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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내밀어 우리님의 [설 특별수송기간] 에 관련된 글.

술을,

참 배불리 마셨다.

 

반성이라든가

뉘우침이라든가

그런 교과서 같은 얘기 다 집어치우고,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했다,

세계관 가치관 이데올로기 다 떠나서

믿음으로써 함께 하는 관계가 더 소중하다고 했다.

 

믿음조차 문제로 삼는

우리네 일상은 더욱 초라하고 궁색하고,

한편으로는 넘치도록 소중하다.

 

술,

무턱대고 배불리 마시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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