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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19
    일상.(6)
    schua
  2. 2007/06/14
    미루는 라이더~~(12)
    schua
  3. 2007/06/12
    공감(3)
    schua
  4. 2007/06/11
    느리게(3)
    schua
  5. 2007/06/09
    에고 허리야(6)
    schua
  6. 2007/06/03
    적응(5)
    schua
  7. 2007/06/01
    수고했어.(2)
    schua
  8. 2007/05/29
    한적함(3)
    schua
  9. 2007/05/26
    유익한 저녁시간(2)
    schua
  10. 2007/05/23
    almost(3)
    schua

일상.

평범한 오후 중 하나였지.

별스럽지 않은 된장국을 끊이고 미루 이유식을 하고

그러면서 별스럽지 않은 이야기를 주고 받고

그러다 좀 이른 저녁을 먹고 또 별스럽지 않은 이야기를 주고 받다.

미루 목욕 시키고...

 

그런데 참 좋더라.

잠시 잠깐 이지만 그대의 고단함이 느껴져서

그걸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

새삼 자주 놀러와.

저녁 먹으러라도 말이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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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라이더~~

자건거...타기 정말 좋아하는데

미루랑 탈 수 없다는 생각에 다시 신나게 라이딩할 시기가 언제가 될지 애를 태웠다지요.

그런디....안장.

안장 있는 친구의 자전거를 태워봤다.

미루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심히 궁금했는데...

미루는...



 

늘상 타고다녔던 사람처럼 태연 & 즐기기

캬~ 이제 라이딩인생 부활~~

얼렁 가서 안장 사야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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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한동안 열광했던 정신분석, 지금은 숙성중이다.

 

이제 슬슬 책을 읽고 싶은데 워낙 모르는 분야이다 보니 작가가 누가 좋은지, 내게 적당한 책이 뭔지 몰겠다. 서점에 가야겠다.

 

그래도 미루 낮잠 시간에 한쪽씩 읽는 책 중에 하나가 정신분석책으로 [관계의 재구성]이다.

영화 속 인간 관계를 가지고 정신분석을 하는 책이다 보니 그런대로 읽히기는 한데 역시 남자의 글쓰기와 여자의 글쓰기는 좀 다르단 생각을 하게 한 책이다. 그전까진 여자들이 쓴 책을 읽었는데 읽는 중에 마음이 참 복작복작거렸다. 그런데 이책은 읽으면서 그냥 응응 그렇구나 정도로 정보만 쌓여갔다. 좀 시시해서 한동안 다른 책을 보다가 최근 다시 읽는데 한 챕터가 공감이다.

 

거기 나온 말은 정말 반짝인다.

 

.............

공감의 문은 열기 힘들다. 정말 절실하게 필요를 느낄 때, 문을 두드리게 되고, 내가 조금씩 빗장을 열고 훈훈한 바깥 공기를 쐬어본다. 밖의 공기가 안으로 들어와도, 친구가 내 안으로 들어와도 내가 그에게 흡수합병되는 것이 아니고, 상처입고 버림받는 존재가 되는 것도 아니라는 안전함을 몸소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후 조금씩 반응을 시작한다. 그 미미한 반응에 상대방도 화답한다. 그러면서 멀리 떨어진 두 개의 절벽 사이를 잇는 가늘지만 확실한 연결선이 생긴다.

............

 

한때 공감 받고 싶어서 미친 듯이 공감하려 노력했던 적이 있다. 아니 20대 대부분이 그런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공감을 넘어 성급한 동일시가 스스로에게 배신감을 안겨주고 상처를 주고 했던 반복의 시간들.

 

공감을 하는 것도 공감을 받는 것도 어렵다.

최근 어떤 친구가 내 말에 쉬이 공감하는 것을 보고 난 멈칫했다. 너무 쉬워서 그 공감이 거짓 같았다. 그 친군 나의 감정을 알아내고 공감했지만 그것만으로 설명 안되는 그 많은 디테일이 뭍혀버리는 것에 대한 불안을 느꼈다. 그래서 참 가볍게 느껴졌고 감동적이지도 않았다. 누군가를 공감하는 것 만큼 누군가에게 공감을 받는 것도 어렵다는 걸 알았다. 우리 사이엔 너무나 많은 장벽이 숨어 있어서 위의 말처럼 절실한 필요를 느껴야 겨우 겨우 그 장벽들 넘기가 시작되는 건지도 모른다. 섣불리 공감한다고 했다가는 내 앞의 절실한 필요로 이제 슬슬 문을 열러고 빼꼼이 고개를 빼는 이를 다시 자라목으로 만들뿐이다. 

