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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희망연대 '김승자' 상임집행위원 10일 별세

[부고]새날희망연대 '김승자' 상임집행위원 10일 별세
 
사상계 키즈로서 민족 통일 관련 칼럼 연재 등 업적
 
정찬희 기자 
기사입력: 2014/12/11 [23:46]  최종편집: ⓒ 자주민보
 
 

 

새날희망연대 김승자 상임집행위원이 미국자택에서 병환으로 12월10일 오후10시45분(한국시각) 별세했다. 44년생으로 향년 71세.  

 

▲ (우) 김승자 위원 (좌)고 장준하 선생의 아내 김희숙 여사     © 정찬희 기자

 

고 김승자 위원은 새날희망연대 등 자주적 진보단체의 조용한 후원자였으며,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분단을 넘어서' 라는 칼럼 시리즈를 연재하기도 하였다. 고 장준하 선생의 '사상계 키즈' 중 한명으로 2012년 장준하 선생의 유족들과 함께 환담을 나눌때 본 기자가 동행했었다. 

 

김 위원은 고 장준하 선생 유족과의 환담에서 "나는 학생시절 장준하 선생의 사상계를 읽으며 세상을 깨달았다. 지금도 너무나 존경하고 있고 선생이 말씀하신 '부끄럽지 않은 조상이 되어야 한다'는 그 말을 가슴에 담고 여태껏 살아왔다." 라고 말했다. 

 

▲ 김승자 선생의 칼럼     © 진실의 길


링크: http://www.poweroftruth.net/column/mainList.php?kcat=2017&PHPSESSID=78fbf64871d295fae1825a7deb13ff20

  

김승자 위원을 추모하며 그녀의 '진실의 길' 연재칼럼 중 부패공화국의 막장을 다룬 <제비몰러 나간다>의 일부를 인용한다.

 

....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현실에 안주하며 그것을 정의로 환치시킨 무리들이 떼지어 활보하는 세상 이제 끝장내야 한다.

 

민주주의 평화 통일 역에 도착한다던 기차표는 그저도 손에 꼭 쥐고 있는데 우리들은 이제 겨우 “먹고 사니즘”역에서 박근혜의 지도하에 새마을 노래를 합창하게 되어 있다. 부끄럽다.

 

꿈은 꿈꾸는 저의 것이듯 길도 찾는 자의 것이다. 아직 멀었는가. 길은 바로 우리 앞에 있는데.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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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테러 주범, 학생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한 언론과 정치 탓"

 

[현장] 폭발물 테러 당한 신은미·황선 기자회견...어버이연합 시위로 장소 옮겨

14.12.11 17:31l최종 업데이트 14.12.11 19:31l

 

 

[기사대체 : 11일 오후 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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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향린교회에서 전날 전북 익산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통일토크콘서트'에서 발생한 고등학생의 사제폭발물 투척사건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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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11일 기자회견문을 발표해 자신에게 폭발물을 던진 고교생 A군에 대해 선처를 부탁했다. 폭발물 테러의 주범이 '종북' 사냥을 자행한 언론과 이에 부화뇌동한 수사기관이라는 이유에서다. 

황선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2가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전북 익산에서 열린 통일 콘서트에서의 폭발물 소동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신은미씨는 나오지 않았다. 황 대표는 "신씨가 어제 테러의 여파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 신변안전 또한 보장할 수 없는 상태라 기자회견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신씨와 황 대표는 전북 익산 신동 성당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는데, 관객석에 앉아 있던 고등학생 A씨가 준비해온 인화물질에 불을 붙였다. 이로 인해 참석자 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은미·황선 "허위 사실 유포·왜곡한 언론과 정치가 주범"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사제 폭발물은 분단이 만든 괴물"이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왜곡 보도한 언론과 정치가 오늘을 야만의 날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어제 테러의 주범은 내란이라도 일어날 듯 종북 사냥을 자행한 언론"이라면서 "또 그 언론에 부화뇌동해 법도 원칙도 무시한 공안기관"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 사회가 만든 이 무거운 짐을 스무살도 되지 않은 아이가 짊어지게 하는 것을 반대한다"면서 "저희들에게 권한이 있다면 부탁드리고 싶다, 아이만큼은 선처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오해와 편견으로 인명피해까지 부른 폭탄테러 같은 것이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없길 바란다"며 "저희도, 사제폭탄을 던진 학생도, 어제의 사고로 화상을 입은 분들도 모두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8000만 겨레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겠다"며 "증오의 세월을 끝내기 위해 더 많이 사랑하겠다"고 밝혔다. 

신변 위험에 신은미씨는 불참, 보수단체 시위로 장소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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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11일 오후 '신은미-황선 통일토크콘서트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이 예정된 서울 정동 금속노조 사무실앞에서 "신은미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건물진입 시도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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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11일 오후 '신은미-황선 통일토크콘서트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이 예정된 서울 정동 금속노조 사무실앞에서 "신은미 구속"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건물진입 시도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시위를 벌이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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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이날 기자회견은 오후 4시부터, 중구 정동 경향신문 별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탈북난민인권연합,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 소속 50여 명이 건물 앞에서 두 사람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위로 두 사람의 건물 진입이 불가능해져 기자회견 장소가 변경됐다. 

황 대표는 기자들의 질의 응답에서 신씨가 경찰 소환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언론들은 경찰이 신씨측에 오후 2시 소환 통보를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수사 당국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소환에 응하려고 해도 응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황씨는 신씨에 내려진 출국정지에 대해선 "신씨는 미국 시민권자이니, (출국정지에 대해선) 주한 미국대사관측과 논의하지 않을까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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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향린교회에서 전날 전북 익산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통일토크콘서트'에서 발생한 고등학생의 사제폭발물 투척사건과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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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자들과 황 대표의 일문일답이다. 

- 신은미씨 출국정지 사전에 통보받았나? 
"출국정지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게 됐다. 수사 당국으로부터 신은미씨에 대한 소환이나 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 신씨는 소환에 응하려고해도 응할 수 없었다." 

- 부상자들 상태는 어떤가. 
"부상자는 3명이다. 한 신부는 연기를 들이마셔 응급실에서 치료 받았다. 30대 청년은 눈 주변과 한쪽 볼에 화상을 입어 서울의 한 화상전문 병원에 입원했다. 또 한 대학 교수는 무릎과 손, 팔과 머리카락 등에 화상을 입어 치료 받고 귀가했다." 

- 신씨에 대한 소환 통보가 없었고, 황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경찰 수사를 어떻게 지켜보나? 
"저희들은 피해자다. 고등학생이 사제 폭발물을 만들기 어렵다고 들었다. 그러면 A군을 더 조사해야할 텐데, 피해자인 나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의아한 일이다. 2014년에 어울리지 않는다." 

- 신씨는 출국정지를 당했다. 향후 신씨의 일정이 어떻게 되나. 
"나도 연락이 안 된다. 미국 시민권이 있는 신씨는 대사관측과 (출국정지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까 추측한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어제 익산토크 콘서트에서 사제폭탄을 던진 학생을 만나고 왔습니다. 익산경찰서 유치장 접견실에서 짧은 머리 앳된 얼굴의 학생을 마주하니 무어라 할 말이 없었습니다. 밥은 먹었는지 다친 곳은 없는지 힘들지 않은지 물었습니다. 

보여 지는 것과 상관없이 그 사제폭탄을 만든 것도 던진 것도 그 아이는 아닙니다. 평화롭고 화기애애한 문화 행사 자리에 끔찍한 피해를 낳을 수 있는 사제 폭발물을 투척하게 한 것은 분단이라는 괴물입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왜곡보도를 통해 국민을 이간질하고 민족 문제를 악용해온 언론과 정치가 2014년 오늘을 야만의 날로 만들었습니다. 

익산경찰서에서 오군과 경찰에게도 이야기했지만 저희는 우리 사회가 만든 이 무거운 짐을 아직 스무살도 되지 않은 아이가 짊어지게 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우리 사회 내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와 과격한 분단병과 근거 없는 적대감이 아직 사랑할 것이 더 많고 웃을 일이 많은 청소년까지 부추겼습니다. 

저희는 어제 저녁 일어난 테러의 주범은 그간 숱하게 진행해온 통일 토크 콘서트를 갑자기 종북으로 몰아 내란이라도 일어난 듯 호들갑을 떨며 종북 마녀 사냥을 자행한 언론과 그에 부화뇌동해 법도 원칙도 무시하고 움직여 온 공안기관이라 생각합니다. 

저희에게 선처를 부탁할 권한이 있다면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아이만큼은 선처해 주십시오. 아이가 지게 된 짐을 덜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찾아보겠습니다. 

저희가 논란 속에서도 토크 콘서트를 더 대중적으로 만들기 위해 애썼던 것도 이렇게 무서운 적대감이 사라지길 원해서입니다. 미워하고 증오하고 총부리를 들이대며 70년을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좀 더 다른 미래를 꿈꿔야 할 때입니다. 

