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재를 들어갔다 온 팀원이 이런다.
우리 회사에서 행정지원을 하는 사람들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부서가
구매관리팀이고, 산오리는 이 팀의 팀장이다.
남들이 가고싶어하는 부서 1순위인 팀에 근무한다는 건,
막강한 파워가 있거나 아니면 일을 잘 하거나, 아니면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거나????
이도 저도 아무것도 아니다.
사실 이번 인사에서도 산오리에게 어느 팀으로 갈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이 있었다.
산오리야, 어디로 보내든 그건 경영자의 몫이고, 발령이 나면 당근 가서 일할 것이다.
다만 이런저런 건 좀 불편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했었다.
회사생활 20년에(1년이 모자라는구나..) 첨으로 어디로 보내려고 한다면서,
본인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황송하기 그지 없었다.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경영진에서 보내려고 하는 팀에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하루쯤은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
근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산오리는 구매관리팀으로 발령이 났다.
뒷얘기이니까 믿을만 한건지, 농담삼아 한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영진의 높으신 분들이 얘기하는 도중에
'구매관리팀에는 청렴도 높은 직원이 가야 하고, 산오리의 청렴도가 높다'는 말이 있었단다.
푸하하하... 청렴도에 걸맞는 산오리... 어째 좀 어울리는 노릇인가?
5년전에 이 팀의 팀장을 해 본 산오리로서는 요즘의 구매에 청렴도를 들먹이는 게
시대착오적일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다.
큰 건들은 아예 조달청으로 바로 보내고,
대부분의 건들은 정부의 나라장터에서 입찰이 이루어진다.
1-2천만원 정도의 수의계약도 구매담당자가 개입할 여지가 거의 없다.
구매를 요청한 연구원들이 대충 업체와 가격까지 정해서 올라오기 때문에,
청렴하려면 구매를 요청하는 연구원들이 청렴해야 한다.
심지어 인쇄나 복사용지까지 최저가나 단가계약을 하는 판에 들어오는 업자들한테
오히려 사정을 해야 할 판이다.
이런 판에도 머리 좋은 인간들이 개입할 여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청렴도와 별 상관이 없는 듯하다.
그런데 왜 구매 관리팀에 가고 싶어 하나?
문제는 딴데 있다. 없는 것에서 쥐어짜서 뭔가를 만들어야 하고, 층층시하 간섭하는 기관과
높은 분들이 나래비로 서 있다 보니, 이들의 요구에 대응하고, 속과 다른 웃음을 지어야 하거나,
또는 밥 한끼라도 사주면서 이런저런 부탁을 해야 하는 게 싫고 힘든 것이다.
그런 일에 비하면, 구매는 현장의 연구원들이 요청하는 것들을 법에 따라, 규정에 따라
사주면 되는 그야 말로 아쉬운 소리 할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산오리가 이 팀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열성(?) 노조원(간부)이기 때문이다.
산오리가 그동안 노동조합 활동을 오래 해 오다 보니까.
높으신 분들은 산오리와 함께 일하길 꺼려 한다.
그기다 노조전임하느라고 왔다 갔다 했지, 그러나 보니까 인사나 회계 등의 핵심(?) 부서의 일은
알지도 못하고, 해 낼 능력도 없다.
이제는 산오리가 하고 싶다고 해도(그럴 생각도 없지만.) 높으신 분들은 여전히 맘 편하지 않은 것이다.
앞에서 약간의 불편을 얘기했던게 그것이었는데, 높으신 분들도 편하게 일하고 싶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편하게 일할수 있는 동료나 부하와 함께 일하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앗싸, 198444 ㅎㅎ
방문자를 대폭 줄이실 생각이라도?
198450
198453 이렇게 모은돈은 한번 모여서 스캔에서 주심이.ㅋ
이렇게 하면 방문 안하실라나요? 에이, 진보 블로거들을 무시하시는 발언인거 같은데요..ㅎㅎ
푸하하 난또~ ㅋㅋ 준다는 줄 알았자나요?? 재밌다~~
열심히 응모해야지... 다 걷어서 관악산 가서 막걸리판 벌여요!!
