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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5/11
    펌) 촛불로 노무현 정권을 바로 잡을까?
    무위
  2. 2006/05/07
    동영상 펌, 소박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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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6/05/06
    참담하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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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6/05/05
    대추리에서 이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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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6/05/03
    국방부에서 들어온다는데..빌어먹을
    무위
  6. 2006/05/01
    우리동네 철길(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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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6/04/23
    연출사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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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6/04/21
    뭘 좀 했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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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6/04/15
    장애인권영화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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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6/04/09
    나비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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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촛불로 노무현 정권을 바로 잡을까?

사실 한겨레에 대해 대충 포기한지 오래다. 그래도 난 종이신문이 좋고, 한겨레가 조중동보다야 훨 낫기 때문에 아직도 보고 있다.

가끔 괜찮은 논조도 있지만 그에 버금가게 아주 깨는 논조도 꽤 있다. 놈현정부처럼 '신자유주의는 대세라 막을 순 없고 그 안에서 살아 남을 방법을 모색해야한다'라는 식의 글들 말이다. 때론 놈현을 비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론 아직 우호적인 한겨레.

그런 한겨레도 이번 대추리 문제는 놈현정권이 정말 너무했다고 생각하나 보다. 꼭두각시 정권이란 용어까지 언급했으니 말이다.

그나마 한겨레에 미련을 남게 하는 이가 홍세화하고 손석춘이다. 오랫만에 손석춘의편지를 읽어 봤다.

 

 



“너무 슬픕니다. 평화를 지키려고 촛불을 든 바로 옆에서 현란한 불빛아래 평화를 즐기고 있는 현실이.”

   2006년 5월 7일 밤. 서울 광화문. 촛불을 밝힌 40대 후반 노동자가 눈을 슴벅이며 잔잔히 건넨 말입니다. 그랬습니다. ‘생명과 평화의 땅, 평택을 지키는 국민촛불문화제’가 열린 동아일보사 앞마당, 그 뒤에선 ‘하이 서울 페스티발’이 청계천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40대 후반, 건설노동자는 경기도 평택과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황금 연휴’에 그는 대추리를 찾았습니다. 이 땅의 평화를 지키려고, 생명을 지키려고, 가족을 지키려고 갔습니다. 곧 곤봉을 휘두르는 군대가 투입된 현장에서 경찰에 끌려갔습니다. 이틀 밤을 철창에서 보낸 뒤입니다. 7일 오후에 풀려났습니다. 하지만 집에 들러 옷을 갈아입은 뒤 다시 광화문으로 달려왔습니다. 40대 후반의 성실한 ‘노동자 시민’에게 촛불 주변의 ‘하이 서울’ 괴성은 슬픔일 수밖에 없었을 터입니다. 

   물론, ‘촛불 문화제’는 주최 쪽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휴일이었지만 3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젊은 대학생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솔직 합시다. 3천명은,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닙니다. ‘문화제’ 현장을 무관심으로 스쳐가는 젊은 시민이 숱했습니다. 청계천 물길을 관광하러온 사람들도 무관심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저 탄핵 반대 촛불과 비교해보십시오. 두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죽었을 때, 촛불을 떠올려보십시오.

   노무현 정권은 기실 촛불 속에 태어났습니다.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촛불은 노 후보에게 표를 주는 데 한 몫 톡톡히 했습니다. 그는 “미국에 사진 찍으러 가지는 않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대통령이 된 노무현이 언죽번죽 공약을 헌신짝 버리듯 팽개쳤을 때만 해도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탄핵을 받았을 때, 촛불은 다시 타올랐습니다. 어김없이 노무현을 지켜줬습니다.

   그래서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30대 초반의 노동자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풀이 술자리에서 결기를 세우며 말했습니다.

   “촛불로 집권한 이 정권을 촛불로 끝장내야 합니다.”

   촛불은 새로운 집회, 신선한 시위 문화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냉철히 톺아볼 때입니다. 과연 우리 촛불만 들어도, ‘문화제’만 펼쳐도 괜찮을까요.

   촛불은 상대의 양심을 밝히는 뜻이 있습니다. 진지하게 묻는 까닭입니다. 과연 오늘의 노 정권 내부에 촛불로 밝힐 양심이 남아 있을까요. 노 정권은 촛불 든 시민을 시들방귀로 여긴 지 오래입니다.