 

그래서 공감의 전제조건이 있다.  동일시가 아닌 서로가 각자 하나의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동일시로 인한 강요된 반성은 공감이 아니다.

그대가 반짝이는 존재이듯, 나도 반짝이는 존재이다.

그대에겐 그대의 맥락이 있고, 나에겐 나의 맥락이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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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달군님의 [대안 달거리대] 에 관련된 글.

 

주말에 미루의 코 감기 때문에 고전.

 

주경아독이 따로 없지.

 

밤엔 발제문, 낮엔 육아.

 

토욜밤에는 담날 새벽 5시에 겨우 잠.

 

우좌지간 발제문 보내고 올만에 한가한 밤 시간.

 

미루는 약간 고전하긴 했지만 나름 재롱을 선사하고 8시 넘어 잠들고

 

달군의 포스팅에 분위기 전환하고 한동안 손 놓고 있던 달거리 만들기 착수.

 

한땀 뜨고 그동안 못 봤던 포스트들 보고 한땀 뜨고 클릭하고.

 

하나를 겨우 만들고 이제 슬슬 졸린 눈을 겨워하고 있는 중.

 

문득 나에게 블로그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좋은 글들을 읽으니 참 좋은 맘도 생김.

 

또 문득 어떤 사람이 건강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음.

 

요즘 어쩔 수 없이 느리게 살지만 이젠 조금씩 느리게 사는 것이 힘겹지 않아지고 있음.

 

그래서 그런지 몸은 힘들지만 만족도는 높아가고 있음.

 

새삼에게 좋은 에너지를 줘야 하는 데 못 만나서리 많이 아쉬워하고 있음.

 

이번 주말에 온다고 하니 그때 맛난 거라도 해줘야겠음.

 

새삼~ 뭐 먹고잡퍼??

 

이상한 곳에서 시나리오 읽어달라고 보내왔음. 참 이상한 곳임.

 

근데 영 손이 안가 책상 한켠에 놓아 두고 힐끔거리고 있음.

 

참 이상한 사람들 많아.

 

수강생 중에 하나가 자신이 만든 작품을 내게 줬음.

 

참 고마웠고 잘 봤는데 아직 답장을 못하고 있음.

 

낼은 밀린 멜 쓰는 날로 지정해야쥐~

 

미루가 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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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허리야

오랫만에 분량 A4 10장인 토론문을 쓰고 있다.

 

처음엔 영화상영 제안으로 시작했는데 어쩌다 보니 토론회 발제를 하게 됐다.

 

그런데 그것도 모르고 있다 오늘 확인해 보니 분량도 분량이고 토론의 발제라니..

 

참말로. 

 

어제부터 쓰려 했는데 어젠 미루가 감기 살 오시고 결국 미루랑 하루 종일 씨름하다가

 

어제 낮, 밤 시간을 날리고 오늘 낮시간은 그 분량과 발제라는 말에 기가 질려 날리고

 

미루 재우고 밤시간을 활용하여 이전에 썻던 글들을 모아 모아 보는 중.

 

참말로.

 

참말로.

 

참말로.

 

이게 뭔일이냐고요. 진도는 안나가고

 

올만에 책상에 오래 앉아 있었더니 허리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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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주중 오후와 주말 미루 담당인 나.

아기를 혼자서 봐야 한단 압박에 상구 복귀 워밍업 기간인 5월 달에는 금욜만 되면 음식을 그득그득 해놨었다. 왠쥐 그래야 맘이 조금은 편안해졌다. 아마도 아기랑 씨름하다 밥 때도 놓치고 먹을 것도 없으면 얼매나 서러울까 그 서러움이 지나쳐 무서워질까봐 진짜 무서웠던 거 같다.

 

한 주는 집에 있는 닭가슴살을 이용해 춘천 닭갈비를 한 솥해놨었다. 진짜 한 솥. 벼루집이 목격자다. 그 다음 주에는 청국장을 한 솥. ㅎㅎ

 

여전히 금욜만 되면 긴장하긴 하지만 이제 슬슬 적응이 되는 듯하다.

물론 미루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긴 한다. 저번에는 미루가 두시간이나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여전히 난 피곤이 안풀려서 2시 20분에 깬 미루를 붙들고 남은 하루에 숨이 막힐 뻔했다. 그래서 시간을 보내야했기에 무조건 미루 목욕을 시켰다. ㅋㅎ. 아주~ 다급했던거지요. 그렇게 오후 내내 용을 쓰고 있었는데 그날 진경네가 울 집에 오려다 나와 연락두절로 못 오고 울 집 앞 공원에서 놀다 갔단다. 흨....