198454
사실 자뻑도 좀 하고 싶은데,,, 다른 이벤트 가서 당첨 되지 않으니까 내 블로그에서라도 1등으로 당첨해 봐야지ㅎㅎ
20만번은 산오리를 위해 비워 주시기를..
우걀걀!!
골고루 하신다~~~
잼나
염둥이 님!
벌써 부터 피하시려구요? 번호를 써주셈 ㅎㅎ
아하~ 안적는 방법이 있군요.ㅋㅋ
사알짝 당근도 하나 던져주시지요. 그래야 적지.
리우스 의견에 동의!
헉....! 역시 산오리님... 오싹오싹 스릴 있어요. 198474 덜덜덜....
어이쿠.. 여기서도 관악산 막걸리 타령이라니요.
독특한 이벤트 좋아효 좋아!
근데, 좀... 덧글 기피하게 될듯...ㅋㅋ
198475
헐~ 아마 지금 방문자수 적으신 분들 1만 원씩 내게 될 것 같은데요... ㅋㅋ. 닥쳐서 응모해야쥐~
198506
아싸 200000 아니다!!
근데 진짜 들어 오면서 아니길 바라게 되는데요? ㅎㅎ
198516
오호~! 198535
당첨되서 나도 상금수여 한 번 해보고 싶다. ㅎㅎㅎ
벙개 때리시는 거죠?
198548 저는 당첨되지 않게 해주세요.
198549.. 중간까지 읽다가 돈에 눈이 멀어 군침 흘리며 필살당첨되야지.. 하다가.. 허거걱.. 아슬아슬 왠지 스릴있는 이벤트입니다..^^
방금! 새삼님 이벤트 당첨! 으흐흐흐.
거기서 받은 원피스 팔아서...
여기 당첨되면 토해낼깝쇼?
198553
198558
제발 일등만은 되지 말라고 기원해야 하나??
198606
198703
와 색다른 이벤트ㅎㅎ
198716
(아이디 두 개를 번갈아 사용해보는 센스...)
전 당첨될 턱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첨하곤 인연이 먼 곰탱이니까요^^.
그래서 걱정 안 합니다^^. 198721...
슬슬 눈치 보시는 블로거들은 미워요..ㅎㅎ
행인님과 같은 정신으로 정진하셔야 복을 받으시리라 믿습니다..
re 님이 지적하신 당근은... 구해보겠슴다.
1
9
8
7
4
3
덜덜덜
198823
주말안에 당첨자가 나올지도...
D-150
후덜덜덜
공포의 이벤트. 더울때 납량특집으로 하시지 그랬어요. ㅋㅋ
ㅋㅋ 198853
198859 잉? D-1141
re님이 계산 잘못하셨나부다.
하루 정도는 맘 놔도 될라나요?
모래 덜어내기 하는거 같다 ㅋ 198895
산오리, 풀로그에 자전거 버스 있어요. 타삼. http://plog.jinbo.net/bus/bike
총방문자수 198898명 눈치보다 올려요. 이러다 당첨되면 도망갈테여요..흑
198903.. 안심카운터.. 덜덜;;
198904!! 방가방가~~ 홍콩, 마카오, 센젠을 두루 찍고 오자마자 응모를!~.~
198923!! 스릴만점 이벤트~ 아~~주 좋아요. ^^
198928명
198931...아직도 멀었군요.
꼭 보태고 싶습니다ㅋㅋ
198978 아아 관악산.ㅋ
199011 설마 내가 당첨되진 않겠지? 난 이런 운 별로 없거든요.
199016 아직두 멀었네요... zzz
199069 ^ ^
199084, 현재 시간 일요일 오전 10:17...^.~
헉!!! 199090입니다. 흔적 안남기고 가면 안될 것 같은 포스가 확 엄습합니다.
