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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취임식 없이 공식업무 시작…인사도, 취임도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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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17/05/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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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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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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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뉴스 브리핑] 5.22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류효상 특파원  |  balnews21@gmail.com
 

1.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당으로 옮긴 의원들이 사면초가에 처했습니다. ‘철새’ 정치인이란 오명에다 한국당 내 친박계 의원들의 견제도 만만치 않고 여기에 ‘동지에서 적’으로 갈라선 바른정당 잔류파와 감정싸움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걸 보고 낙동강 오리 알이라고 하지? 동동 떠다니다 끝나는 거지 뭐~

2. 국민의당 내부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노갑, 정대철 상임고문 등 고문단 20여 명이 김동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저 어르신들 민주당으로 다시 온다고 하면 절대 받아 주지 말아야 하는 데~

3.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라인 인선에 대해 ‘탁월한 선택에 감동까지 준다’고 극찬했습니다. 하 의원은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는 북한 인권 문제에 큰 도움 주신 분’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 이 양반들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왠지 찜찜하단 말이야... 믿음이 안 가요~

4.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경화 씨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가 자녀의 위장 전입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명예교수는 ‘엄마를 위해 큰딸은 곧 미국 국적을 포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게 나은 사람일수록 올바르게 잘 살아야 한다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

5.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식 없이 공식 업무에 들어갑니다. 서울중앙지검장은 240명 안팎의 정예 검사를 포함해 약 1천 명이 근무하는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의 수장으로 취임식을 생략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인사도 파격, 취임도 파격... 둘 다 멋있다~ 앞으로도 쭈욱 국민만 보고 가시길~

   
▲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6. 검찰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예고하면서, 일부에선 참여 정부 때 ‘집단항명’과 같은 반발이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조차 2003년 당시와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반응이 더 많다고 합니다.
검찰이 견찰 소리 듣는 이유를 스스로 잘 알 텐데 뭐... 지 발등 찍은 거지~

7.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의 ‘돈 봉투 만찬’의 언론 보도와 관련해 검찰 안에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검찰 상층부는 이 기사의 ‘소스’가 내부에 있다고 보고, 그 ‘유출자’를 색출하려고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참 가지가지 한다. 이게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하는 거지? 냄새난다 냄새 나~

8.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이 중반부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특검 조사 때와는 달리 법정에서는 상이한 진술을 하는 증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결정적이라 할 만한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증인들의 증언조차도 흔들리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이 어디 그냥 삼성이겠어... 그래도 국민 무서운 줄 많이 느끼고는 있을 걸~

9. 박근혜 탄핵 당일 집회 중 숨진 참가자 유가족들이 정광용 박사모 회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들은 숨진 이들을 ‘애국 열사’라며 보수 세력의 결집을 유도했지만, 정작 유족들은 ‘망자를 이용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지들끼리 물고 뜯고 난리가 아니더만... 이 모든 일의 원흉은 503호 아니겠어~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리기 앞서 새누리당 조원진(오른쪽) 대선후보와 정광용 사무총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10. 북한의 21일 탄도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체제보장 약속과 추가 도발 중단 촉구를 일축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핵·미사일 개발의 '마이웨이'를 고수할 것임을 보여준 일인 셈입니다.
한 마디로 니들은 떠들어라 나는 간다 이거네... 그러다 골로 가지 싶어~

11. 4대강 사업으로 설치된 16개 보를 완전 철거하기까지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정도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역행 침식 등을 막기 위해서는 준설작업으로 파낸 모래를 다시 강에 넣어야 한다는 연구 보고가 나왔습니다.
4대강 찬성론자들 다 어디 가셨나? 이 양반들 삽질 좀 시켜야 하는데 말야~

   
▲ Ⓒ 환경운동연합

12. 서울시교육청이 올 초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받아쓰기를 없애고 숙제도 거의 없애자 ‘부모 숙제 부담이 크게 줄었다’며 학부모의 66%가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숙제가 없는 탓에 아이의 진도 파악을 못 한다는 불만도 많았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이면 한창 놀면서 배우는 나이 아닌가? 좀 넵 둬요~

13. OECD가 발표한 ‘비만 업데이트 2017’에 따르면 OECD 평균 비만율은 19.5%였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인의 비만 비율은 20명 중 1명꼴에 불과해 최저 수준이라고 하지만, 2030년엔 비만율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저소득층의 비만율이 더 높다는 건 아세요? 시간 날 때마다 걷자고요...

14. 대학가에 전도 거부카드가 등장했습니다. 학내의 전도활동가에게 카드를 보이며 거부 의사를 한다는 목적인데, ‘전도도 일종의 종교의 자유로 지나친 대응 방식’이라는 반대와 ‘오죽하면 카드까지 만들겠느냐’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지요... 종교의 자유만큼 거부할 자유도 있다는 거~

15. 미혼남녀 상당수는 맞벌이인 경우 집안일을 반반씩 나눠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 미혼남녀의 87.1%는 '맞벌이를 하는 경우 집안일은 반반씩 나눠서 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당근 가사는 함께... 근데 요즘 같은 시국이면 혼인율도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16. 국내 대표적인 다문화 스포츠인 크리켓이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종목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내년 자카르타 대회를 목표로 훈련 중이던 대한민국 크리켓 대표팀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통령 특사로 자카르타를 방문 중이신 박원순 시장님~ 잘 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피땀 흘려 고생했던 우리 대표팀을 위해 신통알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 같은 거 하셔도 된다는 거~~~

페이스북 저커버그, 문 대통령 취임 축하. 오~
박지원, ‘문재인 태풍 분다 이런 때는 박수’. 음...
일부 토플 시험장 랜섬웨어 감염으로 취소. 헐~
내년 군 장병 월급, '최저임금의 30%'까지. 오~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차 내고 휴가라네요... 그동안 시원하게 일도 잘하고 있으니 하루 푹 쉬게 해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휴식 후의 더 나은 행보를 기대해 보면서 말입니다.

 

오늘까지 고온현상이 이어지고 자외선 수치도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잊지 마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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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열차', 지난 열흘 무슨 일 있었나?

 
[박영철의 국제 경제 읽기] 폭탄 맞은 '트럼프 랠리'
2017.05.22 07:26:52
 
 

 

 

 

지난 5월 17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두 개의 폭탄이 터졌다. 하나는 경제 폭탄이고 하나는 정치 폭탄이다. 경제 폭탄은 이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초한 정치적 혼란으로 다우 존스 지수가 무려 377포인트나 폭락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공약 시행은 서서히 물거품이 될 위험이 있다." 

 

정치 폭탄은 이것이다.

 

"미 법무부가 17일 전격적으로 특별 검사를 임명하여 러시아의 대선 개입 및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커넥션’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제 폭탄의 파괴력은 당장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이제 겨우 미지근한 회복 기미를 보이는 지구촌의 경제에 찬 물을 뿌릴 것이 우려된다. 그리고 정치 폭탄의 후폭풍은 당장 미 정가를 극심한 혼란과 마비로 빠트리면서 최종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란 '헌정 위기'까지 치달을 위험이 있다.  


‘머피의 법칙'이란 미국의 항공엔지니어 머피가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항상 잘못된다"라고 언급한 일종의 확률 예측이다. 


현재 미국뿐 아니라 온 지구촌을 달구는 '뜨거운 감자'는 지난 9일 '화요일의 대학살'이라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 연방수사국(FBI) 코미 국장 전격 해임으로 시작하여,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 수사를 담당할 특별검사의 임명으로 발전한 상황이 과연 '머피의 법칙'에 해당하는지 여부이다.  

 

다시 말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부터 우려하던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커넥션)이 끝내 잘못될 것(트럼프 탄핵)"인가 여부이다. 대선 유세 때부터 우려하던 트럼프의 파격적이고 충동적인 정치적 판단과 결정이 결국 최악의 자충수로 결말 나는 상황 말이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루된 '러시아 커넥션 의혹'을 수사할 특검 로버트 뮬러. 그의 등장으로 트럼프가 '탄핵열차'를 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AP=연합


측근들도 방어해줄 수 없는 트럼프의 '자충수' 연발

 


지난 열흘(5월 9일~18일) 사이 도대체 무슨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일이 있었나?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FBI 국장을 전격 해임했다. 코미 국장은 4년 전에 오바마 대통령이 임명했다. 일반적으로 FBI 국장은 정치적 독립을 지키기 위해 임기 10년이 보장되는데도 트럼프는 이 같은 불문율을 깬 것이다. 공식적으로 발표한 해임 이유는 "그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FBI를 효율적으로 지휘할 수 없다"였다. 일종의 문책론이다.


10일: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가 '러시아 커넥션'에 대한 강한 수사 의사를 표명한 것에 분노해서 그를 해임했다"라고 보도했다. 


11일: 트럼프의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자충수'는 이날 NBC 방송 간판 앵커 레스터 홀트와의 인터뷰에서 발생했다. 첫째, 트럼프는 "(법무부 차관의) 건의에 상관없이 코미 FBI 국장을 (이미) 해임하려 마음을 먹었었다"라고 말했다. 이는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의 건의를 받아 코미 국장을 해임했다고 전날 발표한 백악관의 공식 해명을 부인하고, 자신이 직접 코미의 해임을 결정했다는 얘기이다.  

 

둘째, 트럼프는 이 인터뷰에서 또 하나의 예상치 못한, 본인만이 알고 있던 뜻밖의 사실을 폭로했다. 즉, 트럼프 본인이 어느 만찬에서 코미 전 국장에 "세 차례나 '내가 (러시아 커넥션 의혹 관련) 수사 대상이냐'라고 물었더니 코미 전 국장이 '당신은 수사를 받고 있지 않다'라고 답을 했다는 주장이다. NBC는 대통령이 FBI 국장에게 자신이 수사 대상이냐고 묻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위로 FBI의 범죄 수사 규정에 어긋난다고 보도했다. 자칫 '수사 방해'라는 의혹이 생길 수 있다.  


12일: 이 방송 내용이 알려진 다음 날 민주당 진영과 미 법조계의 분위기는 급변하기 시작했다. 이날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법무부 감찰관실에 서한을 보내 FBI의 '러시아 커넥션 수사'에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개입이 있었는지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20개 주 법무장관들도 같은 날 "(러시아 연계설 의혹에 대한) 독립적인 특별검사 선임만이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라는 내용의 서한을 법무부에 보냈다.