미 국무부 당국자들도 박근혜 대통령도 한국의 언론들도 때마다 저마다 북에 대해 다르게 표현하기도 하고 남북 문제에 대해 시시때때로 다른 의견을 내놓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오붓하게 모여 앉아 해외동포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족의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하고 노래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분단 70년, 두 차례의 정상회담, 세계의 모든 나라가 통일 코리아의 미래를 염두에 두고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다. 분단된 땅에서 살아가면서 분단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 우리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죄악시 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해와 편견으로 인명피해까지 부른 폭탄테러 같은 것이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없길 바랍니다. 저희도, 사제폭탄을 던진 학생도, 어제의 사고로 화상을 입은 분들도 모두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8000만 겨레 모두의 평화를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증오의 세월을 끝내기 위해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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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측위 등, "테러 이어 물타기, 마구잡이 압수수색"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4/12/12 04:22
  • 수정일
    2014/12/12 04:22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신은미, 심신피로·신변위협 호소...한국진보연대, "테러 수사나 잘하라"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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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1  21: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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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남측위는 11일 오후 종로구 통일로 소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조성우 상임대표(왼쪽)와 이승환 정책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10일 저녁 전라북도 익산의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에서 폭발물 테러가 벌어진데 이어 11일 오전 10시경부터 사건 피해자인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자택과 국내 최대 통일운동연대체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상임대표의장 이창복, 이하 6.15남측위)의 종로구 통일로 소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실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6.15남측위는 이날 오후 2시 압수수색이 진행중인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상 고무 찬양 혐의가 적용된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의 기획, 추진 주체라는 점을 근거로 6.15남측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해당 토크콘서트는 6.15남측위원회가 아니라 각 지역본부가 독자적 의결절차에 따라 결정, 추진한 것으로 남측위원회 회의 안건으로 상정조차 된 적이 없다"며 이번 압수수색이 번지수도 제대로 찾지 못한 황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7개 종단, 민화협을 비롯해 시민사회 각 부문과 지역을 망라하는 통일운동 결집체인 6.15남측위를 의도적으로 흠집내기 위한 고의적 조작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6.15남측위는 "지난해까지 통일부가 신은미 씨의 방북경험을 청취하고 자료로 남겨왔다는 것은 북녘 사회를 방문한 여러 목소리를 함께 담아야 균형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던 것이 아니냐"며, "이번 신은미 씨의 토크콘서트를 둘러싸고 국가보안법 적용 운운하는 정부 행태와 테러사건 발생 등 이 사건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확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우 상임대표는 "6.15남측위원회는 각 부문, 지역이 독자적인 의결절차에 따라 활동하며, 전체 행사는 다수결이 아니라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조직이다. 이같은 사정은 누구보다 정부 당국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며, "왜 이렇게 쫓기듯이 일을 벌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승환 정책위원장은 "6.15남측위원회 서울본부는 남측위원회와 상관없이 서울지역의 다른 단체들과 협의해서 결정할 뿐 남측위원회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잘라 말하고 "무슨 토크콘서트가 국가를 전복시킬만한 일이냐 하는 문제는 차치하고 직접 관계도 없는 단체 사무실을 이렇게 압수수색해도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6.15남측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황선 씨가 피의자로 적시돼 있었으며, 이날 압수수색은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인 2시 40분경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 황선 희망정치포럼 대표는 11일 향린교회로 장소를 옮겨 전날 테러사건에 대해 의견을 발표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별관 전국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신은미.황선 씨의 입장발표 기자회견은 어버이연합 등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정문 출입구를 막고 행사진행을 방해해 열리지 못했으며, 오후 5시 30분 중구 향린교회로 자리를 옮겨 황선 씨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은미 씨는 지난달 19일 첫 콘서트부터 불거진 국가보안법 위반 논란에다 전날 테러사건이 겹쳐 심신의 피로와 신변 위협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황 씨는 익산경찰서 유치장에서 전날 토크콘서트장에 사제폭탄을 던진 학생을 만나고 왔다며, "저희는 우리 사회가 만든 이 무거운 짐을 아직 스무 살도 되지 않은 아이가 짊어지게 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어제 저녁 일어난 테러의 주범은 그간 숱하게 진행해온 통일토크콘서트를 갑자기 종북으로 몰아 내란이라도 일어난 듯 호들갑을 떨며 종북 마녀사냥을 자행한 언론과 그에 부화뇌동 해 법도 원칙도 무시하고 움직여 온 공안기관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씨는 "저희가 논란 속에서도 토크콘서트를 더 대중적으로 만들기 위해 애썼던 것도 이렇게 무서운 적대감이 사라지길 원해서"였다며, "오해와 편견으로 인명피해까지 부른 폭탄테러 같은 것이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사회자는 전날 익산 토크콘서트 현장에서 주최측이 경찰 당국에 요청한 신변안전과 질서유지 조치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엉뚱하게도 소방차가 배치돼 있다가 폭발물 투척이 벌어진 후 기다렸다는 듯이 채증팀이 투입됐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진보연대는 성명을 발표해 검찰 당국이 전날 토크콘서트 장에서 폭발물을 투척한 테러범의 테러를 비호, 조장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황 대표 자택과 6.15남측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구잡이', '물타기' 압수수색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한국진보연대는 성명에서 "검찰이 정확하지도 않은 추정을 근거로 무리한 압수수색을 자행한 것은 이번 압수수색이 황산 테러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기 위해 서둘러 강행한 '물타기'이며, 테러범을 비호하고 이후에도 비슷한 테러에 대해 보호해주겠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한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입만 열면 '테러 위협'을 운운하며 치안과 안보를 강조하며 각종 인권침해 논란들까지도 정당화해 온 검경 당국이라면 수많은 청중이 모인 장소에 가공할 황산 테러를 가한 테러범이 누구의 사주를 받았으며, 어떻게 범행을 계획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테러범의 자택부터 가장 먼저 압수수색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되묻고 '테러범 수사나 제대로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 신은미-황선 씨의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었던 경향신문사 별관앞에는 어버이연합 등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예정 시간인 4시 전부터 진을 치고 출입을 방해해 결국 기자회견은 5시 30분 향린교회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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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 모인 한 ·러 ·일 황새 자연복원 꿈 이룰까

하동에 모인 한 ·러 ·일 황새 자연복원 꿈 이룰까

도연 2014. 12. 10
조회수 1867 추천수 0
 

일본서 온 봉순이, 야생 황새 하동이, 복원센터 탈출 미호에 어린 희망이까지

한국 야생서 번식·정착하는 황새쌍 나오나 주목, 서식지 생태복원이 관건


st1.jpg» 지난 10월 중순부터 경남 하동에서 잇따라 발견된 황새 4마리가 한 하천 하구에 모여 먹이를 찾고 있다.(왼쪽부터 러시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야생 황새 희망이, 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서 탈출해 야생에 적응한 미호, 지난봄 일본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열달째 머무르고 있는 봉순이, 봉순이와 짝을 이룬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야생 황새 하동이.


지난 3월18일 경남 김해 화포천에서 황새 한 마리가 발견됐다. 다리에 채워진 식별표지 'J0051'를 통해 일본에서 날아온 두 살짜리 암컷임을 알 수 있었다. 나는 화포천과 봉하뜰의 유기농 농경지에 주로 머무르던 녀석한테 ‘봉순’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봉하뜰에 온 여자아이라는 뜻이다. ( ▶ 그분의 환생처럼 홀로 그 멀리서 고고하게 왔다 http://ecotopia.hani.co.kr/205372   )

 

봉순이는 봉하뜰 근처 유기농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가끔 먹이를 찾았는데, 그곳에 농부가 농약을 살포하던 9월17일 사라졌다. 인간이 자신을 쫓아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10월20일, 봉순이는 놀랍게도 화포천에서 100㎞ 넘게 떨어진 경남 하동군의 한 농경지에서 다시 관찰됐다.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달려가 보니 또 다른 황새 한 마리와 함께 있었다. 새로운 녀석은 ‘하동’이라 부르기로 했다.

 

봉순이와 비슷한 크기의 하동이는 황새의 고향 러시아에서 남하한 야생 황새로 추정됐다. 하동이와 봉순이가 짝을 이룰 수 있을까?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센터 박시룡 교수가 하동이 사진을 보고 수컷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지만 확신할 순 없다.
 

11월4일 아침, 안개 자욱한 습지에 황새 한 마리가 우두커니 서 있었다. 봉순이나 하동이일 것으로 생각하고 촬영해 보니 다리에 ‘B49’라고 찍힌 가락지를 달고 있었다. 지난 4월28일 교원대 황새복원센터에서 치료 중 놓친 ‘미호’였다. 일본 황새, 러시아 황새, 한국 황새가 한곳에 모이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st3.jpg» 황새 미호가 하동의 한 하천 하구 상공을 나는 모습.
 

미호가 등장하자 봉순이의 행동이 거칠어졌다. 봉순이는 미호가 하동이 옆에 얼씬거리지도 못하게 했다. 미호는 암컷이었다. 이런 정황으로 보아 하동이는 수컷임이 확실했다. 세 마리의 황새는 하늘 높이 날아올라 비행 솜씨를 뽐낸 뒤 서로 친구가 됐다.

 

미호가 야생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은 교원대 황새 복원사업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들판은 커다란 새 세 마리로 활기가 넘쳤다.
 

이틀 뒤 이른 아침 야영텐트에서 나와 보니 습지의 황새가 네 마리로 보였다. 잠이 덜 깼나?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도 분명히 네 마리였다. 경사에 경사가 겹친 셈이다.

 

네 번째로 발견된 황새는 깃털의 형태로 보아 어린 개체로 짐작됐다. 녀석은 가까이 다가간 미호에게 선선히 곁을 내주었다. 하동이와 이 녀석이 모두 수컷이어서 봉순·미호와 각기 짝을 이룬다면 어떻게 될까? 어쩌면 야생 황새가 정착하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녀석한테 ‘희망’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이유다.

 

st2.jpg» 황새 봉순이가 하동의 한 하천 하구에서 뱀장어를 잡는 모습.
 

황새들이 특히 좋아하는 먹이활동지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기수역이다. 바다에서 올라오는 숭어와 뱀장어 같은 물고기는 염도가 낮은 민물을 만나면 활동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황새들이 용케 이 정보를 알아내 기수역에 모인 것이다.

 

수확이 끝난 인적 드문 농경지도 황새들의 먹이터가 됐다. 농약 사용이 줄어든 결과다. 돌담식 농수로도 황새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콘크리트가 아닌 돌담식 농수로는 다양한 수서생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황새는 번식 조건이 까다롭다. 둥지를 지을 높은 나무가 필요하고 인간의 간섭이 적어야 한다.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 가축 먹이로 볏짚을 수거하는 바람에 황새들의 먹잇감인 생물들의 서식 공간이 사라지게 된 것도 문제다.
 

그러고 보면 현재 봉순이와 친구들이 모여 있는 지역의 환경은 황새들의 번식지라기보다는 월동지 정도에 적합한 수준이다. 하지만 봉순이가 가을이 되면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계속 머물러 있고, 교원대에서 태어난 미호까지 찾아온 점으로 미뤄 정착 번식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t4.jpg» 황새가 복원되려면 높은 나무와 사람의 간섭이 적고 안정적인 먹이를 공급하는 습지 등 생태계 복원이 우선 필요하다.
 

문제는 야생동물의 가장 큰 천적인 인간의 위협이다. 황새들이 선호하는 잠자리는 염습지 갈대밭이었다. 하지만 물고기 잡는 사람이 침입하자 더는 그곳을 잠자리로 이용하지 않았다. 결국 황새 서식지에 사람의 출입을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숙제인 셈이다.
 

일본이 황새를 인공 증식시킨 뒤 방사를 망설이고 있을 때 효고현 도요오카에 야생 황새 한 마리가 날아왔다. 처음 발견된 날(2002년 8월5일)을 따 ‘하치고로’라고 불린 황새다. 일본은 도요오카를 떠나지 않고 살아가는 녀석의 모습에 자신감을 얻어 2005년부터 황새를 방사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한국에서 번식하던 황새는 밀렵과 농약 중독으로 1980년대 초 모두 사라졌다. 그 뒤 1996년부터 황새 인공 증식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복원사업은 내년 충남 예산 황새마을에서 단계적 방사를 앞둘 정도까지 진행됐지만 환경은 아직 황새가 맘 놓고 살아가기엔 요원하다.

 

봉순이와 친구들이 우리에게 하치고로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지 속단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황새가 우리 곁에 머물도록 하기 위한 서식지 생태 복원은 이제부터다.  

 

글·사진 도연 스님(조류연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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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신문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

[발뉴스 브리핑] 12.11 신문 통해 알게된 이야기들‘정윤회 문건’ 검찰 수사, 사실상 ‘허위’로 결론나나?
류효상 고발뉴스 특파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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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1  09:32:36
수정 2014.12.11  09: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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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국제노동기구(ILO) 등 주요 국제기구들이 잇달아 금융위기와 저성장 원인으로 소득 불평등을 지목했습니다. 보수적 성향의 OECD 와 IMF까지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건 상생하지 않으면 공사 한다는 얘기인 듯.. 상위에 계신 분들이 귀 담아 들으셔야 할텐데말야.

2. 10구단 체제로 진행되는 2015년 프로야구에 4-5위 결정전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됩니다. 흥행을 위해서 좋을 진 몰라도 이러다 코리안시리즈 눈 올 때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야구가 겨울스포츠였나?

3. 서울 전세난의 여파로 30대가 서울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들이 밀려나 자리 잡는 곳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경기도라고 합니다. 그럼 뭐합니까. 경기도로 밀리다 보면 매한가지 일텐데.. 깝깝합니다.

