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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9/10/14
    꽃별님 안녕하세요?
    득명
  2. 2019/04/21
    꽃별 어머님..
    득명
  3. 2018/09/19
    [정간보] 비익련리 (드라마 '추노'주제곡)
    득명
  4. 2018/05/05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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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8/04/09
    삶의 도구 - 방사능 측정기
    득명
  6. 2018/01/06
    [공연곡] 해변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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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7/12/28
    꽃별님~ 도와주세요!!!
    득명
  8. 2017/09/20
    교육 개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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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7/03/10
    건강1호 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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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7/02/15
    큐브
    득명

꽃별님 안녕하세요?

 

 

 

[16-1.Album Artist - 05. 그 사이.mp3 (5.09 MB) 다운받기]

 

 

 

  집에서 키우던 콩나물재배기 5W수중모다가 고장나서 7W를 사다 끼웠더니 힘이좋아 흘러넘쳐서 소리가 무척 커졌습니다.  제 보물 1호거든요.  단순하게 생긴 곡물재배기예요.  수족관 모다로 물을 윗판에 올려주면 판에 구멍을 통해 비오듯 물을 뿌려주는 들통입니다.  물을 더 잘 올려줘서 용존산소를 높여 싹이 더 잘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로 새싹을 길러먹고 있는데.. 며칠전 콩나물을 키웠더니 하나도 싹이 안났어요.  2년 묵히고 벌레먹은 약콩이었는데..  자연은 세월앞에 궁물도 없네요.  무수한 콩 중에 딱 한개에서 싹이나와 다 버렸습니다.  햇땅콩과 시장서 다시 사온 약콩을 얹혔는데..  이번엔 싹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맛있는 콩나물들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1월 공연인데..  틈틈히 연습하던 줄도사1.0이 망가져버렸습니다.   줄도사1.0이 뭐냐면요.  왼손 연습용 해금모형을 와이어줄로 제가 맨들어 주먼지에 넣어가 틈틈히 연습하는 도구입니다.  다시 맨들라니 마땅한 재료가 없어 뽕나무 가쟁구를 짤라다 놨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네요.  아무튼 뭔가 잘 안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꽃별님은 어떻게 지내셨어요?  요즘도 라디오 진행하시나요? 죄송해요.  제가 관심이 좀 웂어졌네요. 새로 음반은 안맨드시나요?  인제 7집 음반인가요?  언제고 꽃별님은 새노래를 계속 맨드실거 같아요. 국악전공자이면서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먼쳐 다가가는 국악으로요.

 

  어제는 어머니 모시고 나들이를 나갔는데..  늙어버린 어머니 모습에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항상 정정하실 것 같은 어머니인데 잘 쓰셨던 글씨를 잘 못쓰셨습니다.  세월만이 무심히 흘러가고 있고요. 출근해서 오늘도 문득 생각나서 혼자 막 울었어요. 늙어버린 아들과 더 늙어버린 어머니.  세월은 무심히 흘러만 가고요.

 

  오늘 퇴근하고 수영장 들렀다가..  우연히 지나는 예술의전당서 법륜스님의 집단상담을 듣게되었습니다.  답변은 명쾌하고 조심스럽고 질문자에 맞춤 답변을 재미있게 술술하셨습니다. 

 

'...  그럼 꼴리는대로 살아도 된단 말씀인거죠?' 

'그럼요.  토끼나 다람쥐가 열심히 살거나 게으르게 사나요?  소가 풀을 그냥 뜯어먹지 열심히 뜯어먹나요?  그러나 5가지만 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누구와 다투어서 해를 입히는 것, 도둑질 하는 것, 누굴 성희롱하거 성폭행하는 것, 누굴 속이거나 거짓말 하는 것, 술 마셔서 취하는 것. 이것만 하지 않으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구요.'

 

 

  '제가 수행을 많이 했는데..  70넘은 누나가 맨날 사기만 당하고 어렵게 살고 있는데 안타깝습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누나는 바꿀수없으며 잘 살고 있는데..  본인이 문제인 것입니다.  더 수행하세요.'

 

 

  '오빠는 어머니가 살아계실때 유산을 많이 물려받아 더 잘해야하는데 지금은 어머니를 찾아보지도 않습니다.'

 

  '그럼 유산을 많이 물려받은 자식만 어머니께 잘해야하는 건가요?  오빠가 어머니께 잘하면 좋은 일이지만 못한다고 오빠를 비난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형제가 없다면 어짜피 내가 모시는건데 오빠가 살아계신게 어머니께는 효도하는 일인거죠? 유산은 마치 산에 핀 버섯과 같아요. 산에 핀 버섯은 먼저 따는 사람이 임자인 것이지요?  버섯을 따러 갔을때..  거기가면 버섯이 나온다는 걸 아는 것은 형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만약 30분 아니 하루 전에 누가 버섯을 따갔다면 속이 상하겠지만..  먼저 버섯을 따간 사람을 욕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키우는 강아지를 어떻게 할까요..' 