15일: 거의 '패닉' 상태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신임 FBI 국장의 신속한 임명으로 이 위기 국면을 벗어나려 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FBI 국장의 후임 인사를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본다.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이 예정된 오는 19일 이전에라도 신임 FBI 국장 인선이 결정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법무부 장관과 차관이 유력한 8명 후보의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민주당 슈머 상원 원내 총무는 지난 1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신임 FBI 국장의 신속한 임명 저지를 선언했다. "2016년 미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는지를 수사하는 독립된 특별검사를 임명하기 전에는 코미 전 FBI 국장의 후임자 지명을 저지할 생각이다. 왜냐하면, 누가 FBI의 신임 국장이 되느냐가 누가 러시아 대선 개입을 수사할 특별 검사가 되느냐와 직결되어있기 때문이다."  


17일 오전: 이번에는 핵폭탄급의 파괴력을 가진 소위 '코미의 메모' 스캔들이 터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보도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14일 코미 국장에게 당시 진행 중이던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 등을 적은 '코미의'메모'가 존재한다고 한다. 이 메모는 자칫하면 트럼프가 FBI의 러 대선개입 수사에 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코미의 메모' 존재 뉴스를 접한 미 정계, 법조계, 그리고 언론 등이 이 메모의 공개를 요구하며 특검 수사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17일 오후: 미 법무부 장관 대행 로드 로즌스타인이 휘청거리는 트럼프 행정부에 결정적인 펀치를 던졌다.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을 전격으로 '러 스캔들' 수사의 특별검사로 공식 임명한 것이다. 


공화당을 포함한 미 정가와 언론은 일단 특검 수사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특검 수사가 이제껏 내가 말해온 것을 확인해 줄 것이라'면서 협조를 약속했다.


향후 수많은 정치, 외교, 경제 및 사회적 변수의 동아줄을 끊고 투명한 최종 결과를 발표해야 할 특검 수사는 현시점에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찻잔 속의 미풍으로 끝날 수도 있고, 반대로 '머피의 법칙'이 작용하여 트럼프 행정부의 '헌정 위기'라는 대형 참사로 번질 수도 있다.  


불행히도 확실한 건 하나 있다. '트럼프 랠리'라고 불리던 미 증권가의 호황은 날벼락을 맞고, 트럼프의 경제 공약은 물거품이 되고 '글로벌' 경제는 그 유탄을 맞아 허우적거리게 될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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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소개
박영철 전 원광대학교 교수는 벨기에 루뱅 대학교 경제학과에서 국제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서,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경제 분석가(Country Economist and Project Analyst)로 15년(1974~1988년)간 근무했다. 그 이후 원광대학교 교수(경제학부 국제경제학)를 역임했고, 2010년 은퇴 후 미국에 거주하며 개인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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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5.24조치, 재개! 개성·금강산’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7/05/22 08:11
  • 수정일
    2017/05/22 08:11
  • 글쓴이
    이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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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상생의 남북경협을 위한 서울시민 한마당’ 열려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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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1  22: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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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이 타오르던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21일 '2017 상생의 남북경협을 위한 서울시민 한마당'행사가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촛불의 함성이 뜨거웠던 서울 광화문 광장은 이제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확인하고 각오를 다지는 마당이 되고 있다.

초여름을 방불케 한 따가운 햇살속에 21일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과 남북경협기업인들이 시민들과 함께 하는 ‘2017 상생의 남북경협을 위한 서울시민 한마당’이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됐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 때문일까? ‘해제! 5.24조치, 재개! 개성·금강산’이라고 쓰인 대회 주제는 더 이상 ‘저항’이 아니라 곧 현실화될 머지않은 앞날이라는 희망으로 다가오는 듯 했다.

‘5.24를 넘어 제2, 제3의 개성공단으로 한반도 평화를 밝히자’는 무대 위 구호도 전혀 낯설지 않았다.

   
▲ 왼쪽부터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유동호 남북경협기업비생대책본부 본부장,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은 “바로 이 자리에서 계속 되었던 촛불의 힘으로, 개성공단을 재개하고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겠다는 약속을 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인사말 서두를 뗐다.

이어 “이제 문재인 정부 시대에 들어와서 지난 9년 동안 막혀있던 남북경협이 다시 열릴 것이다. 그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그리고 그 성과를 더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새 정부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로 이날 오전 출국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5.24조치와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1,000여개의 남북경협기업과 100여개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다”고 남북경협인들의 겪고 있는 고통에 위로의 뜻을 표시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직되었던 남북관계에도 많은 진전이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겨울에 얼었던 강이 녹아서 다시 흐르듯이 남북경협과 교류도 머지않아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개성공단 잠정중단을 계기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남북경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상생의 남북경협을 위한 시민한마당’을 처음 협조하기도 했다. 올해 다섯 번째 격려의 자리가 빛을 발하게 된 셈이다.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7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전날 임원들과 관악산을 등반하던 중 대학생들이 ‘개성공단 파이팅’이라고 외쳐준 격려를 잊지 않고 소개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유동호 남북경협비상대책본부 본부장은 “올해는 분단 72년, 금강산관광 중단 9년, 5.24조치 7년이 되는 해이며, 5.24조치는 남과 북의 화해와 상생을 가로막는 또 하나의 분단선이자 이 시대 분열의 총체적 상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988년부터 남과 북을 오가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만들어왔던 1,146개 남북경협 기업은 오늘 이 자리에서 새 시대의 지도자와 국민들을 모시고 한반도 평화와 밝은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남북경협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경협 의원은 “장기 침체 국면에 접어든 우리 경제는 남북경협이 아니면 활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필요에 의해서라도 차근차근 준비해서 9년 전 김대중·노무현 정부로 이어오며 활발했던 남북교류와 협력이 다시 정상궤도로 올라 설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날 시민들과 함께하는 한마당 ‘까불링 페스티벌’은 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인 임상규 총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이덕인 공연창작소 하라 대표가 연출하고 동락연희단·광명농악·향연 등으로 구성된 통일풍물단과 줄광대 남창동 군과 어릿광대 남해웅 씨가 꾸민 줄타기, 우리소리연구회 ‘솟대’의 북청사자놀음 등이 어우러졌다.

사회는 판소리 이수자인 조동언·서정금 씨가 진행했다.

   
▲ 시민한마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위한 희망의 나무에 시민들이 편지를 써서 걸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숫자로 풀이하는 개성공단.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남북한의 경제협력으로 통일한국의 초석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동락연희단과 광명농악, 향연 등으로 구성된 통일풍물단과 시민들이 1부 본행사에 앞서 분단의 찌꺼기를 두드려 털어낸다는 의미로 두드리기를 진행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춘향전을 모티브로해 사드 배치 등을 강요하는 '아메리카 버전 MB표 수첩왕자 변 트럼프'의 횡포에 맞서는 무대극.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외줄타기 하듯 위태로운 한반도이지만 남북을 잇는 멋진 외줄타기로 극복한다는 의미로 줄광대 남창동 군이 묘기에 가까운 줄타기를 선보였다.[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눈못뜨는 아비를 위한 심청의 효심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중국 상인도 공분의 대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미국, 일본, 중국의 등쌀에 고통받는 흥부 내외. 판소리와 어우러진 구성진 가락이 일품이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9년 전 금강산 문이 닫히고 천안함 사건 이후 5.24조치가 더해지면서 남북경협에 투자한 전 재산을 잃고 그해 엄마는 충격으로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불구의 몸이 되었다. 집안을 일으키겠다고 나섰던 남동생은 29살 어린 나이에 과로로 세상을 떠났다. 오른쪽 앉아 있는 이가 아버지 박상욱 우신통상 이사.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평화는 결심이다.[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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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권의 과제는 북남관계 발전의 초석 닦는 것”

“문재인정권의 과제는 북남관계 발전의 초석 닦는 것”<조선신보>
이계환 기자  |  k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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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1  00: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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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권의 과제는 임기기간에 드놀지(흔들리지) 않는 북남관계 발전의 초석을 닦는 것이다.”

재일 <조선신보>는 20일 ‘촛불대통령의 과제/격변하는 세계에서 (중)’라는 분석기사에서 문재인정부에 이같이 주장하고는 “그를 위해서는 북남합의 이행을 보장하고 추동하는 법제도를 정비하고 이에 저촉되는 악법과 낡은 관습들을 없애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국민을 믿고 따른다면 북남당국간의 대화가 열리기 전이라도 ‘북남합의 실천의 대중화’를 실현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일례로 “민족적 차원에서는 이미 북,남,해외의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이 참가하는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의 구상이 있다”며 지난해 북측이 남측 인사들에게 관련 편지를 보낸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특히, 신문은 문 대통령에 대해 “그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정통적인 계승자’를 자임”한다면 “당면하여 보수정권 하에서 중단된 민족공동행사를 다시 개최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협조여부가 ‘계승자’의 의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으로 된다”며 민족공동행사 재개를 주문했다.

신문은 “그 어떤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민심의 요구대로 민족공동사업을 재개하고 추진해나갈 배짱과 담력은 북남합의 정신에 대한 신념에서 나온다”고는 “문재인정권은 무엇보다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동반자인 북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현실적인 북남공조 방식을 세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신문은 문재인 정부가 “대국들의 첨예한 이해관계 앞에서 선택의 압박을 받기 전에 주동적으로 북남관계 개선의 기점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원래 북남합의에 따르는 협력사업을 다른 나라의 허가를 받아 추진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못박았다.

북한의 핵문제와 미사일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군사적 현안과 경제협력의 분리접근의 실례’가 있다면서, 사실상 금강산관광 사업과 개성공단 사업 등 남북 경제협력사업의 재개를 촉구한 것이다.

아울러, 신문은 문 대통령을 ‘촛불대통령’으로 부르면서 “촛불대통령은 자주통일을 향해 착실한 걸음을 이어가는 한편 반북선동에 이용된 사건들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천안함 사건’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탈북 사건’을 지적했다.

