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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곡릉천의 가을... (2) 2007/09/23
  2. 노는건 무조건 좋다... (3) 2007/09/22
  3. 금연서약서... (9) 2007/09/16
  4. 방향감각 상실... (4) 2007/09/15
  5. 두꺼운 얼굴과 무서운 약.. (3) 2007/09/14
  6. 아이구 허리야... (9) 2007/09/11
  7. 한달은 못채웠음.. (2) 2007/09/11
  8. 주는 것도 못 찾아 먹었나? (3) 2007/09/07
  9. 관악산과 막걸리... (8) 2007/09/06
  10. 이벤트 당첨자 공고... (20) 2007/09/05

곡릉천의 가을...

from 잔차야! 2007/09/23 21:41

아침 7시에 일어나서 혼자서 밥 챙겨 먹고,

찐감자와 고구마 챙겨서 집을나섰다.

어제 챙기지 못한 카메라도 넣고..

 

중산을 넘어 봉일천 다리아래 도착하니 날씨도 좋다.

 



시원하게 뚫린 자전거 도로..

 

조금을 달리니까 양쪽에 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꽃 이름이 뭔지 어릴때는 알았는데....

코스모스도 나타난다...

코스모스와 산오리 자전거... 자전거 이름을 아직도 못지었다..

빨간 코스모스도 있더라..

코스모스 뒤로는 천변 논에 벼가 누렇게 익어 갔는데, 색깔이 영 아니네..ㅠㅠ

 

오던 길을 뒤돌아 보기도 하고..

 

 

억새풀인지 갈대 인지... 꽃이 피기 시작한다..

 

어제 처럼 헤메지 않으려고 다른 팀이 가는 뒤를 쫓아 갔다..

진흙에 빠지던 길 반대편에는 호젓한 길이 있더구먼..

발을 펼때마다 오금이 당기면서 꽤 힘들었다는...

 

42킬로,,, 3시간 30분...

자전거 산 이후로 총 달리 거리가 430킬로를 넘었다. 총시간은 24시간이 넘었다는거..

서울서 부산까지는 한번 간 셈이다.

쉬지 않고, 계속 탈수 있다면 서울서 부산까지 하루만에 갈수도 있다는

멍청한 생각을 한번 해 봤다는..

 

돌아와서는 점심으로 국수를 삶아 먹었는데, 좀 많이 먹었나..

계속 졸려서 낮잠을 찐하게 한판 때리고,

저녁 먹고, 야구 구경 했더니 연휴 이틀째가 사라졌다.

이승엽이 막판에 3루타 하나 쳐서 그나마 오랜시간 야구구경한 보람이 있었다는...

 

낼 부터 3일은 완전사역...

여자들도 엄청 스트레스 받는 날들이지만,

산오리도 만만찮게 신경 쓰이는 사흘이 되겠지..

올 추석에는 아내와 싸우지 말아야 할텐데..ㅎㅎ

 

 

어제 낮과 밤에 빨았던 운동화와 축구화..

아내는 늘어놓은 신발만 보고선 '질린다'고 한마디..

축구화는 원래 빠는게 아니라는데, 빨아 보니까, 가끔은 빨아줘야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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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3 21:41 2007/09/2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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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한번도 글을 올리지 안(못)한걸 보니까,

일주일 동안 꽤나 바빴나?

팀 바뀌고 나서는 낮에 잠간잠간 들어와 보긴 하는데,

통 글을 쓰거나 덧글을 달만한 여유조차 없다.

 

연휴 5일... 노는날이 길어서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막상 명절이 있는 뒤의 3일은 꼼짝할 수 없이

사역을 해야 하니까, 노는날이래야 겨우 이틀,

평소의 주말과 다를바 없다.

그래도 사역을 하건 말건 회사 안간다는건 신나는 일이다.



늦게까지 잠안자고 아침에도 늦잠 자면 생활이 뒤바뀔 거 같아

7시에 일어나서 아내도 애들도 깨워서 밥먹고 8시부터 정상 모드로 돌입.

 

주말에 집에 있으면 청소나 해 놓으라는 아내의 불평을 해소하려고

청소를 시작했는데, 청소 한번 하는게 만만치 않다.

일단 이런 거 저런거 다 들어 올리고, 치운 다음에,

진공청소기 한번 돌리고, 스팀청소기로 닦았다.

진공청소기 들고 동명이 방에 들어 갔더니,

친구놈과 둘이서 고스톱을 치고 있다. 아침부터....