 

  많은 질문들이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3층까지 빼곡한 관객? 들은 모두 경청하였고 질문들을 듣고있자니 점점 내얘기 같이 빠져들었습니다.  일종의 집단 상담으로 느껴졌고요. 정말 충격적인건 전 법륜스님이 비구니(여성) 스님인줄 알았는데..  남자분이셨습니다.  진리가 사람을 자유롭게한다는 사실을 새삼느끼는 자리였구요.  진리에 대한 공부를 더욱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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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 어머님..

 

 

 

[16 Hisaishi Joe-26-(엔딩) 세계의 약속 - 인생의 회전 목마.mp3 (3.57 MB) 다운받기]

 

 

 

  잘 지내고 계시죠?  물론 아이도 건강히 무럭무럭 잘 크고 있겠지요?  ^^

 

  저는 요즘 수면 무호흡증으로 자다가 심장이 쿵쾅거려 깨기도 하고..  내몸이 보낸 이상신호에 호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다음주엔 겉보리를 사서 싹을 틔워 먹어보려해요. 물론 참선요가를 빠트리지 않고요.

 

  오늘 쑥을 뜯으러 갔다왔어요.  조팝나무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물론 하이얀 으름덩굴 꽃망울과 연두색 구릿대 싹대,  찔래순들도 저를 무척이나 반겨주었어요.  묵은 밭에서 쑥을 한 자루 뜯었습니다. 물론 제 밭은 아니고요..  어떤 할아버지가 잠시 올라오셨는데..  뭐하냐고 해서 쑥 뜯고 있다고 하니..  쑥이 참 좋다고 하시고 가셨어요.   집에와 삶아서 어머니 드려서.. 쑥개떡을 해먹으려해요.  반은 말려서 찹쌀풀 뭍혀서 가루도 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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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별님 저 요즘 핵교서 벌어먹고 있어요.  음..  이런 일을 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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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자치실이라는 학생들 공간인데.. 리모컨 꽂이를 맨들어주었죠.  학생들이 와.. 하며 좋아했고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ㅋ

 

 

  퇴근하는 길엔.. 가끔 막걸리 한 병을 사오기도 해요.  제가 먹어본 가장 최고의 막걸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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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은 흔하지만..  우리 몸에 0순위로 이로운 약초라고 생각해요.  한의학에선 쑥하면 그냥 쑥 하나지만..  실제 뜯어보면 생김도 냄새도 성질도 모두 다릅니다.  참쑥, 뺑쑥..  맛도 다르고.. 어떤 쑥은 따뜻하고 어떤 쑥은 차갑고요.  

 

  산은 조그만 풀부터 이름모를 나무들이 온갖 꽃을 피우며 축제같은 한해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풀속을 스석거리는 뱀아저씨도 계셨고 고라니 삼춘도 뛰어다니고.. 꿩아주머니도 분주하셨습니다..

 

  이번 돌아오는 노동절엔 학교서 뭔 행사를 한다기에 연가를 이틀내서.. 노동절 집회도 혼자 참석하고..  혼자 나물도 뜯으러 가려고 해요.   도시락으로는 주먹밥을 싸고요.  기력이 달리신 어머니 나물반찬 맛있게 해드리려고요. 

 

   그럼..  건강하세요.

 

   ps. 요즘 해금은 통 연주를 안하고 있어요.  얼른 산조를 해야하는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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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간보] 비익련리 (드라마 '추노'주제곡)

 

 

 

 

[비익련리_추노_정간보.xlsx (41.19 K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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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편지

 

 

 

 

[윤선애 - 11 감사합니다.mp3 (5.94 MB) 다운받기]

 

[감사합니다_정간보.xlsx (251.91 K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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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별님..  안녕하세요?

 

  얼마전 저희 학교에 교실 옆에 뱀이 나와서 119아저씨들이 오셔서 잡아가셨습니다. 1m가량의 뱀이었는데..  햇볕을 쪼이고 있었습니다. 얼핏보니 검은 무늬가 선명한게.. 살모사보다 더 무서운 놈인거 같았어요.  그래서 푯말을 맨들어 코팅해서 하나 달아놨습니다. 뱀이 너무 귀엽게 생겼다는 고민을 잠시 하였습니다.  뱀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라는 메세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뱀이 숨지 못하게 낙엽을 치워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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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이 갑자기 찾아와서는 수줍은 듯 머뭇거리다가..  편지를 하나 주고는 휭하니 사라졌습니다.

  "이거..  제가 쓴 편지인데..."

  "응..?  이 편지를 나한테 준다고요?"

 

  마트서 15년 일한 저는 아이들에게도 존칭을 사용하는게 습관이 되어버렸는데..  학교내 아무도 학생들에게 존댓말을 쓰는 이는 없습니다.  이런게 학생들에게..  나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 준다는 생각을 갖게 한 것일까요?  그럼..  학생들 수학여행 버스떠날때 정문에 서서 묵묵히 손흔들어 배웅해주시는 선생님들께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을까요?  도대체 모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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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엔 일관되게..  주무관 이란 호칭이 적혀있었습니다.  가끔 저에게 선생님~하는 학생이 있으면.. 