앞서 이 신문은 17일 ‘촛불대통령의 과제/격동하는 세계에서 (상)’이라는 분석기사에서 문 대통령에게 “미국제일주의’에 기초하여 전시작전권 전환이나 주남(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 등 미남(한.미)관계의 재정립을 제기하고 있는 트럼프행정부에 대해 자기주장을 관철시켜나가는 방도는 조선반도의 주인인 북과 남이 불가분리의 운명공동체라는 관점을 세우고 ‘코리아제일주의’로 맞서나가는 것”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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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경제·외교 사령탑 발표…SNS “1타3피, 빠져든다 용인술”

 

“김상조‧장하성 조합이라니”…표창원 “강경화 ‘아부·수렁외교’ 바로잡을 적임자”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 새로 인선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제공=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 과제인 경제와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할 내각 인선을 21일 직접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김동연(60) 아주대 총장을, △외교부 장관에 강경화(62)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정의용(71) 전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청와대 정책실장에 장하성(64)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김광두(70)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를,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 문정인(66)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홍석현(68) 한국신문협회 고문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장하성 교수 임명에 대해 “한국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오신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운동가”라며 “과거 재벌,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으로 경제사회 정책을 변화시켜 경제민주화와 소득주도 성장, 국민성장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광두 교수 임명에 대해선 “대한민국 개혁적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저와는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경제를 바라보던 분”이라면서도 “이제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중심에 놓으면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 경제가 가야 할 길이 성장이냐 분배냐 이분법이 아니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에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70년 외교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된 강경화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비 외무고시 출신의 외교부 첫 여성 국장과 한국 여성 중에서 UN 최고위직에 임명되는 등 외교분야에서 우리나라 최초, 최고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외교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강 내정자에 대해 장녀의 이중국적과 위장전입 사실을 미리 밝히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인선 발표 기자회견 후 본인이 직접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는 않았다. 

   
▲ 문재인 대통령이 추가 인사 명단 발표를 위해 21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새 정부의 주요 현안인 경제와 외교·안보 사령탑 인선 발표는 큰 관심을 모았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주요 인사들이 올랐고 SNS에서도 의견이 쏟아졌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권력에 아부만 하다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키고 외교를 수렁에 빠트린 전임자의 과오를 바로잡을 적임자라는 기대와 희망이 피어 오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송용창 한국일보 기자도 “첫 여성 외교부 장관, 다자외교 전문가, 반기문 최측근”이라며 “한 카드에 개혁과 전문성과 탕평이 다 어우러져 있다는 느낌, 1타 3피?”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정부 인사는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중에서도 강경화 유엔총장 특보를 외교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감동”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의 능력은 지난 10년 간 이미 국제사회에서 입증되었다”며 “거기다 여성이다. 한 국가의 가장 핵심적인 자리에 여성을 임명함으로써 실질적 성평등지수를 단번에 올려버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장하성 교수 인선에 대해서도 “새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딱맞는 인사”라며 “경제적 불평등을 누구보다 강조한 학자를 정책실장에 임명함으로써 문대통령의 공약이 현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아울러 김광두 교수 인선에 대해 박 교수는 “예우적 차원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임명동기에서 그가 자신과는 원래 궤를 달리하던 사람임을 솔직히 밝혔다”며 “하지만 그를 합리적 보수로 지칭하면서 진보와 보수도 함께 국정운영을 할 수 있음을 말했다. 통합을 한 것으로 매우 훌륭한 배경설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교수는 “문 대통령의 용인술이 상상을 뛰어 넘는다”며 “이 정부가 정말 이 나라를 바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김상조‧장하성을 함께 중용하는 정부를 보네. 내 살아 생전에”(Her*********), “이런 일이 또 있었나요? 네이버 실검 10위권 모두 청와대 내각 인선 대상자”(flys******), “오늘 문재인 대통령 인사의 의미 진보건 보수건 능력있는 사람들 쓴다”(justi******), “ 아~ 정신 못 차리겠다, 문 대통령의 용인술, 문재인표 필하모니”(sth*****), “ 강경화 장관은 외교부 추미애인가”(Akie**********), “강경화님 인사 대박이네. 비외무고시, UN, 여성, 인권감수성, 정부 경험 다 갖췄네 ㄷㄷㄷ”(Day******), “외교부 난리 났겠네. 강경화님 외교부 개혁 좀 해주세요. 자국민 외면하는 외교부 공무원들 전부 날려주세요”(jus*********), “강경화 외교부장관 지명자,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통역을 맡아 하셨군요~ 민감한 외교현안들 잘 풀어 나가시길”(Fo******)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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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교수, 화성-12형은 어마어마한 추력 미사일

항공대 교수, 화성-12형은 어마어마한 추력 미사일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5/20 [09:21]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항공대 장영근 교수 대담     © 자주시보

 

▲ 화성-12형은 어마어마한 추력의 미사일이라는 항공대 장영근 교수     © 자주시보

 

▲ 화성-12형에 1단만 추가하면 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     © 자주시보
▲ 화성-12형에 길이를 추가하면 서부권 타격, 무수단 1단을 추가하면 동부권까지 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장영근 항공대 교수의 진단     © 자주시보

 

15일 sbs 8시 뉴스 보도에 따르면 로켓 전문가인 항공대 장영근 교수가 화성-12형은 1단만으로 고도 2000km까지 올린 것이라며 이는 100톤에 가까운 추력을 갖춘 엄청난 로켓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북이 공개한 발사 영상을 보면 매우 빠른 속도로 비상하여 단 36초만에 한 점 불꽃으로 사라져갔다. 지난해 개발한 화성10호 동영상은 발사 장면과 짧은 비상 장면밖에 없어 비교를 할 수 없었고 고체연료인 북극성-2형의 경우 1분 10초만에 2단 분리에 들어가는 모습이 북이 공개한 동영상에서 포착되었으며  화성7호 일명 스커드ER 4발 연속 발사 당시엔 약 2분만에 비행운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화성 6호나 7호는 물론 화성10호와 눈으로만 비교해봐도 이번 화성-12형은 비상 속도가 현저히 빠른 것이었다. 오죽 빨랐으면 SBS 김성준 앵커도 "속도가 너무 빨라서 무섭네요"라고 자신도 모르게 우려의 소리를 터트리리지 않을 수 없었다.

 

* sbs 8시 뉴스 관련 보도

15일 뉴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202574&plink=ORI&cooper=NAVER

 

18일 뉴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196386&plink=ORI&cooper=NAVER

 

장영근 교수는 지난 3월 18일 북이 3.18혁명이라고까지 극찬했던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을 분석한 결과 터보펌프를 이용한 다단연소싸이클 방식을 적용하여 비추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가능성이 높고 보조노즐을 4개 장착했는데 이게 단순히 자세만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추진력까지 높이는 역할을 하는 독창적이며 위력적인 로켓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의 진단이 대체로 정확했음이 화성-12형 시험 발사를 통해 증명된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 북은 가압체계에 대한 검증을 끝냈다고 발표했다. 연료를 더 높은 압력으로 연소실에 투입하면 할수록 비추력이 높아지는데 이 압력을 높이기 위해 터보펌프를 작동시킨다. 

그리고 이 터보펌프를 돌렸던 연료를 그냥 버리지 않고 다시 연소실로 보내 연소시켜 비추력을 높이는 체계를 다단연소체계라고 하는데 그것이 적용된 로켓이 이 화성-12형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2491

 

이런 다다연소체계는 러시아가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은 이 기술이 약해 군사정찰위성과 같이 중요한 위성을 쏘아올릴 때는 러시아로부터 RD-180이라는 로켓을 전량 수입해다가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런 러시아의 기술을 따라잡은 수준을 가지고 북이 혁명이라고까지 표현할 리가 없다는 점이다. 러시아의 다단연소체계와는 차원이 다른 뭔가의 기술이 결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사실 18일 SBS 8시뉴스에서 다시 취재한 장영근 교수는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이 화성-12형에 3미터 정도 되는 작은 무수단 미사일 하나만 얹으면 바로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기술로도 이렇게 2단만으로 이렇게 멀리 보내는 미사일 개발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3월 18일에 공개했을 때 전문가들은 이를 미사일에 적용하려면 2-3년은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북은 두달도 채 되지 않아 전격적으로 미사일에 적용하여 발사 성공시켰다.

 

물론 장영근 교수는 이를 실전배치하려면 더 여러번 시험발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는 했지만 그도 지난해 4월 무수단 엔진을 공개한 후 두 달만이 6월에 미사일에 장착하여 전격적인 시험발사를 단행 성공시켰다며 북의 미사일 개발 속도가 놀라울 정도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의 지적대로 이번에도 두 달만에 전격 시험발사를 단행하여 성공시킨 것이다. 장 교수는 이런 속도는 서양에서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했다.

 

▲ 항공대 장영근 교수 대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화성-12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로켓연구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이룩한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박차를 가하여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제 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 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나가며 필요한 시험을 준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는 북의 보도가 있었다.

 

더 위력적인 타격수단들에 대한 시험발사 준비를 지금도 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 중에서 지난 4.15열병식에서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마지막 두 종류의 미사일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미국이 대북 적대시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계속 군사적 압박을 가한다면 그 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어제 국내 언론보도에 따르면 6월에 미국이 항공모함 2척으로 동원하여 한반도 주변에서 대북 압박 군사훈련을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 국방부도 이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한다. 이 훈련이 실제로 진행된다면 북은 6월에 지금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위력적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반도 정세가 점점 우려스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이 문제를 과거 보수정권처럼 대북 압박 일변도로 대처한다면 심각한 후폭풍에 휘말려들 것이다.

시급히 국방부 장관을 새로 인선하고 미국은 물론 북과도 신속히 접촉하여 실질적으로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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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제부총리에 김동연 지명·청와대 정책실장에 장하성 임명


등록 :2017-05-21 11:36수정 :2017-05-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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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은 ‘실용 안정’, 청와대는 ‘개혁’ 기조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
왼쪽부터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장하성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김광두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한겨레> 자료사진
왼쪽부터 김동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장하성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 김광두 신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한겨레>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경제 관료 출신의 김동연(60)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다.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을 지낸 장하성(64)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경제 내각의 사령탑에 안정적인 관료 출신을, 청와대 경제·사회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실장에는 개혁 성향의 학자 출신을 배치한 데는 ‘실용’과 ‘개혁’을 조화시키면서 ‘안정 속의 개혁’을 이끌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에서 김 부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에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와 경제활력을 만들어내는 것이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며 “그래서 경제사령탑인 경제부총리 인선에서 종합적인 위기관리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장하성 정책실장 임명에 대해선 “한국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신 경제학 분야의 석학이자 실천운동가로, 과거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 경제산업정책과 경제민주화, 소득중심성장을 함께 주도하기 위한 최고의 적임자”라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다.