잔소리 한마디 할까 하다가 그냥 냅뒀는데,

내심 서운하달까, 저렇게 자식 키워서 머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어릴적에(나이 50이 된 요즘도 마찬가지다) 우리 형제들은

아버지가 무엇이라도 하신다고 일어나기만 하면,

줄줄이 도열해서 옆에 서서 거들었다.

감히 혼자 쉬거나, 도망갈 엄두도 못냈다.

수도를 고치거나, 보일러를 고치거나, 아니면 쓰레기를 버리거나, 청소를 해도..

다들 편하게 있다가 아버지만 집에 들어오시면 다들 기립했다가 부동자세로 앉아서...

세대가 달라지기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부모가 자식들 편하게 해 준다고 해서 보는 건,

애비 청소하는데, 자식은 침대위에 앉아서 고스톱이나 치고 있고..

그게 자식을 위하는 건 아닌거 같은데...

 

어쨌거나 청소를 다 해치웠더니, 나 혼자만 남았다.

아내는 출근했고, 두 아들은 축구하러 나갔고,

나도 자전거를 타고 봉일천으로 향했다.

봉일천 옆 곡릉천변 자전거 도로는 완전히 양쪽으로 꽃이 만발해서

꽃길을 달리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는거.

카메라를 안가져 가서, 사진도 못찍고...

내일 다시 가서 사진이라도 몇장 찍어 와야겠다.

 

그리고는 국도를 타고 벽제로 내려오려고 하다가 다시 천변길로 들어섰는데,

먼지 날까봐 공사장 주변에 물을 뿌려서 길이 엉망이었다.

자전거 바퀴에 흙이 가득 달라붙고, 여기저기 물이 튀고..

그리고는 지저분한 길을 빠져나왔더니, 배가 고프다.

중국집에 가서 간짜장을 하나 시켜먹었는데,

면발이 너무 질겨서 맛이라곤 도통 없었다...

 

짜장면으로 배 채우고 나왔더니, 비가 온다.

금새 그치려니 하고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비는 그치지 않고, 2차선 도로에 갖길도 없는 길을 늘어서서 막히는 차들과 함께

달렸더니, 이제 빗물에, 흙탕물에...그러고 원당까지 왔다.

일산을 들어서니, 아예 비도 온거 같지 않게 도로가 마른채로 있고..

하튼 대한민국 땅덩어리 넓다.

 

주유소에 가서 5백원 넣고 압축공기로 자전거에 흙먼지 대충 불어내고,

집에 왔다. 40킬로... 3시간 10분.

 

신고 간 운동화에 흙탕물 다 튀었길래, 운동화나 빨아야겠다고 신발장 열었더니,

빨아야할 운동화 4켤레...다 빨아서 탈수기 돌려서 늘고...

애들은 그제야 축구하고 들어오고 아내도 느지막히 들어왔다가는 저녁먹으러

다시 나가고...

저녁밥도 하고, 넘쳐나는 고구마와 감자 처치하겠다고,

감자 볶음도 만들었는데, 소금을 너무 넣어서 반찬으로 먹기에도 너무 짜고..

감자 갈아서 감자전 붙이고, 감자와 고구마 함께 쪘는데, 먹을 사람도 없고..

애들이랑 저녁 먹고 치우고....야구구경하다가...

 

신발 빤 김에 애들 축구화라도 빨아주자고 뒤졌더니

축구화도 네켤레... 어떤 축구화 안에는 양말 그대로 들어있고,

축구화 담아갔던 쇼핑백 안에는 땀에 절은 웃옷도 그대로 들어 있다.

(애새끼들은 하튼 자기네 거 하나도 안챙긴다...)

축구화 네켤레  빨아서 널고 나니 하루가 끝났구나...

하루 완전히 전업주부 노릇했다..

 

이렇게 노는 날 하루가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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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2 22:39 2007/09/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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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서약서...

from 나홀로 가족 2007/09/16 22:48

금연서약서를 내 놓았다.

며칠전 동명이가 지각하는 날 자기는 지각하는 바람에 쓰지 않았다고 좋아 하더니

결국 집에까지 가져 와서 부모의 사인까지 받아 가야 한다.

 

"너 이거 써 가도 지키지도 못할 거잖아."

"어...그럼 써 가지 말까?"

"니맘대로 해라..."

"그러지 말고 여기(2007년)에 0자 하나 더 붙여서 써갈까?"

"그럼 몇년부터 금연한다구?"

"2070년, 아니 2만70년에....ㅎㅎ"

"그러던지, 아빠는 서명해 줄테니까 니 맘대로 해라"

 

그러고 서명해줬다..