  "아저씬..  선생님이 아니고 주무관이여 주무관.  시설관리 주무관."

  "주무관이요? 그게 뭐예요?  그럼 선생님은 뭐고요?"

  "선생님은 말그대로 공부 갤켜주시는 분이시고..  아저씨는 잘 배우고 잘 갤켜주실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인거여.  앞으로 아저씨한테는 주무관이라고 불러야혀. 주무관"

  "예..^^ 주무관님~"

  했던게 생각났습니다. 

 

  지금 전교조, 전공노에서는 이런 시설관리 정규직 주무관을 없애고 외주화하는 것을 전재로 행정실 법제화라는 토론을 폼나게 하고 있답니다.  같은 노동자로서 다른 노동자의 일자리를 없애고 용역, 외주화 하자는 토론을요.  더군다나 민족민주인간화 교육을 하신다는 전교조 선생님들이 저와 같은 학교내 스텝 노동자의 외주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 어처구니 없습니다.  학교안에서는 본의 아니게? 교육아닌게 없는데..  외주,용역노동자를 보며 자란 아이들에게 비정규노동이 어떤 준거로 자리잡게 될까요? 나만 아니면 괜찮다 생각하게될까요?  전교조, 전공노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닙니다.  학교내 비정규노동자가 늘어간다는 것은 본인들과 특히 학생들에게 해롭다는 사실을 이들은 정말로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외주화를 전제로 토론들을 하는 걸까요?  화가나기 이전에.. 참담합니다.

 

 

 

  뭔 편지를 다주나.. 수줍은 편지를 열어보고는 갑자기 멍해졌습니다.  그리고는  내가 2학년7반에 뭘 해줬었지?  떠올려봤습니다.   저는 평소 별 말도 없었고 2학년 7반에는 벽에 깨진 긴거울 2군데 없애고 뺑끼 칠해놓은거..  씽크대 배관서 오수관 타고 시궁창 냄새 올라오는거..  교실바닥에 배깔고 업드려.. 씽크대 호스 S트랩 맨들어주고 배관구녁 실리콘으로 막아서 냄새 없애준거 밖에 기억나는게 없었습니다.  천정 선풍기는 작년에 1학년6반에 고장난거 갈아줬었고요.  게다가 거울은 봄방학때 한거라 학생들이 알 수도 없는 일이었고요.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이런 과분한 편지를 받을 만한 일을 한게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 학생들과 별대화를 나누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저..  인사하면  "예" 혹은 "안녕히가세요" 하는게 전부니까요. 

 

  한번은 인상 팍팍스며.. 출장? 심부름! 나갔다가 터덜터덜 학교로 돌아오고 있는데..  삼삼오오 집에가던 학생이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

  "예에..."

  그러자 조그만 소리로 지들끼리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웃으시면 좋겠는데...ㅋㅋ" 

  순간 화들짝 놀래서 반쯤 찌푸린채로  애들을 바라보며 "   " 표정을 지었더니

  "와~~악~~~ㅋㅋㅋ"  신이 나서 집에 돌아간적이 있었습니다만 보잘것 없고 형편없는 저에게 학생이 이런 편지를 써서 주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이 편지는 한 평생 보관하려 합니다.  컬러복사해서 하나 코팅해서 제 책상앞에 붙여놓고요.  왜냐면.. 보잘것 없는 저에 대한 격려와 이끔이라 느껴지기 때문이예요.  이 친구들은 단 한 번밖에 격을 수 없는 소중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는거고..  그러고보면 저도 같은 삶을 살아내고 있네요.  이 친구 얼굴이 잘 기억나진 않지만..  감사의 뜻을 아래 책을 2권 주문해서 저도 읽고 한 권 선물하려합니다. 2학년 7반에는 학급문고가 없어요.  뭔가 해줄 수 있는게 없는지 다시 한번 둘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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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일상의 모습들만으로도 서로를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마치 아침일찍 어머니 밥짓는 달그락 소리에 행복을 느끼 듯이요.

 

  학생 편지 한 통에 삶을 배웠습니다.  성공이 있다면 이런게 성공이라 생각되고요..   한평생 잊지 않고.. 나도 누군가의 모습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노력을 할께요.  그러다보면 저도 누군가의 일상 모습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있겠지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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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도구 - 방사능 측정기

 

 

 

[04. James Galway - Song Of The Seashore (Narita).mp3 (3.97 MB) 다운받기]

 

 

  안녕하세요..  꽃별 아주머니!

 

  꽃별님..  먼저 어머니 되신거 축하드려요. ㅋㅋ  무엇보다도 자녀분께서 건강히 무럭무럭 잘 자라길 기원하겠습니다.  전에 주셨던 해변의 노래 악보는..  연습을 통 못하고 있어요. ㅠㅠ  먼 일이 이렇게 많은지..  여유도 없고요.  혹시나 공연을 해달라면..  전에 연습했던 올려다봐요,밤하늘의 별을 을 연주해야할거 같아요.

