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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대책위의 활동들을 옆에서 지켜보니
영화 색계에 대한 어떤 이의 감상평이 떠오른다.
무능력한 지도부로 인해 모두가 일본놈 밀정에게 잡혀서
떼죽음을 당하는것을 보니,
개인의 실수는 개인 하나로 끝나지만 지도부의 실수는 모두를 작살나게 만든다고...
광우병 대책위에 대한 성토가 줄을 잇고 있다.
6.10 그리고 엊그제 토요일 7월 5일 촛불을 든 수십만을 등에 업고
국민이 승리했다고 자뻑의 풍악을 올리는데 돌아버릴뻔 했라.
안치환이 지금 이곳에 와서 간만에 기름진 낯짝을 내밀고
자유여 해방이여 외치면서~ 열창?을 해대는데 역겨워서 토나올뻔 했다.
옆에 있던 골리앗 선배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노래를 듣고
저게 안치환 목소리가 맞냐고...물어보길래~
니미 목구녕에 기름 좔좔 낀 대중가요 필....이로군요라고 말했었다.
그를 불러내 무대위에 올린 대책위가 더 조오 까아 타
역사 앞에서 활활 타오르는 대중의 에너지를 갉아먹은 죄
찬물을 끼엊은 죄 분명히 낱낱히 캐물어야한다.
그간 운동권이라는 작자들의 한심한 뻘짓거리들
뼈를 깍는 반성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설자리 없다.
설자리 절대로 다시는 내주지 않아야 한다.
천주교 정의사제 구현단에서는 새로운 대책위를 꾸리는데
통합 민주당(하중근씨를 거리에서 때려죽인, 한미 FTA를 추진한 개쉐들이다)이
같이 한다는것에 반대해서 천막을 거뒀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함께, 이 거지 근성의 앵벌 족속들은 찬성을 했다고 하더라.
사족이긴 하지만 근 60회차의 촛불 문화제동안 대책위의 입에서는 한번도
진보신당과 칼라TV가 입에 거론된 일이 없었다.
며칠전 HID 난입 사건 후 다음날에도 입 하나 벙긋하지 않는 대책위
한마디도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않는 대책위 정말 치사 빤스다.
어째든 정의사제 구현단의 김인국 신부의 입으로부터 처음으로
진보신당에 대한 테러사건과 칼라TV에 대한 이야기가 무대에서 흘러나왔다.
그리고 무대 사회자를 맡은 권해효씨에서 잠깐 진보신당의 이름이 첫 거론되었다.
대책위의 현장 활동가들 안쓰러워서 그동안 말 아끼고 참고 참았었다.
하지만 이젠 욕 나오고 토 나온다.
일욜 새벽에 대책위 몇몇 활동가들이 숙소 들어가기전에 대기 하고 있던데
한 젊은 여성 활동가로부터...나온 말을 슬핏 들었다.
오늘 시민들한테 욕 디지게 먹었다.
근데 욕 먹어도 반성하고 제대로 한다면 모르겠지만,
싹수가 정말 노오랗다.
우리 이제 이순신좀 한번 제대로 석방 함 시켜 봤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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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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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관련해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중인데 기타맨님이 제 심정을 다 쏟아놔주셨군요... 아놔... 이거 참 난감합니다. 그나저나 기타맨님도 좀 쉬셔야 할텐데... 한번 제대로 도움도 드리지 못한 주제라 미안하기 짝이 없네요...부가 정보
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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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좋은 글이 블로그 진 첫번째가 아뉘라뉘~ㅋㅋ 기타맨 님 힘내세요.부가 정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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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대책 한번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대책없이....이순신 장군께서도 그 동안 고생 많이 하셨는데...
그 놈의 비싼 방송차가 가장 문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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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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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가 잘못한 부분에 대한 비판만 있어서 아쉽습니다. 저의 이 말은 "잘한 부분도 인정해줘야 한다"가 절대 아니구요. 잘 못하고 있으니 "이렇게 이렇게 해야한다"는 의견이 빠져 있는게 안타깝습니다.마지막에 "이순신 석방시키자"라는 방향이 제시되었습니다만, 아마도 버스차벽을 넘자라는 주장을 암시하는 지극히 추상적인 방향만이 제시되어 있군요..
우리(운동권 혹은 진보진영, 변화를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비판에 익숙합니다. 비판에 익숙하죠. 비판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최소한 현재의 저는 비판은 할 줄 알지만, "어떻게 해야한다"는 방향과 그 방법은 제시할 줄 모릅니다.