 

근데 요번주는 어제는 상구백이 오후에는 알바가 없어서 근무만 하고 돌아왔고 오늘은 연우와 벼루집이 와서 놀아줘서 하루를 그럭저럭 보냈다. 그러니 약간 상태가 좋긴 하쥐~

 

그래도 처음 미루랑 주말 내내 보내야했을때의 불안감은 조금 떨친 것 같다.

 

조금 아주 조금씩 조금씩 진짜루 조금씩 나아지면 것도 나아진 것이니 좋은 일이쥐~

 

그래도 산 넘어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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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어.

너나나나님의 [육아휴직 끝~] 에 관련된 글.

 

누리와 붕어를 보면 앞으로 대략 10년은 할일이 태산 같겠지만

어쨌든 어제로서 한 마디를 접은 듯 하다.

 

육아를 하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힘들다는 거였다. 힘들어도 느무 힘들다.

자신이 자신의 시간을 조절할 수 없으면 만족감도 낮아지고 자아에 대한 평가도 낮아진다는데 내가 딱 그 짝이었다. 육아에 대해 너무 아는 것이 없었지. 무엇이 얼마나 힘든지...주변에 사람들이 힘들다고 했어도 너무나 무디었던 난 그저 뭐 그리 힘들어하나 하고 헛으로 넘겼다.

 

지금 생각하면 얼굴 들기 민망한 이야기도 육아에 지쳐 기운이 없다는 친구에게 했다.

"운동을 해"...에고 참.

 

그러다 겪은 시간이니 참 황당했다. 그래서 많이 징징거렸고 일을 해야 겨우 내 마음이 살 것 같아 더 징징거리며 일에 매달렸다. 그렇다고 제대로 한 것도 아니고 내 속에 있는 많은 억압들을 확인하느라 허덕거렸다. 그 시간에 상구가 있었다.

 

고마워. 덕분에 정말 인간답게 지냈어. 그리고 많이 많이 컸어.

 

진짜루~ 두고 두고 이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일 잘하고 이따 봅시다.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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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함

참 오랜만에 뭔가 해야 할 일이 없다.

그런데 몸은 여전히 긴장되어있다.

참...나.

 

 

우선 다시 시작한 생리를 위해 면생리대 만들며 바느질.

글고 이런 저런 요리들을 해봐야쥐.

글고 보은을 위한 바느질들...리씨, 아침, 벼루집..

 

역쉬나 한적한데도 리스트 먼저 만드니 쩝.

그래도 한적해서 좋네 그려.

 

한동안 이 한적함을 즐겨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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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저녁시간

두번 정도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것이 애초의 계획이었는데 대략 그렇게 한 거 같다.

석가탄신일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획이 실현가능했던 것은 모두 저녁 시간 덕분이다. ㅇㅎㅎ

 

미루가 7시 반 전후로 자고 난 그 옆에서 하루의 피곤을 살짝 풀기 위해 한시간쯤 자고 나면 그 다음 본격 밤잠 시간까지는 나의 시간이다. ㅇㅎㅎㅎ

 

오늘은 울집에서 진정 번개를 해서 미루잠이 약간 미뤄져서 그 옆에서 자는 것은 포기하고 바로 나와야했지만 그래도 나의 상황을 한발 떨어져서 볼 기회를 얻어 좋았다. 비올과 땅콩 덕분. 꾸벅.

내도 땅콩만큼 큰 미루 옆에서 옛날일을 떠올릴 날이 꼭 오갔지!

 

 

한번 정도 시뮬레이션을 더 돌리고 싶은데..

느무 노곤하다. 노곤..

 

그래도 벼루집 말대로 낼 이 시간을 생각하면

6시간짜리 교육을 무사히 끝내고 기분좋게 집에 있겠지.

음 갑자기 기분 전환~~~

 

얼렁 한번 더 돌리고 자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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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st

거의 교육 준비가 끝나가는디.

으메...내일이 석가탄신일이어서리 미루가 놀이집 안간다.

완죤 계산 착오. 오늘 까정 문서 정리하고 낼이랑 모레랑 해서 이틀 시뮬레이션 돌리려 했것만..

 

아무래도 밤 시간도 써야 할 듯.

 

그래도 잘 될꺼야. 그지??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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