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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크 나들이_05

hongsili님의 [바스크 나들이_04] 에 관련된 글.

 

#6_여행 속의 여행

 

둘째날 오전 옆 동네 산으로 트래킹...
정말 너무너무 날씨도 좋고 경치도 좋고 트래킹하기도 딱 좋음.
문자 그대로 남녀노소 다양한 트래커들을 만나고 산악 바이커들을 만남
바야흐로 호연지기가 하늘을 뚫을 지경까지 상승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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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후에 숙소 주인 아저씨가 알려준 Pasaia, San Juan 해변에 구경갔다가 패닉 ㅋ
구글맵이랑 맵스미 이 두 정신나간 내비들이 찻길도 없는 데를 자꾸 차로 가라고 해서 동네 다섯 바퀴 돌고, 막다른 달동네 좁은 골목길에 갖혀 정말 골로 갈뻔했다고... D 샘은 패닉 일보 직전..
심지어 동네 축제 때문에 길에 사람들이 넘쳐나서 정신 대혼란 ㅋㅋㅋㅋㅋ
 
하여간 어찌어찌 멀찌감치 주차하고 걸어가보니 도로가 없는 곳이잖아....ㅡ.ㅡ
그리고 이곳 은근히 관광지라서 식당에 자리도 없음... 산골마을에서 내려온 처자들 대충격!!
겨우겨우 식당 찾아서 늦은 오후에 점심 먹었는데 여기 또 대단히 맛나네 ㅋ
빠에야 1인분이 프라이팬  하나임 ㅋㅋㅋ 1인 1학센의 추억이 떠오르는 광경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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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조정팀 만들어진지 백년이라고 마을 사람들 광장에 모여 잔치...

한쪽에서는 괴산 대형 비빔밥 그릇에 대적할만한 커다란 빠에야 프라이팬 여러 개 걸어놓고,

땡볕에 음악 연주 하면서 먹거리 한마당 ㅋㅋㅋ 바스크 진짜 스페인 괴산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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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하고 숙소 돌아오는 길에 시내 고메에서 맛난 앤초비와 하몽, 와인 사가지고 왔음.

거리에 웅성이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레알 마드리드와 바스크 빌바오 축구팀이 경기하는 날이었음.... 사람들 다들 유니폼 입고 길로 쏟아져 나옴. 그래 공화주의자 바스크 사람이라면 왕당파 레알 마드리드를 참을 수 없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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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맛난 식재료들로 한 상 차려서, 달과 별빛이 비추는 산을 바라보며 마당에서 만찬...

세상에 이런 삶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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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떠나기 아쉬워서 짐 정리 다하고 다시 동네 한 바퀴..

정말 다시 오고 싶은 곳...

아자씨는 우리가 안 보일 때까지 안녕 안녕 손흔들어 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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