4.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이 제13회 송건호 언론상을 탔습니다. “언론인 한길을 걸으면서 정도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수상 이유랍니다. 손 사장은 “정치권력으로부터 저널리즘을 지키는 용기를 부리고 싶었다”라고 했습니다. 그나마 지금 손사장 만큼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암튼 나는 ‘손’보는 재미가 있는데 누구는 자꾸 ‘손’볼려고 하더라~

   
 

5. ‘일어날 기’에 ‘털 모’, 털을 일으켜 세웠다는 뜻의 기모 의류가 대세입니다. 가볍고 따뜻해서 편하게 입기 좋지만, 문제는 빨래라고 합니다. 잘못 세탁하면 세제가 그대로 남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내 민감한 피부가 이렇게 가려운거 였구나.. 뒤집어 빠시고 잘 헹구셔야 한답니다. 아셨죠?

6. 9.11테러 이후 미국 중앙정보국 CIA가 테러용의자들을 어떻게 고문했는지 조사한 미국상원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 물고문에 성고문까지, 혹독한 고문이 광범위하게 이뤄졌습니다. 
CIA의 추악한 고문실상을 공개한 81세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미 상원 정보위원장은 “정의가 없으면 민주주의는 죽는다”며 결단했다고 합니다. 국익이라는 이유로 감추고 숨기려는 우리들로서는 뼈저리게 새겨들어야 할 듯합니다. 아마 미국 상원보고서, 이것도 우리나라에선 허위문건으로 유출한 사람 잡자고 난리날걸..

7. 2014년 수능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모두 정답 처리되면서 건국대·한국외대에 각 5명, 숙명여대·동국대·중앙대 각 3명, 이화여대·서울시립대 각 2명이 추가 합격했습니다. 문제 하나로 당락이 결정 되니 우리 애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하겠냐고요, 문제라도 좀 똑 부러지게 냅시다. 네~ 문제가 문제야.

8.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가장 부자 나라인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 일행이 해운대의 한 특급 호텔의 전체 객실을 절반이나 ‘싹쓸이’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입니다. 브루나이는 세금도 없고, 공짜 집과 자동차도 내주고 축제 때 시민이 왕궁을 방문해 왕족에게 인사하면 세뱃돈 형식으로 100만원을 준답니다. 근데 일루 이민 가는 사람을 못 봤네.. 희안하네

9.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 승객에게 허니버터칩을 ‘봉지째’ 제공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조현아씨가 졸지에 한류 스타가 돼 버렸어~ 국내산 땅콩도 좀 잘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10. 가계의 소비지출 중에서 교육비의 비중이 관련 통계가 개편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2인 이상가구의 소비지출 중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2.8%였습니다. 살기가 어려워 학원 하나, 과목 줄였다는 지인들의 얘기가 사실인가 보다. 브루나이로 또 이민가고 싶다. 근데 이런 사교육비가 진정한 교육비 맞아? 대학 가기 위한 선발비용 아냐?

11.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오늘 저녁 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표적수사 논란이 예상됩니다. 에이 설마 경찰이 그렇게 치사하겠어? 경찰을 못 믿겠다면 이 사회를 떠나라~ 라고 하면 웃기지? 어제 이런 식으로 누가 웃겼다니깐..

12.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대륙붕에서 100억 달러 규모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했습니다. 이명박이 해외자원외교 한다고 하지 말고 동해 바다나 열심히 훑었으면 돈이나 덜 까였을텐데 말입니다. 안타깝네..

13. 청와대 문건의 진위에 대한 검찰 수사는 사실상 ‘허위’로 결론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이제 향후 수사는 이 문건을 누가 어떻게 유출했는지를 가려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가 아무래도 이 땅을 떠날 때가 된 것 같다. 도대체 믿을 만한 구석이 있어야지 말야..

   
 

14. 휴전선 접경지역 주민들이 ‘대북 전단 살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주민들은 ‘지켜달라고 그토록 하소연 했건만 정부는 법이 없다며 우리를 버렸다’며 마지막으로 국민과 사법부에 호소한다고 했습니다. 나도 휴전선 바로 앞에 살면서 북한 초소 보면 진짜 겁나지 말입니다. 부디 우리 국민들 편하게 좀 해주지 말입니다.

15. 선진국 반열에 오른 나라 가운데 성소수자 문제가 심각한 정치·사회적 논란을 일으키는 곳은 우리나라와 미국뿐이라고 합니다. 모두 보수 기독교계가 논란을 주도합니다. 성경에 의하면 동성애는 범죄가 맞지요. 그렇다면 이혼도 자위행위도 범죄랍니다. 이혼법정 가서 시위하시는 분 못 봤고, 자위했다고 회개 하시는 분 못 봤습니다. 후자는 극히 개인적인 일이라 못 볼 수도 있겠다.

16. 한국과 베트남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2년4개월 만에 타결됐습니다. 아무래도 타결 하시는데 재미 붙이신 모양입니다. 한중 FTA 때문에 시름에 빠진 농촌 어르신들 주름만 더 깊어지시겠습니다.

17.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해외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와 공무원 연금 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를 연내에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실상 양당의 요구가 부분적으로 관철된 ‘빅딜’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황제 테니스 치시던 그분의 심기가 몹시 불편하시겠습니다. 근데 4대강은 왜 국조에서 뺀거야? 이건 아니지~~~

   
 

18. 새누리당은 종교인 과세 시행령의 적용을 2년간 유예 할 것을 요청 했습니다. 다음 정부가 출범한 뒤에야 다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 소득세를 내야합니다. 소득세를 안 내겠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임을 부정하고, 국가재정을 어렵게 해 주적인 북한을 이롭게 하니 행위로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19. KBS가 자사 노동조합의 노보를 상대로 언론중재를 진행 중입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이 중재요청을 받아들여 조정에 나섰으나 노보가 중재 대상이 되는 언론 매체냐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다 아침 마다 떠드는 나도 중재 대상이 되는 건 아니겠지? 뭐~ 하자면 한다. 까짓.

20. 정부가 만든 초등학생용 국정역사교과서 실험판에서 무더기 오류가 발견 됐습니다. 항일 의병 탄압을 ‘대토벌’로 표현하는 등 일본 측 시각 표현이 많았습니다. 문제는 16개 초등학교에선 올 2학기에 실제 교재로 사용 했다는 겁니다. 쌀도 수탈 당한 게 아니라 수출 한거라더만.. 큰일이네 이러다 애들 창씨개명 하자는 소리 나오는 거 아냐?

21. 재미동포 신은미 씨의 토크 콘서트장에 연막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투척돼 강연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연막탄을 던진 범인은 고3 학생으로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고 폭력이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현대사의 또 다른 아픔을 재현하는 건 아닌지 에휴~~

어제 밤부터 겨울비가 제법 내렸습니다. 
겨울 비 다음에 역시 찬바람이 분다고 합니다. 출근 길 따듯하게 챙겨 입으시고요, 자가 운전 하시는 분들은 빙판길 조심하셔야 합니다. 
춥다고 너무 웅크리지 마시고 어깨 피고 활짝 웃으며 시작하세요. 
당신이 웃으면 여럿이 즐거워합니다. 
감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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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콘서트 폭발물 테러범, ‘고등학생 일베회원’

 
 
생각의 차이를 폭력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위험하다
 
임병도 | 2014-12-11 08:47:41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북한 방문기로 유명한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황선씨의 통일 토크콘서트장에 폭발물이 터져 2명이 부상하고 200여 명이 대피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014년 12월 10일 신은미씨와 황선씨는 ‘평화에 다녀온 그들의 통일 이야기’라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도중 익산 A 고등학교 3학년 오모(19세)군은 인화물질로 추정되는 폭발물을 양은 냄비에 담아 불을 붙여 강연자에게 투척했습니다.

신은미씨와 황선씨에게 향하던 폭발물은 사람들에게 즉시 제지 당했고, 바닥에 떨어지면서 펑하는 굉음과 함께 연기가 가득 났습니다.

‘폭발물까지 터진 통일 토크콘서트, 그들의 주장이 폭발물을 던질만 했는가?’

통일 토크콘서트라고 불리는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씨의 토크콘서트는 현재 종편에서 ‘종북’이라며 다양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종편은 그녀들이 북한을 찬양하고 있기 때문에 종북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사실 그녀들이 말했던 내용은 이미 탈북자들이 종편채널에 나와서 얘기했던 내용에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1

북한에서 출산했던 황선씨는 ‘북한에서 세쌍둥이를 갖거나 낳게 되면 북한 정부가 헬기를 보내 산모를 데리고 오고, 6kg이 될 때까지 평양 산원에서 돌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TV조선 등의 종편 출연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탈북 여성들은 ‘세쌍둥이를 낳자 평양에서 직승기(헬기)를 보내 평양산원으로 데려왔고, 체중 4kg이 될 때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북한이 세쌍둥이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철저하다는 사실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TV조선은 신은미씨가 ‘대표적인 북한 찬양가를 부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찬양가라고 주장하는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라는 노래는 이미 한국 종편에서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탈북여성은 ‘특별공연 북한 밤의 노래’라는 코너에서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2
 
북한 찬양가이기 때문에 신은미씨가 국가보안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종편에 출연하여 북한의 노래를 부른 탈북여성들도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어서 처벌 받지 않는 것입니다.

신은미씨가 북한의 모습과 노래, 문화, 생활상을 소개했다고, 이것만으로 그녀를 무조건 ‘종북’으로 몰고 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 허술해 보입니다.


‘탈북자가 북한으로 가고 싶다는 말도 허위?’

신은미씨는 북한 탈북자들이 다시 북한으로 가고 싶다는 발언을 했고, 이 발언으로 많은 탈북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말이 꼭 거짓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래된 자료이지만 2006년 월간중앙의 ‘탈북자 300명 특별리서치’를 보면 탈북자 10명 중 7명은 ‘미국으로 망명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3

‘제3국으로 이민 갈 생각이 있다’고 응답한 탈북자는 66.4%였고, 특히 ‘처벌이 없으면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한 탈북자도 54.6%나 됐습니다.

북한을 탈출했으니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 것 같다는 남한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게 탈북자들은 남한 생활을 힘들다고 느낀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학력 격차와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탈북 청소년 7명 중 1명은 ‘북한에 있을 때가 행복했다’.’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4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왔다는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북한에서 왔다고 하면 남한 사람들이 꺼리거나 차별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

북한과 남한이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동질감을 느끼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이런 차별과 거리낌은 계속 존재합니다. 그래서 방송에서 탈북 여성들의 얘기와 프로그램을 하는 것입니다.

결국, 신은미씨의 북한 이야기를 사상으로 접근하느냐, 아니면 문화 교류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극렬하게 차이가 납니다.
 

‘생각의 차이를 폭력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위험하다’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씨의 평화와 통일 콘서트에 폭발물을 투척한 오모군은 과거에도 ‘일베 회원’으로 활동하며 화학물질을 구입해 학교로부터 제재를 받았다고 합니다. 6 

오모군이 어떤 생각으로 2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 인화물질의 폭발물을 던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행위는 분명 위험합니다.

보수단체나 종편에서 신은미 콘서트를 종북이라고 공격하는 이유가 북한은 ‘평화통일’이 아닌 ‘적화통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북한이 그렇다고 우리도 이에 맞서 폭력과 전쟁으로 통일을 해야 합니까?
 
