이런 문제의식을 가진 미류가 참 고마워 ^^
미류  2007/01/06  
헤헤, 내가 살 집을 어떻게 구할까 고민하다보면 친구가 살 집을 어떻게 구할까 고민하게 되는 거지 뭐. 구할 방도가 생기면 사람들한테도 널리널리 알려주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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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청년회에서 소백산에 다녀왔다.

여러모로 무리가 많은 산행이었는데 다행이 별탈없이 끝났다.

겨울산에 제대로 가 본 것도 처음이었고 소백산도 너무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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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를 안꼈는데도 하늘은 정말 파랬다.

덕분에 세로로 찍은 사진이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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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주고 지하철에서 사준 장갑

사진 찍을 때는 사진촬영용 전문장갑이라 우기고 등산할 때는 등산전문용 장갑이라고 내가 우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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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을 통과하는 느낌으로 찍어달랬는데 맘대로 안되더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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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사람들이 때로 많아서 화~악 잘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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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는 등산반장 미정씨

 

거의 정상에 올라갈 때까지도 그렇게까지 추운줄 몰랐다.

어떤 아저씨가 올라가며 "별로 춥지도 않네 뭐"라고 했더니

내려 오시던 아주머니 왈 "올라가서도 그런 소리 나오나 보세요"라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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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정상은 정말정말 추웠다.

일행 대부분이 단체 사진만 찍고 추워서 내려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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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동갑인 은희씨

나야 아무리 어리게 봐줘도 삼십대 초반이지만 은희씨는 20대 후반까지도 봐준다고 한다.

하긴 나도 은희씨 첨봤을 때 내 또래라곤 상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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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추워서 싸매느라 정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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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열씨는 이렇게 해가 들어간 사진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만. 그날 본 해의 느낌이 딱 이랬다나 뭐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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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따라 가는 길이 차~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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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최연소인데 체력도 남자중엔 최약체인 철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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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이라 후레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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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많이?) 보수적이긴 하지만 인간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정모씨. 쓰레기 주우며 다니느라 앞에 비닐봉지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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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선씨가 많이 쳐져서 예상보다 두어시간 늦다보니 해가 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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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방사 폭포

해가 남아 있을 때 본 재열씨 말로는 괜찮았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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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라서 그나마 하늘이 이렇게 나온 거지, 완전 해가 다 지고서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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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엔 태백산인데 갈까말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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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이름은 들어봤었다. 아니 '운동선수'인 것 같다의 느낌 정도는 있었다.

치토스라는 아뒤를 가진 친구가 있는데 어제 전화가 왔다.

 

"형! 한 삼일 정도 시간 낼 수 있어요? 효도르 사진 찍을 사람이 필요한데"

 

엥? 효도르?

난 이 친구가 아직도 보험회사에 다니는 줄 알았는데 광고회사로 직장을 옮겼단다.

그래서 지난 번에 신발 사진도 찍어달라고 했던 거였군!

 

자기네 광고주가 이번에 효도르와 계약을 하고 같이 일정을 잡아서 움직이는데 나보고

효도르를 쫓아 다니면서 스냅사진을 찍어 달라는 거였다.

 

"형, 얼마 정도 주면 되요? 시간이 되면 5일동안 하면 더 좋겠는데...

기자들도 사진을 찍겠지만 기자들한테 사진 얻는 게 더 어렵고,

인터넷에서 사진 찍을 사람을 구할 수는 있지만 실력이 검증되지 않아서...

형 사진은 내가 계속 봤잖아. 그정도면 되거든"

 

 

한시간 안에 답을 주기로 하고 머리를 사정없이 굴렸다.

일단 나의 주된 밥벌이인 과외가 마음에 걸렸다.

하루이틀 정도야 어케 조정을 해보겠지만 3일에서 5일 정도면 조정하는 게 쉽지가 않다.

애들하고의 신의 문제인데 내맘대로 할 순...

청년회 사진반 모임도 마음에 걸렸다.

매주 하는 것도 아니고 이제 2주에 한번인데 빠지기가...

그러고 보니 금토는 청년회 간부 수련회

일요일엔 사진 찍어줘야하는 결혼식

 

사진찍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물론 있었다.

하루 종일 쫓아다니며 찍으려면 메모리와 배터리를 더 사야하나?

행여 크게 확대할 일이라도 있으면 D50의 600만 화소로는 무리인데...

행사를 주관하는 쪽에서 보내는 거라 위치는 가장 앞자리 가장 좋은 곳으로 제공된다고 하긴 하는데

기자들도 쫓아 다닐거고 그들과 섞여서...

나의 헝그리 렌즈들로는 좀 민망하지 않을까?

장비가 민망해도 사진으로 승부를 걸면 되지만 내 실력이 그렇지가 못한데... 

 

글구 한다고 하면 일당 얼마를 불러야 하지???

돈받고 사진 찍어준 적이 없어서리...

 

알고보니 효도르는 격투기 세계챔피언이었고 내가 격투기를 좋아했다면 이것 저것 떠나서 혹했을 것도 같다.

그러나 여러가지 여건상 발목잡는게 너무 많아서 깨끗하게 포기했다.

하루 이틀이면 경험도 쌓을 겸 어케 무리를 해봤을텐데... 아깝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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