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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콘서트

를 가고 싶었으나 한 장에 4만원씩 하는관계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되기도 했고, 형이 사줄테니 가자 하였으나 ... 포기했었다;;

 

그의 목소리는 참으로 독특하다.

시원하고 날카롭고 가슴을 치기도 하고 맑기도 하고 나를 들었다 놨다하기도 하다.

아무튼 너무 좋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김범수와 박효신. 둘은 정말 가슴을 친다.

그냥 사랑노래, 약간의 인생에 관한 노래이지만 목소리는 큰 힘이다.

 

어제 텔레비전을 돌리다 EBS의 SPACE 공감에서 김범수 콘서트를 하는 것이다. 약 1시간 정도의 공연인데 너무 좋았다. 그의 지금과 어제의 노래를 듣는 것은 참 즐거웠다.

생긴것이 별로라 한동안 얼굴이 있음에도 얼굴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그지만 괜찮다. 창피하게도 외모지상주의자인 나에게도 그의 외모는 발군의 노래실력덕에 아무렇지도 않았다.

(사실 말로만 외모지상주의자라고 떠드는 것 같다. 한 번도, 그 동안의 애인이 외모가 지상에 있던 적이 없다는 엄연한 현실....이 있다.)

 

1시간 동안 참 행복했다. 공연 초반에 통로까지 가득차게 소극장을 채운 관객들을 보며 놀란 김범수는 혹시 관객중에 자신의 6집 앨범을 산 사람이 있냐고 물었는데 뭐, 당연히, 없는 분위기였다.

그 뒤로 잠깐 동안 그는 한국 대중가요의 현실에 대해... 집회를 하더라....;;

 

다음에 콘서트를 하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러가주겠어요. 돈도 모아서.

술 3번만 안먹으면 되는 건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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