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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사람들이 모여....만들었다.....

중요한 건. 사람.이라는 말.

조직은 자신을 구성하는 사람들.을 가끔.아니 자주. 무시하고 또는 철저하게 이용해 먹는다. 그런데? 실은 조직의 이름을 빌어서 사람이 그 짓을 한다. 그런데....사람들은 조직을 욕한다. 시스템이라고? 그 시스템은 뭐 스스로 움직이고 판단하나? 결국 그 시스템을 움직이는 것도 사람. 아....그런데....결국. 시스템이 문제다. 구조가 문제다.라고 말하게 되는 건? 어.쨌.건. 사람.은. 구조나 시스템. 또는 조직.보다는 한 번 더 용서해 주고 싶으니까.

 

그런데. 모든 사람은. 아.니.라.는.거. 그래서 가끔은. 조직.이라는 걸. 활용하고. 싶어지기도.한다는 거. 오류.모순.

 

요즘. 한 단체를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단체에서 부탁이 들어와서. 이래저래 단체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책도 보고 그러고 있는데. 단체의 원인은 사람들간의 관계에 있는 거 같은데. 그들은 구조나 시스템 문제로 볼려고 하고 있다. 물론 구조의 문제도 있겠지만. 우선. 사람간의 관계. 구성원들간의 관계에 대한 파악.이 우선.이라고 판단된다. 그리고 나서. 구조. 시스템을. 결국 사람도 완벽하지 않지만. 그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 만든 구조나. 시스템은 더 완벽하지 않으니까. 사람을 먼저 알아보면. 자연스레. 구조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서.

 

 

휴.....



 

논문 마치면. 당분간 책이나 자료 읽을 일이 없을꺼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소설책이나 봐야겠다. 그러고 있었는데. 이런 X장. 뭐 내가 스스로 만든거니. 뭐라 하기도 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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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라고....

올해 초. 그 들이 말하는 오.해.로 난 한 단체와 결별을 했다.
한 동안 잊고 있었다. 그냥 내 일상으로 돌아와. 조금 나를 덜 다치게 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었다.

어제 늦은 시간. 아.주.늦.은.시간. 전화가 왔다. 전에 잠깐 놀러?다니던 단체 사람에게서. 만나자고. 그냥.
난 진짜 그.냥.이라는 말을 믿고 나갔다. 아.주.피.곤.한.상.태.임.에.도.불.구.하.고..
그냥 보고 싶어서겠지라고 생각하고. 진.짜.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니가 오해해서 그런건데...사실은......쭈.....욱....'
말이 들렸을까? 다시 올해 초의 사건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나는. 생각하기조차 싫은. 그 시간으로.
자리를 떠나고 싶었지만.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 나마 그 단체에서 말을 주고 받던 이라서 참고 앉아 있었다.
조금은 불편한 마음으로.

오해. 내가 한 오해가 뭘까?.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고 다시 생각해봐도. 진짜 또 생각해봐도. 답은 안나왔다. 오히려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나오는 나.에.대.한.이.야.기.를 전해들으니....그들이 나를 오해하고 있었다.

참...또 슬퍼지는 순간. 그래도 여기가 희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떠났어도. 그 단체가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그 단체에 속한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니까....그렇게 생각해볼려고도 했는데.....어제는...
도저히 참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처음부터 감정을 제외한 느낌을 제외한 사실만을 말하자고 했다. 그렇게 말하다보니. 당시 난 감정적이었고. 그들은 객관적 합리적이었다. 라고 말.한.다.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들이 그렇게 계속 느끼고 있다면. 그게 맞는걸까? 내가 인정해야하는 걸까?

