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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 등록일
    2008/07/16 02:37
  • 수정일
    2008/07/16 02:37

알콜 구하러 편의점에 갔다 집으로 돌아오는길

죽는 일에 대한 생각을 곰곰해본다.

언제든 미련없이, 회한 없이 죽을 수 있는 뫔의 여유가  있을런지?

종교 따위에 기대지않고 다만 내 살았던 삶에 기대어
다만 살아왔던 것에 대한 부끄럼이 조금 작았으면 좋겠다.



스무살 무렵 시라는 것을 긁적거리기 시작했었다.
노래가사를 써도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 옹 정도는 되야지 하는 욕심에
오규원 샘의 현대 시작법을 구해 열심히 읽기도 하고
맘에 드는 시인들의 시집도 열심히 사서 보고

어째든 그 무렵 시쓰는 고소한 맛을 느꼈다고나 할까나,

고소했다.

그래도 그 고소한 맛 속에는 눈물젖은 건빵의 짠맛도 있었을게다.
건빵속의 별사탕맛도 물론 고소한 맛속에 포함되어 있을터이다.

그런 고소한 맛을 찾아 살란다.

에잇 나 술췟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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