 

아직도 학교는 이런게 효과가 있을 거라고

애들에게 부모에게까지 서명해 오라고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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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6 22:48 2007/09/16 22:48

오후에 봉일천 자전거 도로나 한번 지나고,

1번국도로 빠져서 원당으로 돌아 오겠다고

간만에 자전거 바퀴에 바람 빵빵하게 넣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섰다.

 

한 30분 달려서 교하 부근에 다다랐고,

그냥 봉일천 자전거 도로만 가기엔 너무 심심할거 같아서,

곡릉천변이라도 거쳐서 가보자고, 네거리에서 좌회전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서 다리한개가 나올 것이고,

그다리 밑으로 해서 천변길을 달리면 될 일이었다.

그리고 길이 좀 복잡하다 하더라도,

계속 우회전만 해서 간다면 다시 금촌 입구의 교하다리까지 나올 것이라

믿고 계속 우회전만 했다.

 

그리고 얼마나 달렸는지 모르겠는데,

앞이 훤이 트이면서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큰 길이 나타났길래,

이게 곡릉천과 교하다리가 나타났으려니 하고 좋아 했다.

 



이정표를 들여다 보니,

한쪽으로 가면 문산과 통일동산이고, 다른 반대쪽은 일산으로 가는 길이다.

앞을 보니 앞이 확 트인것은 곡릉천이 아니라 서해 바다로 나가는 한강이었던가,

그리고 그 옆을 마구 달리는 자유로.... 그리고 저 앞에 오두산 전망대가 보인다.

 

도체 어케 된거지? 오른쪽으로 계속 꺽었는데 왜 왼쪽으로 계속 온게 되 버린거지?

물 한모금 마시고, 담배한대 피고, 슈퍼 아저씨한테 금촌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었더니, 되돌아서 쭈욱... 가란다.

 

그리고 되돌아서 쭈욱 갔는데, 중간에 자전거 탄 인간들이 몇명 가로질러서지나간다.

자그마한 개천변에 멋진 길이 있었다.

그 천을 따라 가면 곡릉천에 이를 것이라고, 그리고 저 인간들도 그리로 가고 있을 거라 믿고

아무생각 없이 따라 간다. 그리고 방향은 당연히 금촌 쪽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한참을 따라 갔더니 자전거탄 인간들은 작은 다리를 건너 어디론가 사라졌고,

나는 계속 직진했다. 이 개천이 분명히 큰 개천을 만날 것이라고..

 

그런데, 한참을 갔더니 또 막다른 길이다. 자전거 끌고 터덜터덜 걸어나오시는

촌로에게 물었더니, 다시 돌아서 나가란다... 여기서 보니까 또 오두산 전망대가 보인다.

자유로 근처에서 얼쩡거리고 있었나 보다.

 

다시 돌아서 한참을 가다 한 아줌마를 만났길래, 길을 물었더니,

멀리서 와서 모르신단다. 그냥 가는 수밖에..

 

이제 금촌으로 가기는 너무 멀 거 같고, 일산으로 그냥 되돌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산 표지판만 보고 간다.....

 

한참을 가니까 알만한 곳이 나온다. 근데, 이건 너무 빨리 나와 버린거다...

돌고 돌아 다녔지만, 일산과 자유로 언저리에서 계속 맴돌고 있었던 모양이다.

 

해가 없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대충 방향감각 잘 잡아서 다닌거 같은데,

저번에도 그랫고, 이번에도 또.... 완전 방향감각 상실이다...ㅠㅠ

 

집에 오니, 겨우 40킬로에 2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들판에 벼는 제법 황금색으로 변해 가고 있었는데, 사진에는 아직도 푸르구나..

 

개천길에 차도 사람도 없고, 꽃만 가득 피었더라..

 

 

꽃에는 벌이 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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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5 21:44 2007/09/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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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아프다고 3일간 침을 맞았다. 엔간히 나아가고 있는 모양이다..

그 와중에 그저께는 점심을 돼지고기 김치치게로 맛있게 먹었다.

돼지고기가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점심 먹고 나니까 몸 여기저기가 가렵고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 사무실에 무는 벌레가 있나 하면서 긁적거렸는데,

나중에 상당히 넓게 번지길래, 이건 무슨 두드러기 같은 건가 했다.

근데, 퇴근할 무렵이 되자, 다시 기세가 수그러 들어 가라앉아가고 있었다.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동명이 학원 태워다 주고 왔더니,

온몸에 무서운 기세로 붉은 반점으로 부어 오르고 있었다.

