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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19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담화
    TPR
  2. 2015/08/18
    도발자의 정체
    TPR
  3. 2015/08/17
    말잔치
    TPR
  4. 2015/08/15
    미래로 가기 위한 전제
    TPR
  5. 2015/08/15
    외무성 대변인담화
    TPR
  6. 2015/08/15
    북남불교도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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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5/08/15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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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5/08/15
    국방위원회 대변인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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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5/08/15
    조국해방 70돐기념 북남공동호소문
    TPR
  10. 2015/08/15
    대립과 갈등
    TPR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담화

군국주의부활에 광분하는 아베일당에게 경종을 울린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담화

지난 14일 일본수상 아베가 《태평양전쟁패전 70년 담화》라는것을 발표하였다.

이에 앞서 일본수상관저에서 진행된 각료회의에서는 아베의 이 《담화》를 정부의 공식립장으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일제의 패전 70년과 관련한 아베의 《담화》는 마땅히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에게 영원히 가셔지지 않을 막대한 피해와 고통을 끼친 피비린 죄악의 과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석고대죄로 일관됐어야 했을것이다.

그러나 아베의 《담화》는 발표되자마자 내외의 증오와 격분을 자아내고있다.

그것은 《담화》내용이 일본의 죄과를 한사코 회피하고 무작정 덮어버리며 어떻게 하나 군국주의망령을 되살리려는 흉심으로 가득차있었기때문이다.

아베는 우선 《담화》에서 19세기에 서양나라들의 식민지지배의 여파가 아시아에도 들이닥치고 세계적인 경제공황이 발생하여 커다란 타격을 받은 속에서 일본은 대세를 따라 《힘의 행사》로 이를 극복할 목적으로 《전쟁에로의 길에 나섰다.》는 식으로 일본의 해외침략이 불가피한 선택인듯이 합리화해나섰다.

더구나 《어떤 행위가 침략에 해당되는가에 대하여서는 력사가들의 론의에 맡겨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궤변으로 2년전 《침략의 정의는 정해져있지 않다.》고 떠벌인 망언이 불변의 립장임을 꺼리낌없이 공개하였다.

이것은 과거죄악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로골적인 선언이나 다름없다.

아베는 후안무치하게도 《일본인구의 80%가 전후세대로서 그들에게 사죄를 계속할 숙명을 지워서는 안된다.》고 떠벌이면서 과거사에 대한 사죄가 더는 없다는것을 공공연히 줴쳐대기도 하였다.

그것으로 력사외곡을 국책으로 정하고 과거죄행을 미화분식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있는 진의가 어디에 있는가를 스스로 드러내보였다.

인류에게 피해를 입힌 전범죄에는 시효가 있을수 없다.

죄악에 찬 과거의 반성은 결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장난거리가 아니다.

오만방자한 아베는 과거를 어물쩍해버리고 마치 일본이 패망후에는 《평화국가》로서 《부전의 맹세》를 견지해오고 어떠한 분쟁도 반대하였으며 《법의 지배를 존중》해오는것으로 국제사회에서 《자기의 책임》을 다해왔다고 력설해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그 무슨 《적극적평화주의》와 《국제협조주의》의 기치를 들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요설을 늘어놓았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시종일관하게 저지른 죄악을 은페, 축소, 회피한 아베의 《담화》는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국제적정의와 인류의 량심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지금 세계는 일본을 대변하는 아베의 몰골을 통해 어제날의 파쑈일제나 오늘의 일본반동들이나 파렴치하고 간특하고 악착스럽기 이를데 없는 사무라이악종들의 집합체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다시금 실감하면서 경악과 분노에 치를 떨고있다.

일본국내에서도 《사죄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기만적인 내용》, 《인용의 형태로 언급하여 총리의 생각을 묻어둔 담화》, 《력사인식을 바꾸려는 의도》라는 불만과 비난의 목소리가 세차게 울려나왔으며 제3국에서도 《일본의 죄과를 인정한 무라야마담화에서 완전히 후퇴한 언어적말장난》으로 혹평하였다.

오죽했으면 미국에서조차 《불충분한 사과》라는 평이 쏟아지고 괴뢰들마저 과거침략과 식민지지배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반성대신 《외교적수사로 책임회피에만 골몰한 담화》라고 비난하였겠는가.

《담화》를 발표한 아베는 패전국의 수장으로서 짓수그린 몰골이 아니라 마치 대가리를 쳐들고 혀를 날름거리며 독을 내뿜는 일본산독사 그대로였다.

지난날 일제에 의해 형언할수 없는 참혹한 인적, 물적, 정신적피해를 당한 우리 인민의 분노는 걷잡을수 없을 정도로 무섭게 치솟고있다.

왜나라 오랑캐들이 우리 나라에 대한 비법적인 강점과 40여년간의 중세기적인 식민지통치기간 저지른 만고대죄는 그 언제 가도 지울수도 가리울수도 없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 산천이 변한다고 해도 이 땅에 사는 어느 누가 100여만명의 무고한 생명을 도륙내고 840만여명을 강제련행하여 살인적인 노예로동을 강요하고 20만명의 애젊은 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든 특대형반인류범죄를 잊을수 있겠는가.

