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감기에 걸리다.

며칠전부터 목구녕이 칼칼하더니

본격적으로 왼쪽 콧구멍이 먼저 인사를 한다.

 

온몸에 열이나고

본격적으로 감길 할 모양이다.

하챦은 놈, 별 하는일도 없어면서 감기에 걸리다니

한심스럽다.

 

혹 더 도질까봐 머리도 안감은 채

모자를 꾹 눌러쓰고 서울로 향했다.

전/노/대...에

 

모진 인간들이, 남 걱정은 하지 않은 채

버스안에서 얼마나 피워되든지

여직지 목이 칼칼하다.

 

낮엔 덥고

아침저녁으론 쌀쌀하다. 딱 감기에 좋은 계절이다.

몸이 뻐근한 감기야 그렇다치더라도

이내 몸에 붙어있는 마음의 감기는 언제쯤 떨어질런지.

 

해가 빠지기 시작하니, 몸이 다시, 으시시하다.

창문을 닫아야겠다.

그래도 마음의 문은 열어놓았야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