북한을 비난하면서, 북한과 유사한 방식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행위는 법치국가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오모군이 폭발물 투척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었음에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오모군을 지지하는 반응이 꽤 됐습니다.

‘어린 나이에 소신있고 멋진 민족 열사감이다. 현행범이 아니라 국민훈장을 주어야 한다.’
‘아주 잘했다. 저 학생에게 표창장 수여하고, 신은미, 황선자(황선) 빨갱이X는 구속수사하라’
‘행동하는 저 사람을 지지합니다.’
‘당장 저 애국청년을 석방해라, 아 속이 다 시원하다. 이건 국가적으로 포상을 해야 마땅한 일이다.’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를 위한 정당방위다. 풀어줘라’

 
오모군의 폭발물 테러가 정당방위이자 민족 열사적인 행동이었으니 애국청년에게 표창장을 줘야 한다는 이런 댓글을 보고 있노라면, 해방 이후 벌어진 좌우익의 테러가 생각납니다.

해방 이후 좌우익은 상대방의 사상과 주장을 꺾기 위해 테러와 암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방식입니다. 7 그런데 이런 폭력과 테러의 방식이 정당한 방법이었다며 재등장하고 있습니다.

1960년 만 17세 나이로 일본의 적화를 꿈꾸기 위해 일본 사회당 아사누마 이네지로를 살해한 야마구치 오토야는 지금 일본 군국주의 극우세력의 영웅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해방 이후 민간인 학살로 악명 높았던 서북청년단이 다시 재건되고 있으며, 이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미 좌우익의 폭력성으로 엄청난 피해를 봤습니다. 그런 역사가 재연된다는 것은 사상을 떠나 인간으로서 분명 경계해야 할 무서운 일입니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서로를 잡아먹는 무서운 괴물들을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겁이 나고 두려우며, 반드시 이것이 잘못된 방법이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1. 주권방송, 황선과 탈북자 증언 이렇게 달랐다. 누구의 말이 맞을까? 2014년 11월 25일http://goo.gl/tlTRjx 
2.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http://goo.gl/Yo3Dv4
3. [탈북자 300명 특별 리서치] 10명 중 7명 “美國 망명하고 싶다” 월간중앙 2006년 8월http://goo.gl/Z3Tn4U 
4. 탈북 청소년 7명중 1명 ‘북이 좋았다. 돌아가고 싶어.’ 한국일보 2014년 1월 13일http://goo.gl/zVda8j 
5. [통일이 미래다] 탈북자는 ‘가깝고도 먼 동포’세계일보 2012년 5월 24일 http://goo.gl/kHHlzZ 
6. ‘종북논란’ 신은미 콘서트 ‘화학물질테러’ 중단.테러용의자 일베 회원으로 알려져. 동아일보(뉴시스) 2014년 12월 10일 http://goo.gl/VRLvuM 
7. 특히 독재세력이 테러를 지시하는 배후세력으로 정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던 모습은 언제라도 역사의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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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해질 듯한 대북정책

 
 
<분석과전망> 왜, 지금인가? 그리고 그 의미와 전망은
 
한성 자유기고가 
기사입력: 2014/12/10 [21:07]  최종편집: ⓒ 자주민보
 
 

 

우리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하여 특이한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우리정부가 이산가족 상봉과 5.24제재 조치 문제와 같은 현안들을 북한과 포괄적으로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우리정부가 내보이는 유화적인 대북정책의 징후

 

<미국의 소리>방송 9일자 보도에 의하면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가 지난 5일 제주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이산가족 문제를 풀기 위해 북한에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고려하겠다는 것을 밝혔다고 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표명이다. 다른 때와는 다른 것이 단순히 의지를 표명하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용까지도 건드리고 있다는 것이다. 적극적 의지 표명인 셈이다.  

 

우리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또 다시 밝히고 있다는 것은 사실, 흥미로운 일이다.  

우리정부가 왜, 지금에 와서 또 다시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킬 만해서다. 

 

남북관계개선사업은 이미 지난 10월에 시작되었어야할 사업이다. 끊임없이 우리정부가 북한에 요구를 했고 급기야 북한은 10월 4일 2차남북고위급회담을 수용하기에 이르렀다. 그때 시작을 뗄 수 있었던 사업이었던 것이다.    

  

남북고위급회담은 상으로만 본다면 어려울 것이 하등 없는 문제이다. 우리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이산가족상봉을 북한이 들어주면 된다.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북한의 요구인 금강산관광을 재개하면 된다. 

그리고 남북상호 비방 금지문제나 5.24조치 해제 문제 등 나머지 문제는 부수해 정치적으로 풀면 된다. 

 

원래가 복잡할 것이 없는 문제였다. 복잡하게 볼만한 측면이 없는 것은 물론 아니기는 하다. 각각의 사안들이 범주가 명확하게 구별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 하나의 예로 들 수가 있다. 

 

이산가족상봉 사업을 단순히 인도주의 사업으로 금강산관광사업을 마찬가지로 단순히 경제적 사업으로만 범주화할 수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인도주의 사안으로서의 이산가족상봉 사업 혹은 경제적 사안으로서의 금강산관광 재개 등은 형식적으로만 그럴 뿐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정치문제인 것이다. 

금강산관광사업 재개를 위해서는 5.24조치를 해제해야한다는 것에서 잘 확인된다. 금강산관광사업은 말할 것도 없고 남북이 서로 비방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할 수 없다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복잡하게 볼 만한 측면에는 각 사안에 대한 주체가 남과 북으로 명확히 갈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있다. 

 

이산가족상봉을 요구하는 것은 우리정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북한도 요구하고 있는 사안이다. 

아울러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요구하는 것이 북한이라고 말들을 하지만 더 절박한 것은 현대 아산 등 남측의 경제인들이기도 하다. 6년에 걸친 관광사업 중단으로 현대아산 측은 무려 1조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 흐름에 언제라도 개입했던 미국 

 

남북관계 개선의 사안들이 복잡하고 요원한 일로 보였던 것은 그 문제가 해결과 관련하여 진전되지 않은 것 말고 다른 이유는 없다. 

 

이 문제들에 진전이 없었던 것 역시 복잡한 문제가 아니다. 남북관계개선 사업에 대해 우리정부가 갖고 있는 관점 그리고 미국이 조성시키고 있는 정세적 영향 등이 이 문제의 진전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들이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정부가 나서서 다시 남북관계 개선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하는 것은 남북관계개선 사업과 관련 그 무엇인가 변화의 요인이 있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무엇이 변한 것일까? 우리정부의 남북관계개선 사업에 대한 관점이 변했을 리는 없다. 애초 변화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우리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신뢰프로세스> 그리고 올해 들어 대통령에게서 나온 <통일대박론>과 최근의 <통일헌장> 등 통일정책 전반에 흐르는 우리정부의 반북기조는 변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달라진 것은 하나밖에 없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정세가 그것이다.  

지난 10월 4일 북한이 고위급 인사를 방남시켜 우리정부의 2차남북고위급회담을 수용했을 즈음 미국에게 가장 중요한 사안은 반북인권공세였다. 

9월 후반기에 있었던 유엔 총회에 맞추어 존 케리 국무장관을 통해 북한인권고위급회담을 만들어냈던 미국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연설을 통해 북한인권문제를 직접 거론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그때 이후 미국의 대북 정치일정은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이른바 국제 공조를 넓히는 것이었다. 

미국도 우리정부도 미국이 조성시키고 있는 그러한 정세 하에서 남북관계 개선사업에 시작을 뗄 수 없다는 것은 당연했다. 

 

이는 북한이 우리정부가 원했던 2차고위급회담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적 범주에서는 미국 주도의 반북인권공세가 부각되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전례 없이 남북 간의 세 차례에 걸친 총격전이 일어났던 이유나 배경이 무엇이었는지를 잘 가늠케 해준다.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의 전격적인 방남으로 시작될 듯했던 남북관계 개선사업이 단 한치도 진전되지 못하고 결국에는 무산되고 말았던 것은 이처럼 당시 미국이 조성시키고 있었던 그 정세와 결부시키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가 없다. 

 

결국, 지금의 정세는 그 때와는 많이 달라져있다. 미국의 반북인권공세가 이제 거의 끝물에 도달해있는 것이다. 반북인권공세에 이슈가 될 만한 내용들이 더 있는 것도 아니다. 

사실 애초부터 그랬던 것이기는 했다. 중국이 ‘인권의 정치화’라는 개념을 사용해 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잘 반증해준다. 

 

미국의 대북인권공세의 끝은 현상적으로는 북미대결전이 사안에 있어서나 시기에 있어서 소강상태에 들어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정세적 지점에 우리정부가 주목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 남북관계개선 사업에 대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적절한 정세적 시기라는 판단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유화적인 대북정책에 들어있는 우리정부 및 미국의 전략적 의도들 

 

우리정부가 지금에 와서 유화적인 대북정책을 내놓을 듯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은 이러한 정세적 요구 말고도 이른바 전략적 의도가 작동한 것이기도 할 것이다.   

 

내년 2015년은 광복 70주년이다. 통일과 관련 중요한 국면으로 될 것이라는 전망이 거의 모든 전문가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로서는 집권 3년 차를 맞게 되는 해다. 

따라서 박근혜 정부는 내년에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을 중요한 일정으로 설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전략적 의도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우리정부가 견지하려는 전략적 의도는 기본적으로 반북적인 통일정책의 구사이다. 지금 확인되는 유화적인 대북정책이라고 하는 것 역시 대화를 유인해올 수 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는 것일 뿐 반북적인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 

 

현 시기 우리정부의 유화적인 대북정책에 담겨있는 전략적 의도는 이것 말고도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전개되고 있는 북미대결전의 내용과 양상은 북한의 4차핵시험이나 대형우주발사체 발사 등의 일정을 현실화시켜 놓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 

우리정부의 유화적인 대북정책이 북한의 이른바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는 정치기제로서 그 기능을 가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이는 물론 한미역관계상 우리정부가 미국으로부터 부여받게 되는 기능이다. 

 

우리정부의 유화적인 대북정책이 반북적인 통일정책 구사에서 비롯된 것이고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고도화를 저지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의도와 결부되어있다 하더라도 그러나 이것들은 현실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기간의 경험들은 남북관계 개선이 일정한 흐름을 타게 되면 우리정부의 반북기조는 현실화 될 수 있는 기제를 만나지 못하게 될 뿐 만 아니라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저지 등이 남북관계 같은 범주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수도 없이 보여주고 있어서이다.

 

우리정부의 유화적일 듯한 대북정책이 보다 구체화되게 되었을 때 북한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혹은 자신감 있게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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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 업체 코오롱, 10년째 왜 이러나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14/12/11 10:03
  • 수정일
    2014/12/11 10:03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제안] 10년 넘긴 '코오롱 싸움'... 해고자와 함께 하는 '연대의 날'에 동참을

14.12.10 11:54l최종 업데이트 14.12.10 11:54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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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 감추지 못하는 쌍용차 조합원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무효소송이 원심판결파기환송 선고가 난 11월 1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쌍용차 노조 조합원들이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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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나에겐 가히 찰나라 할 만했다. 