우리 민족의 유구한 반만년력사와 전통은 물론 조선의 말과 글,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까지도 말살하려는 악독한 조선민족말살정책도, 단군조선의 기를 꺾어놓으려고 수려한 산천의 곳곳을 싸다니며 쇠말뚝을 박아놓은 상상밖의 죄악도, 우리 나라의 표준시간마저 강탈하여 흐르는 세월마저 일본의것으로 만들려 한 간악한 책동도 동서고금에 류례가 없는 가장 야만적이고 포악한것이였다.

일본이 저지른 반인류적인 범죄는 비단 우리 나라에서뿐아니라 동북일대와 관내를 포함한 광활한 중국대륙을 비롯한 아시아의 곳곳에서 감행되였다.

이르는 곳마다에서 천추의 한을 남긴 전대미문의 천인공노할 죄악을 사죄하기는커녕 오히려 력사의 락엽속에 덮어버리려고 온갖 권모술수에 매달린 아베는 간교성과 호전성이 혈통으로 유전되고 극우익반동사상을 정치신조로 체질화한 현대판사무라이의 전형이다.

돌이켜보면 아베가 재침주로로 질주하는 군국주의마차의 마부자리를 차지하자마자 달라붙은것이 제2차 세계대전이후 그 어떤 무력적인 위협이나 사용도 할수 없으며 군대를 절대로 가질수 없게 된 전범국, 패전국으로서 법적지위권을 전면부정하는 헌법개정이였다.

동시에 《주변유사시법》, 《유사시관련법》, 《테로대책특별조치법》 등을 비롯하여 해외파병을 위한 법률적토대를 닦아놓고 그 실현을 위해 항공모함타격단에 의한 대양진출, 최신예전략항공수단에 의한 작전령역확대, 《국제평화지원》의 명분에 의한 세계적진출 등 국제적판도에서 군국주의재침책동을 부단히 확대해왔다.

지난 세기 전 조선반도와 유라시아의 광활한 대륙을 집어삼키고 《동방의 맹주》로 군림하겠다고 으르렁대던 군국주의일본은 오늘날 전쟁국가부활에 환장이 되여 형식상의 《비핵3원칙》마저 다 줴버리고 핵무장화를 시도할 정도로 분별을 잃고있다.

특히 일본의 재침책동은 우리 공화국을 대륙침략의 전초기지로 기어이 타고앉을 야심에서 보다 적라라하게 드러나고있다.

일본반동들은 《예측할수 없는 핵으로 무장한 북조선의 위협》을 떠들며 지난 4월 새로운 《일미방위협력지침》을 조작해내고 《<집단적자위권>발동》을 통한 조선반도유사시개입의 명분과 군사적조건도 이미 완비하여놓았다.

죄악에 찬 과거의 연장인 반인류적이고 반평화적인 70년 력사를 《평화와 번영에 대한 기여》로 미화분식한 아베의 《담화》야말로 군국주의일본의 극악무도한 흉체를 드러낸 독기어린 악담이다.

군국주의일본은 크게 오산하고있다.

패전의 부인은 패전의 답습을 가져오기마련이다.

아베가 죄악으로 가득찬 과거의 일본침략사에서 뼈저린 교훈을 찾기는커녕 《대동아공영권》의 옛 망상에 사로잡혀있을수록 차례질것은 력사의 무덤이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백년숙적 일본반동들에게 천백배의 피값을 대를 이어가며 반드시 무조건 받아낼것이다.

천추만대를 두고서라도 일본으로부터 기어이 사죄와 배상은 물론 저지른 죄악의 대가를 어떻게 받아내는가는 시간이 증명해보일것이다.

과거는 현재를 비쳐주고 앞날을 밝혀주는 등불이라고 하였다.

잘못된 과거에서 현재의 오유를 시정하고 새 출발을 할줄 알아야 한다.

지금처럼 전패국, 전범국으로서 인류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범죄에 대하여 사죄와 배상을 하여야 할 국가적의무를 리행하지 않는 유일무이한 나라로 남아있을수록, 일본특유의 간교성 그대로 회피와 모면으로 력사에서 과거를 지워버리려고 요술을 부릴수록 70년전에 당한 참패보다 몇갑절 더 처절한 피의 대가를 치르게 될것이다.

교활하게도 미국에는 과거죄악에 대해 속죄의 흉내를 내는것으로 어물쩍해버리고 우리 민족과 아시아인민들앞에서는 책임을 회피할 오그랑수따위는 애당초 버려야 한다.

아무리 미국에 매달려도 일본은 정치적으로는 난쟁이의 나라이며 경제적으로는 부풀었던 비누거품이 사그라지기 시작한 몰락의 나라이다.

인류의 경고를 무시한다면 지는해의 처지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는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이 행성에서 영원히 꺼져내리는 악몽같은 비운을 당하지 않으려거든 아베는 우리 인민과 인류앞에 무릎꿇고 저지른 만고대죄에 대해 무조건 사죄하고 성근히 배상하는것으로 죄악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실천적의지를 보여야 한다.

