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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문가, 북의 번개-5호는 미 폭격기에 큰 위협

러 전문가, 북의 번개-5호는 미 폭격기에 큰 위협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7/09/26 [22:3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북의 강력한 대공미사일 번개-5호, 러시아 S-300급으로 사거리가 150KM로 추정되고 있다. 

 

▲ 2016년, 2017년 북이 시험발사에  잇따라 성공한 번개-5호 대공미사일,  현재 실전배치 중이다. 러시아의 S-300 대공미사일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추정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고등경제학원 소속 바실리 카신 선임 연구원이 미 군사 안보 전문매체 더 내셔널 인터레스트(TNI)와의 회견에서 북의 신대공미사일이 미국의 초음속 폭격기 B-1B 랜서와 아음속 스텔스폭격기 B-2, 아음속 폭격기 B-52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였다.

 

이는 리용호 북 외무상이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를 마치고 미국을 떠나면서 앞으로 미국의 폭격기들이 북 영공을 넘지 않고 근처에만 와도 쏴 떨구겠다고 선언한 직후 나온 분석이어서 특히 주목을 끌고 있다.

  

카심 선임 연구원은 "2010년 초부터 북은 한미 양국이 'KN-06(북의 공식명칭은 번개-5호)'이라고 부르는 현대식 지대공 미사일 체계를 자체적으로 제작, 배치한 상태"라고 전하면서 "실전 배치된 KN-06 포대 숫자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위상배열 레이더와 미사일 유도 체계 등을 살펴보면 러시아가 제작한 S-300 요격미사일 체계 초기형과 유사한데 S-300보다 사거리가 훨씬 길다."고 강조했다.

S-300 대공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95km에 이른다. 

 

우리 군 당국에서는 북의 번개-5호의 사거리를 150km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를 유도하는 북의 위상배열레더, 대공미사일 정밀유도제어 등의 기술을 북이 얼마나 개발했을지는 미지수로 보고 있으며 그리 큰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북은 지난해 2016년 이 번개-5호 대공미사일 시험발사 장면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올해 5월 27일에도 여러 성능을 개량한 시헙발사를 진행하여 28일 북 언론을 통해 성공 장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였으며 이를 지켜본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은 완벽하다며 높이 평가한 바 있다. 

 

▲ 2017년 5월 28일 북 언론이 공개한 신형 '반항공 요격유도무기체계' 번개-5호 시험발사 장면     © 자주시보

 

▲ 이 사진은 2017년 5월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밑에 진행된 번개-5 반항공요격유도무기체계 시험사격에서 요격미사일이 표적비행체를 향해 고속돌진비행을 하는 장면이다. 요격미사일 비행운이 흩어지지 않고 선명한 궤적을 공중에 그려놓은 것을 보면, 번개-5 요격미사일의 추반비행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금 미국이 조선을 위협하기 위해 작전구역에 동원하거나 한반도 주변에 전진배치한 핵추진 항공모함, B-1B 전략폭격기, 글로벌 호크 무인전략정찰기는 조선의 '번개'가 섬광처럼 번쩍하고 내려치는 순간, 가을바람 맞은 잎사귀들처럼 땅과 바다 위로 우수수 떨어질 것이다.     ©자주시보, 한호석 소장

 

한호석 소장은 2013년 번개-5호 초기형을 전시해 놓은 무장장비전시관을 방문했을 때 안내판에 최대 속도 마하7이라고 적혀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s-300은 마하5로 알려져있는데 그보다 훨씬 빠른 미사일인 것이다. 이는 번개-5호가 모든 성능에서 훨씬 위력적인 미사일임을 말해준다. 속도가 빠르면 사거리를 늘리는 것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s-300을 유도하는 레이더의 경우 24개의 목표를 동시 탐색한다고 위키백과에 나와 있는데 번개-5호를 유도하는 위상배열레이더는 100개 목표를 동시 탐색한다고 안내판에 적혀있었다고 한다. 레이더의 성능은 4배나 더 위력적인 것이다. 2013년에 그랬으니 2017년 올 5월에 시험발사한 번개-5호의 위력은 이보다도 훨씬 더 위력적일 것이 자명하다. 그 개량된 성능을 과시하여 미국이 함부로 북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추가 공개시험을 단행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한호석 소장은 번개-5호는 미국의 전자전기 그라울러를 요격할 수 있게 개발되었을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거리가 반드시 150km를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라울러의 전파방해범위가 바로 150km이기 때문에 이 방해장치가 북의 영공에서 작동하기 전에 요격을 하려면 번개-5호의 사거리가 150-200km는 될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3945)

 

▲ 한호석 소장 무장장비관 번개-5호 관련 메모     © 자주시보

 

본지에서는 이미 북이 B-1B랜서를 번개-5호로 요격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런 예측이 러시아의 전문가에 의해 다시 주장된 것이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5811)

한호석 소장의 주장에 따르면 번개-5호는 마하5의 남측 현무 탄도미사일도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는 s-300 대공미사일로 마하8의 탄도미사일 요격시험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북 영공 200km 안으로는 랜서 폭격기를 들이민다면 그것은 전쟁을 하자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될 것이다. 그것이 요격돌 경우 그것을 빌미로 전면전쟁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디 미국 폭격기가 북 영공 근처에 접근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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