사건번호 2014 다 ○○○ 이렇게 시작하는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부당해고 무효소송 대법원 판결 이야기다. 판결이 있던 11월 13일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파업을 한 날로부터 2002일이 지난 날이었다. 날짜 가는 것 알기 쉽다며 하루에 한 장씩 뜯는 일력만 쓰시는 시아버지가 5년 하고도 6개월쯤 달력을 매일 뜯어 버렸을 시간, 2000일이 훌쩍 지났다.

너무 기가 막혀 '악' 소리 한 번 내지 못하고 하얗게 질린 채 대법원에서 돌아온 그 날부터 또 한 달이 지났으니 쌍용차 해고자들의 투쟁은 지금도 시간을 차곡차곡 쌓는다. 모두들 말이 없었고 저마다 속에 꽉 들어찼던 말들은 눈물이 되어 쏟아졌다. 

해고자들은 판결 이후 몇날 며칠 술을 마셨다. 그 술은 시골 부모님과의 통화나 공장 안 동료의 문자에 눈물로 바뀌었다. 어떤 위로를 해야 할지 몰라 말을 잇지 못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봐도 눈물이 났고, 혼자 멍하니 있다가도 얼굴이 벌개지며 코끝이 아렸다. 그런 며칠을 보내면서도 우리는 '해고 2000일' 문화제를 했고, 올 겨울 서로 나눌 김장을 담갔으며, 쌍용차 해고자 신분으로 정년을 맞는 동료의 은퇴식을 준비했다.

그렇게 해고 6년을 향해 간다. 가끔 "6년이 되도록 꼭 그 공장만을 고집하고 버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해고자 남편과 같이 살고, 날마다 와락센터에서 고개 돌리면 만나는 사람들이 해고자들이니 가끔은 나도 묻는다. 억울해서란다. 억울하고 분해서….

쌍용차보다 더 오래... 10년을 싸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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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단식 28일차,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최일배 코오롱 정투위원장
ⓒ 이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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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런 쌍용차 노동자들보다 더 오래 정리해고자로 10년 동안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 투쟁위원회'. 12월 2일 과천 코오롱 본사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코오롱 정투위 최일배 위원장은 동료 해고자들을 소개했다. 10년 세월 동안 재판이란 재판 다 지고 희망도 없는데 10년을 함께 한 '소중한 바보들'이라 했다.

그날은 최 위원장이 단식한 지 28일째 되는 날이었다. 단식이 길어지는 것은 무리라며 걱정하는 동지들에게 최 위원장이 말했다. 정말로 무리인 것은 코오롱 정리해고 싸움을 10년에서 끝내지 못하고 앞으로 더 해야 한다는 사실이라고. 집회장에 앉아 있는데 가늘게 한숨이 나왔다. 정말로 10년 세월을 싸워도 정리해고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일까?(단식일기 보러가기)

어떤 인터뷰에서 최 위원장은 "법적인 판단을 떠나 정리해고는 부당하기에, 우리 해고자들이 코오롱과 상관없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고 10년 싸움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에게도 아내가 있고 아이가 있을 것이다. 부모님도 형제들도 있을 것이다. 어릴 적 친구들, 학교 동창들... 그에게도 그들과 어울리고 나누는 일상이 있을 터. 그러나 "10년 동안 해보지 않은 투쟁을 찾는 것이 빠를 정도로 안 해 본 것이 없다"고 말하는 최 위원장은 그런 소박한 일상을 누렸을까? 

만약 지금 투쟁하는 이들이 모두 일상을 누리기 위해 정리해고라는 괴물과 싸우는 일을 포기한다면 그 괴물은 어찌될까? 아마도 더 강력해져 산업과 업종을 불문하고 노동자들을 집어 삼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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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단식 34일차. 코오롱 단식투쟁 농성천막
ⓒ 코오롱 정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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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민주노총 결의대회 후 코오롱 정투위 12명의 동지들
ⓒ 코오롱 정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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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그 괴물을 그냥 둬선 안 된다. 나는 우리 사회에서 저 괴물을 치우는 일이 비정규직 노동자들 줄이고,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재벌과 기업들의 배만 불리는 위험한 경제를 바로잡는 길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그것은 사람을 살리는 길이다.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5미터 높이의 광고탑에 오른 씨앤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그냥 두면 안 된다. 경북 구미공단 45미터나 되는 스타케미칼 굴뚝 위에 오른 해고노동자 차광호를 혼자 둬선 안 된다. 

한 달이 넘는 단식자를, 10년 넘게 싸우는 사람들을, 계속 이렇게 바라만 봐서는 안 된다. 6년 동안 거리에서 농성한 사람들이 더 긴 투쟁을 한 사람들을 보며 미안해하는 일이, 이런 일이 정상적인 일이어서는 안 된다. 

마음은 아프고 힘들지만,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당장 쌍용차 해고자들은 어쩔 것인가? 복잡하기만 할 뿐이다.

마음 아픈 우리, 뭘 할 수 있을까

단식 중인 최일배 위원장을 만나고 오던 날, 코오롱 회사의 홈페이지를 열어보았다. 코오롱 윤리규범이란 게 보였다. '제5장 국가 및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라는 부분은 '국가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요구되는 역할과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고용의 창출과 조세의 성실한 납부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라고 써 있었다. 본사 건물 앞에 천막이 펼쳐져 있고 10년을 싸운 해고자가 있는데 고용을 창출한단다. 

나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우선 지금처럼 코오롱 제품 불매를 더욱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그리고 해고자가 10년씩 장기투쟁을 하는 사업장이 없는 나라가 되도록 코오롱 정리해고 분쇄 싸움을 더 많이 알릴 것이다. 

뾰쪽하고 똑 부러지는 방법이 아니라는 게 명치끝에 걸리지만 어쩌랴. 내 생각이 이런 것을. 단식 39일차가 되는 12월 13일(토) 오후 3시, 나는 또 아이를 맡기고 과천 코오롱 본사 앞으로 갈 생각이다. 그날 열리는 '코오롱 연대의 날'이 우리 시대 모든 정리해고자들, 모든 1700만 노동자 가족들에게 위안과 힘이 되도록 무슨 일이라도 돕겠다. 그 자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길 바라본다.

8일 '코오롱 연대의 날'을 호소하는 대국민 기자회견 자리에서 끝내 최일배 위원장과 10년을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김혜란님이 울고 말았다. 아이가 세 살일 때 해고됐는데, 그 아이가 이제 13살이란다. 그는 "아이가 '내일(9일) 생일이니 엄마 내려오라'고 했지만, 굶는 동료 곁을 떠날 수 없어 못 내려간다"고 말했다. 전엔 정말 울지 않았는데 요즘은 매일 눈물이 난다고 제발 좀 도와달라고 하는데, 그게 나인 것 같아서 나도 펑펑 울고 말았다. 

이런 사람들이 눈물 흘리지 않는 나라, 그런 사회를 위해 싸우는 우리는 하나였다. '코오롱 연대의 날'이 쌍차 연대의 날이고, 콜트콜텍 연대의 날이다. 더불어 기륭 연대의 날, 씨앤앰 연대의 날, 스타케미칼 연대의 날, 밀양·강정 연대의 날, 세월호참사 연대의 날이다. 

코오롱 10년의 눈물을 함께 닦아주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을 쓴 권지영님은 '와락센터'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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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고문 보고서]

잔혹한 실상 담은 '고문실태 보고서' 공개

게시됨: 업데이트됨: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테러 용의자에 대한 고문 실태를 담은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가 9일(현지시간) 공개됐다.

torture

(클릭하면 보고서 원문으로 연결됩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로 인해 국제 테러 집단의 보복 공격 등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외 외교 공관과 시설 등에 대한 보안과 경비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에 드러난 잔혹 행위가 대부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자행된 것이라는 점에서 보고서 공개를 두고 미국 정치권의 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캘리포니아) 상원 정보위원장은 이날 비밀로 분류된 총 6천800쪽 분량의 내용을 약 500쪽으로 요약한 보고서를 공개하고 "알카에다 대원 등을 상대로 한 CIA의 고문은 법적 테두리를 넘어선 것일 뿐 아니라 별로 효과적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Feinstein: CIA Report 'Ugly Truth' We Must Face - AP

보고서는 2001년 9·11 사태 이후 유럽과 아시아의 비밀시설에 수감된 알카에다 대원들을 상대로 자행된 CIA의 고문 실태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IA가 테러 용의자를 조사하면서 적용한 이른바 '선진 심문(enhanced interrogation) 프로그램'은 CIA가 백악관과 의회에 설명해온 것보다 훨씬 더 야만적이고 잔혹했지만, 테러 위협을 막을 정보를 제대로 얻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표적 가혹행위 사례로 수주 간 잠을 재우지 않거나 벽에 세워놓고 구타하거나 조그만 상자에 가두거나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거나 오랫동안 독방에 수용하거나, 심지어 성고문 위협 및 물고문을 가하는 수법 등이 거론됐다.

용의자를 공포에 몰아넣기 위해 '러시안룰렛'(총알을 한 발만 넣고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는 것)과 전동 드릴 등도 동원했다.

한 구금자는 수용소 바닥에 발이 체인으로 묶인 상태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CIA와 많은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기밀 정보를 특정 언론에 흘리는 수법 등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매우 효과적이고 다수의 테러 음모를 분쇄했다면서 일반 국민과 정치권을 호도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파인스타인 위원장은 이번 드러난 관행은 미국 역사의 '오점'이라고 규정하고, "어떤 용어로 포장하든 CIA 수감자들은 고문을 당했다"고 강조했다.

torture

다이앤 파인스타인 미국 상원 정보위원장이 'CIA 고문실태 보고서'를 공개한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AP

오바마 대통령은 즉각 보고서 공개를 환영하고 고문 금지를 약속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내고 "CIA의 가혹한 심문 기법은 미국과 미국민의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며 "그게 내가 취임하자마자 고문을 금지한 이유이고, 이런 방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지속적으로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보고서로 적나라하게 드러난 '과거 관행'이 대부분 전임인 부시 대통령 시절 행해졌다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해리 리드(네바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고문은 잘못된 것일 뿐 아니라 제대로 먹히지도 않았으며 미국에 악명만 가져다줬다"고 비판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그러나 이번 보고서 공개가 테러 집단이나 극단주의자 등에 의한 보복 공격 등으로 이어질 공산도 있다고 보고 해외 주요 공관 시설에 대한 경비 강화 조처를 내렸다.

미국 국방부도 지난 주말 세계 주요 지역의 미군 지휘관들에게 경계 태세를 높이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보고서 공개에 대해 CIA 등 정보 당국과 공화당은 반발했다.

존 브레넌 CIA 국장은 과거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CIA의 조사 기법이 테러 위협을 막고 실제 공격 음모를 와해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체 검토한 바로는 혹독한 조사를 통해 실제 테러 계획을 좌절시키고 테러리스트를 체포하고 미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생산했다"고 강조했다.