세계를 향한 재침의 독을 내뿜는 군국주의독사 아베와 일본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그것이 파멸에로 질주하는 일본을 구원할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다.

군국주의독사인 아베와 일본은 이 엄숙한 경고앞에 심사숙고해야 할것이다.

 

주체104(2015)년 8월 19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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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자의 정체

도발자의 정체는 가리울 수 없다

한미호전광들이  17일부터 끝끝내 이 땅에서 도발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북침합동군사훈련을 벌여놓았다.

그 무슨 「연례」와 「방어」의 판에 박은 구실을 또다시 내들고 강행하는 전쟁연습때문에 가뜩이나 첨예한 남북관계가 더욱 악화되고 한반도에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극도의 긴장상태가 조성되어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미국과 야합한 당국이 미친듯이 벌이는 이번 전쟁연습은 그들의 주장처럼 「한반도 안전보장을 위한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이 아니라 북에 대한 선제 타격이 포함된 「맞춤형 억제전략」을 실전에 써먹기 위한 철두철미 침략전쟁연습이다.

결국 호전광들이 떠들어 대는 「연례」와 「방어」의 나발은 예나 지금이나 북을 침략하기 위한 저들의 흉심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 땅에서 기어이 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겠다는 소리나 같은 것이다.

하기에 지금 정세분석가들은 미국과 당국이 아무리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이라고 광고해도 그것은 세인을 기만하기 위한 한갖 너울에 불과하며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서는 전쟁연습을 당장 중단하는 결딴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외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발적이며 호전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벌이며 전 민족을  핵참화에 몰아넣으려고 획책하는 미국은 물론 그에 아부추종하며 전쟁열에 들떠있는 군부호전세력을 비롯한 보수패당도 우리 민족의 극악무도한 원수이다.

 당국이 「한반도 안전보장」을 운운하며 아무리 교활하게 책동해도 도발자들의 정체는 절대로 가리울 수 없다.

미국과 당국은 저들이 벌이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가 초래할 악결과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정신을 똑똑히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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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잔치

말잔치로 끝난 박대통령의 광복 70주년 기념사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 70주년 기념사는 안이한 현실 인식과 대북 의식이 낳은 실패작이다. 임기 절반이 지나도록 아무 업적이 없는 정권이기에 ‘혹시나’ 광복 70주년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표방하지 않을까 기대했던 국민들은 ‘역시나’로 쓴 웃음만 짓고 말았다.

‘한강의 기적’ 수준의 미사여구로 일관된 ‘국가 비전’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듯하다. 이번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지구상에 ‘5030 클럽’(인구 5천만 명 이상,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인 국가)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5030 클럽에 7번째 국가로 들어갈 것을 확신한다는 박대통령의 신념이 놀랍다.

전임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7%대의 경제 성장률, 국민 소득 4만 달러, 세계 7위의 경제 부국을 이루겠다는 ‘747 공약’을 내놓았지만 국가 재정만 파탄내고 퇴임했다. 박대통령도 비슷한 모양새로 성장률 4%,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 달러를 이루겠다는 ‘474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경제 성장률은 제로에 가깝고, 고용은 청년 실업자가 100만에 육박하는 최악의 상태이다. 박대통령은 ‘5030 클럽’ 가입이 아니라 자신이 내놓은 ‘474 공약’에 대한 사과부터 하는 것이 예의다.

박대통령의 국가비전이 허황된 이유는 이를 뒷받침할 정책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박대통령은 ‘5030 클럽’에 들어가기 위한 방도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제시했다. 아직도 창조경제의 의미를 이해하는 장관이 없는 형편에 창조경제가 이미 성과를 거두고 있다니 혀를 차지 않을 수 없다. 문화 융성을 통해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니 ‘K-POP’에 성장 동력을 맡기겠다는 것인지 쓴웃음만 나올 뿐이다.

작년에 46조 원을 풀고 금리를 낮춰 경기 부양을 꾀했지만 성장 동력은 보이지 않으며, 양질의 일자리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고용 창출의 방도로 내놓은 것이라곤 정규직의 해고 요건을 완화하고 아빠 세대의 임금을 깎아 자식 세대의 고용을 보장하자는 임금 피크제이다. 이로 인해 노동계는 일전불사 직전이다. 국민들 모두가 알고 있는 경제 형편을 대통령만 모른 체 하고 있다. 박대통령의 국가 발전 비전에 국민들은 피곤할 뿐이다.

허망한 기념사의 절정은 대북 제안이다. 70년 전 8월 15일은 일제에게 해방된 날이자 분단이 시작된 날이다. 따라서 광복을 축하하는 만큼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전망을 제시하는 것은 역대 8. 15. 기념사의 주된 내용이었다. 그러나 분단 70년을 맞아 박대통령이 내놓은 것은 임기 내내 실패한 대북 정책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 말잔치였다.

