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잠이 깼다. 갑자기 상념들이 몰아쳐 이생각저생각하다가 다시 자서 11시 30분이 되어서야 일어났다. 10시에 안드레 숙소 앞 피씨방에가서 사진 파일을 주기로 했는데 늦었다. 음악시디를 사고 숙소에 가니 기다리다 나갔단다. 거기 피씨에 사진을 깔아두고 메모를 남기고 나왔다. 오는길에 한 한국인 게스트하우스에가서 야체돌솥을 먹으면서 트레킹 얘기를 좀 들었다. 가이드 붙여서 안전하게 가는게 좋단다. 그럼 좋겠지... . 네팔 한국어 가이드북을 보고 나왔다.

 

2.

인터넷을 좀 하다 숙소 들어가기 전에 사발면을 하나샀다. 숙소 옥상에 먹는 시설이 있는 거 같다. 숙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올라와서 사용법을 가르쳐준다. 산소공기 압축식 버너인가보다. 계속 펌프질을 한다음에 라이터로 불을 켜니 잘 올라온다. 냄비에 사발면을 살짝 끓였다. 라면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해가 지기 시작한다. 이곳 옥상의 풍경도 썩 볼만하다. 거리로 나와서 다른 한국인 식당에서 떡볶이를 주문했다. 여기 주인 아줌마가 만주라는 이름의 한국에 와서 일했고 지금 네팔 노총에서 일하는 네팔인에게 네팔어를 배웠다는 소식을 한 여행자로 부터 전해들어 연락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무래도 네팔 현제 상황을 들어보는게 좋을 거 같다.

 

3.

나와서 터멜 도로를 좀 걷다가 로컬 현지인들이 주로가는 피시방에 들어갔다. 한 시간에 15루피인데 속도가 그런데로 나온다. 2시간을 하고 나와서 돌아오는데 길을 잘 못 접어들었다. 모든 상점이 문을 닫은 어두운 길을 헤메면서 걸었다. 겨우 숙소 가는 길을 찾았다. 50프로 할인하는 빵을 사서 숙소에 들어갔다. 러시안 집시카드를 보고 잠을 잤다.

 

 

050315 (화) 여행 110일차

 

(잠) 뉴 클레식 게스트하우스 욕실있는 더블룸 2700원 (180루피)

(식사) 점심 야체돌솥, 레몬소다 2625원 (185루피)

(간식) 슈퍼 포테이토칩, 사발면, 초코바 2100원 (140루피)

         떡볶이 2250원 (150루피)

          빵 540원 (36루피)

(기타) 인터넷 한시간 450원 (30루피)

          인터넷 두시간 450원 (30루피)

          음악씨디 8장 9000원 (600루피)

 

........................................................ 총 19,115원

 


옥상 한 귀퉁이에 간단한 부엌이 있다


부엌입구 들어갔다


위생도 상관없이 분위기가 좋다


공기압축식 버너 인가 보다. 라면이 거진 되었다


옥상 의자에서 본 어스륵한? 터멜시가


석양에 비친 반대쪽 주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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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7 16:49 2005/04/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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