   보십시오. 26년 만에 곤봉을 든 군인이 시민을 구타하는 저 살풍경을. 주한미군의 다른 나라 ‘침략 전략’을 ‘전략적 유연성’으로 선뜻 합의해준 노 정권을. 그 ‘유연성’을 실전에 옮길 최첨단 미군 기지를 평택이라는 지리적 요충지에 대규모로 건설하려는 저들을. 그 침략 기지를 위해 애면글면 박토를 농토로 일궈온 늙은 농민들을 마구 몰아내는 저들을. 

   그래서입니다. 울뚝밸을 거듭 삭이며 묻습니다. 무엇일까요. 오늘 우리가 든 촛불은. 군 병력을 동원해 대추 초등학교를 박살내는 노 정권에게. 농토에 철조망을 친 뒤 군사보호구역이라 부르는 참여정부에게. 그곳에 가려는 시민을 곤봉으로 갈기는 저들에게. 촛불은, 우리가 든 촛불은, 과연 더 밝힐 양심이 있을까요. 과연 있을까요. 촛불로 노 정권을 바로 잡을 가능성은.

   명토박아 둡니다. 행여 시민의 무관심과 언론만 탓할 때가 아닙니다. 1970년, 80년, 90년대 내내 민주화운동은 언론권력의 여론조작에 흔들림 없이 맞섰습니다. 힘차게 거리투쟁을 벌이며 이 땅의 민주주의와 통일의 길을 열어왔습니다.

   그 길 위에서 오늘 우리 앞을 보십시오.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합의에 이어 폭력적으로 미군 기지를 건설하려는 정권이, 한미자유무역협정 체결을 강행처리하려는 정권이, 권력을 휘두르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촛불문화제에 참석한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싸워야 할 때”라고. 옳은 말입니다. 다만 덧붙일 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제대로 싸워야 할 때입니다.   (기획위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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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펌, 소박한 대한민국

 

침탈당한 다음날 문정현 신부가 찍은 영상인데, 막내누나도 나오는군.

침탈, 그 다음 날 아침 주민의 통렬한 호소 (참세상 기사) 보러가기

 

대추리는 현재 계엄같은 상황. 아예 들어갈 수도 없다.

노빠들은 노빠들대로, 광주항쟁을 숭고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 사람들대로

현재 상황을 80년 광주와 비교하는 걸 아주 불쾌하게 생각하나 보다.

그래, 내가 보기에도 그런 비교에 무리가 없진 않은 것 같다.

 

전두환이나 노태우 정권 때 이 정도 일이 터졌다고 518과 비교했을까?

근데 지금은 군사독재 시절이 아니잖아?

문민정부 들어선지도 십몇년이 지났고

"반미(反美)면 좀 어떠냐?"라던 후보가 대통령이 된 세상 아닌가 말이다.

결과적으로 놈현이 쌩깐 게 돼버렸지만 말이다.

군인이 민간인에게 총질만 안하면 괜찮은 건가?

그럼 전두환만큼 악질만 아니면 괜찮은 거냐?

그렇게 치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은 전두환 빼고 다들 괜찮은 대통령들이었네.

(박정희도 빼야하나?)

 

그렇게 치면 보리고개 없어졌으니 대한민국 국민은 모두 행복하겠다.

아주  소박해서 좋군.

어쨌든 대~단한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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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하다.

트랙팩님의 [대추리에 평화를 ! 릴레이 선언] 에 관련된 글.

군이 투입됐는데 총도 안쏘니까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해 버릴까?

쿠데타로 정권 잡은 것도 아닌데 오죽하면 군을 투입했을까 하고 놈현을 화~악 이해해줘 버릴까?

조선일보하고 대립각 세울 땐 언제고, 요즘은 조중동한테 칭찬 받을 일만 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나라의 평안를 위해 살신성인이라도 결심한 것 같다.

 

놈현이 해놓은 게 워낙 없어서(뻘짓한 게 좀 되긴 하지만) 잊혀질 대통령이 되는 줄 알았는데 드디어 역사에 기록될 대통령이 되는구나. 축하한다 노무현!