 

김동연 후보자는 충북 음성 출생으로 1982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예산처 정책기획관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제2차관을 거쳐 지난해 7월까지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브레인으로 활약한 변양균 전 정책실장 라인으로 분류된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광주 출신으로 1990년부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1990년대 후반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장을 지내며 ‘소액주주운동’을 이끌었다. 학계와 시민사회를 두루 경험하며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전략을 자문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는 김광두(70) 서강대 경제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김 부의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살리고, 국가 역량을 모으기 위해 헌법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개혁적 보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저와는 다소 다른 시각에서 정치경제 바라보는 분이지만, 경제 문제에 있어서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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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유지비용보다 허무는 비용이 더 싸다

[4대강 독립군 미국에 가다] '치수'의 상책은 강을 그대로 두는 것

17.05.20 20:59 | 글:김정욱쪽지보내기|편집:장지혜쪽지보내기

박근혜 탄핵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은 적폐청산 1호라 할 만 하다. 차기 정권은 수문 개방뿐만 아니라 4대강 청문회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선정해야 한다. <오마이뉴스>는 대통령 선거에 즈음해 미국 현지 취재 등을 통해 4대강 사업의 폐해를 환기시키고,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편집자말]
이명박 정부는 물그릇을 크게 하면 크게 한 만큼 물이 깨끗해진다고 주장하면서 낙동강의 물그릇을 열한 배 키웠다. 거기다 4조 원을 들여 하수처리장을 지어 수질오염의 대표적인 지표인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배출량을 95% 줄였다고 했다.

녹조물을 마시면 죽는다
 
▲ 지난 2012년 8월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현풍면 낙동강 달성보 하류지역에서 광범위한 녹조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중부내륙낙동대교 아래에서 채취한 녹조가 마치 '녹차라떼'와 같은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 ⓒ 권우성

이 주장대로라면 낙동강 물은 바로 들어가서 마실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어떻게 되었는가? 이 물은 그냥 마시면 죽는 물이 되었다. 녹조가 창궐하고 강에서 썩어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어민들은 실업상태에 빠져있다. 물고기뿐만 아니라 이런 물을 먹고 가축과 물새들이 떼죽음을 당했다는 기록이 많고 브라질과 중국에서는 사람도 죽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  

4대강에서 창궐하는 녹조는 남조류에 의한 것인데 이는 마이크로시스틴이라는 맹독을 분비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생체실험결과를 토대로 음용수의 마이크로시스틴 기준을 1ppb (무게 비 10억 분의 1) 이하로 정했는데 물고기들은 이의 1/10 수준에서도 피해를 입는다고 알려져 있다. 

2015년 8월에 4대강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기준치의 수백 배에 이르러 금강(고마나루)에서 310ppb, 낙동강(달성)에서 434ppb, 영산강(영산)에서 196ppb가 나왔다. 마이크로시스틴은 간세포를 파괴하는 독성을 가지고 있고 암 발생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독소는 수중의 모든 생물들이 섭취하고 이 물로 농사를 지으면 농작물에도 축적된다. 미량이라도 장기적으로 먹으면 만성 피해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많은 나라에서는 이런 남조류 녹조가 번성한 물은 아예 상수원수로 부적합하다고 판정을 내리고, 물고기도 잡지 못하게 한다. 농업용수로도 쓰지 못한다. 

미국과 한국의 '녹조대책', 너무 달랐다
 
▲ 금빛 모래강이 4대강 사업 이후 녹조강으로 변했다.(위) 반면, 미국 엘와강은 지난 2011년과 2014년 댐을 철거하면서 연어가 돌아오고 있다. ⓒ 정대희

미국 오하이오 주의 톨레도 시는 5대호의 하나인 이리 호에서 취수하는데, 최근 취수원 인근에 남조류 녹조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시는 즉각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다. 양치질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목욕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식당들은 영업을 정지시켰다. 그리고 생수를 공급했다. 그런데 이리호 녹조는 우리 4대강의 녹조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리호 만큼 깨끗한 호수가 없을 것이다. 

수문을 열어 물을 흐르게 하라고 아무리 아우성쳐도 지난 정부는 기어이 고집을 부리고 약품을 뿌렸다. 배가 녹조물을 휘젓고, 공기 주입장치를 다는 등의 방법을 시도했다. 그러나 남조류는 죽으면서 세포 안에 있던 이 독소가 터져 나오기 때문에 녹조를 가라앉히기 위해 황토나 약품을 뿌린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가라앉은 녹조가 죽으면서 독을 토해낸다. 배가 휘젓고 다녀 일시적으로 녹조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고 해결된 것도 아니다. 반감기가 두 달 내지 석 달이기에 독소는 남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녹조는 해가 갈수록 더 심해질 뿐이다. 결국 최근에는 펄스 방류, 즉, 물을 일시적으로 싹 뺐다가 다시 도로 가두는 방법을 시도했다. 하지만 펄스 방류 때에 교란이 일어나면서 바닥에 가라앉았던 오염원이 떠올라 오히려 물은 더러워졌다.  

수문만 열면 된다
 
▲ 오마이뉴스 10만인클럽과 환경운동연합이 공동기획한 '낙동에 살어리랏다' 탐사보도팀이 지난 2015년 8월 26일 오후 낙동강 상류인 경북 예천군 삼각주막 하류 낙동강에서 투명카약을 타고 탐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마이뉴스 취재팀은 드론(무인항공기)을 활용해서 탐사취재팀의 활동을 기록하고 있다. ⓒ 권우성

이 녹조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손쉬운 방법은 수문을 열어 물을 흐르게 하는 것이다. 녹조는 고인 잔잔한 물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지 흘러서 교란이 일어나는 물에서는 생기지 않는다. 한강 신곡 수중보 상류에 번성하던 녹조가 잠실 상류로까지 번졌지만 신곡수중보 아래 물이 흐르는 곳에서는 씻은 듯이 사라진 사실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수문을 열어 물을 흐르게 한다면 4대강에 댐들이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 또 댐들은 물의 흐름을 심각하게 왜곡하기 때문에 헐어야 한다. 그리고 4대강 강변 농지에 산더미처럼 쌓아둔 모래는 도로 강에 넣어야 한다. 이 모래는 강의 물을 정화하고 물고기들의 산란지로서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 사업으로 가뭄을 해결한다고 했지만 그동안 연이어 큰 가뭄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4대강에 가득 모아둔 물은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가뭄이 드는 지역은 4대강 사업 구간과 멀리 떨어진 산골지역과 해안도서 지역에 흩어져 있는데 이런 지역에 물을 보낼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런 지역들은 대개 광역상수도도 보급하기 어려운데, 50년이나 100년에 한 번 오는 가뭄을 대비하여 농업용수를 보낼 시설을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시설은 만들어 봤자 50년이나 100년 동안 쓸 일이 없기에 유지관리가 되지 않는다. 가뭄 대책은 10년에 한 번 오는 가뭄에 대비하는 것이 상식이다. 

이명박의 홍수, 가뭄 대책은 거짓말
 
▲ 낙동강 녹조라떼와 큰빗이끼벌레로 4대강 비판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금강요정 금종술과 낙동강지킴이 낙수근. ⓒ 정수근

그리고 홍수를 막는다는 것도 진실이 아니다. 홍수를 막기 위해서 홍수지역의 상류에 댐을 짓는 것은 흔히 하는 방법이지만, 4대강 사업에서처럼 하류에다 댐을 지어 수위를 올려놓고 홍수를 막는 법은 없다. 

낙동강에는 10개가 넘는 댐이 줄줄이 들어섰는데, 홍수가 날 때에는 각각의 댐을 맘대로 열고 물을 뺄 수 있는 게 아니다. 한 댐이 갑자기 큰물을 빼서 바로 아래의 댐이 넘쳐 무너지면 그 아래의 모든 댐들이 줄줄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어느 구간에 큰 폭우가 쏟아진다면, 그 상류의 댐은 수문을 열어서는 안 되고 하류의 댐들이 수문을 열어야 한다. 가장 하류의 댐부터 차근차근 상류로 올라오면서 수문을 조작해야 한다.  

이 때문에 모든 댐을 연계하여 운영해야 한다. 10개가 넘는 댐을 그때 그때의 강우 상황을 고려하여 연계하여 운영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정교한 기법도 마련해 두고 있지 않다고 한다. 

4대강 사업은 운하를 염두에 두고 공사했기 때문에 수문 하나가 선박이 다닐 정도로 큰 폭이다. 수문 하나의 무게가 수백 톤에 이른다(구미댐의 수문 무게는 670톤에 이른다). 이런 크기의 수문을 열고 닫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아서 작동이 안 된 사례들도 보도됐다. 즉, 수문관리 실패나 실수로 인해 오히려 이전보다 더 큰 홍수를 불러올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수위를 올려놓았기 때문에 이미 주변의 농지들이 범람하고 침수 피해를 입어 농민들이 소송을 걸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천들은 펌프로 물을 올려 본류로 배수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명박 정부가 '댐'을 '보'라고 부른 까닭
 
▲ '4대강 사업저지 및 생명의 강 살리기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일 중장비로 무참하게 파괴되고 있는 '4대강 사업 공사 현장' 항공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10년 4월 11일과 18일 경기도 여주 남한강 일대의 금은모래강변, 도리섬, 세종대교, 여주보, 이포대교, 이호대교 주변 등 공사현장을 담고 있다. ⓒ 4대강 사업저지 및 생명의 강 살리기 범국민

4대강 본류에 지은 16개의 댐을 정부는 '보'라고 부르나 국제 대형댐 위원회의 규정에 의하면 '대형댐'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이를 굳이 '보'라고 우기는 이유는 보와 댐의 설계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그마한 농업용 저수지에 해당하는 보는 적당히 세워도 된다. 하지만 댐은 물을 안전하게 담아둘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저수지역의 지표지질조사를 해야 한다. 또 댐구조물이 들어설 자리에 댐을 안전하게 앉힐 수 있는 암반이 있는지 정밀 지반조사를 해야 한다. 

