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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하고 가련한 운명, 정신병자가 된 신동혁
신동혁 (본명 신인근)은 2014년 《14호정치범수용소 탈출기》라는 책을 써 세상에 떠들썩 소문을 냈던 《정치범수용소의 유일한 탈출자》이다.
그때 그가 쓴 책의 내용은 《유엔북인권위원회(COI)》 보고서의 근거로 사용됐으며 우리 공화국을 그 무슨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자는 유엔총회 《북인권결의안》에도 결정적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그후 신동혁이와 함께 생활한 사람들과 그의 아버지와의 인터뷰가 실린 동영상편집물 《거짓과 진실, 신동혁은 누구인가(1, 2)》를 통해 신동혁이 갇혀있었다는 《정치범수용소》의 실체와 그의 《자서전적수기》의 내용이 모두 허위자료인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하여 신동혁을 내세워 반공화국모략책동을 벌리던 《유엔북인권위원회(COI)》와 어중이떠중이들이 세상앞에 깨깨 망신을 당하는 희비극이 벌어졌다.
그때 신동혁의 이야기를 듣고 수기집을 대필해준 미국기자는 신동혁에게 사실여부를 따지며 자기 이름과 명성을 구긴데 대하여 역증을 내며 항의했고 유엔에서 《북인권결의안》을 주도했던 다르스만이나 마이클 커비는 언론앞에서 자기들의 행위를 구차스럽게 변명하느라 비지땀깨나 흘렸다.
더우기 신동혁은 언론사들과 많은 사람들로부터 흑백을 따지는 송곳같은 질문을 받았고 허위자료와 거짓을 류포시킨것으로 하여 비난과 욕설의 소나기에 물참봉이 된 쥐꼴이 되였다.
이렇게 되자 신동혁은 머리를 쥐여뜯으며 자기의 거짓말을 인정하였고 그로 하여 죽고싶다느니 이제부터 인권관련문제에 더는 관여하지 않겠다느니 뭐니 하며 비명소리를 내질렀다.
그러던 신동혁이 2년이 지난 오늘 정신병자가 되여 세상앞에 나타났다.
지금 신동혁은 뽈스까, 스웨리예, 로므니아, 도이췰란드 등 우리 공화국의 대표부들을 깊은 밤 자지 않고 찾아다니며 아버지가 보고싶다고, 아버지에게 소식을 전해달라고 소리를 지르며 돌아치고있다.
그는 지난 6월 3일 22시경 정체불명의 외국인 3명과 함께 영국주재 우리 공화국의 대표부에 찾아와 제 아버지앞으로 쓴 편지를 본인에게 전해달라고 소리치면서 망동을 부리다가 주재국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
6월 12일 21시경에는 스웨리예주재 우리 공화국의 대사관후문에 대기하다가 어떤 아시아인을 내세워 《내가 신동혁이다.》라고 하면서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보내달라고 잡소리를 치다가 편지를 버리고 도망갔다.
편지 내용인즉은 자기 아버지가 죽은줄 알았는데 동영상을 통해 살아있다는것을 2년전에 확인하였다는것과 이전에는 아버지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이제는 사랑한다며 아버지를 만나고싶으니 우리 공화국정부가 관대한 조치를 취해달라는것이다.
까마귀가 백로로 회귀했다는건가.
자기를 낳아주고 키워준 부모형제들, 고향과 조국을 그렇게도 욕되게 하더니 이젠 잘못을 뉘우쳤으니 너그럽게 받아들여 제발 부자간의 상봉을 마련해달라고 비는것인가.
그동안 조금이라도 뉘우친것이 있다면 그래도 괜찮은것이겠지만 실은 그것이 아니다.
해외동포들의 말을 들으니 사연은 이렇다.
신동혁을 내세워 반공화국《인권》모략책동에 열을 올리던 적대세력들이 신동혁때문에 세상앞에 망신을 당할대로 당했다.
이제 그를 다시 데리고 다닌다는것은 썩은 물고기를 들고다니는것만큼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역한 불쾌감을 주게 된다. 그래서 신동혁이 그들로부터 쓸모없는 존재로 버림을 받고 배척을 당했다는것이다.
응당 그럴수 있다. 반공화국모략군들이 지난 시기 신동혁이 고와서 돈을 주며 끼고돈것이 아니다. 우리 공화국을 공격하기 위한 《북인권탄압》의 자료와 구실이 필요해서였는데 그의 입에서 나온것들이 모두 거짓으로 들통났으니 이젠 그가 어디에도 쓸모없는 오물과 같은 존재가 되여버린것이다.
그래서 반공화국인권모략언동으로 낯을 내며 돈벌이를 하던 신동혁의 신세가 하루아침에 뒤집혀지게 된것이다.
그때부터 신동혁은 어데도 나타나지 못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가며 뒤골방에서 술에 취해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갑자기 아버지소식을 들은지 2년이 되여오는 오늘 《아버지를 사랑하오, 아버지를 만나고싶소.》 하는것은 돌연 자기때문에 아버지가 피해를 입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라는것이다. 즉 취기속에 피해망상증에 의한 발작이 시작된것이다.
의학계에서는 뇌수의 기능장애로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자꾸 돌아다니는 사람을 정신병자라고 한다.
신동혁이 술을 퍼마시며 같이 밀려다니던 건달군들과 함께 깊은 밤 자지도 않고 이번과 같은 망나니짓을 하며 돌아치게 된 동기는 바로 이렇다.
불과 2년전까지만 해도 유엔무대와 언론앞에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우리 공화국의 《인권》이 이렇소, 저렇소 하며 세상을 소란스럽게 하던 신동혁이 너무도 빨리 가련한 운명의 날을 맞게 된것이다.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살겠다고 숨쉬는 동안 그렇게도 못된 짓을 골라하는가. 나라와 인민을 위해 의로운 일은 하지 못할지언정 그렇게도 고약한 민족반역행위는 왜 하고 날과 달을 불안과 공포속에 보내는가.
죄지은자들의 운명이 사람들에게 주는 교훈은 적지 않다.
신동혁이 제손으로 제눈을 찔렀으니 이제 어데가서 하소연할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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