9·11 테러 당시 CIA 수장이었던 조지 테넷 전 국장도 "이 심문 프로그램으로 수많은 알카에다 지도자들을 포로로 붙잡았으며 이들을 전장에서 몰아냈다"고 주장했다.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색스비 챔블리스(조지아) 상원 정보위 공화당 간사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CIA의 이런 조사 방식이 주요 테러 용의자를 잡고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보고서 공개가 미국 국가안보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사안이 국제문제화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Senate Torture Report

AP Analysis: CIA Torture Report - AP

CIA report raises threat to US - BBC News

 

'CIA 고문 보고서' on The Huff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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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존재하는 박정희 독재의 찬양과 미화’

친일과 박정희 미화로 얼룩진 ‘초등역사’
 
‘2014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박정희 독재의 찬양과 미화’
 
임병도 | 2014-12-10 08:47:25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현재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6학년이 되면 배울 국정 초등 사회(역사)가 심각한 오류와 왜곡, 박정희 미화로 얼룩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역사정의실천연대가 현재 40여 개 초등학교에서 정식 수업으로 이루어지는 초등 사회(역사) 실험본 교과서를 분석해보니, 무려 350여 개의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이는 쪽당 평균 2개씩입니다. 1
 
비록 실험본이라고 하지만 공모에서 교과서 현장 보급까지 무려 2년 동안의 기간이 걸린 점으로 본다면,2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잘못된 교과서를 ‘국정’이라는 명분으로 모두 배울 수 있기 때문에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왜곡과 오류, 독재 미화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일제의 관점으로 만들어진 친일 교과서’
 
국가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이유는 그 나라의 역사를 학생들이 제대로 알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역사에 나온 사실을 기록할 때는 용어와 서술 방식에 주의해야 합니다.

교과서를 만들 때 누구의 관점으로 교과서를 기술하느냐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일본 교과서가 자신들의 입장에서 교과서를 만들었기 때문에 교과서 왜곡이 이루어지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초등역사 실험본을 보면 기본적으로 ‘을사조약’이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이미 1965년 한일기본조약을 통해 조약이 무효임이 확인됐기 때문에 ‘을사조약’은 강압에 의해 체결된 조약이라는 '을사늑약'으로 불러야 합니다.

조선이 일본의 보호국이 된 이유는 단지 고종의 헤이그 특사 실패 때문이 아닙니다. 그러나 초등역사 실험본에서는 헤이그 특사 실패로 일본의 보호국이 됐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의병투쟁은 이미 1895년부터 1915년까지 계속됐는데, 1906년으로 한정해서 표기하는 부분이나, 고종황제의 ‘강제퇴위’를 단순히 ‘폐위’로 기술한 부분은 철저히 일본의 관점에서 역사 교과서를 생각하고 만든 결과입니다.

일본인이 볼 때에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의병은 소탕과 토벌의 대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인에게 일제의 의병 소탕이나 토벌은 '탄압'과 '학살'의 역사입니다.

이처럼 누구의 관점에서 역사를 서술하느냐의 차이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시각의 차이를 극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초등역사 (사회 5-2) 96쪽을 보면 ‘일본은 쌀을 수출하는’이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일본 제국주의 입장에서는 수출이었겠지만, 조선의 입장에서는 '침탈과 수탈'입니다.

일제 입장에서 초등역사 교과서를 만든 모습은 친일 교과서로 문제가 됐던 ‘교학사 교과서’의 서술 방식과 3 유사합니다.

교학사 교과서 245쪽에서는 일제의 조선 경제 침탈을 ‘자본 진출’로 ‘착취’를 ‘한국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라고 적혀있습니다.

역사 교과서를 일제의 관점에서 배우는 학생이라면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가 얘기했던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 와서 우리가 경제 개발할 수 있었던 거예요’라는 소리를 들어도 ‘맞아, 그렇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식민사관이나 친일 역사 교과서가 무서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014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박정희 독재의 찬양과 미화’

초등역사에 나온 수많은 역사적 오류 이외에 우리가 심각하게 경계해야 할 대목이 박정희의 독재를 찬양하고 미화했다는 부분입니다.

기존의 교과서 114쪽에는 박정희가 민주주의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에 강하게 맞섰으며, 김재규가 쏜 총에 사망하여 유신체제가 막을 내렸다고 되어 있습니다. 4
 
초등역사 실험본에는 유신 독재를 반대하는 내용이 ‘혼란’으로 표현됐으며, 박정희 사망 원인을 삭제하고, 단순히 ‘서거’했다고 표현돼 있습니다. 김재규의 총에 죽은 사실 자체를 초등학생이라고 알려주지 않을 이유가 있습니까?

유신헌법의 주체를 ‘박정희 대통령’에서 ‘박정희 정부’로 바꾼 것이나 ‘유신헌법’이라는 용어 자체를 삭제한 이유도 박정희의 잘못을 축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하지 않은 이유를 독재가 아닌 ‘국가의 발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정치’로 표현한 것은 아예 민주주의라는 개념 자체를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않겠다는 목적입니다.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가 헌법을 고친 이유는 ‘장기 집권과 독재’를 위해서입니다. 그런데도 ‘새롭게 헌법을 고치고’라고 표현한 이유는 잘못된 개헌의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지 학생들은 알 필요가 없다는 식입니다.

‘새마을 운동’이 정말 성공한 정책이냐고 묻는다면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습니다. 평가가 엇갈리는 새마을 운동과 같은 사건을 교과서 한쪽 전체를 할애해서 알려주는 교과서가 과연 제대로 된 교과서일 수 있을까요?

개인의 재산과 무상 노동력으로 완성된 새마을 운동은 자유민주주의나 자본주의 측면에서 본다면 공산주의 국가와 같은 정권의 횡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새마을 운동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크게 발전시켰다고 단정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주입하는 일입니다.

‘일제 군국주의’와 ‘독재’가 잘못이라고 말하지 못하고, 그것을 찬양하고 미화한다면 우리 아이들에게 일본의 신군국주의 부활과 억압된 통치 방식에 대해 잘못이라고 가르칠 수 없게 됩니다.

역사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아이들이 커서 어떻게 살아가고, 정치를 받아들이는지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기초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역사 교육을 한다면, 아예 역사교육을 하지 않느니만 못합니다.

얼마 안 있으면 요셉이도 잘못된 역사 교과서로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국정’이기 때문에 아무리 아이엠피터가 학교에 가서 이런 역사 교과서 말고 다른 교과서로 역사를 가르쳐달라고 항의해도 바꿀 수 없다는 점입니다. 5

박정희가 왜 ‘국사 교과서’를 국정 교과서로 바꾸었는지, 그의 딸 박근혜 대통령이 왜 초등학교 역사까지 손을 대고 있는지 우리 부모부터 깨달아야 합니다.

독재자가 살아 있도록 만든 우리 부모부터 먼저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1. 역사정의실천연대 http://cafe.daum.net/historyact2012
2. 중학교 검정 역사교과서 7개월, 고등학교 검정 한국사 교과서 1년 4개월, 
3. 교학서 교과서는 일본 후소샤 한국판? 2014년 12월 12일 http://impeter.tistory.com/2361 
4. 내년 초등 <사회> "박정희 독재 감추기 심각" 오마이뉴스 2014년 10월 30일 http://goo.gl/JuhwKh 
5. 초등학교도 국정이 아닌 교과서에 대해서는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심의 선정하기도 한다.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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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선언일, 우리의 인권은 그들의 인권과 다른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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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10일 오전 9시 47분 검찰 출석... 각종 의혹 모두 부인

"이런 엄청난 불장난 누가 했는지
불장난에 춤 춘 사람 누군지 밝혀질 것"

[현장] 정윤회, 10일 오전 9시 47분 검찰 출석... 각종 의혹 모두 부인

14.12.10 10:00l최종 업데이트 14.12.10 11:4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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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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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재보강 : 10일 오전 11시 48분]

'정윤회-십상시 국정농단 보고서' 관련 수사에 고소인이자 참고인으로 출석한 의혹의 당사자 정윤회씨는 국정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이 보고서를 작성한 행위를 '불장난'에 비유했다. 

10일 오전 9시 47분 경 검은색 에쿠스 승용차를 변호사와 함께 타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나온 정씨는 차에서 내려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논란의 핵심 당사자로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정씨는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또 그런 불장난에 춤을 춘 사람이 누군지 밝혀지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 자신이 박 대통령의 측근 3인방과 함께 비선을 형성해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혹은 청와대 관계자들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답한 뒤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셨다. 

정씨가 자신의 국정개입 의혹이 보고서로 작성됐고 언론에 보도된 일을 불장난에 비유하고 '불장난에 춤 춘 사람'을 언급한 것은 보고서 작성에 어떤 의도와 배후세력이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정씨의 검찰 출석 현장에는 취재진 200여 명이 몰렸고, 방송 카메라를 높이 띄워 촬영하는 지미집 장비도 3대나 동원되는 등 이번 비선 국정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검찰은 직원 10여 명을 출석하는 정씨와 취재진 사이에 배치해 청사로 들어올 때 취재진에 가로막히는 일이 없도록 했다. 정씨가 신변보호요청을 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날 검찰 소환조사와는 별도로 정씨는 새정치민주연합을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가 검찰에 출석한 직후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고발한 정윤회씨 관련 내용은 전부 허위이기 때문에 무고죄로 고소하기 위해 준비중"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이 고발장을 작성한 경위와 누구의 의사결정을 거쳤는지 파악한 뒤 고소장을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7일 정씨와 안봉근 청와대 제2부속실장 등 12명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 이 중 정씨와 관련된 내용은 모두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무고죄로 고발한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언론에 정씨 딸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대한 의혹과 최근 승마특기자로 대학에 입학전형에 합격한 일에 대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일부 취재기자분들이 정윤회씨 딸의 진료기록을 알아보려하거나 대학입학과정에 혹시 어떤 비위가 있는지 추적하는 것, 이건 너무 도에 지나친 것 같다"며 "연좌제가 있는 나라도 아닌데 부모의 잘잘못을 차치하고라고 자녀에게까지 심리적인 압박을 가하는 일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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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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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은 표정의 정윤회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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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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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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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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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들어선 정윤회 '비선 실세'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 씨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된 청와대 비서진과의 비밀회동이 있었는지, 비선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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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장애우 돕는 일이 통일 징검다리 놓는 일"

북 지원단체 푸른나무, 제12회 민족화해상 수상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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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09  16: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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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회 민족화해상 수상식이 9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곽수광 푸른나무 이사장, 송영승 경향신문 사장.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푸른나무는 지금 북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우들과 고아들과 어린이들을 돕는 일이 통일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는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청년세대와 전 세계 코리안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통일을 위한 인도적 지원 네트워크로 묶어내는 통로가 되기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제12회 민족화해상을 수상한 푸른나무 이사장 곽수광 목사는 9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민족화해상 수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크나큰 격려와 응원이고 우리들이 걸어가는 이 길이 외롭지만은 않다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며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과 경향신문이 공동으로 수여하는 민족화해상은 2003년 이현숙 평화여성회 상임대표와 현대아산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래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에게 수여했으며, 지난해에는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수상한 바 있다.

 

   
▲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민족화해상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인명진 목사는 “푸른나무는 식량부족과 영양실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43개 고아시설과 12개 장애인 시설 어이린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남북관계 경색으로 민간차원의 교류와 지원사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이러한 인도적 지원활동을 중단없이 지속해 왔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인 목사는 또한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에 북한 선수단 파견과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 과정에 푸른나무의 지원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남북 장애인 체육교류의 토대를 닦는 역할”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 곽수광 푸른나무 이사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사람이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 행복해짐과 동시에 자신의 정신과 영혼이 함께 고양되는 것을 느끼는 아주 특별한 경우가 있다”며 “나는 푸른나무에 있는 여러분들이 한 일들을 보면서 바로 그런 행복감을 느꼈다”고 상찬했다.

