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호국???

군부호전광들이  10일부터 북침전쟁연습인 「호국」훈련을 벌여놓았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국군의 육, 해, 공군과 해병대 등 33만여명의 방대한 병력과 미군무력까지 동원되며 2만 3 000여대의 기동장비들과 60여척의 함정, 각종 비행기들이 투입되고 있다.

이것은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호국」훈련이래 사상 최대규모로 되는 병력과 장비들이다.

현실은 군부세력을 비롯한 보수패당이야 말로 북침전쟁열에 들뜬 광신자들이고 전쟁위기를 몰아오는 주범이며 남북관계파탄의 장본인이라는 것을 더욱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군부호전광들이 해마다 「호국」북침전쟁연습을 벌여놓고 광분해왔지만 이번처럼 엄청난 무력을 동원하여 이 땅 전역을 전쟁연습마당으로 만든 것은 처음이다.

특히 군부호전광들은 이번 연습이 북을 겨냥한 것임을 숨기지 않고 있다.

훈련이 시작되는 10일 합동참모본부는 그 무슨 「국지도발과 전면전」을 운운하며 북을 걸고드는 도발적 망언을 늘어놓으면서 최고도의 「군사대비태세」니, 「지상과 해상, 공중합동위주」니 하고 떠들어댔다.

또 국방부 대변인은 전군이 휴전선일대를 비롯한 전전선에 걸쳐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공언하였으며 군의 한 관계자는 『전군 차원에서 시행되는 이번 훈련은 2개 군단급 부대가 기동훈련을 했던 예년과는 달리 축선별로 모든 군단급 부대가 참여한다』고 떠벌였다.

지금 남북관계는 보수당국의 비호조장하에 감행되고 있는 인간쓰레기들의 반북삐라 살포행위로 하여 또다시 파국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심지어 당국은 경기도 김포시에 있던 애기봉 등탑을 더 크게 복원확장하는 것으로 반북심리모략전을 강화할 흉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놓고  있다.

이런속에서 사상 최대의 병력을 동원하여 전면전을 가상한 「호국」북침전쟁연습을 벌여놓은 군부세력의 호전적 작태는 보수패당이 떠드는 「관계개선」타령은 완전한 민심기만극이며 오직 북과 군사적으로 대결할 흉심밖에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민중의 지향과 염원을 짓밟고 끊임없는 정치군사적 도발로 남북사이에 긴장격화를 불러오는 보수당국과 군부세력의 호전적 책동으로 한반도에는 관계개선이 아니라 전쟁의 먹구름이 시시각각 밀려오고 있다.

방대한 병력이 동원되어 휴전선을 비롯한 이 땅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호국」북침전쟁연습이 어느 순간에 북침전쟁으로 확대될지는 누구도 모른다.

앞에서는 대화를 떠들고 돌아앉아서는 북을 군사적으로 압살할 전쟁흉계에 따른 심리모략전과 군사적 대결책동에 광분하는 보수패당의 양면주의적 책동에 전국민은 각성하여야 한다.

각계 민중은 사대매국과 동족대결, 북침전쟁에 명줄을 건 반역아들의 반북대결책동에 철추를 내리고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와 민족의 단합을 이룩하기 위한 범국민적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여야 할 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