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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자췻집-엄마네 동네로 가서 투표하기-12시까지 한강진역-네모선장과 저녁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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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하고 혼자 들이대고 혼자 걷고 혼자 돌아다니는 자유
자유로운 만큼 외로운 시간
그리고 겨울 바람에 오들거리는 몸만큼
쿵쾅리는 심장
뭐가 그렇게 두려운 게냐
혼자 결정하고 움직이면서도,
지금 어딘가에 기댈 구석이 있다는 걸 감지하는 순간
든든함을 느끼느니 차라리 무너져버리는 나.
일어서기보다는 주저앉아 울고 싶은 마음
나에게 좀 가혹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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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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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악 바뀌었다!부가 정보
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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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악 바꿔버렸어.이 날 겁이 났는데, 이렇게 바꿔보면 나도 좀 강해질 줄 알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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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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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 전의 일이네-진짜 이상해.
2007년 9월 18일과 2007년 10월 19일은 멀게 느껴지지 않은데..
2007년 12월 18일과 2008년 1월 19일은 뭐 이리 멀게만 느껴지냐.
시간의 분절성이 주는 익숙함 안에서 사고하고 있는건가?
생각이라는 게ㅡ
고작 어떤 것이든 익숙해져 있는 것 안에서 사고한다면...
'새로운 것이 필요해'를 외치며 했던 대부분의 생각도..
사실은 그 안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거야?
루냐-
내게 아니라고 말해줘.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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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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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아니,라고 말해줄게. 단단한 발음으로, '아니'라고.
그 방 말고 밖에서도 보자. 머리카락과 먼지가 한몸이 되어 굴러다니지 않는, 대신 좀 더 으슥하지만 아늑한 곳에서 말야.
아까, 정아의 귀가 예뻐보였어.
당신의 마음속에도 뭔가 있을 텐데, 아깐 기대고 싶을 만큼 평화로워 보였어- 그냥 확 기대버릴 걸 그랬나.
+)우리 언젠가 기타 합주를 할 수 있을까? 언,젠,가.... (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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