 

  요즘 세상은 살아가는데 참 많은 지식이 필요한거 같아요.  집을 짓는 재료에도 방사능 물질이 품어나와 병들고..  맛있게 먹는 생선에도 방사능이 품어나와 우리를 병들게 하고..  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이 나를 위협하고 있어요.

 

  내가 버리려는 폐기물에 방사능 성분이 들어있을지 없을지..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폐기물검사소에서 방사능은 해주지 않거든요.  그래서 가끔 아스팔트서 방사능이 나오는게 그래서 그래요. 방사능에 노출되는 사태를 '나에게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데 아주 심각성이 있어요.  방사능은 국가에서 다 알아서 하는걸로 대부분 되어있는데..  그게 잘 않되면 우리는 목을 내놓고 방사능에 노출되는 수 밖엔 없거든요. 

 

  방사능에는 알파핵종, 베타핵종, 감마핵종이 있어요.  일명 후쿠시마 물질이라 부르는 몇개의 방사성물질은 모두 감마핵종에 속하죠.  알파핵종엔..  야광시계 있죠? 야광물질이 알파핵종이래요.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삼중수소라는 것도 있답니다.   베타는 뭔지 잘 모르겠고요.  근데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요즘은 새로지은 아파트에서 감마핵종이 뿜어져 나와서 아무 죄없이 암에 걸리기도 하기 때문이예요.  집 재료에 방사능이 함유되었거나..  천연물질(땅, 흙)에서도 라듐이라는게 나오기도 해요.  음성은 우라늄광산으로 한때 유명했었는데요..  우라늄이 분화하면 라돈이 된데요.  물론 이런 물질이 우리몸에 들어오면 작은 원자폭탄처럼 몸속에서 계속 터지며 우리몸이 병들게 하기 때문에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가 됩니다.

 

  전엔..  암이란 질병이 그리 흔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성인 3명중 1명이 암환자라고 하죠? 맞나요? 그정도로 우리들 몸이 병들어 있어요.  이런 방사능이 걸러질 수 없는 환경과 무관하진 않을 거예요.

 

  요즘 저희 학교엔 급식소 증축 공사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밥먹는 급식소 천정엔 석면이 들어있는 텍스라 부르는 마감재로 되어있죠. ㅠㅠ  이걸 바꿀 기약도 없어요. 학생들은 석면에 노출된채로 매일 학교서 밥을 먹고 있답니다.   그럼 거기만 그럴까요?  복도 교무실, 가사실,미술실..  얼마전 바꾼 교실 빼곤 모두 석면을 함유한 천정입니다.  석면은 옛날집 스레트지붕에도 들어있고, 생김은 석면, 무석면 텍스 똑같이 생겼으나 크기로 구분한다합니다.  겉으로 봐서 이건 무석면텍스다 하는 마크나 먼가가 있어야할 거 같아요.

 

  제가 궁금한 것은..  증축되는 급식소 벽면에 과연 방사능 물질이 있는가 없는가 예요.   물론 교실과 복도도 마찮가지입니다.  아..  방사능은 죽고 사는 문제임에는 석면과 같지만 또 다른 차원의 죽고사는 문제예요.  이건 아예 실체가 없는 살인자와 같다고나 할까요? 학교에 석면텍스를 없애거나 방사능 테스터기를 쥐어주는 일이 전교조선생님들이 얘기하는 참교육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학교에 방사능이 검출될까? 안될까?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엄청난 복잡다단한 투쟁?이 얘상됩니다.  왜 투쟁이냐면요.  설령 방사능이 검출된다 한들 다들 쉬쉬하며 넘어가기가 쉽기 때문이예요.  이건 살아가며 눈치로 알게된 진실입니다. 왠만한 국가/시민단체 연구소들도 실험결과에 소송을 당하기도하고 정치적 완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온전히 과학적 사실을 검사결과로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예요.  기술인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Yes, No가 분명한 사람이라고 말씀드렸었죠? 이런 기술인은 마치 이상기체 같은 이론에만 존재한답니다.  반면 많은 양심있는 과학자분들은 그러려고 노력중인거고요.

 

   과학적 개연성은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걸 예측하는게 과학자들의 몫인거고요.  4대강을 찬성했던 과학자들 있었죠? 그들이 정말 몰랐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사실이전에 그것을 인지하는 것은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과학은 가치중립적이지도 않고..  엄청날 파장이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 과학적 사실이 왜곡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경험으로 수도없이 관찰된 사항이며..  과학자들은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그들이 인간인 이상.

 

 

  제가 만약..  학교서 방사능 전수검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모두들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저는 왕따 당합니다.  관리자들의 속성은 문제삼지 않고 싶어하거든요.  아무도 우리학교에 방사능이 뿜어져나오니 건물을 부수고 다시져야하는 일을 하고 싶진 않을 겁니다.  이런걸 알아보려는 시도 자체를 막으려하는게 일반적 정서라고 생각되요. 그래도 계속 방사능 전수검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기위해선..  단체, 즉 깨어있는 노동조합이 필요합니다. 개인으로는 각개격파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시민단체, 정당인, 기자님의 도움도 받아야합니다.  그러나 제 상황은 모두 충족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게..  간이방사능 테스터기를 개인적으로 몰래 하나 장만 하는거예요.  인터넷 뒤져보니 20여만원에 하나 구입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   베타, 감마핵종이 검출된다는데..  감마핵종 전체가 검출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내일 시민방사능감시센타에 전화로 물어보려고 해요. 