4대강에 들어선 댐들은 '한반도 대운하'의 수위 6미터를 맞추기 위해서 댐 위치를 잡았을 뿐이고 댐 설계기준을 따르지 않았다. 댐은 단단한 암반 위에 지어야 하고 옆구리도 암벽에 걸쳐야 한다. 그러나 4대강 댐들은 모래 위에 지었고 흙더미에 옆구리를 걸쳐 놓았다. 지금껏 내내 댐의 물이 새고 바닥이 파이고 댐 구조물이 파손되는 원인도 여기에 있다. 이런 댐들은 언젠가는 터진다. 터져서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허물어야 한다.

4대강을 지금처럼 유지관리하는 것 보다는 댐을 허무는 비용이 훨씬 싸다. 댐과 자전거 도로를 비롯한 각종 시설을 유지관리하자면 매년 5천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계속 쌓이는 퇴적물을 준설하자면 조 원 단위의 비용이 더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16개의 댐을 모두 허무는 데에는 2016억 원이면 충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모래도 농지에 기약 없이 쌓아두고 임대료를 지불하는 것보다는 강에 도로 넣는 것이 농지도 살리고 강을 살리는 길이다. 

4대강을 재자연화하라는 것은 또다시 거창한 토목 공사를 벌이라는 것이 아니다. 강은 인공적인 장애물만 걷어내면 스스로 자기 갈 길을 찾아 간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공사는 최소한으로 하며, 유지관리비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만들자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은 댐을 허문다
 
▲ 엘와댐 폭파장면 ⓒ 올림픽 국립공원

미국은 '깨끗한 물법'으로 우리의 4대강 사업과 같은 토목 사업은 근본적으로 못하게 규정해 놓았다. EU는 '물관리기본지침'을 제정하여 인공적인 하천을 자연에 가깝게 복원하도록 의무화했다. 미국은 매년 50개 가량의 댐을 허물어 지금까지 1200개가 넘는 댐을 해체했고 3만7000여 개의 강을 재자연화 하였으며 유럽도 그렇게 하고 있다. 

그렇게 해야 재난을 막고 강이 살아나며 유지관리비가 적게 든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4대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온갖 방법을 다 써봤지만 전혀 해결하지 못했다. 댐을 허물고 재자연화하는 것이 답이다.

이명박 정부는 하수처리장 설치로 강 오염을 95% 더 줄였다고 주장한다. 흐르는 물에 하수종말 처리장을 설치하면, 이 효과가 즉각 나타난다. 이를 증명하는게 중량천과 안양천이다. 하지만 흐르지 않는 물에는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한 효과가 없다. 호수가 된 4대강에서는 큰 비가 땅 바닥의 온갖 오염물을 쓸어와 호수 바닥에 모아놓기 때문에 하수처리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4대강을 흐르게 하면 수질은 이전보다 훨씬 더 깨끗해 질 것이다. 그러면 4대강 주민들은 강물을 그대로 식수원으로 쓸수 있기 때문에 부산 사람들을 위해 지리산에 댐을 다시 지을 필요가 없다. 영산강도 다시 식수원이 될 수 있다.  

'치수'의 상책은 강을 그대로 두는 것
 
▲ 아이들은 물고기마냥 헤엄치고, 고라니마냥 달렸습니다. ⓒ 정수근

옛날에 순(舜)임금이 곤(鮌)에게 치수(治水)를 맡겼더니 온갖 인위적인 토목공사를 다 벌였는데 오히려 물난리로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 그래서 우(禹)에게 치수를 맡겼더니 물을 순리대로 흐르도록 만들어 잘 다스렸다고 한다. 곤은 사형을 당해 죽고 우는 임금이 되어 태평성대를 이루었다고 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이런 오랜 격언이 전한다. '치수를 하는데 있어서 물길을 바꾸는 것은 하책이고, 둑을 쌓는 것은 중책이고, 그대로 두는 것이 상책이다.'  최근에 들어 선진국들이 앞 다투어 강들을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하고 있다. 강물은 하늘이 사람과 만물에 생명을 주려고 내린 것인데 이를 죽음의 물로 만든 이명박 정부는 하늘에 큰 죄를 저질렀다. 

문재인 정부가 이를 바로 잡아 온 땅에 생명의 물이 흐르는 나라로 되돌리길 바란다. 
 
4대강 독립군을 성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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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김정욱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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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년 6월까지 반드시 개헌"

 
5당 원내대표 회동...여야정 상설합의체 상설 등 합의
2017.05.19 18:00:15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로 여야 5당 원내대표를 초청해 같이 점심을 들며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오찬 회동은 당초 예상 시간보다 40분여 길어져, 12시께 시작해 2시 10분을 넘겨서야 끝났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상설 여야정협의체 구성, 내년 6월 개헌 등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일자리 추경' 예산과 경제 관련 법안 통과 등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토론이 오가, 사실상 국정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오찬 회동에서 있었던 논의는 청와대에서는 전병헌 정무수석과 박수현 대변인이,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각각 브리핑했다. 

"여야정 국정 상설 협의체 구성, 실무협의 착수"

먼저 문 대통령은 여야 5당에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자"는 제안을 했고, 5당 원내대표는 이에 동의를 표했다. 이를 위해 여야정 협의체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놓고는 실무자들 선에서 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협의체에 참석할 사람의 직급과 회의 빈도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노회찬 원내대표)고 한다. 

문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여야정 국정협의체가 개최된다면 그 때는 정책을 놓고 논의를 해야 되니까 원내대표들뿐 아니라 정책위 의장도 함께한다든지, 또 우리 정부 측에서도 논의하는 사안에 따라서 경제부총리나 사회부총리, 청와대에서도 정책실장이 참여하기도 하고 대통령이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총리도 참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곧 열릴 임시국회에서는 각 당에서 내놓은 대선 공약들 가운데 공통되는 것을 우선 추진하자는 데에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의 의견이 합치됐다. 이런 맥락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은 검찰·국정원·방송 개혁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회 차원의 협의가 이뤄지기 이전이라도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 근절에 대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고 밝혔다.  

전병헌 정무수석은 '공통 공약이라면 어떤 게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표적으로 검찰 개혁도 있고, 언론 개혁과 국정원 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 과제는 공통적인 공약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수석은 "치매 국가책임제 공약도 다른 당 후보 모두 단계는 달라도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공약을 했다"며 "아동수당, 출산휴가 유급화, 기초연금 인상 등도 대표적인 공통 공약"이라고 했다. 전 수석은 청와대 사회수석실에서 공통 공약 과제를 정리하고 있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귀띔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으로부터) 주요 국정현안 해결 로드맵 마련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며 "대통령은 '국정기획자문회의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논의해 보자'는 의견을 밝혔다"고 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으로부터는 정무장관직 신설 건의도 나왔으나, 문 대통령은 "우선 국정운영을 해보고 필요하면 하겠다"는 취지로 사실상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치권에서는 개혁을 대통령 업무 지시 형태로 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에 의한 개혁을 추진해 달라는 건의를 하기도 했다. 이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의 건의였고, 앞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한 바 있다. 

전 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권한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업무지시로 해 나가는 것이라는 점을 양해(를 구)했고, 당연히 국회 차원에서 입법할 사안이나 국회와 협의할 사안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국정 공백이 길었기에 급한 대로 조치한 것이지 법률적으로, 국회가 입법으로 해결하는 게 궁극적으로는 옳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개헌은 대선 공약대로 추진" 의지 재확인 

문 대통령은 또 이날 회동에서 "개헌은 대선 공약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치권의 개헌 논의 과정에 국민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반영하고, 선거 제도 개편도 함께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개헌과 관련해서는 "국민주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6월에 반드시 약속대로 개헌을 하겠다"며 이와 관련해 "저는 제가 한 말에 대해 강박감이 있을 정도로 책임 의식을 갖고 있다. 국회 논의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 달라. 합의가 된 부분이 완전하지 않더라도, 합의 안 된 부분은 추후 계속 논의하더라도 합의된 부분까지 내년 6월에 개헌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한 개헌 관련 제안에 대해 자신이 이해한 바를 세 가지로 정리해 "첫째, 약속한 대로 반드시 한다. 둘째, 합의한 만큼 한다. 전체적 미합의를 이유로 미루지 않겠다. 합의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합의를 이룬 만큼이라도 하겠다. 셋째, 정치인만의 논의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이 참여한 결과까지 반드시 반영이 돼야 한다"라고 요약 브리핑했다.  

개헌 추진 방법에 대해, 정 원내대표는 자신이 "국회 개헌특위가 있는데 정부에 개헌특위를 만들 필요가 있겠느냐"고 했지만,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 국회에서 할 수 있지만, 여론 수렴이 미진하고 국회의원과 국민의 개헌 방향이 꼭 같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고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국회가 역할을 다한다면 존중하겠다. 본인 스스로는 절대 발목을 잡거나 딴죽을 걸 의도가 없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 부분에서 문 대통령이 한 말은 "개헌 과정에서 국민 여론을 담을 수 있는 방안을 꼭 찾아야 한다는 게 소신이었으나, 국회가 국민 여론을 수렴한다는 전제로 여론 수렴은 국회에 맡기기로 하고 국회가 합의하면 그것을 존중하겠다"였다고 대통령 발언 내용을 정 원내대표와는 약간 다르게 전했다.  

청와대가 먼저 언급한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선거구제 문제는 정당과 의원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 과반 의석을 차지한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관점에서 선거구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하다 보니 선거구제 논의 등에서 대화가 길어졌다"며 이 부분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음을 시사했다.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먼저 꺼낸 것은 조국 민정수석이었고 "이후로 각 당들도 다 한마디씩 했다"고 정 원내대표는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선거구제 개편은 개헌하고도 맞물리는 문제로 생각하는데, 예를 들어 '선거구제 개편이 제대로만 된다면 지금으로서는 현행 대통령제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있지만, (오히려) 선거구제 개편까지 된다면 꼭 현행 대통령제를 유지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다른 권력구조도 선택 가능한 게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김동철 원내대표가 전했다.  

또 대통령과 여야는 "세종시 완성을 위해 국회 분원 설치 등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동의만 해준다면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이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김동철 원내대표가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개헌 때 행정수도 이전도 고려한다면 '광화문 집무실 시대'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짧은 시간 내 행정수도 이전 개헌이 이뤄진다면 '광화문 시대'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 (하지만) 오래 걸린다면 '광화문 시대'도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정우택 원내대표가 전했다.

