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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9
    일단 할 일은 하면서(4)
    하늘소-1
  2. 2008/02/04
    2.3사태의 수훈장들(2)
    하늘소-1
  3. 2008/01/28
    내 마음 나도 몰라(4)
    하늘소-1
  4. 2008/01/22
    글을 잘 쓰려면(2)
    하늘소-1
  5. 2008/01/15
    마루타가 된 민주노동당(2)
    하늘소-1
  6. 2008/01/11
    선거평가 3. propaganda
    하늘소-1
  7. 2008/01/11
    그나마 한고비 넘었다
    하늘소-1
  8. 2008/01/09
    선거평가 2. 아젠다
    하늘소-1
  9. 2008/01/09
    '아' 다르고 '어'다르다는데
    하늘소-1
  10. 2008/01/08
    선거평가 1. 정치충원으로써 후보선출
    하늘소-1

일단 할 일은 하면서

"민국장 언제 탈당해?"

요즘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빠트리지 않고 하는 질문중에 하나다.

그러면 나는

"글쎄요~. 한국타이어 건 해결되면 생각해 볼려구요"라고 대답을 한다.

아직 탈당 후를 생각해 보지 않은 터라 명쾌한 답을 하기 어려움이 있기에

이렇게 대답을 한다.

참 편리하다. 핑계가 있다는 것이.

 

오늘 한국타이어 유족대책위가 지방노동청 앞에 천막을 치고 장기농성에

돌입했다. 적어도 한 달은 천막을 유지할 생각이다. 끝장을 볼 때까지 해 보자는

것이다. 모레 20일에는 역학조사 최종결과 발표가 있고 늦어도 다음 달 중순경에는

산재판정도 완료가 될 예정이다.

7명에 대한 개별역학조사가 그때쯤 완료가 되면 사실상 대책위 활동은 지금에 비해

덜 고단해도 될 듯하다. 그러면 마무리 투쟁을 준비하면서

4월 경에는 완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20일 최종결과가 아주~ 좋게, 유리하게 나온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꼭 그렇게 되어야 한다. 단지 나의 탈당 빌미를 만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유족들이 많이 지쳐 있다. 작년 8월부터 시작을 했으니 벌써 7개월이 다 되어 간다.

유족들이 다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라 이런 날씨에 천막에서 지내는 것이 부담이 된다.

그럼에도 마지막 투혼을 바칠 요량으로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하신 것이다.

이것마저 무너지면 정~말 대책이 없어진다.

 

20일.

나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그야말로 '운명의 갈림길'과 같은 날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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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사태의 수훈장들

2.3 임시당대회 사태의 수훈장들

 

일등공신은 단연 '민중의 소리'를 꼽고 싶다.

한석호 전진회원의 제안서를 전격공개함으로써 물밑에서 진행될 뻔 했던

사건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본격적으로 당내 분란의 불씨를 제공하게 된다.

 

이등공신은 이른바 '신당파'들이 아닐까 한다.

민중의 소리가 예상 밖의 일격을 가하자 평소 쌓여 있던 감정까지 실어

빡시게 대응하면서 수습할 시간도 갖지 못하고 급격하게 사태가 진행되는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이 지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좀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조정국면을 만들었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더구나 그 문건이

공식적으로 채택되지 않은 것이었다면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었

다는 생각이다.)

 

삼등공신은 '다함께!'

자주파 부역을 마다하지 않으며 '런던연합'이라는 애칭까지 얻는 영광을

누렸다. 고생 많았다. 트로츠키를 전체주의자로 위치전환시키는 노력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정말 고생 많이 했다. 아마 비례대표 상위순번을 하사받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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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나도 몰라

심상정 비대위가 임시당대회 안건을 공개했다.

벌써부터 난리들이다.

신당파도  겉으로는 비대위안을 받아 들일 모양이지만

속마음은 모르겠고,

주사파들은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이

여기저기서 확인되고 있다.

 

어찌 될 것인가 답답하기만 하다.

사람들에게는

당에서 쫓겨날 때까지 있을거라고는 했는데

막상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니 답답하고 힘들다.

일요일에 서울을 올라가 볼까? 말까?

그꼴들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를지도 모르고

화가나서 미쳐버릴지도 모르는데......

어찌할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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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려면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많이 해야하는데

첫째는 다독(많이 읽기)

둘째는 다상량(많이 생각하기)

셋째는 다작(많이 쓰기)라고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해야 할 것이 있는 것 같다.

'용기'가 그것인 것 같다.

요즘 당게에 올라오는 수 많은 글들을 보면

정말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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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타가 된 민주노동당

행인님의 [김세균교수에게 질문] 에 관련된 글.

 

어디 김세균교수 뿐이겠는가

민주노동당은 창당 이후 2002년, 2004년을 거치면서 수 많은 호사가들의

관심대상이었다.

 

저 당이 얼마나 갈까, 좌-우동거정당, 사민주의 강령 등등하며

많이들 입방아에 오렸었다.

채만수, 조희연, 최장집 등 이른바 '거성'들에서부터 언론사 정치부 기자, 대학원 논문에까지

등장할 정도였으니 대단했다.

 

그러나 그것은 '지적 마루타'일 뿐이었다.

그런데 지금 내부 면역체계의 붕괴를 보여주며 해체의 찰나에까지 도달했으니

당의 현 상황에 분개하고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만큼이나

 '그럴 줄 알았어, 거봐 내말이 맞지' 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다.

 

이제 '심상정 비대위'라는 응급처방을 받았으니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좀 더 지나봐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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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평가 3. propaganda

세번째 선거평가는 'propaganda', 선전이다. 후보나 정책 좋든 그렇지 않든 선전은 이를 일정 극복해 줄 수 있으며 주장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동의를 얻어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요즘의 선거에서는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선전기법이 등장하게 됨으로써 복잡다양한 평가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게 평가를 해 본다.

