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87년 대통령 직선제로 민주주의 기초를 닦았다. 정권교체를 이뤘고 언론과 노조, 사법체제에서 법치의 공감대를 이뤘다. 군사 쿠데타 권력의 무력이 지나간 자리에 지금은 자본과 기득권이 정치와 논리라는 무기로 민주주의를 교묘하게 훼손하고 있다. 정치개혁의 방향은 국민의 뜻이 온존하게 정치에 반영되는 제2의 선거혁명으로 다음 총선과 대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으로 배어 나오고 겉으로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며 변하면 생육(生育·길러지게)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중용 2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