 

  "방사능 테스터기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20만원짜리 괜찮은가요?  검출 신뢰도는 얼마나 되나요? 어떤 핵종을 검출 할 수 있는건가요?  대여보다는 하나 구입을 하려는데..  추천해주시는 테스터기가 혹시 있으신가요?"

 

  하나 구입해서..  우리집도 구석구석 검출해보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학교 전체 교실, 급식소, 급식소 반찬, 운동장, 지하수 등등을 몰래 검출해보려 합니다.

 

  뭐가 나온다면요?  그때가서 생각해 봐야죠.  이런 일은 일단 비밀로 해야합니다.  그래야만 과학적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예요.  제가 교육부장관이면..  각급 학교에 방사능 테스터기를 하나 내려보내고..  보건교사, 시설관리 주무관에게 학교 전체 방사능 수치를 주기적으로 보고하고,  영양사에겐 급식소 식재료 검사시 방사능 테스터기를 지나는 과정과 결과를 일상으로 보고 받겠습니다. 실제 감사나가서 방사능 검출 테스트 해보고요.

 

  제가 왜..  개인돈을 들여 이런 일을 비밀로 몰래 계획하냐면요.  몹시 해보고 싶고, 무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뭐가 나올까 궁금하니까 그래요.  뭐가 나왔나는 꽃별님께 다시 알려드릴께요.

 

  그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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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곡] 해변의 노래

꽃별님~ 도와주세요!!!

 

 

 

[꽃별 - 해변의 노래.mp3 (6.87 MB) 다운받기]

 

 

  꽃별님..  벌써 올해가 다가고 있어요.  세월 참 빠르지요?  저는 올해 큰 사건?이라면 다니던 마트를 그만두고..  조그만 시골 학교서 일하게 되었지 뭐예요.  학교로 몰려오는 꽃같은 학생들 보는 것도 신기하고..  무엇보다 시끌시끌하는 교실과 책걸상, 칠판.. 엄하시고 엄청 커보였던 선생님들을 다시 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어요. ㅋ

 

  꽃별님 국악방송을 예전 마트대닐때 창고에서 도시락 까먹고는 다시 듣기로 들었던 기억이 선합니다. 다시듣기가 없어지고는..  꽃별님 방송을 잘 못들었어요. ㅠ  꽃별님은 맛있는 라디오 계속 열심히 하고 계시죠? 방송하시는 것도 심드실텐데..  몇년전 6집인가요? 음반도 내시고..  음.  꽃별님은 무척 부지런하신것 같아요.  저는 그래도 꽃별님의 다음 노래를 욕심내어 기다리공 있어요. ㅋ  아무튼 건강히 잘 계시고..  좋은 노래도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  제가 내년초에 해금공연을 다시 하게되었지 뭐예요.  10여년전 동네형 개업식 해금공연을 시작으로.. 올려다봐요,밤하늘의별을 을 연주했던 150여명의 한중일 국제노조 식전행사를 거쳐.. 이번이 한 12번째?는 되는거 같아요.  소문이 무섭긴 무서운거 같아요.  전에 되나가나 해금공연하고 다녔더니.. 기억하셨던 분이 공연을 부탁하셨어요.  이번엔 한 100여명의 엄하신? 선생님들 앞에서 교육전 공연을 하는 건데요.  꽃별님의 해변의 노래 라는 곡을 연주할 생각이예요. ^^

 

  왼손 1지를 A로하여..  꽃별님 곡을 핸폰으로 틀어놓고 무작정 따라하고 있는데요..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후반부 편곡이 쉬운 듯 무지 어렵습니다.  악보를 보며 음을 하나하나 대조해봐야 바른 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도..  꽃별님의 해변의 노래 란 곡의 악보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도와주세요.  꽃별님 편곡이 곡의 분의기를 구체적으로 살리면서.. 해금소리와 맞닿으며 거시기를 후벼파는 듯..  무지 좋아요.

 

  왜..  이곡을 내년 공연 곡으로 선택했냐하면요. 탈탈거리는 차를 몰고 출근을 하다 우연히? 이 노랠듣고는 눈물을 뚝뚝 흘렸지 뭐예요. T.T  40대 중반 나이지만.. 저는 이곡만 들으면 눈물이 납니다.  ㅠㅠ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제목이 해변의 연인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해변의 노래 네요. ㅋ  돌아가신 누군가를 추억하며 즐거웠던 기억들을 회상하는 것 같고.. 마음이 푸근해지는 그런 느낌이예요.  물론 편곡이 압권이라 생각되구요.  노래를 더욱 섬세하게..  전달하려는 바를 세세히 조각했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꽃별님의 연주.  음.  아마.. 이런 느낌의 연주는 꽃별님밖에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거예요. 출렁이며 흘러가는 강물같은 연주.  휘몰아치다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햇볕을 받으며 도도히 흘러가는 강물같은 연주요.  그러면서 분명한 얘기를 들려주시죠.  뭘 말하시는지는..  얘기 안할래요.  ㅋ  듣는이마다 다를테니까요.  저는 꽃별님이 좋아요.

