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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목적?

무조건 기다린다.

기다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듯 한데

별 뾰쪽한 방법이 없으니.

 

기다림이 일상화된 지 오래다.

늘 비어있을 우편함을

들여다볼까 말까 망설인지 오래,

이젠 기다림도 지쳤다.

 

깜깜한 창밖을 보니, 깜깜한 바다를 보고싶다.

꽁꽁 언 겨울바다를 보고싶다.

겨울바다가 그때까지 기다려줄런지.

 

웃긴다. 간혹 우습다.

뭘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되돌릴수 없는 것을

기다린다고 되는 것도 아닐터

 

그래도, 무작정 기다려보자.

 

"기다린 자에게 복이 있나니"

이짬에, 이런 썰렁한 유머가 생각이 나다니

아직 정신덜차린 모양이다.

 

기다림을 끝낼 무언가를 찾아나서야 하나?

아니면 침묵하고 계속 뻘짓을 해야 하나!

 

갑자기

기다림의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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