박대통령은 ‘통일은 대박’이요 ‘통일 준비위원회’ 건설이요 요란만 떨었지 남북 관계는 역대 최악 상태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북한을 통일의 동반자,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적대적 관점에 기초해 있기 때문이다. 박대통령은 기념사에서 6. 15.선언, 10. 4. 선언은 쏙 빼고 자기 아버지의 7. 4. 공동성명만 언급했는데, 7. 4. 공동성명에서 “사상과 이념의 차이를 넘어 하나의 민족으로 통일을 도모”한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박대통령은 이번 기념사에서도 북한은 세계의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숙청을 강행하고 북한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실컷 비난한 후, 이산가족 6만 명 명단을 북측에 전달하겠다고 하는 등 실효성이 전혀 없는 정책들만 내놓았다. 2년 전 드레스덴 선언에서도 굶주린 아이들과 탈북자를 언급한 것에 북한 측이 격렬히 비난하여 드레스덴 선언이 무산된 것에 교훈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격렬한 비난을, 아베 총리의 사과 아닌 사과에 대해서는 면죄부성 발언을, 국민들을 향해서는 허황된 국가 비전과 알맹이 없는 정책을 내놓은 광복 70주년 기념사, 실망 그 자체다. 실패도 자주 하면 습관이 된다는데, 박근혜 정권의 실패는 이제 습관 단계에 들어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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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기 위한 전제

일본의 과거 반성, 대한민국의 친일 청산은 미래로 가기 위한 전제

14일 발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담화문을 두고 과거형으로 사죄를 언급한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아베 담화문의 핵심은 일본이 과거에 반복해 사죄의 뜻을 표명했으며 이미 충분히 사과했으니 다음 세대에게 사죄를 반복하는 숙명을 지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베 총리는 작년 2월 국회연설에서 무라야마 담화를 인용하면서도 식민지 지배와 침략이라는 부분을 의도적으로 빼고 말했다. 이번 담화문에서도 “일본인은 세대를 넘어 과거의 역사를 정면에서 마주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나 원인 제공자로서의 반성을 찾기 어렵다. 오히려 1931년 만주사변부터 2차 세계대전까지 일본의 침략행위는 국제열강들의 새로운 지배질서에 대한 동아시아의 ‘도전자’ 정신이었으며 서구 열강에 맞선 불가피한 행보였다는 식의 합리화를 내세우고 있다. 참혹한 반인륜적 전범행위로 국제적으로도 지탄의 대상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과 사과 또한 전혀 없다. 오히려 “전장의 그늘에는 심각하게 명예와 존엄을 훼손당한 여성들이 있다”는 식의 관찰자 입장을 고수함으로써 일본군, 관헌에 의한 강제연행을 증거할 자료가 없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아베 담화문은 12일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서대문형무소 방문과 무릎까지 꿇어가며 일제 강점기의 가혹행위에 대해 사죄한 정치행위를 농락한 셈이 됐다. 또한 “아베의 종전 70주년 담화문에 진심 어린 반성과 사죄의 마음이 담겨야 한다”고 촉구했던 일본내 양심세력의 진정성조차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아베 총리는 현재 80%가 넘는 일본인이 일제의 가혹행위나 전쟁과는 아무 상관이 없으므로 이제는 과거를 털고 가야 한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과거는 가해자가 무조건 털고 가자고 해서 털어지는 게 아니다. 피해국의 인정과 관용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주장은 또다른 우격다짐이며 역사 왜곡일 뿐이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이 최근 아베 총리를 포함한 일본내 강경 우파는 자국내 강력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평화헌법 수정 및 집단 자위권 행사를 골자로 하는 '안보법안'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 반성은 시늉만 내면서 재무장으로 나가려고 한다는 의심을 자초하는 일이다. 아베 담화문은 미래를 말하고 있지만 인근 국가들과 일본 국민의 미래를 발목잡고 있는 것은 정작 아베 총리와 강경우파, 자신들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역사적 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본과 한국은 쌍둥이처럼 닮아 있다. 12일 일본대사관 앞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수요집회 현장에서 분신한 최현열(80)씨가 남긴 ‘칠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서한은 이런 안타까움을 새삼 더해준다. 그는 “나라는 찾았어도 친일파 민족반역자들과 일제에 동조했던 부유층, 영어를 좀 배웠다는 친미주의자들은 낯짝 좋게 떵떵거리며 다니고 독립유공자들의 자손들은 거리를 헤매고 있다”며 “역사는 무거운 짐이다. 말로만 애국, 애국 떠벌여도 소용없고 바른 역사 찾으려면 싸울 줄도 알고 죽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친일사대매국 세력에 대한 인적 청산 없이 시작된 대한민국, 광복 70년이 곧 분단70년이 되어버린 채 미완의 해방 속에 있는 상처 가득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낸 말이기에 가슴을 친다. 아베 노부유끼에 이은 아베 신조 총리, 다까끼 마사오를 이은 박근혜 대통령, 김용주를 이은 김무성 대표 이들의 공통점은 부모세대의 행적에 대한 철저한 사과와 반성 없이 미래를 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바로 지금,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이야말로 미래와 희망으로 가기 위한 관문이다. 이를 외면하는 세력은 일본도, 한국도 예외없이 결국 역사의 청산대상이 되는 수구세력이 될 뿐임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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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대변인담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일제패망 70년을 계기로 죄악에 찬 과거를 가리워보려는 일본우익보수세력의 시도가 더욱 적라라하게 드러났다.