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내가 감정적으로 행동했던 부분에 대한 사과는 이미 그 사건 이후 바로 했고. 이후 그 단체와 관련된 어떤 일도 일단 멈추었다. 오해를 주기 싫어서. 나와 관련된 그 단체 사람들에게 그 단체를 욕하지도. 회비를 내지 말라고도.(솔직히...그 당시엔 그러고 싶었다....정말로...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그 단체에 대한 질문에 성의껏 답했다. 내 감정을 다 무시하고. 나름 그렇게 단체에 피해가 안가게 하고 싶었다. 난 단지 내가 그 단체를 떠났을 뿐이지. 그 단체가 날 떠나게 만든건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그 단체가. 나에게 무슨 피해를 줬냐고 묻는다. 피해? 아니 그 단체는 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았다. 단지 나 스스로 나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 단체에 있으면서. 견딜때까지만 그랬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나 스스로 견딜 힘이 없어 그 단체를 그만둔거 뿐인데. 그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너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더 이상 내가 뭘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내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들이 그렇다고 하는데. 그럼 내가 나한테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란 말인가?...


니가 오해했으니까. 니가 들어와라 그런다.
정말 화가.....좋다 백번 만번 천만번 양보해서. 내가 오해했다고 치자. 그리고 내가 인정했다고 치자. 그렇다고 내가 들어가야한다? 그럼 난? 스스로 생각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란 말인가? 아무리 내가 오해했었다고 해도 들어가고 말고는 내가 판단하는거 아닐까?........


어제. 일단 그 단체와 관련된 대부분의 활동은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다시 생각해서 그럴 필요까지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은 그들 방식으로 그들의 사업을 진행하는 거고. 난 내 방식으로 내 사업을 진행하는거고. 그 속에서 조율이 필요하면 만나는 거고. 아니면 그냥 그렇게 가는 거고. 어차피 난 혼자니까. 언제나 그들의 놀림속에 있겠지만. 내가 어떤 행동을 하던 뭐라고 할테지만.

솔.직.히.이.제.는. 그 단체가 싫어졌다. 아니 더 솔.직.히. 그 단체에서 뭔가 자리는 차지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뭔가 하는 척 하는 사람들이 싫어졌다. 그리고 그들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싫어졌다.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었는데. 감정 자체를 주고 싶지 않았는데.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없는 말. 지어내지는 말자'고. '어떤 한 사람이 잘못했다 아니다 판단할려면 양쪽의 말을 다 들어보자'고.


지금은.사람이.싫다.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도.예전에 잠시 놀러다녔던 그 단체에서도.심지어 아침 출근시간 지하철에서도.지금은 정말. 사.람.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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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블로그 유명해진거?

가끔.이상한 글들이 있다. 대략난감.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아니면? 뭐지?

성인블로그도 생긴거 같고. 부동산투자블로그도 생긴거 같고.뭐 이상한 종교블로그도 생긴거 같고.

이것도 표현의 자유라고 봐야한다? 뭐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암튼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 이제 여기서도 귀찮은 것들을 마주쳐야하다니. 아무글이나 클릭해도 좋았었는데....이제는 또 머리를 굴려서 피해서 클릭해야한다는 상황이라니....좋은건지..나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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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사라진 것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문뜩 내 옆에 짐을 들고 서 있는 사람을 발견.
'저기...짐 들어드릴까요?'라고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못했다.

뒷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서로 몰라서 설왕설래하고 있었다.
'그게요...이거는 이렇고...'라고 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어서. 못했다.

그냥 기억으론. 2가지가 사라진거 같다.

어렸을 때, 엄마와 버스를 타고 가면 늘 시끄럽다는 생각을 했다. 앞에 앉은 사람과 뒤에 앉은 사람과 옆에 앉은 사람과 또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를 하는 버스. 가끔은 운전기사 아저씨도 끼어들기도 하는. 조금은 시끄럽다는 기억.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인간스럽단 생각이 든다.
지금은 사라져서 보기 드문. 가끔 보이는 건. 싸우는 상황이 대부분인 지금은. 가끔은 모르는 사람과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조금은. 있었으면 좋.겠.다.는.생.각.