 

   내년초 공연에 꽃별님의 해변의 노래를 연주하고는..  혹시 앵콜이 들어오면은 윤동주 작시, 김영동 작곡 누나의 얼굴 이나 김애라님의 하얀등대를 연주할 생각이예요.  다시 앵콜이 들어온다면.. ㅋ  그때는 증말 제일루 좋아하는 꽃별님의 올려다봐요,밤하늘의별을 을 연주하고요. ^^

 

  꽃별님이  끊으라고 하신 담배는..  작년에 한 6개월 끊었다가 다시 피우게 되었고요.. ㅠㅠ 수영은 몇달 쉬고는 다시 하고 있어요.  요즘 인진쑥,녹차,연잎 등을 우려먹으며 몸을 다잡고 있어요.  정경스님 참선요가는 한달째 쉬고있구요. ㅠㅠ

 

   꽃별님~  앞으로도 좋은 노래 부탁드려요.  그리고 해변의노래 꽃별님곡 악보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꼭 알려주시구요.

 

   그럼..  건강하세요.

 

   2017. 12. 28.

 

   별많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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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개혁 방법

 

 

[꽃별 - 05 옛날 이야기 하던 오후.mp3 (7.23 MB) 다운받기]

 

 

 

  학교는 거대한 공연장이다. 

 

 

  무대는 학교,  배우들은 선생님,  관객들은 학생이다.  배우중엔 물론 조리사, 야간당직 주무관, 서무과(행정실), 소사 같은 조연 배우들도 많이 있다.

 

   선생님? 이들은 실수가 용납되지않는..  대형마트 못지않은 감정노동자들이다.  그런데 이 감정노동자인 배우들이 너무나 지쳐있다.  심한경우 시급히 치료를 받아야하는 히마리 없는 배우도 있어 보인다.  특히 여성노동자들이 많은데..  모두들 집에서 전쟁치루 듯 출근하고 다시 전쟁치루 듯 집으로 돌아가 다시 전쟁을 치룬후 쪽잠을 잔다.  감정노동자의 특징은..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는데 있다.   노동하는 과정 중에 자신의 감정을 계속해서 조절해야하는 것이 아예 습관이, 강박이 되어버리고 이런저런 상황속에 마음이 골탕 먹게된다.  이 여성 감정노동자들은 집에서 진을 쏙 빼고..  지친 몸을 갱신히 이끌고 공연장엘 와서 학생들과 다시 진을 쏙 뺀다. 무대에 선 감정노동자들은 애써 근엄한 척을 하지만..  사실은 모두 안으로 곯아 있다.  24시간 진을 빼지만..  어머니니까 버텨낸다. 

 

  무대위서 가끔 회의같은 것을 하게되면 대부분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지 않는다.  전교조 선생님들은 뭔 얘기를 그럴듯하게 길게 늘어놓으시는 것 같은데.. 핵심이 없고 말투와 생각이 경직되어있다.  

  회의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지 않는 대부분의 배우들은.. 생각을 말하는 순간 고립되거나 적들이 생겨날 것을 두려워해서이다.  어쩌면 가만있으면 중간은 간다고들 생각하고 있는건지 모른다.  가만히 앉아있는 이들은 머리속이 복잡하다.

 

  이 여성감정노동자들은 음식을 잘하지 못한다.  가사노동 대신 무대위 감정노동을 주로 하며 살았기 때문이다. 음식재료를 모르는 것을 창피하게 여긴다.  마음 한구석엔 모두들 어머니로서 잘하지 못하였다는 죄책감들을 머리에 이고 살아간다.   

 

 

  교육 개혁?  아주 쉬운 문제다.  굳이 대학을 가지 않아도 일하면 한달에 한 500만원 이상을 꾸준히 벌어먹을 수 있게 된다면 교육문제는 해결된다.  (독일처럼?) 기술만으로 몸을 써서 벌어먹는게 서울대를 가서 출세하는 것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사회구조이면..  아무도 지금처럼 돈되는 가방끈 늘이려 지옥같은 학창시절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고학력자가 높은 경제적 지위를 갖게되는 사회구조가 바뀌면 교육이 정상화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 배우들을 쉬게해야 한다.  뭐 새롭게 해보겠다고 배우들에게 괜한 일거리를 쥐어주거나 공연을 복잡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배우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운동'이다.  감정노동자들은 반드시 땀흘려 몸쓰는 운동을 통해 억압된 몸과 마음을 다시 살려내야한다. 그래야 배우도 살고 관객도 살고 감동적인 공연이 이루진다.