일본내각 각료회의 결정을 거쳐 발표된 수상 아베의 《전후 70돐담화》에는 일본의 침략력사에 대한 성근한 인정과 사죄가 담겨져있지 않다.

지난날 전대미문의 침략과 식민지파쑈통치로 조선인민에게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들씌운 일본은 아직까지 그에 대한 과거청산을 하지 않고있다.

일본의 조선침략과 40여년간의 식민지통치는 동서고금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가장 포악하고 야만적인것이였다.

조선강점기간 일제는 100여만명의 무고한 조선사람들을 학살하고 840만여명을 강제련행하여 살인적인 노예로동을 강요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일본군의 성노예로 만드는 반인륜적만행을 감행하였다.

일제침략자들은 악독한 조선민족말살정책을 일삼으면서 우리 나라의 표준시간까지 강탈하였으며 조선의 말과 글, 조선사람의 성과 이름까지 빼앗으려고 미쳐날뛰였다.

이러한 일본이 우리 인민에게 끼친 천인공노할 죄행과 헤아릴수 없는 피해를 아직까지도 청산하지 않고있는데 대하여 한마디의 사죄나 반성도 없이 그 무슨 미래와 국제사회속에서의 책임, 공헌을 운운하는것은 조선인민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기만이다.

일본은 패망후에도 미국의 대조선침략정책에 추종하여 조선전쟁에 가담하고 재일조선인들을 탄압하면서 우리 나라의 통일을 각방으로 방해하였으며 반공화국적대시책동에 광분하여왔다.

조선민족앞에 죄악에 죄악을 덧쌓아온 일본은 지금에 와서 자기의 과거범죄를 덮어버리고 《평화에 대한 공헌자》로 둔갑해보려고 교활하게 놀아대고있다.

우리는 일본의 이러한 행위를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 국제적정의와 인류의 량심에 도전하는 철면피한 시도로 단호히 규탄배격한다.

지난 세기 일본은 《대동아공영권》의 야망에 사로잡혀 침략전쟁에 미쳐날뛰면서 아시아와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에게 커다란 참화를 들씌우다가 종당에는 패망의 구렁텅이에 굴러떨어지고말았다.

오늘 일본은 패전의 비참한 교훈을 망각하고 또다시 위험천만한 군국주의길로 줄달음치고있다.

일본은 《적극적평화주의》의 간판밑에 전쟁국가부활, 해외침략을 선택하는 파멸의 길이 아니라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특대형반인륜범죄를 비롯한 모든 과거범죄의 청산을 통하여 우리 나라를 비롯한 주변나라들의 신뢰부터 얻어야 할것이다.

일본의 백년죄악을 기어이 결산하고 피맺힌 원한을 풀고야말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의지는 날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백배해지고있다.

주체104(2015)년 8월 14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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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남불교도공동성명

일본의 략탈문화재반환을 촉구하는

북남불교도공동성명

올해는 조국해방 70돐, 일제가 패망한지 70돐이 되는 해이다.

일본은 지난세기 40여년동안 조선을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천추에 용서못할 죄악을 저질렀으며 헤아릴수 없는 인적, 물적피해를 주었다.

일제가 저지른 죄악가운데는 불교문화재를 비롯한 우리 민족의 정신적, 물질적재부를 파괴략탈한 범죄도 포함되여있다.

그러나 일본은 아직까지도 식민지과거죄악에 대하여 사죄하지 않고 과거청산을 하지 않고있다.

략탈문화재반환은 전범국 일본이 해결하여야 할 주요과제중의 하나이다.

지금 일본에 소장되여있는 평양 률리사 석탑은 일제강점시기인 1910년대에 오꾸라호텔의 창립자 오꾸라 기하찌로가 평양 률리사터에서 략탈해간 귀중한 우리 민족의 문화재이다.

조국해방 70돐이 되는 력사적인 시기에 일본은 과거범죄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회피할것이 아니라 조선민족에게 저지른 온갖 범죄를 청산할 용단을 내려야 하며 이미 일정에 올라 조정재판에 회부된 평양 률리사 석탑을 당장 반환해야 한다.

일본이 패망한지 70년이 되도록 평양 률리사 석탑과 《조선대원수투루》를 비롯한 수많은 략탈문화재들을 반환하지 않고있는것은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다.

북남불교도들은 앞으로 세계불교계와 련대하여 일제가 략탈해간 모든 문화재들을 찾아오기 위한 활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갈것이다.

죄를 지었으면 성근하게 반성하고 진심으로 잘못을 씻어야 한다.

우리는 일본의 태도를 지켜볼것이다.

 

북측: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

남측: 문화재제자리찾기

2015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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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일본의 과거청산회피, 력사외곡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자!

세계평화애호인민들과 단체들에 보내는 호소문

인류력사에 가장 큰 재난으로 기록된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때로부터 70년, 대전의 주요장본인인 일본제국주의가 패망하고 우리 나라가 식민지기반에서 해방된지도 70년이 되였다.