 

* 이걸 트랙백 넘기기가 좀 그렇네요. 대추리에 평화를 기원하는 분들께서 자발적으로 이어가 주세요.^^

 

* 제가 찍은 사진과 글을 올립니다. 별 다른 내용은 없는데 굉장히 기니까 원래 여기 오던 분들 이외에는 클릭을 권하고 싶지 않네요.



특별한 내용은 없다.

관심있는 사람들은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서 보고 들었을 얘기들이고,

그냥 내가 본 대추리 침탈을 얘기한다.

밤 10시쯤에 대추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사실 갈까말까 고민을 했다.

무엇보다도 어머니가 신경쓰였기 때문이다.

큰누나와 막내누나가 자주 대추리에 들어가는 것도 못마땅해 하시는데 나까지...

게다가 아침이면 뉴스에 이곳에서 난리가 났다는 얘기가 나올텐데.

마침 민노당에서 시의원 나오는 분이 대추리에 들어가는데 사진을 좀 찍어줄 수 있냐고 했다.

갈까 고민하던 중 오히려 반가운 부탁이었다.

12시까지 집회를 하고 일단 해산했다. 4시에 다시 모이기로 하고.

이러고 밤을 새운 사람들도 있었고 난 차에 가서 자다깨다를 반복했다.

솔직히 불안했다.

이번 선거에 나오는 민노당 후보들.

해가 뜨기 시작했고 난 긴장이 좀 됐다.

누나가 대추 초등학교에 쳐놓고 주말마다 잤던 내 텐트다.

정작 사고 나서 난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없어질 게 확실해서 사진을 찍어 두었다.

경찰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헬기는 철조망을 나르고 있었다.

저 뒤쪽에는 철조망을 칠 군병력이 보인다.

내가 사진 찍어주고 있는 시의원 후보.

충돌없이 대치만 하는 상태가 꽤 오랫동안 지속됐다.

학교 정문 앞

헬기가 낮게 떠 흙바람을 일으키고

빈공간을 막고 침탈에 대비하고 있다.

장기수 김영식 선생님도 만났다.

문무인상을 만든 분이 근래 새로 만든 것이다.

꽤 오랜 폭풍전야 같은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침탈이 시작됐다.

뉴스를 보니 경찰 병력만 만천명이 투입됐다고 하는데 역시 역부족이었다.

순식간에 방어벽이 무너졌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등학교 건물로 피했고

나머지는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작정하고 들어온 전경 앞에 부상자만 늘어났다.

난 카메라와 캠코더를 들고 있어서 별일은 없었다.

오히려 경찰과 섞여 다니는 편이었고 , 이러다 경찰 짭새로 보이겠다는 걱정이 들었다.

덕분에 시위대가 경찰을 향해 던진 돌에 몇 번 맞을 뻔 했다.

한참 충돌 중이었을 때는 캠코더로 찍느라 사진은 별로 없다.

그나마 찍은 사진도 얼굴들이 많이 나와 올리기 좀 찜찜하다.

경찰이 내 블로그에 들어올 일도 없겠지만 말이다.

정말 순식간에 경찰은 학교를 접수했다.

그사이 용역들은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군인들은 철조망을 쳤다.

부상자들이 계속 나왔다.

이 청년은 계속해서 전경에게 호소했다.

"명령받아 할 수 없이 해야하는  건 알지만 피차 서로 원해서 이러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너무 심하게 할 것 까지는 없잖아요.여러분들은 그나마 보호장비를 하고 있지만......... 이렇게 몰려있는 상태에서 돌던지면 누군가 맞을 수밖에 없어요.................."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나와 같이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던 방엔 주로 여성들이 있었다.

이렇게 나름대로 힘을 붇돋우려 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침울할 수밖에 없었다.

대학 새내기는 발언 하던 도중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울먹이고.

건물출입을 경찰이 막지는 않았다.

신입전경이 "건물안에 들어 가는 거 안막습니까?"라고 고참에게 물었더니 고참 왈

"어차피 다 연행할 건데 들어가게 냅둬"

같이 움직였던 샛별씨는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다들 나가야하지 않겠냐고 하더니

정작 본인은 건물에 남았고 그래서 연행됐다.

건물 정문.

열우당의 임종인 의원이 왔다.

주한미군이 차츰 감축할 예정인데 이렇게 넓은 땅을 내주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는 주장을 했단다.