사드 놓고 한국당-정의당 격론, 文 "신중히 접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사실상 정반대 입장에서 "사드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건의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 비준동의를 받자는 것은 소모적이다"라는 취지로 말하며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해 (배치를) 할 수 있는데 국회에서 왜 비준동의를 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 입장은 사드는 비준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라며 "만약 비준을 꼭 해야 한다면 국회에 넘기지 말고 대통령이 먼저 입장을 정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노회찬 원내대표는 "사드는 무기만 들어오는 게 아니라 운용 기지를 부지 형태로 제공된다"며 "토지가 (미군에) 공여된 과거 사례를 보면 국회 비준동의를 받았다. 전례가 없다는 보수 정당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정 원내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다만 노 원내대표도 '국회에 비준동의를 요구할 거라면 정부가 먼저 미 트럼프 행정부와 합의를 해서 의사를 명확히 표현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특사 활동 결과를 지켜보고, 한미·한중 정상회담 등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외교안보에 관한 정보도 야당에 설명하고 공유하겠다"며 "각국에 파견된 특사 활동 결과에 대해 국회와 정당에 충실히 설명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서훈 국정원장 내정자에게도 '야당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정례적으로 보고를 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회동 분위기는? 

한편 이날 회동에서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정부의 '일자리 추경'안, 서비스산업법과 규제프리존법 등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관련 기사 : 일자리 추경안, 임시국회 '뇌관' 되나…文 "상세히 설명하겠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사 문제는 앞으로 지역 안배에 신경을 쓸 것"이라며 "적재적소가 지역 안배보다 중요하지만, 그 동안 지역 안배를 안 하니 갈등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탕평으로 갈등을 해소하는 게 적재적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고 김동철 원내대표가 전하기도 했다. "호남도 광주·전남과 전북을 따로 배려하겠다"고 했다는 것.

전반적인 회동 분위기는 "아주 파격적이고 화기애애"했다고 전병헌 수석이 묘사했고, 여야에서도 격의 없는 오찬 분위기에 만족스러웠다는 반응이 나왔다. 문 대통령은 오찬 장소에 먼저 도착해 여야 원내대표들을 서서 맞이하며 의전의 틀을 깬 파격을 선보였다고 한다. 

오찬 메뉴는 한식 코스였고, 주 메뉴는 비빔밥이었는데 청와대는 "통합을 의미한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김정숙 영부인이 손수 만든 인삼정과가 오찬 후식으로 나왔고, 김 영부인은 이 음식을 조각보에 싸서 각당 원내대표들에게 손 편지와 함께 선물했다. 

오찬 때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김 영부인에게 황현산 작가의 <밤이 선생이다>를 선물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야당 원내대표들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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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식물도감이 1024m 펼쳐졌다

조홍섭 2017. 05. 19
조회수 1091 추천수 0
 
20일 개장 '서울로 7017' 미리 걸어보니
깊은 산 희귀식물 포함 228종 과별로 '가나다' 배열…교육과 산책, 문화공간
645개 대형화분 지나며 도심서 자연 만끽…식물 자리 잡으려면 3년은 걸려
 
05772237_P_0.JPG» 자동차 고가도로가 도심을 관통하는 공중정원으로 되살아난 '서울로7017' 전경. 중림동 쪽에서 16일 본 모습이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미국의 저명한 환경저술가인 마이클 폴란은 <세컨 네이처>란 책에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해법을 찾으려면 숲이 아니라 정원에 가야 한다고 역설다. 자연과 문화를 분리하는 서구의 자연관을 비판하면서, 자연을 온전하게 이해하고 현명하게 이용해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 4일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서울로 7017’에 가면서 이 책이 떠올랐다. ’서울로’는 자연인가 문화인가.
 
회양목을 화분에 심고 있던 중림동 쪽 들머리로 공중정원에 올라서니 대번에 답이 나왔다. ’서울로’는 길이 1.2㎞의 살아있는 식물도감이었다. 회현동 시작지점의 가지과 구기자나무부터 중림동 끝지점의 회양목과 회양목까지 50개 과 228종의 식물 2만4천여 그루가 과별로 가나다 순서로 배치돼 있다. 공원을 걷다 보면 약 20m마다 새로운 과의 식물이 나온다. 마치 식물도감의 색인을 보는 것 같다. 자연에서 식물이 가나다 순으로 서있을 리 없다. ’서울로’에서 자연과 문화는 융합한다.
 
서2_s.jpg» '서울로' 식물의 과별 배치도 회현동에서 가지과로 시작해 중림동의 회양목으로 끝났다. 일러스트레일션 김대중
 
왜 식물을 과별로 배치했을까. 참나무과 구간에 가면 이유를 금세 알 수 있다. 떡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등 자생 참나무 6종이 나란히 서 있다. 잎과 줄기, 도토리의 모양, 색깔 등으로 종의 차이를 쉽사리 알 수 있다. 소나무과 구간에서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잎의 수 등에서 어떻게 다른지 짚어보며 배우는 게 가능하다.
 
서울8.jpg» 참나무과의 6개 종이 나란히 배치돼 종별 차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조홍섭 기자
 
이밖에도 갈대와 억새, 작약과 모란 등 헷갈리기 쉬운 식물을 마주 비교해 보거나, 무궁화와 접시꽃, 부용이 모두 아욱과 식물로 가까운 친척임을 알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런 배치는 공원 설계자인 비니 마스가 강조한 부분이다. 김인숙 서울시 공원시설과장은 “교육 목적으로 쓸 수 있도록 이렇게 배치했다. 전시, 종 보전, 경관 기능과 함께 ’서울로’가 식물원의 기능도 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7.jpg» 깊은 산에서 이맘때 피는 함박꽃나무를 서울역사 근처에서 볼 수 있다. 조홍섭 기자
 
좋은 식물원이 되려면 대표적이고 희귀한, 그리고 잘 생긴 식물을 보유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로를 둘러보면서 몇 가지 눈에 띄는 나무가 있었다. 목련과 나무를 모아놓은 목련광장에는 함박꽃나무가 있다. 깊은산 계곡에 가야 만날 수 있는 이 나무가 서울역을 내려다보면서 그윽한 향기의 꽃을 피우는 모습을 개장 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저 ’목련’이라고만 적혀 있는 나무도 스쳐 지나가면 안 된다. 흔히 보는 원예종인 중국 원산의 백목련과 달리 이 목련은 제주도에 자생하는 희귀한 나무로 목련 수집에서 세계적인 명성이 있는 천리포수목원에서 분양받은 것이다.
 
서울10.jpg» 자생 털개회나무를 미국이 개량한 미스김라일락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조홍섭 기자
 
물푸레나무과에서도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식물인 미선나무와, 북한산의 털개회나무를 미국에서 가져가 세계적인 조경수로 개량한 미스김라일락은 놓칠 수 없는 나무이다. 생물다양성과 생물 주권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식물들이다. 이밖에 서부역 진입로에 심어놓은 진달래과의 만병초는 고산 희귀식물로 야생에서 보는 것이 어려운 나무이고, 장미과의 마가목과 염창동 진입로에 많이 심어 놓은 주목도 높은 산에 분포하는 식물이다. 
 
중림동.jpg» 중림동에 조성될 대왕참나무 숲. 이 수종을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다. 서울시
 
이야기가 있는 나무도 있다. 만리동 광장에는 제법 큰 대왕참나무숲이 조성됐다. 국산 참나무도 많은데 왜 미국산 참나무를 심었을까. 여기에는 고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가 얽혀 있다. 손 선수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따고 히틀러 독일 총통으로부터 부상으로 떡갈나무 묘목을 받았다. 그 묘목은 만리동 옛 양정고 교정에 심어졌다. 한동안 이 나무는 월계수로 잘못 알려졌는데, 양정고가 서울 목동으로 이전할 때 서울시가 이 나무를 기념수로 지정하려고 조사를 했더니 대왕참나무로 밝혀졌다. 독일 민족주의를 제창한 히틀러가 전쟁 상대인 미국의 참나무를 묘목 때 형태가 비슷한 독일 참나무로 잘못 알았던 것이다. 
 
만리동에 대왕참나무를 심은 데는 이런 사연이 있다. 국산 참나무를 쓰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대왕참나무와 달리 국산 참나무는 수형과 규격 등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고 같은 크기의 묘목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9.jpg» 소나무, 잣나무 등 소나무과 식물을 모아놓은 곳의 모습. 조홍섭 기자
 
서울시가 전국 30여곳을 돌면서 어렵게 구한 귀한 식물을 심었다지만 개중엔 아쉬움을 남기는 것도 있다. 도심의 환경과 관상가치를 고려해 자생종만을 심을 수 없어 원예종을 추가한 건 어쩔 수 없다고 하자. 그러나 마구 번져 문제가 되는 종지나물 같은 외래종을 굳이 심을 필요가 있을까. 또 명색이 ’서울로’인데 이름에 ’서울’이 들어간 식물이 있으면 어땠을까. 예컨대 제비꽃과에는 외래종인 종지나물은 있어도 서울제비꽃은 없다. 
 
05348159_P_0.JPG» 소형 습지식물인 등포풀인 처음 영등포에서 발견돼 이런 이름을 얻은 서울과 인연이 깊은 식물이다. 윤석민
 
이밖에 서울개발나물, 서울고광나무, 서울귀룽나무, 서울김의털 등이 이름에 ’서울’이 들어간다. 또 서울이 아니라도 영등포에서 처음 발견됐고 밤섬에 자생하는 등포풀도 서울과 직접 인연이 있는 식물이다. 갈매나무과에 대추나무만 있고 정작 갈매나무가 없는 것도 아쉽다. 갈매나무는 시인 백석이 자신의 처지를 빗대어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고 읊어 유명한 나무이다. 물론, 갈매나무는 추위에 잘 견디지만 공해에 약해 서울역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서울로’는 사실 식물이 자라기에는 환경이 좋은 편이 아니다. 여름엔 뜨겁고 겨울엔 바람이 세고 춥다.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도 심하다. 특히 그늘이 없어 음지성 식물은 살기 힘들다. 설계자가 도감식 배치를 고집해 여러 종의 식물을 복층으로 배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과연 얼마나 많은 식물이 이런 악조건을 견딜까. 김인숙 과장은 “90% 이상 살릴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서울시가 남양주와 덕양에 보유하고 있는 양묘장과 화훼류 재배지로 죽는 식물을 대체할 계획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철길위를 지나는 구간은 사방이 뚫려 겨울엔 바람이 세고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다행히 이곳에는 자작나무과의 자리여서 자작나무와 소사나무처럼 추위와 강풍에 잘 견디는 나무를 심었다. 그러나 이들이 한여름 땡볕을 견딜 수 있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
 
서울1.jpg» 노각나무는 추위에 약한 차나무과의 식물이어서 화분에 보온장치를 했다. 조홍섭 기자
 
악조건을 이기기 위한 대책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차나무과의 노각나무는 더운 지방 식물이어서 알루미늄 매트로 단열장치를 했다. 바람이 센 곳에는 굵은 뿌리를 고정시켰고 식물에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는 관수장치도 설치했다.
 