어렸을 때,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짐을 들어주는 걸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가끔 신문에 짐 들어준다고 해 놓구 짐 들고 도망간 사건 이야기도 종종 있었던 거 같다. 그래선가? 지금은 거의...보기 드물다. 옛날을 배경으로한 영화를 보다보면 책가방을 들어주고, 가끔 흐른 김치국물. 난감한 상황. 뭐 그런 유치한 장면도 보이는데.
이제는 옆 사람이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지 아닌지 관심사항이 아닌. 그런 상황. 물론 나도 거기에 일조 하고 있고.내가 왜 용기가 안생긴걸까?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하면 될텐데. 앉아 있는 것이, 무거운 짐을 들고 서 있는 사람에게 조금 미안하다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다음에 버스타면. 그냥 이야기에 끼어드는 건.조금 그렇고. 옆에 짐 들고 서 있는 사람 있으면 '짐 들어드릴께요'라고 말 한번 해봐야겠다. ''거절하면 어떻하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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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9일투표일.

얼마전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언제가 선거냐고. '투표할라고?'라고 물어봤더니, 아니란다. 그 전날 회식을 할려고 한단다. 어쨌건 다음날 푹 쉴수 있는 쉬는 날이니까.

뭐라 표현해야할까? 투표장 가서 명박이 찍는거보다 낫다?.......솔직히 자신없다. 그 친구를 투표장으로 보낼 자신이 없다. 나 스스로도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으니까......

곰곰히 생각해봤다. 아니 곰곰히는 아니고 살짝.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찍어야한다는 말. 그래서 사표를 줄이자는 말. 어쩌면 공감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한 때. 이제는 아니라는 걸 안다.

조금 더 뒤로.
투표 자체에 대한 고민. 현재의 '선거제도'는 분명 형식적 절차적 민주성을 가지고 있다. 과거와 같은 부정비리는 많이 없어졌으니까. 형식적으론 절차적으론. 표를 돈 주고 사는 행위가 있다 없다는 논외다. 돈 들여 하는 선거에서 돈 많은 놈이 더 많은 표를 얻을 가능성이 더 높은 건 지금 현실이니까. 그렇다고 그 현실을 인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건. 선거제도 자체에 불만이 있다. 선거후부자를 보자. 너도 나도 할 수 있나? 아니 못한다. 5억이 있는 놈만 할 수 있다. 일단 재산으로 돈으로 피선거권을 제한 했다.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그런데, 그 자격제한이 왜? 돈이어야 하는가가 나의 의문이다. 자세한 건 생략. 어쨌건 선거제도 자체를 일단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 그렇다고 대안이 있나? 언젠가 어느 한 사람이 한 말이 생각난다. 누가 되던 상관없어야 한다고. 그래서 제비뽑기를 하던 돌아가면서 하던 해도 상관없다고.

다시 앞으로.그렇다고 투표자체를 안한다? 그래서 얻어지는 건 뭔데? 그냥 그들이 바라는 무관심으로 얻어지는 건 지금과 같은 아주 최악의 상황. 그래서 일단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 그래서 투표는 한다. 그러다 보니 가능성이 높은 곳에 자꾸 손이 갈려고 한다. 그랬더니 결국 이모양이되고 있다.

그래서. 난 잘 모르겠다. 아직은. 하지만 지금 조금씩 맘이 정해지고 있다.
가능성이 하나도 없어도. 용기내어 나선 이에게.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고자 하는 이에게. 맘을 전하기로.
그냥 그게 맞는거 같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그냥 가능성이 있다 없다는 솔직히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그냥 내 의지. 내 뜻과 가장 가까운 사람을 선택하는게 맞는거 같다. 내가 속한 어떤 조직이 아니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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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이들속에서도소외된이들.

현재.내가 나름의 방식으로 살고 있는 삶.주변친구들은말한다.소외된곳이라고.아무리 어떤 이야기를 해도 소외된곳임은 맞다고. 일단 인정은하고.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여기에 있어야만할꺼 같고.

그런데. 더 자세히 보.니 이 속에서.도 더 소외된 곳이 잠깐 보였다. 오늘. 조카의 선물을 사러가던 길에서. 아무생각없이 난. 롯데백화점으로 가고 있었다. 이 무서운 무의식이란.