그러나 필요한 것은 비판과 더불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고민하고 소통하고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거티브한 비판은 파지티브한 방향과 방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상당히 쉽다고 생각합니다.
비판만으로 얻을 수 있는 변화는 상당히 제한적이며 우리가 생각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각 영역에 걸친 매우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이죠. 그리고 그 방법들간의 상호 영향도 생각해야 하고.. 현실은 복잡합니다.
말과 상상으로는 10초만에 만리장성을 쌓을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오두막 하나를 짓기위해서도 수많은 것들을 고려하고 땀흘려야 합니다. 저는 현재 운동권 등등이 반성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이순신을 석방시키기 위해서, 버스를 어떻게 넘을 것인지, 버스를 우회한다면 주변의 골목 등 지형지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시위대를 어떻게 분류하여 각 그룹의 움직임은 어떻게 할 것이며, 연락체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 지키고 있는 경찰은 어떻게 교란시킬 것인지, 병력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동대문과 동국대 입구, 서대문의 교통을 마비시킨다든지 등등 수없이 많은 변수와 환경과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자세하고 구체적인 의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이 "방향이나 방법의 제시 없이 비판만 하는 것은 무가치하다"라고 읽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비판은 그 자체로 가치를 가지지만, 우리에게 현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답하는 것이 아주 절실하다고 생각하며 이것은 지도부나 특정 그룹의 소임이 아니며 우리 각자 모두의 소임이라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제 주장의 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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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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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의 대책없는 책동(?)에 답답하고 한심한 생각드는건 비슷한데, 글 내용이 너무 한쪽만을 몰아부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읽기가 민망합니다. 운동권 어쩌구 하는 발언도 그렇고 안치환이 기름기 좔좔 낀 등등의 발언은 사실 좀 그래요. 그러면 안치환 말고 기름기 끼지 않은 가수들이 자청해서 노래 부르면 되는데 아무도 자청해서 대책위에 노래 부르겠다고 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안치환을 섭외한게 아닌가요? 그리고 대책위에서 꼭 진보신당 칼라TV를 입에 올려야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가 되는건가요? 진보신당이나 칼라TV나 누구입에 오르내리고 싶어서 활동하나요? 기타맨님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나 이런식의 가감 없는 글은 정말이지 마음을 무겁게만해서 진실된 내용을 곡해하기 쉽게 하는 수가 있을것 같습니다.부가 정보
처절한기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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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오마이뉴스는 그나마 후원 많이해주세요...라고 말하더군요. 처음 청계광장에서의 발랄했던 시민들의 에너지를 받아서 시청앞으로 옮긴후 지들끼리 조직해서 발언대 올리면서 했던 이야기 또하고 또하고 근 20년동안 해왔던 중앙집권적 방식에서 한치도 못나간 행동들 주옥같습니다. 밤새도록 같은 노래 반복해서 듣는것도 아주 지겹고 신물이 다 납니다.부가 정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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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번 집회들에서 지난날 운동권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많은 이야기들을 합니다. 대책위 또한 그 범주 안에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많은 오류들을 범해 왔지요. 초반부터 많은 지적들을 해 왔지만, 지금까지 별로 변하지 않고 옛날 아나로그 코드에서 안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광장으로 나온 시민들의 열기를 분출해 낼 수 있도록(폭력을 주장하는것은 아니더라도)하는것이 아니라 도리어 그 열기를 잠재우는 실수도 한것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부가 정보
다른지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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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님/유명하니까 섭외했겠지요.. 자청하는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쥔장님/대책위에 대한 입장에는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그런데 가수 안치환에 관한 것.. 글쎄요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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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기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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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지나가다/이재오나 김문수가 진보신당 행사에 참석하는것과 매한가지라고 생각들어요. 자유 총연맹의 나라사랑 콘서트에도 참석하신 유명 가수시더군요.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9&articleId=4242부가 정보
질긴자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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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책위는 말도많고 속터지게도 했지만 안치환 관련글은 이해하기힘드네요대학졸업후 정말 십수년만에 생중계로 들은 광야에서는 정말 감동적이었고...목이 터져라 열창하신분한테 기름끼...표현은....다른가수들은 모두 침묵하고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유명한 안치환이 나오니까 시민들이 환호하는것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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