지구인구의 80%를 휩쓴 전란속에 5 000여만명이 목숨을 잃고 5만개의 도시와 농촌이 재더미로 화한 그날의 참상도 이제는 력사의 기록으로만 남아있고 고통의 체험자들도 세상을 떠나가고있다.

그러나 인류를 반대한 전쟁이 남긴 그 모든 상처의 아픔은 수십년세월이 흘렀어도 다 가셔지지 않았으며 또 잊을수도 없다.

더우기 불행을 강요한 가해당사자가 범죄를 부정하고 미화분식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때 피해자들이 터치는 울분은 결코 전시의 고통에 못지 않는것이다.

지난날 일본에 의해 참혹한 인적, 물적, 정신적피해를 입은 우리 인민의 경우가 바로 그러하다.

일제는 지난 세기초 우리 나라를 비법적으로 강점하고 중세기적인 식민지통치를 실시하면서 840만여명의 조선청장년들을 저들의 전쟁터와 고역장에 강제련행해가고 100여만명을 학살하였으며 20만명의 조선녀성들을 끌어다 비참한 성노예생활을 강요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그 모든 죄악에 대하여 패망한지 70년이 되는 오늘까지 어느 하나 옳바로 사죄하고 배상한것이 없다.

오히려 우리 공화국과의 과거청산을 회피하기 위하여 반공화국대결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으며 우리 인민과 아시아인민들에게 저지른 반인륜적범죄들을 덮어버리기 위해 파렴치한 력사외곡책동에 매달리고있다.

력사상 어느 나라에도 어느 시기에도 있어본적 없는 일본군성노예범죄가 그 누구의 《오보》에 의해 《날조》된것이라는 터무니없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모진 정신육체적고통을 겪고있는 피해자들을 전장의 《매춘부》로, 《인신매매피해자》로 매도하고있다.

우리 나라와 아시아나라들에 대한 침략행위를 식민지국가들을 위한 《해방전쟁》으로, 《문명》과 《번영》을 가져다준 《진출》로 외곡하여 새 세대들의 력사교과서에까지 서술하고있다.

일본이 명백한 증거와 증인들이 현존해있고 온 세계가 인정하고있는 전쟁범죄, 반인륜범죄의 진상을 애써 부정하며 력사외곡책동에 그토록 매달리고있는 목적은 다른데 있지 않다.

일본은 시간과 품을 들여서라도 과거범죄에 대한 저들의 파렴치한 외곡주장을 국제사회에 고착시켜놓고 전범국, 가해국으로서의 처지를 바꾸어놓음으로써 해외진출의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고 또다시 지역의 패권을 거머쥐려는것이다.

현실적으로 일본에서 전쟁방지를 규제한 《평화헌법》을 휴지장으로 만들고 공격형무력으로 전환된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전세계에로 확대하기 위한 안전보장관련법안이 강행추진되고있다.

오늘날 일본은 아시아지역에 대립과 긴장을 몰아오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불안정요소로, 위험세력으로 되고있다.

우리는 조선해방 70돐, 일제의 패망 70돐에 즈음하여 지난날 일본에 의해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한 전체 조선인민의 이름으로, 일본의 반인륜적범죄행위로 혹심한 정신육체적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의 이름으로 세계의 인권옹호단체들과 반전활동가들, 광범한 평화애호인민들에게 열렬히 호소한다.

정의를 지향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세계의 모든 민주력량은 일본당국의 반인륜적과거범죄의 청산을 요구하는 투쟁에 적극 나서자!

일본의 반인륜적범죄문제는 과거에 끝난 옛일이 아니며 이미 해결된 문제도 아니다.

하루에도 수십명의 군인들에게 륜간을 당하며 짐승보다 못한 일본군성노예로 살아야 했던 수많은 녀성들의 존엄과 명예가 참혹하게 짓밟혀진 그대로 있으며 강제로동의 후과로 정신육체적고통을 겪고있는 피해자들의 소송이 그치지 않고있다.

일본군성노예범죄와 강제련행, 강제로동범죄를 비롯한 지난날의 모든 반인륜적범죄에 대하여 철저히 사죄하고 배상함으로써 일본이 력사앞에 진 자기의 책임을 다하며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도록 온 세계가 정의의 목소리를 합쳐나가야 할것이다.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일본의 파렴치한 과거범죄부정, 력사외곡책동을 단호히 배격하고 력사의 진실을 지켜나가자!

일본의 력사외곡문제는 어느 한두개 나라와 지역의 감정이나 리익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수백수천만의 인명과 존엄을 유린한 반인륜범죄에 대한 미화분식은 범죄를 반대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국제사회의 기강과 륜리를 흐리게 하며 폭력과 전횡을 선동하는 화근으로 된다.

온 세계를 파괴와 혼란속에 몰아넣은 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전범국인 일본의 파렴치한 력사외곡책동을 단호히 반대배격하며 일본군성노예문제를 력사상 가장 심각한 국가권력에 의한 녀성인권침해행위로 새 세대들의 력사교육, 인권교육에 적극 반영해야 할것이다.

지성과 량심을 귀중히 여기는 일본의 광범한 각계층 인민들은 과거력사문제와 관련한 일본당국과 우익세력의 그릇된 립장을 반대하고 옳바른 력사관을 확립하기 위하여 모두다 떨쳐나서자!

