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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치는 강가에서 / 온다 리쿠

'짧은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겠다.

 지금은 없는, 굽이쳐 흐르는 저 강가에서 보낸 소녀들의 나날.

 아무도 모르는 그 이야기를,

 지금 너한테만.'

 

지금 너한테만. 이라는 문구로부터 휩쓸려 들어간다.

 

무기력한 오후. 그나마 책을 읽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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