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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햄 해고 74일차 출근투쟁

 

개학을 해서 도로가 많이 밀린다.
회사에 도착할 시간인데 교리 사거리에서 차들이 꽉 막혀 빠질 생각을 않는다.
사거리 빠져나오자 말자 서둘러 회사 도착하니 7시 47분이다.
하수석과 소장이 함께 연대했다.
하수석은 오늘부터 출투하고 회사에 출근하기로 결의를 하여 출투를 함께 하였다.
8시 30분 업무 시작시간이 되어 노동조합 위원장을 만나려 경비실에 갔다.
경비 아저씨는 회사 지침이니 밖에서 기다리고 회사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야쿠르트 아줌마도 드나드는 정문에 12년 동안 근무한 노동자가 한발짝도 들어갈 수 없다니... 어처구니 없는 회사지침이다.
2분정도 기다리니 경비아저씨가 다시 나와 위원장이 한말을 그대로 전한다.
"만날 이유도 없고, 할말도 없고, 만날 필요도 없으니 나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던가?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음이 분명한데도 실낱같은 희망이 산산이 부서지며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그렇게 간절히 복직을 위해 회사와 면담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위원장에게 이야기했는데, 완전 사람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적어도 왜 면담이 되지 않는지 이유는 설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 말이다.

 

진주햄에 꼭 원직복직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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