개막일이 1달 뒤로 미뤄지면서 또 최근의 이상고온으로 개막에 맞춰 개화할 것으로 기대되던 작약, 모란 등의 꽃은 이미 한물 갔다. 개막일 즈음에는 장미과의 각종 조팝나무와 돌나물과의 돌나물과 기린초 범의귀과의 수국과 산수국 등이 꽃이 방문객을 반길 것이다.
 
서울3.jpg»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봄꽃은 지고 여름꽃이 탐방객을 맞을 것이다. 돌나물 꽃. 조홍섭 기자
 
사실 서울시가 걱정하는 건 꽃보다 사람이다. 6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콘크리트 화분이 빽빽하게 들어선 고가정원이라 너무 많은 사람이 밀려들면 통행이 쉽지 않다. 무엇보다 탐방객의 높은 기대를 맞추는 것이 공원의 특성상 힘들다. 김 과장은 “식물이 자리를 잡으려면 3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가 주요한 볼거리인 시설은 늘 이런 어려움에 직면한다. 언론 보도 등으로 기대가 한껏 높아진 탐방객은 빈약한 식물을 보고 실망하기 마련이다. 개장 초기의 서울숲과 국립생태원 한반도숲, 경의선 숲길 등이 그런 예다.
 
조감도.jpg» 서울로7017 조감도. 식물이 자리를 잡으려면 적어도 3년은 걸릴 것이다. 그 전엔 식물이 풍성해 보이기 힘들다. 서울시
 
최근 조성된 경의선 숲길은 철도로 단절되고 낙후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운동과 산책, 출퇴근의 주요 통로가 되면서 이용객이 날로 늘고 있다. ’서울로’의 화분 숲은 경의선 숲길에 견줘 인공미와 교육 기능을 더했다. 자연을 문화 쪽으로 더 끌어당겼다. 시설보다는 운영하고 참여하는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한 이유다.
 
환경이나 개인의 건강 측면에서 기대되는 움직임은 ’서울로’ 걸어 출퇴근하기이다. 이 공중정원을 따라 매일 40여분씩 철마다 달라지는 200종이 넘는 식물의 모습을 관찰하면서 자동차 걱정 없이 걸을 수 있게 된다. 거대도시 서울에서 보기 드문 행운이 될 것이다. 이런 이들이 늘어나면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서울 자체가 점점 걷기 편한 쪽으로 변신하게 되지 않을까.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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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초강경대응에 멀지 않아 미국 굴복

북, 초강경대응에 멀지 않아 미국 굴복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5/20 [04:48]  최종편집: ⓒ 자주시보
 
 

 

[2017년 4월 18일 민족TV에서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의 일부분, 이 동영상 강연자는 북 조국통일연구원 김현철 실장으로 해외동포들에게 현재 한반도 정세와 향후 전망에 대한 강연 중에서 북미관계의 결론부분이다. 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는 영상이어서 한국의 안보와 외교에 영향이 큰 극히 일부분만 소개하였다. 한국의 정세분석가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는 존칭어 등이 나오지만 북측 인사들의 상투적 표현으로 본지의 견해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필자 주]

 

▲ 북의 조국통일연구원 김현철 실장     © 자주시보

 

수백명의 해외 기자들이 취재경쟁을 벌인 김일성 주석 탄생 105돌 경축 태양절행사에 수백명의 외신 기자들이 참석하였는데 남북관계가 막혀 우리는 가지 못해 안타까웠다.

그런데 미주 동포 언론사인 민족TV가 취재 소개한 대담과 강연 보도를 보니 이번 행사에서 북의 조국통일연구원 연구원들이 향후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중요한 정보들을 공개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에 북이 전격적으로 단행한 화성-12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도 이미 북 조국통일연구원 강연에서 암시하고 있었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는다면 화성-12형보다 더 강력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도 단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이 든다.

 

특히 이번 동영상 강연자로 나선 조국통일연구원 김현철 실장은 직책도 낮지 않고 가장 주동적인 역할을 할 나이로 보였다. 그가 강연 마지막에 "우리의 초강경 대응에 미국이 무릎을 꿇을 날이 멀지 않았다. 전에도 그랬듯이 멀지 않아 미국이 항복서에 도장을 찍게 될 것이다."라는 말도 하였다.

 

이 항복서가 북미평화협정과 같은 북미대결전을 끝내는 최종적인 것인지 푸에블로호사건 때처럼 일시적 위기를 극복하는 차원의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 강연의 전후 맥락을 보면 북미평화협정 체결을 포함한 북미대결전의 일단락을 의미할 가능성이 많아보였다.

 

물론 김 실장은 지금 트럼프 정부는 북과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풀 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었으며 북의 초강경 대응 맛을 봐야 정신을 차리고 물릎을 꿇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김현철 실장의 강연은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두 부분이었는데 북미관계에 주로 시간을 많이 할해하였다. 북미관계에 있어 트럼프 신 행정부가 처음에는 북과 대화로 문제를 푸는 오바마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다가 결국 도로 오바마로 돌아가 강력한 제재와 압박으로 돌아서게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그렇게 된 미국 내적 배경으로 반대파들의 공세와 낮은 지지율을 언급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세계적인 미국의 고립을 면하기 위해 강한 미국, 세계 경찰국가다운 면모를 확립하여 집권통치 동력을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 카드를 들고 나오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 시진핑 주석을 압박하여 대북제재에 동참시켜 내고 올 미국의 키리졸브-독수리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전에 없는 사상 최대의 무기를 총동원하였고 북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요인 암살 전문 네이비씰 6팀 데브그루와 둔갑술을 쓴다는 델타포스까지 동원하여 북 수뇌부 제거작전 훈련까지 진행하였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시 은근히 시리아 폭격 명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알려 중국이 대북 제재에 동참하지 않으면 미국 단독 군사작전을 북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겁을 주고 다른 한 편 환율조작국 지정을 철회할 수 있다는 당근도 제시하여 결국 시진핑 주석이 미국의 입장에 동조해 나서게 만들었다는 내용도 자세히 분석하여 눈길을 끓었다.

 

김현철 실장은 이런 중국과 미국의 공조 압박에 눈썹도 까딱하지 않는다며 이미 튼튼한 민족경제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 어떤 경제적 제재가 가해지더라도 북은 사회주의 경제강국 건설을 마음먹은 대로 다그쳐갈 자신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더불어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는 초강경 대응으로 맞설 것이며 그런 의지로 이번 4.15열병식에서 위력적인 타격수단을 공개한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 초강경 군사적 조치를 단행할 것임을 시사하였다.

 

다음으로 남북관계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박근혜 구속에 따른 조기 대선에서 북남관계 개선을 표방하는 후보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조건이라 한국의 친미정책이 흔들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막기 위해 한반도 안보불안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즉,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친미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안보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 일환으로 미국의 군사력 총동원한 훈련으로 남북관계를 긴장상태로 몰고 가고 있고 사드 배치 등도 강행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특히 김 실장은 대선 후보 텔레비젼 토론에서 '전쟁일보직전 상황이 조성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모든 후보들이 미국을 찾아가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고 호소하겠다고 했는데 문재인 후보만은 북에 먼저 찾아가겠다고 말했다며(실제로는 북에도 찾아가게다고 말함) 문재인 후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었다.(투표 전에 했던 강연이었음) 

 

그러면서 그는 "남조선에서 그 누가 대통령이 되건 우리는 상관 않는다. 대통령 선거문제는 남조선 내정문제이기에 남조선 인민이 자의적으로 선택할 문제라고 본다."며 "다만 보수 반통일 세력이 집권을 하게 되면 휴전선 지뢰사건과 같은 전쟁위기가 조성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수 반통일 세력의 집권은 바라지 않는다."며 남북화해를 추동할 연북정권이 서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하였다.

 

김현철 실장은 북미관계와 남북관계를 모두 아울러 결론적으로 미국의 이런 대북 강경 압박 정책에 북은 초강경 대응으로 맞설 것이라며 "우리의 초강경 대응에 멀지 않아 미국이 무릎을 꿇고 항복서에 도장을 찍게 될 것"이라고 확언하였다.

 

▲ 2017년 4.15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미국 본토 일부를 타격권으로 하는 미사일로 추정됨     © 자주시보

 

▲ 2017년 4월 15일 평양에서 진행된 태양절 105주년 경축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이번 화성-12형의 시험발사도 이런 맥락에서 단행된 것이며, 화성-12형 발사를 현지지도하던 자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더 강력한 시험발사를 바로 준비시켰던 것도 이런 미국의 대북압박 정책에 대한 대답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멀지 않아 북은 화성-12형보다 더 강력한 군사력도 곧 공개하게 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실제 이번에 북을 방문하고 나온 대북 전문가 정기열 칭화대 초빙교수나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는 북이 조만간 미국과 결판을 보려는 결심을 굳힌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에도 북 조국통일연구원들이 해외동포들 앞에 나와 이런 강연을 했지만 이번처럼 내놓고 미국을 무릎꿇게 하겠다거나, 시진핑 주석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중국에 대한 강한 비판을 가한 적은 없었다. 북의 대외정책 기조가 이제는 완전히 전면 공세적 입장을 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앞으로 한반도 정세가 더욱 요동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당국의 면밀한 검토와 특단의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한반도가 전쟁 위기 격랑속에 말려든다면 경제위기도 더욱 더 심각해질 것이 자명하다. 특히 전쟁은 많은 국민들의 생명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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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헌법재판소장에 '세월호 7시간' 단죄한 김이수

 

'5.18 시신' 검시관으로 참여하기도, 문 대통령 "인권보호 의지 확고"

17.05.19 15:14l최종 업데이트 17.05.19 16:13l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이수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퇴임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배웅하고 있다.
이날 이후 김이수 재판관이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을 맡아 당분간 재판관 7인체제로 운영된다.
▲  김이수 새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3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퇴임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배웅하고 있다. 이날 이후부터 김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을 맡아 '7인 재판관 체제'로 운영해왔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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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9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정식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김 후보자는 헌법 수호와 인권 보호 의지가 확고할 뿐만 아니라 공권력 견제나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소수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등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다.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할 적합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 출신의 김 후보자는 1972년 전남고, 1976년 서울대 법학과를 각각 졸업한 뒤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19회).