송영승 경향신문 사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현정부에 이르기까지 거의 7년간 남북관계가 대결, 긴장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푸른나무 활동이 더욱 돋보이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을 한다”고 축하하고 “근래 정부 일각에서 대북정책의 변화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푸른나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곽수광 이사장은 수상소감으로 “이제 만 세 살밖에 되지 않은 미약한 단체의 작은 몸짓을 사랑과 격려의 눈으로 바라봐 주고 이렇게 감당하기 어려운 과분한 상을 주는데 대해서 부끄러운 마음을 토로하기에 앞서 겸허한 마음으로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일을 감당하고 묵묵히 통일의 길을 닦아나가고 있는 수많은 남북 화해, 협력을 위해 일하는 개인들과 단체들, 선배들에게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곽 이사장은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꼭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서 첫 번째로 “1920년대 평양에서 선교하시다가 일제로부터 고난과 핍박을 받았던 시아버지 프란시스 킨슬러의 사역을 이어 받아서 이미 15년 전부터 북한의 고아들과 장애자들의 어머니가 된 분”이라고 신영순 공동대표를 언급했다.

또한 “북한에서 저희들의 파트너가 돼 줘서 최선을 다해서 우리들과 함께 북한의 장애우들과 고아원 원아들을 돕는 일에 함께 해주는 조선장애자보호연맹의 김문철 부위원장, 그리고 선하고 의로운 마음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 일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북녘 땅에 있는 여러분들, 정말 이분들이 진정한 영웅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한편,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신영순 공동대표는 편지라며 “나는 각종 장애인 사업들을 북에서 10년간 추진하며 민족화해와 민족사랑과 감동으로 평화통일의 길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대신 전했다.

 

"전 세계 한민족공동체에 100개의 ‘푸른나무 협력센터’ 세울 터" 
<미니인터뷰> 곽수광 푸른나무 이사장

 
   
▲ 곽수광 푸른나무 이사장은 수상 직후 통일뉴스와 미니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 통일뉴스 : 수상을 축하한다. 이번 상을 받게 된 배경은?

■ 곽수광 이사장 : 워낙 우리가 하는 일은 작은 일인데 남북관계가 꽉 막혀 있다 보니까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단체들이 손발이 묶여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디아스포라 코리아 연대’ 그러니까 해외동포들과 손을 잡고 일하기 때문에 이런 꽉 막힌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일을 해올 수 있었다.

다른 단체들이 더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남북화해의 시대가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통일뉴스 : 곽 이사장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힘을 모았을 텐데, ‘북한을 돕자’, 특히 ‘장애인을 돕자’고 했을 때 주변 반응들은 어땠나?

■ 곽수광 이사장 : 아마 주변에서 제일 많이 하는 이야기가 “과연, 우리들이 도우면 진짜로 그게 도움이 되는 거냐?”, “실제로 투명하게 모든 후원금과 물자들이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가는 거냐?” 의문을 제기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우리는 1년에 열 번 이상을 북한에 들어가서 모니터링하고, 그리고 ‘조선 장애자 보호 연맹’이라는 정말 신뢰할 수 있는 단체와 함께 일했다.

“여기 남한에서 후원하는 모든 분들의 후원금과 물자들이 꼭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대해서 책임지고 있다”고 그렇게 답변하고 있다.

□ 통일뉴스 : 매년 열 번 이상 방북했다고 했는데, 곽 이사장은 한국 국적일 텐데 더떻게 방북했나?

■ 곽수광 이사장 : 그래서 나는 방북을 못했다. 나는 남북관계가 아주 좋았던 시절에 평양과 개성을 방문했었는데, MB 정부 이후로는 한 번도 가 볼 수 없었다.

다행히 통일부에서 허가해주고 북한에서 초청해줘서 최근 북한에 들어가게 될 상황이 다 만들어졌었는데 그럴 때마다 미사일을 쏜다든가 이런 일들이 생기면서 무산됐다. 남북관계 안에서 일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 통일뉴스 : 신영순 공동대표가 각별히 장애인 쪽을 많이 지원해 왔는데, 처음부터 푸른나무는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

■ 곽수광 이사장 : 원래 등대복지회를 세워서 그 일을 해왔다. 나도 등대복지회 이사로서 같이 그 일을 도와왔다. 그러나 몇 가지 오해로 말미암아 등대복지회와 같이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신영순 대표가 “나는 은퇴하고 미국 돌아가서 조용히 살겠다”며 모든 걸 다 내려놓으려고 했다. 그때 신 대표가 지금까지 북한에 깔아놓은 모든 인맥과 네트워크, 그동안의 경험들을 그대로 사장시킨다는 것은 통일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너무 아까운 일이고 그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간곡하게 신 대표께 새로운 단체를 세워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고 했다. 이전의 등대복지회는 어떤 의미에서 아주 소박하게 북한의 고아들과 장애인들을 돕는 복지 쪽에만 머물러 있었다면, 이제는 우리는 더 큰 통일의 꿈을 가지고 ‘한민족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한국의 청년세대를 함께 일으키는 그런 통일운동을 한 번 해보자고 했다. 그래서 더 새로운, 더 큰 비전을 안고 출범한 것이 푸른나무다.

□ 통일뉴스 : 주로 장애인, 장애인 체육을 많이 지원해왔든데, 어떻게 보면 남측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역이고 개척하다시피 했는데, 그 분야를 지원한 결과는 어떤가?

■ 곽수광 이사장 : 사실 북한에서 장애인들의 존재가 드러나기 시작하고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게 불과 얼마 전부터의 일이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 신영순 대표 본인의 딸도 장애인이다. 한국에서도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신 대표가 북한에도 장애인들이 있는 것을 보고 돕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까 장애인들이 좀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그들도 단순히 생존 차원이 아니라 의미있는 삶을 살게 해줘야 한다는 차원에서 악기들도 갖다 주고 하면서, 장애인 예술, 장애인 체육 분야가 서서히 북한 안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것은 4년전 북한 탁구선수였던 ‘인민 영웅’ 리분희 씨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와서 보면서 “북한에서 장애인 체육을 한번 해보겠다”고, 그래서 장애인체육회를 만들고 본인이 서기장이 됐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북한 장애인체육이 시동이 걸렸다고 할 수 있다.

□ 통일뉴스 : 런던장애인올림픽과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참여 등 북한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데 푸른나무가 많은 역할을 한 것으로 들었다.

■ 곽수광 이사장 : 너무 감사한 일이다. 사실 푸른나무를 통해서 장애인올림픽위원회에 가입하는 과정이 있었고, 그것을 위해서 북한 관계자들을 초청해서 장애인 경기대회를 보여주고, 선수들을 북경으로 데리고 나와서 전지훈련을 시켜주기도 하고 참 애를 많이 썼다.

정말 감사하게도 런던장애인올림픽에도 참가하게 되고 또 장애인아시안게임을 위해 인천에도 오게 됐다. 그 과정에 우여곡절이 많이 있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수많은 고비들도 있었고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 일이 남북화해를 위해서 의미 있는 일이고 중요한 일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루어 낼 수 있었다.

□ 통일뉴스 : 항간에서는 ‘리분희 선수와 현정화 선수가 한번 만나서 회포도 풀고 친선경기도 가지면 어떠냐’ 이런 논의들이 많이 있었는데 성사가 될 것 같나?

■ 곽수광 이사장 : 성사시켜야 한다. 벌써 여러 차례 아슬아슬하게 그럴 수 있는 기회들이 지나갔다.

이번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도 현정화 감독이 장애인올림픽 선수촌 촌장을 맡아서 리분희 서기장만 오면 아주 감격적인 만남이 있을 뻔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분이 다 좀 사고를 당하고 어려움이 있어서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그만큼 통일을 위해서 가는 아주 작은 일 하나하나도 결실을 맺어가는 데는 참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 통일뉴스 : 앞으로 푸른나무가 역점을 두고 새롭게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 곽수광 이사장 : 우리가 새롭게 한다기보다는 처음부터 꿈꿔왔던 일인데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그런 일들이 몇 가지가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전 세계 한민족공동체 안에 100여 개의 ‘푸른나무 협력센터’를 세우는 일이다. 협력센터를 통해서 전 세계 코리안들이 북한을 지원하는 일에 하나가 되는 그런 네트웤을 만들어내는 것을 계속 추진해야 된다.

또 우리 대한민국 안에서 청년.대학생들을 통일운동으로 더 끌어들이는 일들을 하려고 한다. 최소한 만 명 정도의 청년.대학생 후원회원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내년에는 평양에 ‘장애인 종합회복센터’를 착공하려고 한다. 이것이 건립되면 북한 안에 세워지는 최초의 장애인복지관이 될 텐데, 그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

□ 통일뉴스 : 지금도 ‘대동강 장애인 종합편의’가 있지 않나?

■ 곽수광 이사장 : 그것은 종합복지관은 아니다. 직업훈련장과 장애인 일터 개념이다.

‘장애인 종합회복센터’는 병원과 운동시설과 문화.예술공연장과 세미나.컨벤션 시설과 이런 모든 것을 다 갖춘 종합적으로 북한의 장애인들을 위해서 일하는 아주 상징적인 장소가 될 것이다.

□ 통일뉴스 : 많은 분들의 지원이나 재정적 후원이 필요한데, 푸른나무는 선교단체인가 복지단체인가?

■ 곽수광 이사장 : 사단법인 푸른나무는 선교단체가 아니고 말 그대로 문화복지공동체다. 남북한 간에 문화와 복지를 통해서 화해를 이루어내고 남북한의 공동체를 이루어내는 남북한의 NGO(비정부조직)다.

□ 통일뉴스 : 기독교 쪽에서 많이 후원하나?

■ 곽수광 이사장 : 기독교 쪽에서 아무래도 제일 지원이 많다. 그렇지만 우리를 후원하는 분들 가운데 타 종교인들도 많이 있다.

그리고 사실 아직 많이 미약하지만 점점 많은 분들이 우리 뜻을 이해해주고, 개인후원도 많이 해주고, 또 교회나 단체들이 후원해주는 경우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 통일뉴스 : 첫 인터뷰 인데, 간략히 자신을 소개하달라.

■ 곽수광 이사장 : 장로회신학대를 나와 1993년에 목사가 됐고, 목사가 된 뒤 10년 동안은 캐나다에서 유학을 했다.

유학을 하면서 청년학생운동에 눈을 뜨게 돼서 한국에 돌아와서는 코스타라고 하는 전 세계에 나가 있는 한국 유학생들을 돕는 일을 해왔다. 그러던 중에 신영순 대표를 만나서 북한 사역도 하게 됐다.

그리고 2006년에는 푸른나무라고 하는 교회를 개척했다. 이 교회도 통일운동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시작한 교회이고, 그래서 이 단체를 시작할 때 이름도 푸른나무라고 했다.

□ 통일뉴스 : 푸른나무 교회와 단체가 따로 있는 건가?

■ 곽수광 이사장 : 맞다. 교회는 압구정동에, 단체는 동부이촌동에 있다.

□ 통일뉴스 : 해외에서 청년운동 등에 눈떴다고 했는데, 남북문제에 관심을 더 갖게 된 이유는?