명동 롯데 앞에. 롯데칠성노동자가 있었다. 롯데백화점과 노동자. 그리고 그 앞을 지나거나 물건을 사는 이들. 그 속에. 소외된듯한 노.동.자.가 있었다. 정말 부끄러웠다.내가. 목도리에 장갑까지. 춥다고 그러고 다니는 내가 그 노동자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그 노동자앞에서. 너무 부끄러웠다.

친구들이 말하는 소외된 곳에 있다는 내가 . 아니 나 조차. 내 관심이 아닌 곳은 너무 무관심했던게 너무 부끄럽다. 언론이 떠들어대는 아니 말하는 곳 말고. 관심조차 가지지 못했던 내가. ㅠㅠ

내가 한 일은 하.나다.딱.하나. 롯데상표가 아닌 음료수.조금은 따뜻한 음료수를 전해드리는 것뿐. 그리고 고생하시라는 말뿐.

소외되어가는 이들 속에서도 더 소외되어가는 이들이 더 많을 텐데....아...세세한 삶에서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는데....거대담론을 떠들어 뭐하나 싶기도 하다가. 그 원칙을 갖지못하면 세세한 삶도 의미가 사라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ㅂ.ㅗㄱ잡

오늘. 난 그 노동자 앞에서. 너무 부끄러웠.다. 예전에. 내가. 하던. 내가 하는 일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화내던 ㄴ.ㅐ가...너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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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한국에 있는 이주민은 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 유학생, 그리고 정부 관계자. 관광객.이 대부분일꺼다. 결혼이주민은 어쨌건 한국에 살기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이런 저런 상황에서도. 이주노동자는 길게는 10년 이상을 한국에서 살기위해 노력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어떤 형태로 있건. 정부가 문서에다 미등록(사실은 불법이라고 쓴다 -웃긴다. 뭐가 불법일까?, 단지 미등록일뿐 아닐까?)이라고 낙인을 찍던 말던.  정부 관계자나 관광객은 뭐. 대충 패쓰.

그럼 유학생은? 유학생은 곧 본국으로 돌아가야한다. 한국에 온 이유는 살기위해서가 아니고 공부하기 위해서니까. 자기를 위한 공부던, 자기 나라를 위한 공부던. 그냥 심심해서던. 어떤 이유에서건.

여기선 베트남과 관련된 부분만.
결혼이주민과 함께하는 단체들.  많지 않지만 있다. 활동의 목적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시각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활동은 일정한 성과를 가지고 있다. 확실히 도움은 되고 있다.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단체들.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간혹. 엉뚱한 방향의 결과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그래서 가끔 욕을 먹기도 하지만.

유학생과 관련된 단체는? 상업적 목적을 가진 단체 말고 없는 것 같다. 솔직히 자세히 알아본 건 아니니까. 하지만 그들도 아주 짧은 기간일지라도 한국이라는 생소한 나라에 머문다. 알아야할 것이 분명 있다.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고. 친구가 필요할 수도 있고. 유학의 목적을 달성해야하기도 하고. 결혼이주민과 이주노동자에 비해 훨씬 좋은 여건을 가진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들을 등한시 할 수 있을까?

1. 난 아니라고 본다. 그들 역시 친구가 필요하다.
2. 결혼이주민과 이주노동자 관련 활동에 그들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3.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사회적 위치를 차지할 때, 엄한 역할을 하지 않아야한다.
4. 한국내 자국민들과의 연대도 필요하지만, 한국과 베트남의 연대도 필요하다.

조금은 먼 그래서. 조금은 와 닿지 않는.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결혼이주민, 이주노동자활동도 중요하지만 유학생과 함께 하는 활동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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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1차. 제출. 다시 본 베트남.

꾸역꾸역. 진짜 꾸역꾸역.

약 1주일이 조금 넘는 시간. 밤세우고 또 밤세우고. 낮에 자다가도 금방 또 일어나서 밤세우고.

