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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수프 / 야마다 에이미

이 섬에서 욕망은 늘 공기 속으로 녹아든다. p.88

 

그러고보니 <캔버스관>은 굉장히 화려한 축에 속했던 듯싶다. 자신이 밝혔다시피, 분명히 그 묘사에는 열대의 원색이 스며 있었으니.

 

글쎄다, 판단유보. 네 말마따나 끈적끈적하긴 한데, 뱀이 올라올 정도인지는 모르겠고, 그보다는 묽은 땀이 흘러내리기 일보직전으로 맺혀있는 정도? 그 매끈한 땀을 쓸어보면 끈적임없이 손도 함께 흘러내릴 것 같은. 종종 눈에 띄는 빼어난 묘사력을 제외한다면 그다지 흥미없다. 나는 이미 나대로 살고 있기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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