■ 곽수광 이사장 : 우리가 했던 코스타 운동에 훌륭한 영적 지도자들이 많이 참여했다. 홍정길 목사라든지, 김진홍 목사, 연변과학기술대의 김진경 총장, 이런 분들이 끊임없이 저희들이 수련회 할 때마다 와서 빼놓지 않고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금식도 하고 고아들을 위해 헌금도 했다. 이런 일들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통일운동을 청년운동과 연결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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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라던 ‘정윤회 문건’ 사실은 ‘데스노트’

 
 
‘정윤회 문건’은 대통령과 검찰이 보는 것처럼 진짜 찌라시일까요?
 
임병도 | 2014-12-09 08:49:10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보내기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의혹을 나타내고 있는 ‘정윤회 문건’에 대해 검찰은 허위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수사팀은 12월 8일 박관천 경정에게 정윤회 문건 내용을 제보한 박동열 전 대전국세청장과 출처로 거론된 김춘식 행정관의 3자 대질신문을 벌였습니다.
 
대질신문에서 김춘식 행정관은 ‘정윤회씨 얼굴은 본 적도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제보자였던 박동열 전 대전국세청장도 전날 진술과 다르게 ‘청와대 비밀 회동은 풍문이었고, 김 행정관이 출처로 얘기했던 부분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1
 
검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정윤회 문건에 나온 비밀 회동 등이 없었다고 보는 등 ‘정윤회 문건’ 자체를 박근혜 대통령의 주장처럼 2 찌라시에나 나오는 얘기로 보고 있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정윤회 문건’은 대통령과 검찰이 보는 것처럼 진짜 찌라시일까요?


‘이정현 청와대 수석은 왜 갑자기 사퇴했나?’

정윤회 문건을 찌라시로 보기 위해서는 문건에 나온 얘기가 과연 사실이냐 아니냐를 판단해봐야 합니다.

정윤회 문건을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는 청와대 문건을 모두 공개한 것이 아니라 일부 내용은 검은색으로 칠해 알아볼 수 없도록 했습니다.

검게 칠한 부분 중에 새롭게 밝혀진 내용에는 이정현 청와대 전 홍보수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정현 근본도 없는 X이 VIP 1명만 믿고 설치고 있다. VIP 눈 밖에 나기만 하면 한칼에 날릴 수 있다. 안 비서관이 적당한 건수를 잡고 있다가 때가 되어 내가 이야기하면 VIP께 보고할 수 있도록 하라’

정윤회 문건에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에 관련된 건수가 나오면 바로 날릴 수 있도록 하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 얘기가 진짜 사실처럼 됩니다.

정윤회 문건이 작성되고 나서 몇 달 뒤인 2014년 6월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갑자기 사표를 내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수락합니다.

당시 KBS보도 개입 사태에서 길환영 사장을 통해 청와대의 뜻을 전달했던 인물로 지목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야당의 청와대 개입 공세와 KBS기자협회, 언론시민단체 등에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3
 
재보궐 출마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이상했던 점이 갑자기 동작을이 아니라 전남 순천, 곡성에 출마했기 때문입니다. 박근혜의 남자가 새누리당에 불리한 야당 텃밭에 출마한다는 것은 거의 모험에 가까웠습니다.

결국, 정윤회 문건에 나온 얘기처럼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보도 개입 사태로 건수를 잡혔고, 청와대에서 퇴출당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7개월 전에 이미 국세청장 경질을 예언한 정윤회 문건’

정윤회 문건에는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이외에 다른 인물이 또 나옵니다. 박근혜 정권 처음으로 임명된 김덕중 국세청장입니다.

정윤회 문건에는 ‘김덕중 국세청장이 일을 제대로 못한다. 장악력이 부족하다’ 얘기가 나옵니다. 한 마디로 국세청장으로 일을 못하니 이 사람도 그만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실제 김덕중 국세청장은 국세청 내부에서는 일을 잘한다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임 국세청의 비리 등으로 문제가 있던 국세청 조직을 제대로 관리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원하는 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업무도 빠르게 처리하기도 했습니다.

그다지 큰 문제가 없던 김덕중 국세청장은 문건이 작성된 지 7개월 뒤 돌연 퇴임을 합니다.

2014년 8월 19일 퇴임한 김덕중 국세청장은 퇴임 전날에도 지방 순시를 다녔습니다. 일부에서는 연예인 송혜교씨의 탈세무마 로비 의혹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부분은 국세청장 퇴임의 사유가 되기에는 너무 약했습니다.

국세청 내부에서는 국세청 내부를 단속하기 위해 연말쯤에 내각 개편 등에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김덕중 국세청장은 돌연 퇴임을 했습니다.

김덕중 국세청장이 퇴임하기 7개월 전인 2014년 1월, 정윤회 문건은 이미 그가 제대로 일을 못할 것이라고 예언한 셈입니다.


‘정윤회 문건에도 없는 사람이 생뚱맞게 고발을?’

청와대 <신동철 정무비서관>, <조인근 연설기록비서관>, <음종환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김춘식 행정관>, <이창근 제2부속실 행정관>등은 세계일보 사장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4

세계일보 사장 등을 고소한 청와대 행정관들은 ‘십상시’로 거론됐던 인물들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도대체 자신들의 이름을 어떻게 알게 됐을까요?

‘정윤회 문건’을 처음 보도한 세계일보는 십상시로 불리는 명단을 공개한 적이 없습니다. 본인 실명을 알기 위해서는 ‘정윤회 문건’을 봐야 했는데, 그렇다면 이들은 ‘정윤회 문건’을 직접 보고 고소했다고 봐야 합니다.

이상한 점은 명단에 있지도 않은 비서관이 자신도 문건 속의 십상시라고 세계일보를 고소했다는 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윤회 문건’이 찌라시라고 했습니다. 검찰도 그저 풍문을 모아 놓은 근거 없는 얘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찌라시라던 ‘정윤회 문건’에 나온 인물들이 청와대와 공직에서 퇴출당하고, 보지도 않은 문건에 자신들의 이름이 있다고 검찰에 고소하고 있습니다.

마치 만화와 영화에 나온 ‘데스노트’처럼 그 결과는 너무 무서울 정도로 정확합니다. 도대체 이토록 정확한 얘기를 우리는 찌라시라고 봐야 할까요? 아니면 진짜 죽음이 이루어지는 ‘데스노트’로 봐야 할까요?

무서울 정도로 정확한 ‘정윤회 문건’을 보노라면, 찌라시도 그저 찌라시로 봐서는 안 되는 나라 같습니다.

1. 朴경정-제보자-행정관 대질…’비밀회동’ 허위로 가닥. 연합뉴슨 2014년 12월 8일http://goo.gl/AtVL43 
2.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오찬에서 정윤회 문건을 찌라시에나 나오는 그런 이야기들이라고 발언했다.
3.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사의 표명. 미디어스 2014년 6월 7일 http://goo.gl/FIwvWX 
4. ‘명단’ 안 밝혔는데 ‘십상시’로 이름 밝힌 청와대 5인. 세계일보 2014년 12월 8일.http://goo.gl/1QDpUI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13&table=impeter&uid=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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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뱀장어의 사냥 비밀, 테이저건처럼 전기펄스 발사

 
조홍섭 2014. 12. 09
조회수 178 추천수 0
 

먹이에 600볼트 전기 펄스 쏘아대 전신마비 시킨 뒤 잡아먹어

감전 기다리는 은둔 사냥꾼 아냐, 숨은 먹이 찾을 때도 전기 이용

 

eel0.jpg» 전기 펄스 세례를 받아 전신이 마비된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는 전기뱀장어.

 

아마존의 전기뱀장어는 개울을 건너던 말을 쓰러뜨릴 만큼 강력한 전기를 낸다. 2미터 가까운 몸길이의 80% 이상이 전지 구실을 하는 세포로 이뤄져 있는 이 물고기는 600볼트의 전기를 낼 수 있다. 가정용 전기의 3배에 필적하는 고전압이다.
 

전기뱀장어가 사냥을 하고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데 전기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패러데이가 전기의 본질을 밝일 때, 그리고 볼타가 처음 전지를 만들 때 참고한 것이 바로 이 물고기였다.
 

그러나 전기뱀장어가 어떻게 이런 능력을 구사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깃줄에 손을 대는 것처럼 뱀장어가 먹이에 접촉하면 감전되는 것일까.
 

eel4.jpg» 수조 속의 전기뱀장어. 서식지인 아마존에서는 탁한 물속에서 밤에만 활동한다.

 

케네스 커타니아 미국 밴더빌트대 생물학 교수는 전기뱀장어로 실험을 거듭하면서 그리 단순하지 않음을 알았다. 탁한 물속에서 밤중에 사냥하는 전기뱀장어는 실수로 자신을 건드리는 물고기를 잡아먹는 둔한 매복 사냥꾼이 아니었다. 오히려 헤엄치는 먹이를 매우 빠른 속도로 공격했다.
 

고속촬영으로 사냥 모습을 살펴본 결과 뱀장어의 공격은 전기충격과 빠른 공격이 결합된 것이었다. 뱀장어는 먹이가 헤엄쳐 접근하면 0.01~0.015초 동안 고압의 전기 펄스를 집중적으로 방출한다. 공격을 받은 물고기는 0.003초 안에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 빠진다. 뱀장어는 먹이가 이런 일시적 마비에서 풀려나기 전에 공격한다.
 

 eel1.jpg» 전기뱀장어가 방출하는 전기 펄스(A)와 이를 맞은 먹이 물고기의 반응(B). 붉은 사진은 물고기가 펄스를 맞고 전신 마비된 이후의 상태를 가리킨다. ms는 1000분의 1초이다. 그림과 사진=커타니아, <사이언스>

 

커타니아 교수는 “전기뱀장어가 이토록 짧은 시간에 먹이를 꼼짝 못하게 하는 사실이 놀라웠다. 뱀장어가 전기 펄스를 일제히 방출하는 것은 테이저건과 매우 유사했다”고 이 대학 보도자료에서 말했다.
 

테이저를 맞으면 근육이 멋대로 뒤틀린다. 근육을 움직이는 운동신경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커타니아 교수의 실험에서도 뱀장어의 전기 펄스는 운동신경을 노렸다. 차이가 있다면, 테이저가 1초에 19번 고압 펄스를 방출한다면 전기뱀장어는 400번을 낸다.

 

eel2.jpg» 전기뱀장어가 두세개로 이뤄진 전기 펄스를 방출해 숨어있는 먹이의 경련을 유도한 뒤 이를 감지해 잡아먹는 모습. 그림과 사진=커타니아, <사이언스>
 

게다가 뱀장어는 숨어 있는 먹이를 찾는 데도 전기 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급격한 근육 수축을 일으키는 펄스 두세개를 먹이가 숨어있는 곳에 발사하면 이를 맞은 동물은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데 이런 움직임으로 위치를 파악해 공격하는 것이다.
 

eel3.jpg» 전기뱀장어는 둔한 매복자가 아니라 리모콘을 활용하는 사냥꾼임이 밝혀졌다.

 

결국 전기뱀장어는 둔한 매복자가 아니라 전기를 리모트 콘트롤처럼 이용해 먹이를 찾아 굴복시키는 사냥꾼이었던 것이다. 이 연구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5일치에 실렸다.
 
■ 기사가 인용한 논문 원문 정보:


Kenneth Catania,  “The shocking predatory strike of the electric eel”,  Science 5 December 2014, Vol 346 Issue 6214.
doi: http://www.sciencemag.org/lookup/doi/10.1126/science.1260807
 
글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사진=케네스 커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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