몇날을 그렇게 했더니. 몸이 망가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만.신.창.이.다.

 

그렇다고. 쉬거나. 아무것도 안하거나.할 수 없는 상태.

조금은 좋은 사람들과 일을 하고 있어. 조금은 편하게 조금은 미안한 마음으로 만.신.창.이 몸을 쉬고 있다.

 

논문 제출 마감일.을 기어이 넘기고. 교수에게 전화해. 한 4일? 연기했다. 그리고 내 몸을 4일 더 만.신.창.이.로 만들었다. 그리고 제출한 논문. 거들떠 보기도 싫었지만. 아직 끝이 아니라. 다시. 봐야하는 논문.

그런데, 보면 볼 수록 어설프다. 당췌 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논문이라는 걸 쓰겠다고. 대학원이라는 곳을 들어갔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그렇지만. 그래도. 베트남에 대해 한국에 있는 논문.처럼은 쓰기 싫었다. 한국에 있는 여러 글들. 베트남을 잘못 보고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다. 그런데. 결국 나도 그들과 비슷한 글을 쓸 수 밖에 없었다. 논문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 그 알량한 논문심사를.

 

인용이 없으면. 심사를 통과할 수 없다. 난 아직 학생이니까. 인용을 하고 뒤엎으면 되는데. 그 논리를 뒤엎을 또 다른 인용이 없다. 내 의견은. 단.지. 개.인.의.의.견.일.뿐.이.다. 왜냐면. 인용할 자료가 없으니까.

이게 논문이었다. 베트남에 관한 논문.

 

하지만. 뜻밖의 수확도 있었다.

90년대 한국에서의 베트남과 2000년대 한국에서의 베트남은 사뭇 다르다는 거. 비슷해보이지만. 다르다는 거. 그리고 2000년대 초반과 후반도 다르다는거. 희망. 그래서 조금 아주 매우 많이 조금. 새로운 말을 할려고 했다. 했는지. 안했는지. 헷갈린다. 솔.직.히. 할려고는 했다.

 

체제에 수긍하고 살아야한다는 거 까지는 아니지만.

과거의 어느 순간 잘못된 글 하나가 후대에 쭉~ 잘못된 사실을 전해준다는 거. 그래서 뭔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거. 사실인가부다.

 

베트남



솔직히 한국에서 베트남에 관한 자료의 시작은 일본의 자료다. 일본의 자료는 나름 현지에서 직접 조사를 한 발로 뛴 자료는 맞다. 하지만 시각은 조금 더 잘~ 착취하기 위한 자료였을 뿐이다. 시각이 문제인 것이다.

그 자료를 가지고 시작한 한국. 결국. 그 시각을 이어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왜냐면. 그래야만 뭔가 권위를 인정받을꺼 같기도 하고. 스스로 찾아가 발로 뛰어 자료를 찾지 않아도 되고.

 

이후에 베트남에 대한 자료는 영어자료다. 영어 자료. 미국 자료라는 말. 프랑스 자료라는 말. 그 시각?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것이다.

 

현지 자료를 활용한 연구. 거의~~~ 없었다.

다행. 요즘 들어 베트남어로 된 글을 가지고 베트남을 해석하는 글이 늘어난다. 하지만. 단편적 사실들을 번역하는 수준일뿐. 해석은 여전히 과거의 시각. 그러니. 그 자료를 기초로 만들어진 다른 자료들은? 대략 난감.

 

그런데. 나도 그러고 있다는 걸 발견하는 순간. 절망.

 

비단. 베트남 문제뿐만일까? 그게 더 궁금해지고 있다......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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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인데....멍하다.

처음. 시작.
어렵고 복잡하고. 그래서 조금 더 재밌고.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한다는 건. 어려움을 예상하고,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게 된다는 것. 지난 한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 일년 정도 후딱 지나가 버린 듯한 느낌.