열우당에 그나마 이 정도라도 제정신이 있다는 게 놀랍다.

그네, 미끄럼틀 같은 시설물들이 모두 철거됐다.

왜 나무까지 뽑았는지 모르겠다.

뛰어 내릴 것에 대비해 매트리스를 깔고.

국가 인권위에서 나온 사람들이다.

이들이 있어 경찰이 최악의 상황을 만드는 걸 막은 면도 없진 않겠으나

"현 정권은 최소한 이런 거라도 해"라는 선전용 들러리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결국 진압이 시작됐고

건물안으로 경찰이 들어갔다

경찰진압이 시작되자 건물안에서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외치던 목소리들이 떨리기 시작했는데 정말 듣기 힘들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후 하나둘씩 끌려 나왔다.

저항하는 이들은 이렇게 들려나왔고.

이 전경은 끌고 나오면서 학생을 자꾸 때려 어떤 분의 항의를 받고 있다.

남자들은 거의 다 끌려나온 듯 했고, 이번엔 몇배나 많은 여자들 차례다.

여경들이 투입됐고

이 사람들은 여자 용역 같다.

여자분들은 심하게 저항하는 분들이 많았다.

여경 중 한명이 연행하다가 얼굴이 긁혔는지 무척 짜증을 내고 있었다.

전경이야 군인으로 끌려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러고 있지만

스스로 이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은 이럴 때 참 엿같은 면이 있다.

늘상은 아니지만 때에 따라선 이렇게 권력의 개 노릇을 해야하니 말이다.

경찰될 때 이러고 싶었을 것 같진 않은데...

푸른영상의 일건씨가 찍고 있다.

13일에 '대추리 전쟁'을 극장에서 상영하는데 이번 일 때문에 편집을 다시해야하지 않을까?

평화로운 대추리?

민노당의 천영세, 열우당의 임종인 의원이 문정현 신부등과 옥상에 있다.

밖에선 연행되는 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이들이 따로 집회를 했다.

화가난 할머니께서 지팡이로 사용하시는 막대를 휘둘렀다.

"미국놈들 앞잽이 노릇 하니까 좋아? 니들 말고 노무현이 데리고 와"

전경중 고참이 쫄따구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른신들에게 말대답 하지 마라. 때리면 맞아라"

동네 어르신들이 앉아서 울분을 토하고 있던 장소를 경찰들이 차츰 밀고 들어오기 시작해서 몸싸움이 있었다.

"아니, 노인네들 이러고 있는 꼴도 못보겠다고 우릴 밀어내냐?"

(맨 오른쪽은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막내누나였다. )

대추리를 파괴하는 그림의 포크레인 기사가 노무현이다.

진짜로 포크레인은 대추 초등학교를 무너뜨리고 있었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울음을 터뜨렸다.

"자식새끼들 공부 시키려고... 저게 어떻게 해서 지은 건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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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리에서 이틀

밤 10시에 대추리에 민노당 분들과 들어갔다.

이러면서 밤을 샌 사람도 있고, 난 차에서 두어시간 잤다.

새벽 4시에 다시 모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동이 텄다.

헬기로 철조망을 옮기고


아침을 먹은 후 드디어 침탈해 들어왔다.

원래 예정에 없던동영상을 찍느라 사진을 별로 못찍었다.


순식간에 몰려서 학교 건물로 밀려 들어갔고


부상사가 참 많이 나왔다.



건물 안에서는 그래도 이렇게 힘을 북돋우고 있었고


아름다운 예술공간으로 변모했던 학교는 망가졌다.

오후되면서 다시 진압이 시작되어 하나씩 끌려 나왔다.



학교 건물을 철거하기 시작하자

할머니가 울음을 터뜨렸다. "자식 새끼들 공부 시키려고 저걸 어떻게 지은 건데..."

 

너무 피곤하니 내일 다시 보충해서 올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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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에서 들어온다는데..빌어먹을

대화하겠다고 합의한지 하루만에

"내일까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더이상 대화는 없다"라고 획까닥 입장을 바꾼 국방부. 대화했다고 생색이라도 내려면 하다못해 '최소한'의 기본이라도 있어야 할 거 아냐?