 

선거평가 3. 선전

뭘 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 평가의 핵심이 될 것 같다. 라디오, tv, 인터넷 블로그, 전화, 선거벽보, 현수막, 선거공보 또 뭐가 있을까? 아주 많은 방법이 동원되었음에도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카피도 제대로 뽑아내지 못했고 선거공보도 뭘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웠고 글자크기도 작아서 짜증이 날 정도였다. 언론에서 다루어주지 않는다고 투덜대면서 내려오기만 하면 언론을 탈 수 있는 지방언론활용은 극히 적었고 심지어 왜면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대전의 경우 후보 딱 한번, 노회찬 취소, 심상정 한번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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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한고비 넘었다

오늘 대전에서 있었던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12월 29일안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한고비 넘어 다행인듯 하다.

토요일 중앙위도 무난히 넘어가길 바란다.

 

그리고 비례대표후보 대상에서

대선기간 선대위에서 활동한

공동선대본부장급 이상 인자는 제외되어야 할 것이며

사퇴한 최고위원들 또한 제외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대선실패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총선에 그 것도 비례로

나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정히 출마하고 싶다면 지역구에서 출마해야 한다.

최고위원씩이 하면서 자기 지역구도 하나 만들지 않았다는 것은

정치활동 게을리한 것이다.

12월 29일 확대간부회의 안

1, 비대위 임무
비대위의 임무는 17대 대선 평가 사업, 당 혁신 사업, 총선 대책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한다.

2. 비대위 구성
비대위의 구성은 비대위위원장에게 위임한다

3. 비대위의 권한
비대위는 차기 지도부 선출시기까지 당헌과 당규에서 정한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수행한다. 단 그 이상의 권한이 필요한 경우 해당 기관에서 위임해 결정한다.

4. 비례대표 선출
- 당활동의 주요 질곡으로 진행돼 온 정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8대 총선에 관한 한 비례대표 선거에서 전략공천을 대폭 확대하며, 이에 대한 방침마련을 비대위에 위임한다.
- 비대위는 전략공천에 관한 방침 및 방안을 당대회에 승인받아 집행한다.
- 비대위는 당대회의 승인에 따라 전략명부 후보를 추천하여 당원총투표를 거쳐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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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평가 2. 아젠다

선거평가 두번째는 'agenda', 즉 '의제'다. 선거기간 동안 무엇을 중심에 두고

대중에게 표를 요구했는가이다.

 

선거평가 2. 의제설정

여느 선거와 변함없이 많은 공약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것들을 하나로 담을 그릇이 여의치 않았다. 코연방을 밀어 보려 선대위의 일부가 노력을 했지만 후보마저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후보는 그걸 전면에 걸고 당내경선에서 이겼지만 본선용으로 생각지는 않았나 보다. 하지만 본선용은 마련되어 있지 않았고 선대위는 선거내내 아귀다툼을 벌여야 했다. 그사이 당이 우선권을 점하고 있던 내용들은 다른 후보들에 의해 탈색된채 빼앗겼고 급기야 다른 후보에게 우리공약 가져 갔으면 잘 좀 해라는 웃기지도 않는 코멘트를 날리는 신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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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르고 '어'다르다는데

말을 함에 있어 아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가 있다.

어제 한국타이어 역학조사 관련한 내용이 그런 예가 되겠다.

아침에 확인한 뉴시스 기사제목은 "한국타어 사망사건 작업환경과 연관없다."였었다.

그런데 오후에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공개설명회에서 보고서 내용을 잘못 해석한 것이고

정확한 것은 "확인 된 것이 없다."가 맞는 것이라는 해명이 있었다.

 

앞의 기사를 자문 전문가들과 함께 읽으며 노동부 자문위를 탈퇴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유가족들이 노동부 앞에 천막치고 단식하는 수 밖에 없다 뭐 이런 결전의 말들이 오갔지만

설명회에서의 해명으로 인해 그 논의들은 일단 철회하는 것으로 했다.

 

가슴이 철렁하는 하루였다.

하지만 설명회 결과가 그리 신통치 않은 내용들이었고 유족들에게도 유리한 내용은 아니었다.

그래도 당장 천막은 치지 않아도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해도 될까?

 

분당을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는 아자씨, 아줌씨들이

그 열정으로 한국타이어 연대투쟁이라도 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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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평가 1. 정치충원으로써 후보선출

오늘 짬짬이 나 혼자하는 선거평가를 해 보기로 했다.

한번에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으니 한번에 하나의 주제로 하고 평가는 다섯줄을 넘지 않도록 한다.

평가순서는 그날그날 생각나는 데로 한다.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 후보전술이다. 과거와 같이 한 사람을 정해 추대한 것이 아니라 당내 선거경쟁에 의해 선출을 한 것이니 후보전술이라는 말을 쓰기는 사실 어려움이 있다. 다른 말을 찾아 봤는데 마땅한 말이 생각나지 않아 '정치충원으로써 후보선출'이라고 한다.

 

1.정치충원으로써 후보선출

정당에 있어 정치충원은 생명과도 같은 것이고 선거는 충원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회다. 이번 선거를 두고 회고투표니 응징투표니 하지만 그보다 실제 유권자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투표요인이 된다. 민주노동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충성도가 다른 정당보다 낮았고 의리를 끝까지 지킨 사람은 적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권영길 후보에 대해서는 미래에 대한 기대보다는 '의리투표'가 되고 말았다. 이것이 3.01%라는 낮은 득표를 한 원인 중 하나가 된다. 민주노동당은 '미래가 거세된' 후보를 앞세워 선거를 치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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