199112
ㅎㅎ 재밌다~
199123^^...
199145~
올~~~이 거대한 댓글수를 보라!
199176 덧글은 달지만, 돈 내는 이벤트는 좀 무리가 아닐까 생각 중...
물론 입만 껴들 생각은 있습니다.
자주 달면, 특별상 이런거 주는거 아니죠? 덜덜덜
199185명
199238
199249. 현재 시간 월요일 오전 00:46. 오늘 중으로 끝날 것 같은데용^^
199285...이상하군요, 지금쯤 당첨 공지가 올라왔을거라고 믿고 왔는데...
199305.ㅋ~~
주말에 집을 떠났다 와서 이미 20만번은 지났으려나 했는데,아직 남았군요..덧글 자주 다신 분들에게도 축복이..ㅎ
199350 - 지금 시간은 10:15, 어째 속도가 좀 더디네요^.~
199356 싫으면서도 왠지 달게 되는-ㅅ-;;
199410
헉 199426. 오늘밤을 조심해야겠다...ㅋㅋㅋ
199432 현재시각 9월 3일 오후 2시 4분.
아직 이벤트 중이군요. 이벤트의 내용 때문에 다들 몸을 사리는 건 아닌지..
줄기차게 해봐야지...199440
아 불리하다, 오늘 저녁에는 술자리가 있는데...지금 속도라면..ㅠ.ㅠ
오늘 밤은 넘길듯 하구요..199453
199467 로또하는 심정.
199497... 일단 이벤트 같기는 한데... 여기가 어디더라...상품은???
쿨럭...ㅡ.ㅡ;;
199549 두근두근
무려 16명이나 당첨권이니...
지금부턴 정말 조심(?)해야겠군요. ㅎㅎ
199559... 근데 당첨 응모하는 것이 여름 소나기가 아니라 홍수네요^^ㅎㅎㅎ...
199640 상 안주나요...
199667
거봐요, 사람들이 몸 사릴거라고 했잖아요
(혹시, 학원비를 온라인으로라도 벌어보려는 시도?)
199787 스크롤 압박!
지금부터는 대략 순위권이라 생각되는군요.
자~~~ 모은 상금으로 한방 크게 쏘시는거 맞죠?
날짜 잡아주삼! 추석전으로다가.ㅋㅋㅋ
199801...
음... 지금부터 진정한 이벤트 메니아가 누군지 알게 되겠군요..ㅋㅋ
당첨된분들에게는 별도의상품을 드리죠..이벤트의 당초 목적이 조금 변질될수 있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ㅎ
199838
두둥~ 점심 먹고 오면 될라나?
199873이네? ㅎㅎ 덜덜덜
882
883 밥 먹고 왔는뎅...
199885...왜 이리 더딘가요?
199900, 드뎌 100 남았다. 아예 상주해서 먹어치울까봐요...
진짜 무서워서 안들어오는건 아닐테고..ㅎㅎ
감비님! 혼자 다 먹어치우면 안되요...나눠 먹자구요..ㅎ
912
아쉽당 이제 컴 앞에 없을 텐데...
퇴근 한시간 전! 한시간안에 끝나야할텐데...
(스스로 순위권에 이미 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음. 얼마를 내느냐가 관건!)
199930..6시부터 회의라서 자칫하면 넘어갈지도 모르겠네...끝나면 바로 올께요. 당첨을 향한 이 눈물겨운~^^
934 누가 되었을까 궁금해서 왔는데 아직도 이벤트 진행중.아 이젠 안들어와야지 잘못해서 당첨될까 두렵습니다.
bat가 두려워 하는 것도 있다니...의외로군요..ㅎㅎ
199946!
199983 이제 초읽기네...
199992... 감비대신 내가....ㅋㅋ
199995 흐으
199999 앗.ㅋ
(총방문자수 200002명 헉.... 못본척하고 그냥 가야지...살금살금...멈칫! 설마 새로 이사가면서 이물건저물건 주우러다니는 사람한테 돈내라고 하겠어? 돈줄테니 받으러 집들이 선물들고 오라고 할까? 아니다 그냥 도망쳐야겠다... 살금살금.... 아마 내가 왔다간건 아무도 모를꺼야... 살금살금.....)
