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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2/15
    새벽녘에 깨어
    별똥별
  2. 2006/02/15
    후회가 들 때
    별똥별
  3. 2006/02/15
    지쳐있다면...(1)
    별똥별
  4. 2006/02/15
    짧은 시
    별똥별
  5. 2006/02/15
    가는 비
    별똥별
  6. 2006/02/15
    고운 사람은...
    별똥별
  7. 2006/02/15
    외로움은 고통이다
    별똥별
  8. 2006/02/15
    무릉도원의 꽃
    별똥별
  9. 2006/02/15
    오... 수정
    별똥별
  10. 2006/02/15
    배꽃 그리고 별똥별 *~~
    별똥별

새벽녘에 깨어

새벽녘에 깨어

 

 

 

지난 밤

 

한참을 뒤척이다 일어나

그만큼 앙상해진 시간들

주워담으려 부질없는 몸짓 더했다

 

환한 잔영으로 남은 꿈이 악몽인지도 모른 채

파편마냥 흩어진 기억을 꿰메보지만

창문너머  바늘처럼 꽂혀오는 햇살이

가려진 몸의 껍질보다 더 깊은 곳에 와 박힌다

 

 가위 눌려 흠칫 놀란 아이는 공포에 시달린다

 제 어미가 안아서 토닥거리기 전까지 멈추지 않지

 가녀린 영혼,

 나는 홀로 서는 법을 배우기도 전에

 걸음마를 잊은 아이마냥 울음을 터트리고 지치고

 그렇게 선 잠으로 돌아간다.

 

 - 0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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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가 들 때

후회가 들 때

 

 

가늠하기 어려운 건 내 기억의 무게

 

무너져 내린 돌탑에 눈길 주지 말고

영원할 것 같은 시계추는 매달아라

 

환청은 남아도 일상은 숨가쁘고

얕은 고리의 사슬처럼 엮인 외로움

찰라의 속도로 생채기를 그어댄다

 

 

 

새들도 자기 만의 상처로 슬피운다

 

 

- 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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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있다면...

지쳐있다면...

 

 

거친 발자욱 패인 자리

그림자 늘어지더니

골을 채워선 것은 어제의 기억

 

앞서간 시간만큼

되돌아보기를 게을리 한 것은

근거없는 두려움

 

서릿발이 깨져서

사금파리 날카롭게 베여오고

 

아직은 겨울

이미 온 듯 보였던 봄바람도

내 지친 몸을 휘감아 나갈때는 서럽게 슬퍼

 

멈춰 서 하늘 보고

발 딛은 땅을 보라

딱 그만큼 한켜 다른 나이테가 늘었다.

 

- 0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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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

 

따갑다. 빗방울

보드랍게 젖은 가슴에 꽂혀


눈부시다.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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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비

 

가 는 비



하늘이 조금 열리면

그 틈으로 몇 가닥 실을 타고

빗방울 매달려 내려온다

 

피곤한 기색이 가득한 사람들

분주히 오가지만

우산 펴지 못한 채 뛰어가는 그의 등뒤

거미줄처럼 엮여있는 그늘

 

툭!툭!

 

바닥까지 내려와 산산히 깨진 물방울

서로 몸을 섞기  반복하더니

아스팔트 한켠에 패인 딱딱한 생채기

오롯이 모여 작은 샘이 된다

 

해가 뜨면 사라질

짧은 만남은

또 어떤 이에게 옮겨갈까

 

때마침

횡단보도 앞 발걸음 멈춘 그녀

바지 끝으로 스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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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사람은...

좋은 사람에 대해.. 말할 때

그 표현마다 담는 맘이 달라진다.

 

예쁘다 < 아름답다 < 곱다

 

나에겐 그래서 고운 사람이 젤 좋은 사람이다.

영어사전을 뒤져서 젤 가까운 말을 찾은 것은  " elegance "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난 자꾸 부끄러워진다. 왜 그럴까..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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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고통이다

 

외로움은 고통입니다.

그리고 익숙해질 수 있다고 여지기만

하루에도 몇번씩 숨을 조이게 만드는

너무도 치명적인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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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의 꽃

 

 

현대화가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이중섭

그의 작품에 진위를 따져묻는 말이 따라붙는건

그만큼 간명한 필체속에서 주는 미소와 따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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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수정

은 

상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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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그리고 별똥별 *~~

철수씨의 설명에 뭘 덧붙일까요 *^^*

갠적으로 배꽃 본적 없음..

당신은 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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