아주 오랜만에 하루를 쉬고 있는 듯한 느낌. 그런데, 하루가 너무 긴 느낌.
사실 알고 보면, 매주 하루는 쉬었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지 이제 한 달이 지난 것 뿐인데. 그 만틈 긴장도 많이하고 신경도 많이 쓰고 일에 몰입되어 있었다고 해야하나.

쉬고 있는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한마디로 '멍하다'
쉼의 이유는 논문인데. 그 논문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오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엉뚱한 짓만하고 있다.
오랜만에 들린 학교는 적응이 안되고.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웹 검색하고. 학교 컴퓨터 상태가 좋지 않은 듯 해서 이것저것 프로그램 지우고 깔고 검사하고. '자기 컴퓨터 아니라고 마구 쓰는 건가? 원래 안 좋은건가?'. '공공물이 금방 고장나는 이유일까?' 등등 쓸데없는 생각에 사로잡혀.

당장 무엇을 시작해야할지. 아직도 막막하다. 당장 다음주가 마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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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베트남에서 일이 끝나면.

한국에서는 일이 끝나면,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다.
시내를 돌아다녀보면, 비슷한 복장을 한 무리들이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평일 저녁.

아니면, 6시까지 일하기로 해놓고도 가끔 아니 자주 더 늦게까지 일을 한다. 왜냐면 일이 있으니까.
급한 일이기도 하고, 중요한 일이기도 하고. 뭐 등등의 이유로.

가끔 친구들을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 드문편.
가족과는 주말이나 휴일에.

베트남에서는 일이 끝나면, 일단 집으로 간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는다.
시내를 돌아다녀보면, 가족들끼리 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일 저녁.

아니면이 없다. 6시까지 일하기로 했지만, 가끔 집에 일이 있거나 친구들과 약속이 있으면 조금 일찍 나온다.
왜냐면 일은 있지만 내일해도 되니까. 중요하지만 급하지는 않으니까. 뭐 등등의 이유로.

가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기도 하지만. 거의 드물다.
주말에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휴일에도. 가끔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가족이 함께 만난다.

그래도. 베트남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어렵게 살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은 왜?

베트남 친구들이 늘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위의 내용이다.

베트남 친구이야기 하나


곧 문을 열 가게의 지점장이라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 있다고 치자.
한국 사람의 경우, 일이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일한다. 그리고 휴일도 없다. 지점이 문을 열때까지 자신과 가족과 친구들 희생하면서 일을 한다. 하지만 결국 버림받는 경우가 많다. 순진한걸까?

베트남 사람의 경우, 정해진 시간에만 일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견디지 못한다. 왜냐면 쉬기도 해야하고 가족과 시간도 보내야하고, 친구도 만나야하고. 일을 희생시킨다. 하지만 버림받는 경우는 드물다. 그들이 스스로 일을 버려버린다. 실제 이야기다.

처음 이해가 어려워. 한국식으로 생각해서. 휴일에도 일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했지만.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난 곧 동의했다. 그는 돈을 벌어야하지만, 친구들과 가족들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도 그는 잘 산다.

둘. 점심시간.
한국은 딱 한시간. 물론 조금 줄거나 늘거나. 하지만 조금 늘어나면 눈치보인다.
베트남은? 그날 그날 다른다. 누구와 점심을 먹는가에 따라. 하지만 업무가 안되는 건 아니다.

셋. 휴가.
한국은 월차.(지금도 있나?) 한달에 한번 유급휴가를 받는다. 무급휴가를 받기도 쉽지 않다.
베트남은 집안일이 있으면(그냥 멀리 있는 가족이 놀러왔다거나, 그럴때) 그냥 쉰다. 유급인지 무급인지는 모른다. 아무튼 가능하다.

넷. 이직
한국은 이직을 많이하면 별로라고 생각하는 게 아직 강하다. 특히 1년 이내의 경험으로.
베트남은 매우 자유롭다. 한달만에도 이직하기도 한다. 결코 이상하지 않다. 자연스럽다.

이래저래. 베트남과 한국은 다른 부분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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