 

군인과 민간인의 충돌은 없을 거라고 하지만 믿을 수도 없거니와 민간인 상대로 군을 출동시킬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발상이다. 지금이 무슨 게엄령 상태도 아니고 놈현이 무슨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것도 아닌데 민간인 상대로 군을 출동 시키겠다고? 아무리 봐도 제정신이 아니다.

 

얼마전 그 알량한 대화를 하겠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나와서 "이장님은 왜 안나왔느냐"고 했단다. 대표가 왜 안나왔냐는 말이겠지. 그래서 이쪽에서 그랬단다. "그쪽에서도 국방부장관이 안나왔잖아요."

걔 입장에서는 아주 황당했겠지만 내가 보기엔 지극히 당연한 요구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 이게 어디 일개 국방부장관이 결정할 일인가?  국방부장관이 아니라 놈현이 나와야 하는 일이다. 경제인 단체장들 만날 시간 있고, 수구언론 편집장 만날 시간 있고, 하다못해 하인즈워드 만날 시간은 있으면서, 무슨 국가의 사활이라도 걸린 것처럼 난리를 떠는 일에 놈현이 못나설 이유가 없다. 놈현, 대화 좋아하잖아. 검사들하고도 대화하고, 뻑하면 국민에게 편지쓰는 대통령 아닌가 말이다. 며칠 전에는 일개 기업인 엘지 파주 엘씨디 공장 기공식에도 몸소 납시었드만. 시간없으면 청와대로 부르던가. 대추리 분들이 설마 멀다고 안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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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울로 가자에 잘 정리되어 있어 링크합니다.

특히 가장 손쉽게 할 수 있고 부담없는 사이버시위는 같은 시간대에 많은 인원이 열심히 '새로고침'버튼을 마구눌러 주는 게 중요합니다.

 

*시간: 내일(목) 오후 1~2시

*방법: 국방부홈피국방부게시판에 가서 새로고침 버튼이나 F5 버튼을 마구마구 누릅니다.

 <= 요게 새로고침 버튼

 

* 얼마동안? 한시간 동안 (사이버시위 전후로 게시판에 항의글까지 올리면 금상첨화!)

시도 때도 없이 몇초 간격으로 누르면 국방부 서버에 부하가 많이 걸리게 하는 겁니다. 서버 다운시키는 게 목표(이쯤 되면 이 사실만으로도 뉴스에 나올걸요) 쪽수가 무지 중요하니 별일 없는 분은(별일 있으면 시간 내서) 참여 바랍니다. 한손으로는 버튼 누르고 나머지 한 손과 눈으론 다른 일 하세요. 바쁜 분은 알바 구하던가^^

 

 

 

그림만 복사됐고 링크가 안되네. 아래를 클릭

국방부 게시판

청와대 자유게시판

국무총리실 자유게시판

 




군투입에 대해 518 광주와 비교하는데 있어서 놈현과 국방부는 무지 억울할 것이다.

그래 사실 군투입한다고 해서 광주처럼 총을 쏘진 않겠지.

그래 놈현, 전두환만큼 나쁜 놈은 아니라서 참 좋겠다.

링컨이 어떻고 역사가 어떻고 지랄을 떨지 말던가.

하긴 말 뒤집은 게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내 입만 아프다.

 

예전에 열우당 구케으원이 대추리 와서 그랬단다.

"한나라당은 숭미(미국을 숭배)라서 미군기지 이전에 찬성하지만 열린우리당은 공미(미국을 두려워함)라서 할 수 없이 찬성하는 것이니 이해해 달라"고 말이다.

훌륭하다, 열린우리당!

 

놈현은 대선 때 "미국에 NO라고 말할 수 있는 대령이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럼 그거 사기친 거잖아. 아님 세상물정 모르고 까분 것이던가. 그렇다면 국민에게 '사기쳐서 미안하다'거나 '쥐뿔도 모르면서 겁없이 떠들어 미안하다'라거나 뭔 사과가 있어야 할 거 아냐. 그리고 당연히 부시에게도 사과해야지. '몰라뵈서 죄송하다'고 '대통령되고 싶어서 오버 좀 했다'고말이다. 아냐, 파병도 하고, 쌀시장도 개방하고, 스크린 쿼터도 알아서 줄이고...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부시는 이미 용서했을거야. 부시에게도 그 정도 이해심은 있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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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철길

요즘 하는 것 없이 바빠서 시작만 해놓고 잘 못올리고 있다.