 

1979년 사법연수원(9기)을 수료한 후 그해 12월에 군 법무관으로 임관해 광주에 주둔하고 있던 31사단에서 첫 근무를 했다. 김 후보자는 이듬해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상무대의 시신 검시관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당시 공수부대가 대학생과 시민들을 대검으로 찔러 죽였다는 증언을 한 사람들이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처벌을 받은 사례가 많았는데, 그는 2012년 9월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상무대에 많은 시신이 있었고, 조를 나눠 검시를 했는데 대검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 나도 직접 봤다"고 말했다.

2006년 청주지법원장, 2008년 인천지법원장, 2009년 서울남부지법원장, 2011~2012년 사법연수원장을 거쳐 2012년부터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활동했다. 2017년 3월 13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한 후에는 '7인 체제'에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문 대통령의 소개대로 그는 판사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선 판결이나 결정을 많이 내놓았다.

2004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재직 시절에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전철역 휠체어 리프트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도시철도공사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내려 장애인의 접근권을 보장하는 판례를 만들어냈다.

"박근혜, 세월호 상황 맞는 관심·노력 기울이지 않아 구체성 없는 지시한 것"

특히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당시에는 이른바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이진성 재판관과 함께 "성실 직책 수행의 의무를 위반했다"는 보충 의견을 내기도 했다. 나머지 6인의 재판관들은 박 대통령의 행적이 파면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지만, 김 후보자의 생각은 달랐다.

당시 김 후보자는 "대통령은 국가위기 상황에 즉각적인 의사소통과 신속한 업무수행을 위해 청와대 상황실에 위치해야 하지만 대통령은 사고의 심각성 인식 시점부터 약 7시간이 경과할 때까지 별다른 이유 없이 집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 있으면서 전화로 원론적인 지시를 했다. (대통령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려는 관심이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기에 구체성이 없는 지시를 한 것"이라며 헌법 제69조와 국가공무원법 제56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2014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 정당 해산심판에서는 재판관 9명 중 유일하게 기각 의견을 내기도 했다. 당시 그는 "통진당 구성원 중 극히 일부의 지향을 당 전체의 정견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통진당 해산은 사상의 다양성을 훼손하고 소수세력의 정치적 자유를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의 진정한 통합과 안정에도 저해된다"는 의견을 폈다.

다만, 김 후보자의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잔여 임기가 내년 9월 19일까지로 되어있기 때문에 그가 소장으로 임명될 경우 임기를 언제까지로 해야할 지의 문제가 남아있다.

문 대통령은 출입기자의 질문에 "그 부분이 명료하지 않다. 논란이 된 사안인데, 앞으로 국회가 이 부분도 깔끔하게 정리해주길 바란다"며 "지금으로서는 헌재소장을 재판관 가운데서 임명했으니 일단 재판관의 잔여임기동안만 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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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품고 30년, 더 나은 민주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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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16: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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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항쟁 30주년 기념영상 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으며, 특히 “1987년 6월항쟁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맥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10일이 바로 ‘6월항쟁 30주년’이다. 6월항쟁은 현재 한국사회를 규율하는 ‘87년 헌법’과 6공화국을 탄생시켰다. 

최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상증)는 6월항쟁 30주년 기념 영상을 기획.제작하여 유튜브에 공개했다. [동영상 보기]

동영상에는 “수많은 희생으로 얻은 민주주의 정신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이어져 빛이 되고,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었다 희망을 품고 30년, 우리는 지금도 더 나은 민주주의를 꿈꾼다”는 해설을 붙였다. 

영상 앞부분은 6월항쟁의 기폭제가 된 세 가지 사건을 보여준다. 1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5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폭로’, 전두환의 ‘4.13 호헌 조치’, 6월 9일 ‘이한열 최루탄 피격사건’이다. 지난 18일 ‘5.18기념식’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손을 잡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 이가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다.  

전국 대학생들의 투쟁, 김대중.김영삼 등 야당 지도자와 재야 인사 2,191명이 결집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의 결성, 6월 10일 전국 18개 시도에서 24만명이 참여한 항쟁, 5일간의 명동성당 농성, 6월 18일 최루탄추방대회, 6월 26일 국민평화대행진 등을 담은 영상이 이어진다. 

또한 6월항쟁의 정신이 역사의 고비마다 한국사회를 전진시켰던 ‘촛불’로 이어졌음을 차분하게 보여준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오는 6월 10일 오전 10시 서울 성공회대성당에서 ‘6월민주항쟁 30년 기념식’,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6월민주항쟁 30년 기념 국민대회’를 각각 거행한다고 알렸다.

그 전날인 6월 9일 저녁 7시30분 서울광장에서는 ‘이한열 열사 30주기 추모제’가 열린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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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6월 이한열 열사 피격 전후 사진 최초 공개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7/05/19 11:36
  • 수정일
    2017/05/19 11:36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단독] 87년 6월 이한열 열사 피격 전후 사진 최초 공개

등록 :2017-05-19 10:28수정 :2017-05-19 11:02

 

 

당시 한국 방문했던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기자
6월 항쟁 30주년 맞아 이한열기념사업회에 사진 제공
“미국 돌아온 후에야 이한열의 모습 담긴 줄 알아”
1987년 6월9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당시 경영학과 2학년생이었던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무릎을 꿇고 쓰러져 있고, 도서관학과 2학년생이었던 이종창씨가 뒤에서 그를 부축하고 있다. 당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기자로 한국을 찾은 사진기자 네이선 벤은 연세대학교 정문 앞 굴다리 위에서 이 모습을 포착했다. 네이선 벤 제공
1987년 6월9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문에서 당시 경영학과 2학년생이었던 이한열 열사가 최루탄에 맞아 무릎을 꿇고 쓰러져 있고, 도서관학과 2학년생이었던 이종창씨가 뒤에서 그를 부축하고 있다. 당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기자로 한국을 찾은 사진기자 네이선 벤은 연세대학교 정문 앞 굴다리 위에서 이 모습을 포착했다. 네이선 벤 제공
1987년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고 쓰러져 숨진 연세대생 이한열 열사의 시위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 2점이 최초로 공개됐다. 당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기자로 한국을 방문했던 사진기자 네이선 벤은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이한열기념사업회쪽에 이 사진을 제공했다.

 

1987년 6월9일 서울 연세대학교 앞에서 이한열 열사가 피격되기 직전의 모습. 왼쪽 흰 현수막 뒤에 영문자로 ‘연세’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푸른색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이한열 열사의 모습이 보인다. 네이선 벤 제공
1987년 6월9일 서울 연세대학교 앞에서 이한열 열사가 피격되기 직전의 모습. 왼쪽 흰 현수막 뒤에 영문자로 ‘연세’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고, 푸른색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이한열 열사의 모습이 보인다. 네이선 벤 제공
네이선 벤 기자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1987년 6월9일 낮 서울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서 최루탄에 피격 당하기 직전 다른 학생들과 함께 시위를 하고 있는 이한열 열사의 모습(왼쪽 하단)과, 피격 직후 무릎을 꿇고 쓰러져 있는 이한열 열사의 모습이 보인다. 피격 직후의 상황을 담은 두 번째 사진엔 최루탄의 뿌연 연기로 아수라장이 된 백양로에서 이종창(연세대 86학번)씨가 쓰러진 이한열 열사를 부축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사진은 모두 연세대학교 정문 앞 굴다리 위에서 찍혔다.

 

당시 사진을 찍은 네이선 벤은 <한겨레>와 한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88올림픽을 맞아 한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1987년 2월~1988년 1월까지 한국을 방문했는데, 우연히도 시위 시기와 겹쳐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서울 시내 대학 중에서도 연세대학교에서 가장 격렬한 시위가 많이 일어났다고 기억한 그는 “이한열이 피격된 당시 그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줄 몰랐지만, 이후 민주화운동이 이어지면서 그의 죽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벤은 미국으로 돌아와 사진을 인화한 뒤에야 자신이 찍은 카메라에 이한열 열사가 쓰러진 당시 상황이 찍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한열기념사업회는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이번에 새로 공개된 이한열 열사 포착 사진 2점을 포함해 당시 시위 모습을 담은 사진, 이한열 열사 물품 등을 전시하는 ‘이한열 30주기 특별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1층 기획전시실과 이한열기념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동시에 열리는 특별 전시는 오는 6월7일부터 7월9일까지 한 달간 이어진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95407.html?_fr=mt1#csidxe5007b16e170e44b5e3a6ec13af50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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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문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임명

박소영 기자 psy0711@vop.co.kr
발행 2017-05-19 10:42:49
수정 2017-05-19 11:09:28
이 기사는 번 공유됐습니다
 
최순실-박근헤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별검사 팀 윤석열 수사팀장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최순실-박근헤 게이트를 수사 중인 특별검사 팀 윤석열 수사팀장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양지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등검찰청 검사를 임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인사는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으로 서울중앙지검장 및 법무부 감찰 국장에 대한 감찰이 실시되고 당사자들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박균택 현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임명했다.

최근 '돈봉투 만찬' 논란이 제기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윤 수석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검찰의 주요 현안 사건 수사 및 공소유지, 검찰 개혁과제 이행에 한층 매진하고, 최근 돈 봉투 만찬 등으로 흐트러진 검찰 조직의 위기를 쇄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로 당초 고검장급이었던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사장급으로 다시 환원됐다.

윤 수석은 이와 관련해 “고검장은 검찰총장 후보군에 오르기 때문에 VIP라 속칭하는 인사권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수사 왜곡에 대한 부분을 바로잡는다는 측면에서 정상화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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