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목련이 필 때

목련이 필 때


                                                        고 명

누가 거기

맺힌 그리움을 터뜨리고 있는가


느닷없이 귓볼

달아올라 달아올라

눈을 감으면 희미한 옛 이름의

향기가 몰약처럼 퍼져 온다


하얀한 꽃그늘 가버린 날들이여

구름구름 피어올라

피어올라 날고 있는가


비 그친 봄 하늘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