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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볼까?
거의 1년만에,
후배(라기보다는 사실 친구에 가까운)가 뜽금없이 메일을 보내서 주소를 물어본다.
설마 여기까지 청첩장을 보내겠다는 건 아니겠지?
졸업하고 나서 갑자기 주소 물어보는 사람들은 대개 청첩장 때문...
그러기만 해봐라.... 진짜 절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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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설마...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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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통화하니까 무지 반갑기는 한데, 술독에 빠진 듯한 목소리는 여전히... 놀랍기도 해라.주먹도끼/다행히(?) 청첩장은 아니었으나... 선배가 보스턴에 온다는군. 당신이랑 옛날에 의약분업 땜시 싸웠던.. 그리고 지난 대선 때 나랑 전화로 싸우고 1년 동안 말 안 했던 ㅜ.ㅜ.. 근데 왜 내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거야....손님이 끝나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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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산다.. 뭐 밥그릇이라는 중대한 사명이 달린 의약분업이야 그렇다 치고...대선.. 까잇거 가지고 1년이나 말을 안하냐.. 요즘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2007년에는 더 한심할 것 같은데... 차선을 부르짖던 나같은 인간들.. 이제 우짠다냐..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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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때문에 싸웠다기보다.. (정치적 입장이야 다를 수 있지!) '그 나이에 아직도 전화질 해서 선거운동하는 네가 얼마나 한심한 줄 아냐'는 발언에 내 진짜 격분했다. 사실 평생 다시는 안 볼 생각이었다만... 어쩌다보니 ㅡ.ㅡ 그리고 너가 노사모에 후원회비 5만원 보내고, 나한테는 3만원짜리 진보채권 한장밖에 안 사준거 다 기억하고 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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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집요하고 질기군.. 하여간 이 인간들은 친구라는 것들이 하나같이 이상한 것들만 기억하고... 한 30년 또 써먹을라나...몬산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