이건 영락없는 두드러기인데,...

어릴적 할머니는 두드러기가 난 손자를 발가 벗겨 정지간에 붙들어 놓고,

짚을 태워서 그 연기를 온몸에 쐬여 주면서 뭔가 주문을 외고 계셨더랬다.

그러고 나서 하룻밤 자고 나면 거의 나았던 거 같은....

근데 할머니는 안계시고, 어디가서 짚을 구해서 그 연기를 쐰다냐..

 

두드러기도 몸 안에서 뭔가 이상이 있거나 나쁜게 있어서

그걸 해소하거나 분출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조금 참아 보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을 만큼 번져 갔고,

병원에라도 달려가야 할 거 같았다.

 

집앞에 약국에 갔더니, 알약 10개쯤 들어 있는 케이스를 준다.

한알만 먹으랜다.

한알 먹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깜쪽 같이 사라졌다.

 

같이 점심을 먹은 사람들은 두드러기 난 사람도 없고,

두드러기가 왜 났는지 그 원인도 모르는데,

한알 약으로 그 무서운 두드러기가 완전 사라졌다.

무서운 약이다...

 

근데, 그 와중에도 얼굴에는 두드러기 하나도 안나더라,

얼굴에 철판 깐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듯하기도 하다.

두꺼운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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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4 16:12 2007/09/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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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보건데,

별로 무리 스럽게 날뛰거나 허리를 못살게 군 게

없는거 같은데, 이상하게 허리가 아프네...

 

지난주 화욜저녁 술 마시고, 늦게 집에 가는 바람에

수욜 아침에 국선도 못가고 저녁에 갔다.

간만에 저녁에 갔더니 왜 이렇게 내 몸이 유연한거야? 하면서 신나게 했다.

목욜 아침에 다시 국선도 하러 갔다.

그때 약간 허리가 불편하다고 생각했었나?

전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에 운동하러 간게 한두번도 아니었고,

언제나 있을법한 약간의 거슬림 정도 였었다.

 

금욜 아침에 운동을 갔고, 저녁에 당원들 만나서 술을 좀 많이 마셨다.

이 술을 무리해서 마신건가? 1차 끝나고 도망가려 했는데, 2차까지 따라 가게 되서..ㅠㅠ

그리고 토욜 빈둥거리면서 집에 있었는데,

선풍기 닦아서 창고에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그때 허리가 삐끗했는지, 뭔가 날카로운 아픔이 가로로 스쳐 지나가는 걸 느꼈다.

그리고는 일어나기도 움직이기도 힘들게 아팠다는거....

 

오후에 드러누워 있었더니, 또 움직일만했고,

토욜 오후에 친구들 만나러 서울엘 갔다왔고,

일요일엔 관악산을 갔더랬다.

 

월요일은 새벽운동이 좀 무리일듯해서 쉬었고,

어제는 저녁먹고 일찍 들어가서, 자전거타고 잠간 나가서 동명이 책 사준거까지 좋았는데,

오늘 아침운동하고 출근했더니, 다시 아파오기 시작한다....

올해는 담결리는 것도 거의 없이 잘 지나가나 했는데,

살아 생전 첨으로(?) 허리가 이렇게 무겁고 아프다니....

 

침맞으러 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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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1 13:14 2007/09/1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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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님의 [퀴즈...] 에 관련된 글.

어제 저녁에 밖에서 저녁 먹으려고 식당에 앉아서 전화기를 보니까,

못보던 휴대폰 번호가 찍혀 있다.

누군가 답답하면 전화하겠지..... 하고 냅뒀다.

 

한참 밥먹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

"왜 전화 안받어? 휴대폰으로 했는데..."

"전화 진동으로 해서 울리는 걸 몰랐어.."

"나 휴대폰 다시 샀어.."

"어,,, 그래, 알았어."

 

밤늦게 아내를 만나서 물었다.

"아니, 한달도 안되서 살걸 왜 휴대폰을 없앴어?"

"없이 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

 요즘 세상에 휴대폰 없이 살기 힘들어..."

"그렇겠지...."

 

이렇게 해서 한달에서 딱 3일이 빠지는 동안

진여사는 휴대폰 없이 지냈다.

그동안 정수기나 비데 정기점검하러 온다면, 산오리 전번 알려주고...

택배 올거 있으면 산오리 전번 알려주고...

어디 가서 휴대폰 번호 쓸일 있으면 산오리 번호 적어주고 그랬는데,

도저히 더이상 버티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본인이 더 답답했겠지...