 

  눈치를 보아하니 사회구조는 쉽게 바뀔것만 같지 않다.  그렇다면 교육 개혁을 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배우들에게 건강성을 되찾아 주어야한다.   공연장엔 모두 목욕탕을 만들어 놓은 다음..  하루에 1시간씩 배우와 관객들 모두 땀이 뻘뻘 나도록 운동장을 돌아야한다.  그리고는 모두 샤워를 하고 다시 공연을 이어가는 것이다.  참 쉽고도 매우 효과적인 교육개혁 방법이다.  학교에 목욕탕 지을 여건이 안된다면 동네 목욕탕을 학년별로 번갈아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하루 1시간 땀이 뻘뻘 나게 운동을 시키는 것, 이것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개혁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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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1호 밥

 

 

 

 

[06. 행복의 나라.mp3 (4.57 MB) 다운받기]

 

 

 

  꽃별님..

 

  요즘 제가 맨들어 해먹고 있는 건강1호 밥 알려드릴게요.

 

  이걸 드시고는 엄니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어요.   만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맨날 체하시고 음식을 잘 못드셨거든요.  지금도 가끔은 죽을 끓여드시지만..  소화를 못 시키는거야말로 큰 병이 아닐 수 없었어요.  병원가도 그때뿐이고..  한의원가면 화가 찼다고만 하고요.  지금은 소화기능이 점점 살아나서 찐고구마를 드실 정도가 되셨습니다.

 

  건강1호 밥을 맨들게 된거는..  현미가 좋은데 어떻게 하면 소화기능이 약하신 엄니가 현미를 드실 수 있을까 였슴다. 발아현미를 맨들어봤지만..  싹틔우는 품이 많이들고 밥하는 시간에 맞추기도 심들고..   약간 도움이 될뿐 소화가 그렇게 잘되는 건 아니었습니다. 소화가 잘되기 위해서는.. 약간 질은 듯한 현미.  

 

  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전에도 말씀드렸었죠? 몸을 지탱하는 섭취하게되는 주요한 음식이라고요.  인류가 흰 쌀밥을 먹게 된 것은 도정기계가 맨들어지기 시작한 100여년? 정도 밖에 않되었어요. 우리 몸은 수만년동안 낱알을 훓터 먹거나 뭘 잡아먹었겠죠.  청동기시대때 벼농사가 시작되었나요? 아마도 대충 절구에 벼를 찌어서 껍데기를 한겹만 벗겨내고는 먹었을 겁니다. 현미를 먹은 거지요.  좀 꺼칠꺼칠하면 물에 하루 담갔다 밥을 했겠죠? 그렇게 불린 쌀알은 하루가 지나 활성화되며 영양소가 10여배 이상 되는 발아현미가 되어 부들부들 목구멍으로 맛있게 넘어갔을거예요.  내 몸은 수만년 종이 이어지며 유전적으로 섭취해온 음식에 길들여져 있죠.  그런 음식이 내 몸을 건강하게 하고, 그렇지 않은 음식은 병들게 해요.   왜냐면.. 한번도 못 먹어본 성분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우리 몸은 알지 못하기때문입니다.

 

 

  조, 피, 수수, 벼..  국사책 내용같지만 유전적으로 수만년 내몸에 길들여진 좋은 음식입니다.

 

  그래서 동네 쌀가게서 구한 밥의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재료 (단위 : 한주먹)

 

   현미 2,  율무 1,  귀리 1,  수수 1,  기장쌀 1,  찰보리 1.5,  아마란스 0.5,  서리태콩 1

  +

  보리싹 말린거 1, 적무싹 말린거 1, 시래기 말린거 3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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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씻고는 EM 원액을 살짝 넣어줬는데..  이유는 밥이 되기 전에 기다리면서 씨앗 활성화?를 도우라고 넣은거예요.  

 

 

▲ 마른 재료 준비

   ㅇ 보리싹, 적무싹

   건조기에 가위로 잘라낸 보리싹을 식초(+EM 원액) 약간 넣은 물에 침잠했다 물기를 털어내고 말려줍니다.  건조기는 식초 원액만을 행주에 뭍혀 훓터줘서 있을지 모를 유해균을 없애줍니다. 

 

   EM 원액을 이용해 수경재배한 보리싹은 가위로 잘라주고, 적무싹은 뽑아서 잘 씻어줍니다.

재배판을 쉽게 닦기위해서는 재배판의 칸막이 장애물을 롱노우즈로 부셔 없애는 리폼을 해줍니다.

1차로는 다이소에서 사온 솔로 2차는 수세미로 후딱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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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위로 머리깍듯이 한 주먹씩 잘라주고.. 씻어서 식초물에 침잠시켰다가 건조기에 잘 얹어놓습니다.

 

  푸라스틱은 40도 이상의 고온에서 유독물질을 내뿜으므로 50이하로 맞춰서 하루 건조시켜 말립니다.  (저온이 좋지만 너무 오래걸려서 온도를 약간 올립니다)

 

 

   ㅇ 시래기

      지난 가을 무청을 말렸다가 잘 보관하고는 조금씩 뜯어먹습니다.  물에 1분? 불린후 주물주물 흐르는 물에 씻어주며..  줄기에 붙어있다 가끔 씹히는 돌멩이를 없애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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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솥 발아

 

   EM으로 키운 보리싹, 적무싹 말린거를 손으로 살살 비벼 먼저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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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준비한 쌀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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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래기도 약 1cm 로 가위로 잘라 넣은 후 숟가락으로 잘 저어주면 준비끝.

