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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8/27
    설 핏..
    파란달-1
  2. 2006/08/23
    전국활동가대회에 초대합니다.
    파란달-1
  3. 2006/07/19
    사건을 처음 접하고 나서
    파란달-1
  4. 2006/07/18
    3년만에
    파란달-1
  5. 2006/06/21
    협의...합의...함의?
    파란달-1
  6. 2006/05/01
    4.30 전야제
    파란달-1
  7. 2006/03/14
    자연인
    파란달-1
  8. 2005/12/25
    농성33일차
    파란달-1
  9. 2005/10/29
    악몽
    파란달-1
  10. 2005/10/26
    첨으로
    파란달-1

설 핏..

간만에 회의를 했다.

설핏 심정이 상하는 이야기들을 들으며..

한숨만 나왔다.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모르지만..

논의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모두..

그때 그때 다르다는 것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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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활동가대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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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처음 접하고 나서

2003년 봄이었다.

 

가해자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었던것 같다.

 

왜 그랬는지..정말 왜그랬는지 ...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에게 운동을 가르쳐준 선배였다. 가해자는 ..

 

조직에 들어와서 조직운동에 대해 가장 가까이서 인도했었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해가 가지 않았다는 것은 다른 어떤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말 그래도 왜 그런짓을 했는지가 짜증이 났던 것이다.

 

 

그리고 진술서를 보면서 설핏 피해자가 누구인지 느껴졌다..

 

그래서 더 무서웠다.

 

난 사실 피해자와 잘 알지 못한다.

 

2002년 한 사무실에  있었지만 서로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눠 보지 못했다.

 

발전 투쟁하느라 2월에 상황실 파견가서 4월까지를 보냈고,

 

발전투쟁 이후에는 투쟁휴유증으로 몸살을 앓다가

 

5월에 교통사고로 한달정도 입원을 했었고,

 

그리고는  활동가정치조직 문제에 집중했었던것 같다.

 

그러다 8월 활동가정치조직 수련회를 하고,

 

9월 활정조가 깨지면서 또한번의 상처가 있었고,

 

이런 문제들로 정신없어 할때쯤 피해자는 안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면대면 대면이 별로 없다.

 

그러나 피해자가 받았을 고통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아니 이해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당사자가 웃을 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그만큼만 이해한다고 하겠다.

 

진술서에는 분명히 명시되어 있었다.

 

그어떤 쟁점도 형성할 수 없는 명백한 진술이었고,

 

그것은 피해자중심주의니 뭐니를 떠들지 않았도,

 

최소한 피해자가 이야기 하는 것에 귀기울이는 것을 당연시 여겼다.

 

그렇게 사건은 내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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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3년만에 잊혀졌던 기억을 되새긴다..

잊혀졌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또다른 아픔이겠지만..

그렇게..

한숨으 놓았던 것 같다.

 

처음으로 알게된 성폭력이라는 규정에 대해

그리고 해결과정에 대해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그것이 전부였다.

 

피해자의 고통이나, 가해자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처음으로 학습할때 오는 혼란함처럼..

그렇게 다가왔던 것같다.

지금생각해보면..

 

많이 힘들었던 것 같은데

왜 그렇게 힘들었었는지

 

이제부터 뒤져봐야 겠다.

 

내 기억이 그것을 다 뒤질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1년뒤에 있었던

또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도 이제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

 

그것만이 지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법이라 생각한다.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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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합의...함의?

저출산-고령화 합의로 언론은 난리더군요...

노무현 정부의 사회적 합의의 2번째 완성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 합의는 노무현 취임직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협약 노-사-정-시민단체들이 맺었고, 당시 언론에 매우 크게 났었지요..
이후 민주노총은 사회적 교섭을 이야기 하면서 노사정위 복귀를 주장했고,
노사정위가 이름이 문제이니 외국의 사례를 들면서 '경제사회 위원회'로 모양을 바꾸자고 이야기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올해 한국노총이 들어가면서 열리고 있는 노사정위에서 논의하고 있는 노사정위 개편안이 딱 '경제사회 위원회'의 모델이더군요..

이수호 집행부 시절 사회적 교섭에 대한 좌파진영의 대응은 성과를 냈다고 판단합니다. 대대에서 결정이 안되자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직권으로 들어갔고, 결국 비정규 개악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 한계가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물론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역사적-실천적으로 제대로 상징화 시키고 있지 못하지만 말입니다.

이후 노사관계 로드맵에 대한 대안으로 '민주적 노사관계안'을 발표하고, 이에 근거한 노사정위 복귀에 대한 시도를 진행했고, 결국 몇번의 부결끝에 6/19일 중집에서 통과가 되었습니다.
'비정규 권리보장입법안'을 민노당과 민주노총이 내면서 우리들의 생존권을 유린하려고 했던 작년 교섭과정 올해 로드맵을 중심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눈에보듯 뻔한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제출된 저출산-고령화 합의라는 것이 또한번 대공장 정규직에 대한 이데올로기 공세와 여성에 대한 사회적 복지를 확보해준다는 이데올로기로 노동계의 양보를 요구할 것입니다.
대의를 위해 소의를 희생하라는 그들의 논리는 분명 정규직의 양보를, 남성의 양보를 이야기 하며 노-자의 대립각을 노동내부의 대립으로 이데올로기화시키겠지요..