과거청산문제를 공정하게 해결하고 옳바른 력사관을 확립하는것은 누구보다도 일본과 일본인민자신을 위해 필요한것이다.

일본이 지금처럼 반인륜적과거범죄에 대한 청산을 회피하며 그를 미화하고 외곡하는 길로 계속 나간다면 국제적고립과 배척을 면할수 없으며 나라의 전도를 망치게 될것이다.

일본당국은 력사에 대한 옳은 자세와 립장을 가지고 과거청산문제에서 자기의 법적, 도덕적책임과 의무를 다함으로써 국제사회와의 진실한 화해와 합류를 도모해야 할것이다.

우리는 100여년에 걸쳐 우리 나라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일본의 모든 가해 및 적대행위와 그 후과에 대하여 끝까지 계산할것이며 민족의 쌓이고쌓인 원한을 기어이 풀고야말것이다.

평화를 사랑하고 전쟁과 폭력을 반대하며 인권을 귀중히 여기는 세계의 모든 평화애호인민들과 단체들은 일본의 과거청산을 요구하며 력사외곡을 반대하는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주체104(2015)년 8월 15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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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원회 대변인성명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되고 그 강도가 높아질수록
그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대응도 최대로 거세질것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대변인성명

평화와 안전은 인류의 소망이며 시대의 요구이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은 인류의 절절한 소망에 대한 도전이며 시대적요구에 대한 역행이다.

그것은 이 연습이 가장 포악하고 강도적인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연장이며 남조선괴뢰들과 온갖 추종세력들을 끌어들여 조선반도에 전쟁을 불러오는 화근이기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이 연습을 《정전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위한 《정례적이고 공개적인 훈련》, 《투명성이 보장된 정상훈련》으로 묘사하면서 그 침략성과 모험성을 은페하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은 그 누구의 《남침》에 대비하기 위한 《방어적훈련》이라고 떠들고있다.

철면피와 파렴치로 일관된 궤변이다.

정전협정 어느 조항에도 상대방을 침략하기 위한 대규모전쟁연습을 벌려놓아야 한다는 문구가 없다.

그 무슨 《남침》설은 더욱 황당무계하다.

권모술수와 오그랑수에 매달린다고 하여 미국의 침략적인 정체와 괴뢰들의 도발적인 행태가 가리워질수는 없는것이다.

사태의 심각성은 조선반도를 전쟁상황에 몰아넣는 이 합동군사연습이 최근시기 포악성과 악랄성, 교활성의 도수를 넘은지 오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연장이며 그 직접적산물이라는데 있다.

우리에 대한 뿌리깊은 적대와 불신의 총체인 미국의 대조선정책의 최종목표는 우리의 《제도전복》이며 신성한 령토강점이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정치적고립과 경제적봉쇄, 사상문화적침투와 《인권》소동이 전례없이 악랄하고 횡포하며 형형색색의 적대적인 행위들이 전대미문의 극치를 이루고있는 리유도 바로 그때문이다.

8월 17일부터 시작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의 엄중성은 《수뇌부제거》와 《평양점령》을 작전임무로 하는 《한미련합사단》과 내외의 모든 침략전쟁수단들이 투입되고 모든 작전지휘소들이 전개된 상태에서 우리에 대한 불의적인 선제공격을 노리고있다는데 있다.

미국은 똑바로 알아야 한다.

침략으로 생겨나고 전쟁으로 살쪄왔다고 하여 오늘도 그것이 미국의 생존을 부지해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

미국은 조선반도에서의 새 전쟁도발을 위한 지금까지의 책동이 과연 이 땅에 무엇을 산생시켰는가를 랭철하게 돌이켜볼 필요가 있을것이다.

오늘날 조선반도는 미국의 침략대상으로부터 미증유의 대미분노심과 보복열기로 미본토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공격기지로 되였다.

미국의 핵무기에 보총으로 맞서던 어제날의 청소한 우리 군대와 인민이 아니다.

우리 공화국은 핵억제력을 비롯하여 세계가 알지 못하는 현대적인 최첨단공격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필승불패의 최강국이다.

이 기회에 우리 군대와 인민의 원칙적립장을 다시금 천명한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정책을 포기하는 정책적결단을 내려야 한다.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포기한다면 우리 역시 그에 대응한 실천적조치를 취할것이다.

미국은 핵위협과 공갈을 비롯하여 우리에 대한 모든 적대적인 위협을 걷어치워야 한다.

당면하여 침략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부터 당장 중지하여야 한다.

그러면 우리의 초강경반미대응전에 직면한 미국본토의 안전이 보장될수도 있을것이다.

미국은 제재와 봉쇄, 압살책동이 가증되면 될수록 선군조선은 더 무서운 힘으로 용솟음치며 백배, 천배로 강해진다는것을 몸서리치게 느껴야 한다.

부정의에 맞선 정의의 힘이 강해지는것은 진리이며 필연이다.

미국은 《대세를 외면하는것은 시체와 바보뿐이다.》라는 자국의 격언을 진중하게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전환에 미국의 암울한 처지를 개변할수 있는 출로가 있다.