(창출이란 한약재를 한 조각씩 넣었는데..  소화에 도움은 되지만 약간 한약내가 나서.. 가끔 넣습니다.)

 

  마른 재료 들이 물을 많이 먹으므로.. 물의 양은 쌀로부터 약 5cm.(물이 좀 많다싶으면 딸쿼 낼 수 없으므로 마른 재료를 조금더 넣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전기밥솥 취사를 약간 눌렀다 껏다를 반복하며 앉힌 밥이 약 35도? 미지근하게 댑혀줍니다. (온도가 40도 넘어가면 EM 에 들어있는 효모, 유산균, 활성화시킬 밥알-씨앗들 다죽으므로 60초?정도로 반복하며 급격히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반복)

 

   건강1호 쌀알들의 전기밥솥내 활성화 과정을 거치고는..   그리고는 내일 아침 예약 취사..  끝.  

 

 

   '맛있는 밥이 완료되었슴다..'   취이이~~~익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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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_01_04-Knockin' On Heaven's Door.mp3 (7.38 MB) 다운받기]

 

 

  꽃별님~~~

 

 

  꽃별님도 포켓몬고?  라는 게임을 하세요?   수영배우러가면 체육공원 앞에 좀비가 되어 핸폰을 들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참 많아요.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 곳이 성지?같은거라는데요.  저는 게임을 안합니다.

 

 어려서는 동네 오락실서 알아주는 고수였었거든요. 비결은 관찰이였습니다.  오락실에 죽치고 앉아 일단은 다른 애덜 하는 걸 지켜보는거죠. ㅋㅋ 보글보글 100판은 기본.. 원더보이2는 우주선 탈때까지..   마계촌은 (비석에 창던지다 개구리되고.. 갑옷 벗겨지고) 십자가 무기로 공주 뺏어간 박쥐? 물리치고 불을 뿜는 대마왕도 무찔러 왕비를 구하고 끝낼 즈음이면..  구름같은 구경꾼들이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았었어요. ㅋㅋ  근데..  언제부터인가 게임하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죠. 

 

(코나미? 사의 고을 원님?에 애걸복걸? 절하는 기본화면인데..  동전넣으면 농부가 볏짚 사이로 낫 던지고 죽창으로 찌르고..   처녀귀신 붙으면 망부석에서 때어내는.. '농부의 반란' 이란 게임은 전두환정권 당시 사상불순? 등의 이유로 갑자기 회수되어 자취를 감추는 고초를 당하기도 하였었죠? 그 게임은 잼있었지만.. 회수되는 바람에 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해 볼 기회가 없었어요. 잼있는 게임을 왜 국가는 왜 회수하였을까?가 당시의 제 화두였고..  그러다 중3때 87년 6월항쟁때 남궁병원 앞에 찾아가..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30cm가량의 네모난 보도블럭 깨서 던지던 데모하던 대학생 형들이 하던 얘기를 쭈그려 듣고는 하였죠. "시민여러분.. 우리들 세금으로 저들이 쏴버리는 최루탄이 한 방에 4만원이랍니다..  우리들에 의해 세워지지 않은 그 정부를,  우리는 정통성이 없을때 정부라 하지 않고 정권이라 부릅니다..   전경, 백골단들은 이순신 장군같은 무시무시한 갑옷과 방패를 들었지만 ... 저희들은 그런게 없습니다... 시민여러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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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살아오면서 '아.. 세상이 내맘같이 되지 않는구나' 처음 좌절감을 주었던 것은 정육면체 퍼즐이었어요.   물론 반쯤 퍼즐을 돌려 알을 하나 뽑아 모두 뽑아서 맞춰놓긴 하였지만요.  우연히 문구사에 갔더니 요즘도 그 큐브라는 퍼즐을 팔고있어..  문득 옛날 생각이나서..  40이 넘어 하나 사다가 3일을 끙끙거리며 난생 처음으로 다 맞췄습니다.  지금 다시 하라면 못할거 같아요.  큐브 맞추는 법에 대해 스마트폰 검색도 하지 않았지만요.  첫면..  두줄까지 맞추고는..  맞춰진 것들을 건들지 않고 맨 밑줄이 옮겨지는 방법을 수도 없이 반복하니 신기하게도 우연히? 맞춰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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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게 다 나를 힘들게 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참 말도 않되는 기준들에 얽매여 살아왔던 것 같아요.  거꾸로..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제 삶을, 행복을 도둑맞는 것 같아요.

 

  꽃별님도 큐브 다 맞추시나요?  왠지 그런건 잘 안하실것 같아요.  이미 행복해지는 법을 음악을 통해 자꾸 얘기하고 계시니까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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