노동진영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극복하고, 남성과 여성의 차별을 극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내부의 차이와 차별을 없애는 것과 노무현이 주도하는 사회통합적 흐름을 만드는 것은 분명 구분되어야 하겠지요.

저출산 고령화 대책 연석회의(이하연석회의)에 민주노총이 들어갈때 중집차원에서 어떠한 대응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비단 민주노총 중집만이 아니라 좌파진영에서 말이죠..

국민통합연석회의 참가와 연석회의 참여문제가 민주노총 중집에 안건으로 올라왔을때 이것이 이름만 바뀐 사회적 합의 기구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노사정위, 사회적 교섭에 대해 그리도 반대를 해놓고, 다른이름으로 바뀐 다양한 합의기구들에 대해서는 대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언론에 발표된 저출산,고령화 '사회협약'은 노무현의 사회통합의 2번째 신호탄입니다. 노-사-정-시민단체의 사회적 합의를 했다는 측면에서 대대적인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노동계에게는 주요하게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될 수밖에 없는 합의를 한 셈이지만 이것은 전혀 공론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하나는 '노사정위'라는 이름이 노동자에게 '정리해고'를 떠올리게 하기에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작년 이수호 집행부의 사회적 교섭 논리가 현실화 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민주노총이 노사정위 참가를 만장일치(?)로 결정을 하였구요..

여러 측면에서 이번 협약안과 노사정위 참여가 민주노총 중집에서 이견이나 표결없이 확정된 것역시 안타깝기만 하네요

더불어 좌파진영의 무기력또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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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전야제

투쟁하는 노동절.. 1890년 헤이마킷,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며 투쟁했던 옛날을 기념하며 모인 자리..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와 청년학생들의 4/30 문화제가 열린 건국대 건국대는 아마도 99년에 간 뒤 첨가보았다. 당시 대동제였고, 건대에서 술을 왕창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그자리에 있던 나는 참 묘한기분이 들었다. 학생들의 생기발랄함도.. 전학투위라는 깃발이 주는 가슴설레임도..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에 모인 노동자는 한 2-300여명정도.. 아마도 오늘 뒷풀이가 없었더라면 한숨만 나오는 날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기아 동지들과 한잔한 오늘은.. 새삼 다시 옛날이 생각나게 했다.. 아무리 망했다고 한들 희망이라는 것이 아직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이제 투쟁하는 노동절이라는 말을 하기조차 부끄러워진 현실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기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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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소위 말하는 프리랜서로 살고있다. 아니 엄밀히 이야기하면 조직에 소속은 되어있지만, 일상의 규정을 그곳에서 받지 않고 있다. 5년간의 상근활동을 마치고, 처음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새로운 운동을 다시 만드어가야 한다. 그것이 새롭던, 그렇지 않던... 나에게 있어서 만큼은 새롭다.. 스스로 하루의 규율을 만들고, 도태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강제하고, 자유로운 활동을 조직하고. 잘 할 수 있을까?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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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33일차

농성투쟁이 33일차를 맞이하고 있다.

비정규직철폐 현장투쟁단을 구성하고 투쟁에 돌입한지 벌서 한달이 훌쩍 넘었다니,,

농성자체가 목적은 아니었는데, 농성을 통해 이루려고 했던 것을 얼마나 이루고 있을까..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만나고 보고, 느끼고 함께 했던 동지들의 모습만큼 아름다운것은 없다.

얼마전 민주노동당이 수정안을 제출했다. 기간제 사유제한에 대한 수정안을 내면서 드러난 민주노동당의 한계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누가 그들에게 수정안을 낼 권리를 주었는가? 천오백만 노동자가 비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수정안의 내용에 대해 그들은 이제 합리화시키는 뻔뻔함까지 가졌다.

왜 나의 생존권이 한줌 그들에 의해 좌우되어야 하는가? 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이 되고, 비정규직이 영원한 비정규직이 될 수 있는 안을 도대체 왜 민노당이 내고 있는 것인가?

의회주의의 한계라고만 보기에는 너무 어이없는 일이고, 사람의 문제라고 하기에는 영웅주의 사관에만 입각한 평가이고, 철회시킬 자신도 없는 민주노총의 현주소와 우리의 모습은 왜 이리 초라하기만 할까?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는 현실이 아프다..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과 할 수 있는 것이 적은 현실의 폭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우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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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악몽으로 잠이 깬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어제 밤은 정말이지 무서워서 혼났다.

 

악몽에 나온 광경들을 다시 생각하면서 나의 무의식에 또한번 놀랐다.

한번 자면 잘 깨지 않는 내가 잠에서 깨어날 수밖에 없었던 그 무의식은

다름아닌 어릴적 성처였다.

 

등장인물은 새엄마와 이모, 외할머니였고,

어린시절 살던 은마아파트의 우중충한 내 기억이 공간배경이었고

나를 구원한 사람은 친엄마였다.

그리고, 스토리는 공포영화와 연동되면서 시뻘건 피가 선명했고..

 

아...

기억의 편린은 아무리 무시하려고 해도

지우려고 해도

상처는 남아있다보다

잠재의식속이라도 말이다.

 

기분 참 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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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첨으로 총준위에 들어가지 않았다.

들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그렇게 하였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하고 있는것인가, 아니면 이것이 나선형 발전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소 억울하더라도 달게 받아야 한다.

그것이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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