 

퀴즈라고 해서 문제를 냈고, 맞히면 책이나 상품권 드린다고 했는데,

덧글 다시 읽어보니 제대로 맞추신 분이 없네요..

말걸기 님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이렇게 써주신게 약간 가깝긴 한데,

나중에 자전거 번개하면 국수 사드릴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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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1 13:03 2007/09/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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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가 있던 팀으로 새로 팀장이 된 양반이

구매요청을 올렸다. 휴폰 사겠다고..

 

이게 뭐나고 팀원에게 물어봤더니,

팀장에게는 휴대폰이 지급되고 월 5만원의 사용료도 지급된단다.

 

헉..

산오리는 3년 가까이 내 전화기로, 내돈내고 썼는데...

그런게 어딧어요? 했더니,

몇년전에 방침 받아서 시행하고 있는데,

여태 그걸 몰랐냐고 오히려 되묻는다.

 

회사일로 전화 별로 쓰는 일 없긴 하지만,

그런게 있다는데, 누구도 그런 얘기를 해 주지 않았지?

팀원들도 다 알고 있는 거라, 당연히 받고 있을 거라 생각했나?

 

한달에 3만원쯤 썼다고 보면 3년에 백만원은

주는 것도 못 찾아 먹고 있었던 셈이네...

멍청한 산오리이지만, 가만 생각해 보니 조금 열 받는 일이다..

 

어제 대리점에 가서 명의변경하고,

회사에서 결재해 달라고 했다.

이제부터는 휴대폰 사용료는 내가 안내도 된다는 거...

 

찾아 먹을 거는 제대로 찾아 먹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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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7 17:55 2007/09/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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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대 입구 주차장 시계탑 앞에서 만나겠습니다.

리우스님께서 널널한 산행코스에 막걸리 코스도 있다고 하니까,

그길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당첨되신 분들은 당연히 당첨금을 들고 참석하시고,

혹시 당첨 안되신 분들도 오셔서 얼굴 함 보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당첨을 두려워 해서 얼굴만 들이밀고 가셨거나,

숫자는 적지 않고 덧글만 다신분들은

양심적으로 얼굴 보여 주시길...

 

간단한 산행(산책) 준비물을 챙겨 오시면 OK.

 

혹시 비가 올지 모르겠는데,(아직도 우기가 안끝났나 봐요)

비가와도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산행은 포기하고, 바로 막걸리나 마시는 걸로..ㅎㅎ

 

산오리 손전화는 019-657-2205

 

 

그리고 당첨 상품 가운데, CD나 상품권은 들고 가서 직접 드리겠지만,

책은 무거워서 산에 가지고 가기 어려우므로,

주소를 주시면 우송해 드리겠습니다.

 

산오리 메일은 sanori골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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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6 13:57 2007/09/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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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리님의 [20만 방문자 이벤트...] 에 관련된 글.

소나기 같은 덧글에 거듭 감사 드리면서..

돈을 내라는 이벤트에 참가해 주셔셔 더욱 살맛이 납니다.

 

1등...Mantio...      3만원

2등...스캔(1), 아침(2), 쥬느(5), 곰탱이(6), 리우스(8)....2만원.

        (  ) 안의 숫자는 200,000에서 앞뒤로 떨어진 숫자임.

3등...감비(10, 아쉽게 됐군요..) 산오리(53--1등함 해볼라 했는데..ㅠㅠ), bat(66), 새벽길(77), 바다소녀(88)

          행인(89), re(213), 달군(267), 말걸기(268), 나루(333).......1만원

        

     안전숫자라니 생각하셨을지도 모를 re를 비롯한 분들에게는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숫자를 적지 않고 덧글만 늘려 주신 분들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첨된 분들은 당첨금을 지참하시고,

9월 9일(일요일) 관악산에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

 

당첨되신 분들은 아래 당첨상품을 지정해 주시기 바람.

상품이 모자라는 관계로 늦게 지정하시면 품절됨.


1. 바람의 그림자 1, 2, -

2. 파울로 코엘로 소설 3권짜리... 악마와 미스프랭,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3. 대륙의 지도자 등소평....

4. 행복의 정복... 버트란드 러셀

5. 영혼의 집 1, 2, ....이사벨

6. 문화상품권 15,000원
7. 문화상품권 10,000원
8. 눈뜬자들의 도시...

9. 나, 제왕의 생애....쑤퉁의 소설,

10. CD.. 어행스케치 1989~2003 시디 2장인데, 한장은 찾아 보겠음 - 리우스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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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5 13:27 2007/09/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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