 

우리집에서 몇 걸음만 가면 철길이 있다.

어렸을 때 나의 주요 놀이터였고,  지금도 난 이 철길이 좋다.

 

주택가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이 철길은 미군이 사용하기 위해서 깔아놓은 것이다.

나를 찾아 온 이들이 이 철길을 보면 꼭 물어보는 것이 있다.

"기차가 다니냐?"는 것.




올해 초에 찍은 것이다.

어디 갔다 오는 길에 기차가 지나가기에 잽싸게 집에가서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기차가 워낙 천천히 지나가기 때문에 놓치지 않았다.


어쩌다 한 번 다니기 때문에 지금은 이렇게 이것 저것 자라 있다.

 

 

 

*** 충격 고백!!!!***

 

난 이 꽃이 민들레란 사실을 얼마 전에야 알았다.

이건 20대 초반

진달래라 굳게 믿고 있던 꽃이

사실은 철쭉이었다는 걸 알았을 때의 충격에 버금가는 것이었다. 

난 왜케 식물에 약할까??? -..-;; (동물은 쪼매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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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사진 -.-;;

지방의회 선거에 나가는 당원분의 사진을 찍으러 평택 열린교실에 갔다

한분은 이미 열린교실의 교장을 지낸 분이고 한 분은 자신의 지역에서도 이런 방과후 무료 공부방을 여는 게 목표인 사람이다.

홍보물에 넣을 사진이 필요했고 아이들과 자연스런 사진을 찍는 게 목적이었지만

.

.

.

.

에구 에구 너무 힘든 일이었다.

 

아이들은 징글징글 맞게 말을 듣지 않았다. 징글벨!

 

원래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달라'라고 요구하며 찍는 사진엔 젬병인데

아이들은 말을 듣지 않고, 억지로 말을 듣게할 권리도 물론 없었다.

 

사진 찍어달라는 아이는 많지만 말을 듣는 아이들은 별로 없다.

대충 포기하고 대충 되는데로 찍기로 했다.

 

제발 V자는 그만 하라고 해도 아이들에겐 무슨 프로그램이 입력된 것처럼 자동으로 손가락이 올라간다.

 

 

이건 좀 자연스럽나? 근데 후보자가 고개를 좀 더 들었어야 하는데.

같이 사진찍자고 간신히 꼬시면 이렇게 자신들이 좋아하는 포즈만 취한다.

 

이렇게  죽어도 안찍겠다고 빼기도 하고 말이다.

 

이 사진 보더니 애들에게 자랑한다.

"얘들아 나 정말 이쁘게 나왔어!"

그런가???

 

실내에서는 그만 찍고 야외로 나갔다.

 

연출사진 정말 어렵다. 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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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좀 했다

뭘 했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그냥 뭘 좀 했겠지^^





 



 

옛날부터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어제 드디어 해봤다. 목걸이.




 

난 목걸이를 했고...

사진이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제대로 나온 사진은 한장도 안올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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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영화제

장애인권 영화제에 다녀왔다.

일요일까지 하는데 일요일엔 몇편 상영안하니

될 수 있으면 토요일에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무료이고 모두 다 재밌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제법 재미있다.

조금 늦게가서 한편을 놓쳤는데(나머지는 다봤다) 움하하핫!

이런 연줄은 좋은 것이여.

미디액트에서 있는 오정훈씨를 만났는데



 


미디액트를 거쳐간 사람들이 만든 작품 모음이 씨디 네장과 디비디 한장에 담겨있다.

놓친 한 편도 여기 들어있으니 나중에 봐야겠다. 하하하!

 

미디어로부터 소외됐던 소수자들에게 직접 미디어를 제작할 수 있게 교육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비로소 이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영상에 담아 다른이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된 것이다.

대부분 몇분 안되는 짧은 것이지만 만든이들의 면면이 흥미롭다. 

이주노동자, 농민, 성적소수자, 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얘기를 담은 것이다..

재밌을 것 같지 않나?^^

 

오늘 본 영화에 대해서도 하고픈 말이 많이 있는데 피곤해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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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여기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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