200000 - http://www.playnow.co.kr/link/35e32ab57564/200000.jpg
축하합니다.
200006^^... 당첨 안 됐다^^ㅎ...
200010!^^ 앞뒤로 15명이 되는거니까 대기자 명단에는 올려주실거죠?ㅎㅎㅎ
헉 막판에 밥덕에 살았나? ㅎㅎㅎ 200017!!
ㅎㅎ 200047... 메일하나 보고 오니 어느새? 난 일등할래요~
자뻑하려고 했는데, 전 부서에서 환송회 한다고 해서 갔다 왔더니 지났네여...ㅠㅠ
20053...
당첨은 누가 됐는지 내일 아침에 확인해 볼래요.. 아직도 기회가 있는듯한데..ㅎㅎ 중복당첨은 없으니까, 유념하시고..ㅎ
당첨자 선물은...
책과 상품권 밖에 없네요..
1. 바람의 그림자 1, 2, - 지겹게 읽고 있는데, 등장인물 많아서 끝이
안나네요.
2. 파울로 코엘로 소설 3권짜리... 악마와 미스프랭,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열심히 읽긴했는데,
남아 있는건 없네요..
3. 대륙의 지도자 등소평.... 선물로 받은 건데, 반만 읽고 쳐박아 놔
서 보고 싶은 사람에게 줘야 할듯...
4. 행복의 정복... 버트란드 러셀 산오리가 좋아하는 철학자죠...아끼
는 책이지만, 그러기에 주기로...
5. 영혼의 집 1, 2, ....이사벨 아옌데와 남미를 알게 해 준 책...이나
라의 격변기가 혼란스러웠다고 하지만, 남미의 칠레, 아르헨 등등에
비하면 별거 아닌듯..ㅎㅎ
6. 문화상품권 15,000원
7. 문화상품권 10,000원
8. 눈뜬자들의 도시... 눈먼자들의 도시보다는 조금 재미 없지만... 이
것도 반쯤 읽고 관뒀음..
9. 나, 제왕의 생애....쑤퉁의 소설, 넘 재밋어요... 산오리가 주고 싶
지 않지만...
10. CD도 있구나.. 어행스케치 1989~2003 시디 2장인데, 한장은 찾아 보겠음..
이상... 당첨자는 기대해주시고,.... 당첨자 공고를 하면, 순서대로 원하는 것을 찍어주셈
100번째 댓글 다는 사람은 안 줘요?
지금 95번째!!
저는 96번째 댓글입니다. 그 사이에 지나갔네요. 아까비... 200077
우와..이 엄청난 댓글의 갯수들..ㅋㅋㅋ
이벤트 당첨금 쓰는날 공지해주삼...ㅋ
이런 엄청난 호응이라 ㅎㅎㅎ
항상 재밌는 일은 혼자서 다 하시네요^^
저도 끼워주삼...
200265에 99번재 덧글. ㅋㅋㅋ.자고 인난께 당첨권에서 멀어졌음. 아아아 다행
200267 100번째 덧글 달고 싶어서 그냥. +ㅗ+ 완전 성황이네요.흐흐
200268 잠깐 한눈 판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되었군요. 100보다는 101이 더 멋지죠?
난 여행스케치 CD 찜! ㅎㅎ 혹시 당첨 안됐시믄 구워서라도 주삼~
헉.. 어제 토론회 끝나고 뒷풀이를 새벽 4시까지 하고 와보니 상황 종료네요.. 저얼~대 피하려고 피한 것이 아닌뎅..ㅎㅎ 당첨자들 축하드려요^^
오홍~~~
쩐의 힘인가 산오리님의 인기덕인가?^^
하여간 당첨되신분들 추카추카~ 또해여!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