전쟁광신자들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하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이 강행되고 그 강도가 높아질수록 그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대응도 최대로 거세질것이다.

주체104(2015)년 8월 15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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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해방 70돐기념 북남공동호소문

조국해방 70돐기념 북남공동호소문

오늘은 강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우리 민족이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한 뜻깊은 날이다.

그러나 해방의 환희로 들끓던 삼천리강토는 외세에 의하여 두동강나고 하나의 피줄을 나눈 우리 겨레는 참을수 없는 민족분렬의 고통속에 오늘도 몸부림치고있다.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단일민족으로 이 땅에서 대대손손 화목하게 살아온 우리 민족이 갈라져 장장 70년세월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고있는것은 《가쯔라-타프트》비밀협정체결로 우리 민족의 운명을 제멋대로 롱락한 날강도 미국과 일본때문이다.

지난 세기 초엽 40여년간이나 우리 나라를 불법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온갖 불행과 고통을 들씌웠던 일본은 천추만대에 씻을수 없는 그 엄청난 반인륜적범죄와 략탈만행에 대해 성근하게 사죄하고 배상할대신 70년이 되는 오늘까지도 과거 저들의 침략력사를 외곡하고 독도강탈행위를 로골화하고있으며 《집단적자위권》행사를 떠벌이면서 군국주의재침열에 들떠있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조선반도의 분렬과 긴장격화의 장본인인 미국이 일본을 아시아침략의 돌격대로 내세우고 군사적결탁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새 전쟁도발에 광분하면서 군국주의일본의 침략적인 《집단적자위권》을 비호조장시키고있는가 하면 남측의 사대호전세력들이 동족대결과 북침핵전쟁소동에 일본을 끌어들이면서 재침의 야망을 더욱 부추기고있다.

지금 조선반도에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긴박하고 첨예한 정세가 조성되고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상태에 처하고있다.

현실은 우리 겨레로 하여금 우리 민족끼리 기치아래 굳게 단합하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고 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민족사적성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수운대신사께서는 일찌기 잡념이 일어나는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깨달음이 더딘것을 두려워하라고 하시였다.

우리 북과 남의 천도교인들은 민족의 지향과 시대의 요구가 반영된 력사의 이 부름을 우리 민족종교인들앞에 부여된 책임과 사명으로 간주하고 보국안민, 척양척왜의 기치높이 목숨바쳐 싸운 동학선렬들의 기개와 넋을 이어 반외세자주화와 반전평화,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투쟁의 앞장에서 동귀일체하여 힘차게 매진해나갈것을 굳게 다짐하면서 조국해방 70돐이자 민족분렬 70년을 맞는 이 시각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에게 다음과 같이 열렬히 호소한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반외세자주화와 반전평화운동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자!

우리는 더이상 조선민족을 분렬시키고 동족대결을 고취하며 통일의 길을 가로막는 외세의 부당한 간섭과 침략책동을 수수방관할수 없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민족자주의 기치,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의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이며 통일의 장애물인 외세를 이 땅에서 몰아내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나가자.

온 겨레가 군국주의일본의 재침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고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일본의 치떨리는 반인륜적범죄와 략탈만행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철저히 받아내기 위한 투쟁을 끝장을 볼 때까지 더욱 과감히 벌려나가자.

북남관계개선을 해치고 민족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몰아오는 침략적인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단호히 반대배격해나서자.

우리 민족앞에 씻을수 없는 죄악을 저지른 일본에 아부굴종하면서 치욕스럽게도 백년숙적 일본과의 《관계정상화》를 추구하며 재침책동에 동조해나서고있는 사대매국세력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자.

우리 북과 남의 천도교인들은 이 땅에서 외세를 몰아내고 전쟁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의 앞장에서 계속 힘차게 싸워나갈것이다.

온 겨레가 거족적인 조국통일운동을 힘있게 벌려 뜻깊은 올해를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놓는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여나가자!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민족분렬의 뼈아픈 비극을 더이상 참을수도 허용할수도 없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우리 민족자신의 힘으로 풀어나가자.

진정으로 민족을 생각하고 이 땅의 평화번영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어디에 살든 사상과 리념, 정견과 신앙, 당리당략과 주의주장을 초월하여 민족의 대단합과 대단결을 이룩하는데 모든 힘과 열정을 바쳐나가자.

세기를 넘어 지속되여온 반목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해 힘과 지혜를 합쳐나가자.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을 부정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저해하며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온갖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인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말고 단호히 분쇄하자.

8. 15조국해방의 날은 민족자주통일을 위한 기치를 더욱 높이 드는 날이다.

우리 북과 남의 천도교인들은 불행과 고통으로 이어지고 원한과 저주로 새겨진 가슴아픈 민족분렬의 70년력사를 끝장낼 투철한 민족정신과 통일의지를 다시금 새겨안고 뜻깊은 올해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을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에게 다시한번 열렬히 호소한다.

8. 15조국해방 만세!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 만세!

 

2015년 8월 15일

             북측: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남측: 천도교중앙총부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동학민족통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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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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