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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외에는 다른 길은 없다!-―전국의 노동자여,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투쟁을 즉각 사수하고 엄호하자

투쟁 외에는 다른 길은 없다!

―전국의 노동자여,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투쟁을 즉각 사수하고 엄호하자

 

 

 

국가 권력과 쌍용자본은 지금 용서받지 못할 반인륜적인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추악하게도 저들은 용역 깡패들을 동원하여, 그리고 자본의 위력 앞에 노예적으로 굴복한 옛 동료 노동자들, 머지않아 그들 역시 내팽개쳐질 노동자들을 동원하여 집단해고에 저항하는 노동자들의 몸부림을 폭력으로 짓밟고 있다. 국가 권력, 경찰은 저들의 폭력을 엄호하고 있을 뿐 아니라, 투쟁을 지지ㆍ엄호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폭력을 가하고 있다. 경찰은 심지어 헬기까지 동원하여 공장 안의 쌍용 노동자들과 공장 밖에서 연대투쟁을 벌이는 노동자˙ㆍ민중들을 짓밟고 있다.

 

 

쌍용차가 오늘의 경영부실에 빠진 것이 만의 하나라도 노동자들의 탓인가? 쌍용의 노동자들에게 죄가 있다면, 박봉에 뼈 빠지게 노동한 죄밖에 더 있는가? 그런데도 저들 국가와 자본은 왜 그 수많은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며, 그토록 잔인하게 폭력을 휘두르는가? 바로 자본의 끝없는 탐욕과 비이성을 위해서 아닌가!

 

 

이러한 국가와 자본에 대항하여 투쟁하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공장점거파업은 정당하다. 나아가 지금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투쟁은 자신들만의 생존권 투쟁을 넘어서 대공황기 자본의 총공격에 대응하는 노동자계급의 투쟁의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무너져가는 낡은 자본주의 체계를 부여안고 끝없는 탐욕, 이윤을 추구하는 한줌 자본가계급의 총공격에 대항하여, 노동해방의 새로운 세상을 향해 담대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노동자들의 투쟁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언제나 단호한 결의와 단결, 연대투쟁이다. 지금 전국에서는 많은 노동자들과 민중들이 이러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공장점거투쟁을 지지하고 엄호하고자 하는 열의와 지지를 보내고 있다. 금속-민주노총 지도부는 이러한 노동자계급의 열화 같은 의지를 한시라도 빨리 받아들이고, 총파업을 즉각 실시하여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공장점거투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많은 노동자들이 투쟁의 현장 쌍용자동차 공장으로 모여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엄호해야 한다. 쌍용자동차 공장을 둘러싼 울타리는 저들에 공격자들에 의해 이미 철거되었다. 이제 우리는 공장 안의 노동자들과 함께 공장주변에 십만ㆍ수십만의 인의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

 

 

투쟁 외에는 다른 길은 없다!

전국의 노동자여,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투쟁을 즉각 사수하고 엄호하자

 

 

2009.6.28.

노동사회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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