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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눈 밖에 나다



지금은 내가 아직 어려서 세상이 얼마나 힘들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지만, 고통스러움이 있다 해도 나는 장애인이란 이름으로 훌륭한 일반학교 수학선생님이 되겠다.
- p18. 혜선이 이야기

보건사회연구원 집계에 의하면 독거노인 가운데 8만 4000명은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다. 특히 이 가운데 3360여 명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증장애로 고통받고 있다. 2002년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겪고 있는 가장 어려운 점으로 건강문제 39.3퍼센트, 경제적 어려움 36.4퍼센트, 외로움과 소외감이 8.1퍼센트 등으 ㅣ순으로 나타났다.
- p51. 아주 오래된 고독

누구나 이 땅에 살고 있는 자들은
이 땅에서 사랑하고 가정을 만들고
아이를 낳아서 기를 권리가 있다.
- p111. People On The Border

나는 불편한 나의 언어를 대신한 사진을 통해, 사회적 편견과 싸우면서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들의 따뜻한 마음과 강인한 생명력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 p130. 절망을 넘어선 자화상

나는 사진에 좀 더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휴머니즘적인 정의사회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아마 앞으로도 그렇게 외롭게 나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어떻게 내 의무를 다하면서 그들을 위하여 창작을 계속해나갈 수 있을까? 허튼 수작으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게 하는 절대적인 빛이 있다고 자부하며, 가난한 그들과 함께 살다가 죽을 것이다.
- p162. 가난과 소외에 관한 에필로그 <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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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사진집이다.
머 좋은 부분도 물론 있지만..
실제 사진에 찍힌 대상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고
그들의 삶의 이야기도 담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쉽아쉽..
또한 꼭 개인을 증명하는 상징을, 주민등록증을 내세워 보여줘야 했는지 의문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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