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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해....

한참 말해놓고 보니 진짜 유치하네... 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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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경이네 says:
개구리, 잘 지내냐?

새날이 밝아온다 says:
응.

새날이 밝아온다 says:
댁은 어찌 지내셔?

효경이네 says:
항상 하는 예기인데, 오빠한테 '응'이 뭐냐?

새날이 밝아온다 says:
맞춤법이나 똑바로 써라.. "예기"가 아니구 "얘기"다 ㅎㅎㅎ

효경이네 says:
거기는 몇 시냐?

새날이 밝아온다 says:
월욜 아침11시 20분

새날이 밝아온다 says:
울 조카들은?

효경이네 says:
조금 있다 밥 먹으러 가면 되겠네. 얼큰한 김치찌게에 제육볶음 먹으면 맛있겠지? 조카들은 자고 있지.

새날이 밝아온다 says:
이 정도로 나를 괴롭히려 하다니... 음.. 유치해

효경이네 says:
아니면, 신라면에 김밥정도도 무난하겠지....

효경이네 says:
밥은 꼬박꼬박 먹고 다니냐?

새날이 밝아온다 says:
당근이지.. 근데 오늘 아침은 늦게 일어나서 못 먹구 왔다. 써머타임이 다시 시작되어 한 시간이 빨라졌거든...

효경이네 says:
새벽에 일찍 일어나 운동하기 좋겠구먼. 운동은 당근 하고 있겠지?

새날이 밝아온다 says: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니겠지? 운동 유전자가 오빠한테 다 가버렸잖아

효경이네 says:
그래도 일주일에 20km만 뛰어라. 아니면 수영을 5km하던가.

새날이 밝아온다 says:
오빠라는 사람이 아침부터 동생을 갈구는 재미로 살려 하다니...  태어나는 순서가 아니라 자격을 심사해서 오빠 면허를 줘야 할텐데...

효경이네 says:
뭐시라? 자격심사. 그나저나 우리 마라톤 클럽 '훈련부장'됐다. 그리고, 수영반 반장도 됐다.

새날이 밝아온다 says:
헉...... 난리도 아니구만.. 집안에 경사로세...

효경이네 says:
돈벌이는 안 되는 일이야. 몸만 축나는 것이지.

새날이 밝아온다 says:
운동하고 비타민 챙겨먹고 천년만년 살겠구나....

새날이 밝아온다 says:
그 비타민은 어때? 담에 또 보내주리?

효경이네 says:
그래, 월요일 오전에 바쁠텐데. 열심히 일해라. 나는 전에 보내 준 centrum만 먹고 있다. 남미씨가 몸에 안 맞는다고 해서....

새날이 밝아온다 says:
시간 되면 조카들 사진 좀 챙겨서 보내줘... 보구 싶으니까..... 언니 오빠 사진은 필요 없구 ㅎㅎㅎ

효경이네 says:
알았다. 내일 정리해서 보내 주마. 자주 연락하자. 맛있는 한국음식 소개해줄께. 내일은 김치삼겹살 먹으러 가야겠다.(후식으로 비빔냉면을 먹을까? 물냉면을 먹을까? 아니야, 된장찌게에 밥? 에~이 볶음밥)

새날이 밝아온다 says:
너 죽었다..

효경이네 says:
또, 오빠한테 막 말....

새날이 밝아온다 says:
엄마한테 이를거야

효경이네 says:
일러라.

새날이 밝아온다 says:
내가 돌아가면 그동안 못한거 쳐서 3년동안 괴롭힐 터이니 기대하슈.

효경이네 says:
그래라.

새날이 밝아온다 says:
흥. 그럼 나중에 봅세

효경이네 says:
그래, 좋은 하루 되고 좋은 한 주, 좋은 한 달. 좋은 일년 되라.

새날이 밝아온다 says:
안녕

효경이네 says:
se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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