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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겠다.
지금은 없는, 굽이쳐 흐르는 저 강가에서 보낸 소녀들의 나날.
아무도 모르는 그 이야기를,
지금 너한테만.'
지금 너한테만. 이라는 문구로부터 휩쓸려 들어간다.
무기력한 오후. 그나마 책을 읽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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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어쩌면 지후는 그 소녀와 닮았는지도...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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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가스미? 요시노? 마리코? 마오코?아무와도 닮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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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사요코는 어때 흐흐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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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아직 안 읽어서 ( ..)(..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